2019년 10월 17일 목요일

힘양군.

“사람과 동물 자연 모두의 행복을 추구한다 는 좋은 취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며 아무 거리낌없이 생활 과 아픔없이 웃음만 안고 삶을 영위하는 세상살이 야말로...<script async 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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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가을로 물들어가는 지리산의 관문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생태체험단지에 가을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해 탐방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많은 산행객들이 찾는 백무동 자락 초입에 위치한 지리산생태체험단지에는 최근 해바라기를 비롯하여 코스모스, 억새, 야생화 등이 만발하면서 꽃동산을 연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생태체험단지가 아름다운 꽃들과 가을 향기로 가득 차고 있다.”라며 “가을의 지리산을 찾아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상세한 문의는 지리산생태체험단지(마천면 가미동길 67· 055-964-0222)로 하면 된다. 담당자기획예산담당관 홍보담당 ( ☎ 055-960-5103 )



상림공원,

천연기념물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
관리,,,문의055-960-5756
최치원이 이곳 천령군의 태수로 계시면서 조성 했다는 상림은 역사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의 하나이다.
  •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154호
  • 지정일자 : 1962년 12월 3일
  • 규모 : 면적21ha (연장1.6km,폭80~200m)
  • 시대 : 신라 진성여왕때
  • 설명 : 최치원이 이곳 천령군의 태수로 계시면서 조성 했다는 상림은 역사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의 하나이다.
상림은 함양읍 서쪽을 흐르고 있는 위천의 냇가에 자리잡은 호안림이며 신라 진성여왕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 태수로 있을때에 조성한 숲이다. 당시에는 지금의 위천수가 함양읍의 중앙을 흐르고 있어 홍수의 피해가 심하였다고 한다.
최치원 선생이 뚝을 쌓아 강물을 지금의 위치로 돌리고 그 뚝을 따라 나무를 심어서 지금까지 이어오는 숲을 조성하였다. 당시에는 이 숲을 대관림(大館林)이라고 이름 지어 잘 보호하였으므로 홍수의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그 후 중간 부분은 파괴되고 지금까지 상림과 하림으로 갈라졌으며, 하림구간은 취락의 형성으로 훼손되어 몇 그루의 나무가 서 있어 그 흔적만 남아 있다. 총 면적이 약 21Ha로써 숲의 길이는 1.6Km에 달하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인공림이라 하겠다.

울창한 이 숲에는 120여종 20,000그루의 낙엽, 활엽수로 어우러져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 단풍과 겨울의 설경들 사철을 통하여 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숲 속에는 가은데로 수로가 있어 날씨가 가물 때에도 충분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어 항상 녹음이 짙으며 이은리 석불(유형문화재 제 32호)와 함화루(유형문화재 제 258호) 및 문창후 최선생 신도비(문화재 자료 제 75호), 척화비(문화재자료 제 264호) 그리고 사운정, 초선정등 정자와 만세기념비, 독립투사들의 기념비와 동상이 있어 이 숲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또한 숲 속에는 3,000여평의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고, 야외 공연장인 다별당도 마련되어 있어 이 고장 사람들의 문화 체험과 휴식 공간이 되고 있으며, 또한 함양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도 크게 각광 받고 있는 숲이다.
지정번호,천연기념물 제154호시대구분신라말기,



탄생배경상림은 함양읍 서쪽을 흐르고 있는 위천의 냇가에 자리잡은 호안림이며 신라진성여왕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태수로 있을 때에 조성한 숲이라고 전한다. 당시에는 지금의 위천수가 함양읍 중앙을 흐르고 있어 홍수의 피해가 심하였다고 한다. 최치원선생이 둑을 쌓아 강물을 지금의 위치로 돌리고 강변에 둑을 쌓고 그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서 지금까지 이어오는 숲을 조성하였다. 당시에는 이숲을 대관림이라고 이름지어 잘 보호하였으므로 홍수의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그후 중간부분이 파괴되어 지금같이 상림과 하림으로 갈라졌으며, 하림구간은 취락의 형성으로 훼손되어 몇 그루의 나무가 서 있어 그 흔적만 남아있고 옛날 그대로의 숲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상림만이 남아있다.

관광지특성상림의 아름다움은 봄이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철을 통하여 그 절경을 맛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상림은 숲속 나무 그늘에 돗자리 펴고 누우면, 도심속 신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상림의 숲속에 조성되어 있는 오솔길은 연인들과 가족들의 대화와 사랑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상림에는 120여종의 나무가 99,200㎡ 1.6km의 둑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원으로도 좋은 곳이다.


상림 & 연산홍(철쭉과)
싱림 & 연밭
상림 & 꽃무릅(석산)
 지리산생태체험단지 꽃구경.



황석산백두대
상사바위와 상사폭포

 제일높은쪽 정상부



거북바위에서 정상을 돌아 보고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 높이 1,190m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분기한 진양기맥에서 뻗어내린 두개의 산 기백,금원,거망,황석 가운데 가장 끝 자락에 흡사 비수처럼 솟구친 이 봉우리는 덕유산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가을철에는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이다. 금원, 기백산과의 사이에는 그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다. 6.25때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이 활약했던 곳이 바로 이웃의 거망산이다.황석산성은 함양땅 안의.서하 사람들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이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 절벽에서 몸을 날려 지금껏 황석산 북쪽 바위 벼랑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다.


인근의 정자가 유명하다.특히 농월정, 동호정 거연정, 군자정 경상도의 정자문화를 대표한다.
지리산은 경남의 함양, 산청, 하동, 전남의 구례 전북의 남원시를 사이에 두고 천왕봉~노고단의 지리산맥은 45km에 이르는 장관이며, 그 둘레만도 700km에 달하는 반도의 영산이며 반달곰이 서식하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다. 기타사항 우리민족의 기상과 혼이 서린 지리산은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으로 불리워 왔다. 신라 5악중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도 지혜를 얻는다고 智異山으로 명명되었다 하며, 백두산이 흘러 내려왔다하여 頭流山으로 불리며, 불가에서는 깨달음과 득도의 산이라하여 큰스님의 처소라는 뜻의 방장산(方丈山)이라고도 불린다. 지리산의 정상 천왕봉은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100번지이다.
Experience Travel ... 함양문화체험
개평 한옥마을.
선조들이 한옥에서 살아온 모습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인근의 문화 유적과 함께 새로운 관광자원
으로 부각 시켜 훗날 다시 찾는 함양군이 될 수 있도록 홍보. 마을주민들이 이러한 행사를 통한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 배양,,,



한옥문화체험

행사개요

  • 기 간 : 매년(겨울) 1회실시 (2박3일간)
  • 장 소 : 지곡면 개평마을
  • 주 최 : 함양군(주관 : 개평마을회)
  • 대상자: 65명 (한옥문화원 50명, 지곡초등학교 15명)
  • 협 조 : 한옥문화원(원장 신영훈, 서울소재)

행사내용

  • 우리 음식 만들기
  • 목판을 활용한 책 만들기
  • 한옥 및 우리문화의 이해와 마을 돌아보기
  • 세시풍속(달집태우기)
  • 명소 방문하기(상림공원 남계서원)

추진방법

  • 체험활동 여건 조성 : 함양군, 개평마을
  • 학생 모집 및 활동지도 : 한옥문화원

일정별 시간표

첫째 날
첫째날 일정별 시간표시간일정표강사청소년엄마장소세부내용12:0013:0014:0015:0016:0017:00장명희18:0019:0020:0021:0022:00
개평도착일두고택등록, 조편성/숙소배정모둠교사
점심식사마을회관상차리기, 뒷정리부녀회
여는 마당일정설명, 모둠별교사 배정 인사나누기(강사진, 모둠교사 등 소개)안창숙
고택마당
환영 합니다일두고택함양의 역사와 미래군수님
고택사랑채
일두고택 둘러보기정여창 선생님은 어떤 분일까 ? 일두고택 둘러보기정순오
일두고택
한옥이란 무엇인가옛날조상들의 얼과 지혜한옥문화원 원장 신영훈
고택사랑채
모둠활동
-친구가되어봅시다
한옥에서의삶
-마을어른들의 이야기
각 모둠별 인사, 주제 정하기모둠교사
저녁식사마을회관상차리기, 뒷정리부녀회
옛날이야기마을회관-설화 속으로최래욱
모둠활동마을회관/숙소모둠별 시간(간식)부녀회/모둠교사
잠자리 들기숙소
배정숙소
둘째날
둘째날 시간표시간일정표강사청소년엄마장소세부내용07:00산책길 탐방08:0009:0010:0011:0012:0013:00우리음식만들기14:0015:0016:0017:0018:0019:0020:0021:0022:00
자리에서 일어나기숙 소이부자리 정리, 세수, 관물정리모둠교사
일두 선생님 산책길 걷기강경구
아침식사마을회관상차리기, 뒷정리부녀회
한옥 집은 어떻게만들까?함양명소 방문(상림)일두고택한옥구조,명칭(조립,해체)이승섭
모둠교사
어떤 집들이 있나요개평마을마을 한옥 구조 형태 둘러보기관광 해설사
점 심마을회관상차리기, 뒷정리부녀회
모둠활동마을둘러보기마을회관우리음식 만들기
(쌀강정, 약과, 유과, 인절미 )
모둠교사 부녀회
옛날엔 책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면사무소 (회의실)활자판 탁본, 책 매기강경구
소원 담아보기면사무소나의소원 이야기하기안창숙
저녁식사마을회관상차리기, 뒷정리부녀회
우리소리배우기마을회관함양지방민요진막순
달집태우기/쥐불놀이강강수월래마을앞 공터- 모닥불 피우기(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밤하늘의 별보기, 고구마/감자 구워먹기)
- 쪽지에 소원을 담아함께 태운다. (농악놀이, 강강술래, 우리민요 배우고 부르기)
진막순,마을농악대
잠자리 들기숙 소
조별담임
셋째 날
세째날 시간표시간일정표강사청소년엄마장소세부내용07:0008:0009:0010:0011:0012:0013:0014:00
자리에서 일어나기숙소이부자리 정리, 세수, 관물정리모둠교사
아침식사마을회관상차리기, 뒷정리부녀회
조별발표 준비한옥구조 모형조립일두고택조별 조사활동 마무리작업(발표준비)이승섭
과제발표/시상,질의응답일두고택캠프기간 중 조별 과제조사 내용 (마을의 구성, 가옥을 구조) 발표신영훈장명희
점 심식사마을회관상차리기, 뒷정리부녀회
개평마을과 작별마을회관작별인사 나누기, 짐정리 정돈모둠교사부녀회
명소방문상림공원남계서원함양의 명소방문(차량)해설사
담당자문화관광과 관광기획담당 ( ☎ 055-960-5162 )최종수정일2016-12-20 17:06:51


개평마을"
​문헌공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택ㅡ미스터 션샤인 고애신의 집으로 나왔던 곳으로 유명하죠.



풍천 노씨 대종가, 하동정씨 고가, 오담고택, 노참판댁 고택입니다,,,



풍천 노씨 대종가, 하동정씨 고가, 오담고택, 노참판댁 고택 도 있습니다.


일두 선생 산책로를 ​ 따라 걷기 좋은 마을,

함양 개평마을, 산책 이외에도 압화체험, 그리고 전통음식과 전통문화 체험도 할 수 있어요. 함양 대표 전통주인 솔송주 문화관에서는 전통주 칵테일 만들기 체험과 전통주 빚기 체험을 하실 수도 있어요~



전통음식과 전통문화 체험도 할 수 있어요, 함양 대표 전통주인 솔송주 문화관에서는 전통주 칵테일 만들기 체험과 전통주 빚기 체험을 하실 수도 있읍니다.~








​칠선계곡(추성계곡)
별점 5점
  •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 관리
  • 문의055-962-5354
칠선계곡(추성계곡), 지리산 최대의 계곡미를 자랑하며 갖가지 형용사들이 동원돼 표현된다. 설악산의 천불동 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손꼽힌다.

지리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험난한 산세와 수려한 경관, 그리고 지리산 최후의 원시림을 끼고 있는 칠선계곡(추성계곡)은 천왕봉 정상에서 마천면 의탄까지 장장 18km에 걸쳐 7개의 폭포수와 33개소의 소가 펼쳐지는 대자원의 파노라마가 연출된다.
지리산자락 가운데 유독 여성을 상징하는 지명이 가장 많으면서도 들어가면 갈수록 골이 더욱 깊고 날카로운 칠선계곡(추성계곡)은 그 험준함으로 인해 숱한 생명을 앗아가기도해 죽음의 골짜기로도 불릴 정도이다. 그래서 지리산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이 칠선계곡(추성계곡)을 꼭 등반하고 싶어 하지만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특히 전문 산악인들도 히말라야등 원정등반에 앞서 겨울철 칠선계곡(추성계곡)에서의 빙폭훈련 등반을 거칠 정도로 겨울의 칠선은 고난도의 등반 기술을 요구한다.

일반인들의 경우 칠선계곡(추성계곡)을 등반할 경우 여름철에도 계곡 아래서 천왕봉으로 향하는 루트는 피하고 주로 다른 코스로 천왕봉에 올랐다가 하산 길로 칠선계곡(추성계곡)을 택한다. 칠선계곡(추성계곡)의 총 연장은 18km이지만 등반코스는 추성동에서부터 천왕봉까지 14km이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버스편이 마을까지 밖에 연결이 안됐지만 지금은 한시간 간격으로 추성동-함양읍간을 운행하는 버스편이 있어 등산로가 4km가 줄어든 셈이다.

추성동에서 시작되는 칠선계곡(추성계곡) 등반로는 계곡등반의 위험성 때문에 상당 구간이 계곡과 동떨어져 있다. 이는 등산로를 벗어나서는 마음 놓고 발길을 둘 곳이 없을 정도의 험난한 산세 때문이다.

추성동에서 등산로를 따라 곧장 가면 칠선계곡(추성계곡)에서 처음 만나게되는 용소를 놓치기 쉽다. 등산로에 용소가는 길을 표기해 놓았으나 등산로와 상당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계곡으로 거슬러 가면 5백여m 지점에 위치한 용소는 산신제를 지낼때 산돼지를 집어 넣는 곳으로 전해진다.

계곡을 따라 2km남짓 오르면 두지동(두지터라고도 함)이 나오는데 등산로는 계곡길과 떨어져 별도로 나있다. 주로 등산로를 이용하고 있는데 두지동은 마을 모양이 식량을 담는 두지같다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옛날 화전민들이 기거하던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담배건조장과 농막등만 남아 이 마을이 등산객들의 휴게소로 각광받고 있는데 담배 건조장이 분위기 있는 찻집으로 변해있어 눈길을 끈다.

두지동에서는 창암산 능선을 넘어 백무동으로 갈수도 있다. 한동안 계곡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등산로를 따라 가다보면 암반과 소가 어우러진 곳에 설치된 쇠다리를 만날 수 있다. 여기서 경사진 도로를 따라 힘겹게 오르다보면 잡초와 감나무, 호도나무가 어지럽게 뒤덮인 마을터를 발견할 수 있다. 이 곳이 옛 칠선동 마을 터로 한때 독가촌이 산재해 있었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울창한 잡목 숲을 따라 조금 더 가면 계곡 물 소리는 아득한 발 아래서 들릴듯 말듯 하며 널따란 바위를 만날 수 있는데 여기가 전망좋은 쉼터인 추성 망바위이다. 여기서부터는 계곡등반은 전혀 상상도 못 할 정도의 험난한 산길이 추성동에서 4km 지점인 선녀탕까지 계속된다.

일곱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선녀탕, 지금은 돌과 모래등으로 메워져 전설속의 선녀가 목욕했을 정도라고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초라하다.
선녀탕의 전설은 선녀에게 연정을 품은 곰과 선녀를 도운 사향 노루가 등장하는 동화같은 얘기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일곱 선녀가 이 곳에서 목욕하는 것을 본 곰이 선녀들이 하늘 나라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옷을 훔쳐 바위 틈에 숨겨 버렸다. 목욕을 마친 선녀들이 옷을 찾아 헤맬때 사향 노루가 자기 뿔에 걸려있는 선녀들의 옷을 가져다 주어 선녀들이 무사히 하늘나라로 되돌아 갈 수 있었다고 한다. 곰이 바위 틈에 누워있던 노루의 뿔을 나뭇가지로 잘못 알고 선녀들의 옷을 숨겼던 것이다. 그 후 선녀들은 자신들에게 은혜를 베푼 사향 노루를 칠선계곡(추성계곡)으로 이주시켜 살게 했으며 곰은 이웃의 국골로 내쫓아 버렸다는 전설이다.

선녀탕에서 조금 지나면 1백여평 남짓한 소와 매끈한 암반이 있는데 칠선계곡(추성계곡)에서 가장 빼어난 옥녀탕이다. 하늘을 뒤덮을 듯한 울창한 수림과 넓은 소가 연출해 내는 옥녀탕의 전경은 위로 무명 소들과 이어져 깎아지른듯한 벼랑으로 연결되면서 비경의 극치를 이룬다.

벼랑으로 조심스럽게 오르다 보면 비선담이 색다른 모습으로 반긴다. 계곡등반의 묘미를 한껏 맛볼 수 있는 구간이다. 비선담을 지나면 옛 목기막터가 있었다는 산죽밭을 지나 오른편 계곡으로 건너게 되는데 계 곡주변에 조그마한 바위굴이 있다.

과거 목기를 만들던 인부들이 지내던 곳으로 청춘홀이라 불리고 있다. 이는 칠선계곡(추성계곡)이 개방된 이후 청춘남녀들이 한데 모여 굴속에서 지냈다는 뜻으로 청춘홀이란 이름이 등장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등산로에는 별도의 안내판이 없어 지나치기 쉽지만 계곡 암벽에 페인트로 '청춘홀'이라 씌어 있다. 청춘홀에서부터 등산로는 점차 경사를 더해 험난해지는데 여기서부터 칠선계곡(추성계곡)의 진미를 더하는 폭포수를 볼 수 있다. 칠선계곡(추성계곡)을 상징하는 칠선폭포가 쏟아내는 물줄기는 가히 절경이라 아니할 수 없다.

칠선폭포의 위용 못지 않은 대륙폭포, 3층폭포등의 시원한 물줄기와 험난한 등산로는 천왕봉과 중봉, 하봉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만나는 합수골까지 계속된다. 이 일대에는 3개의 폭포수가 묻혀있어 폭포수골이라고도 불린다.

합수골 일대에는 옛날 도벌꾼들의 초막이 있던 곳으로 지금도 야영할 공간이 많이 있다. 합수골 일원의 비경을 뒤로 한채 돌투성이 길을 따라 힘겹게 오르면 계곡미라고는 거의 볼 수 없는 구간이 계속된다.

울창한 수림을 따라가다 보면 하얀 포말로 부서지는 물줄기 두갈래가 마주치는 마폭포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천왕봉까지의 수직 고도차 5백여m, 거리는 3km구간인 마폭포. 천왕봉과 중봉사이의 물줄기와 통천문아래의 물줄기가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시원한 두 갈래의 물줄기를 마지막으로 등산로는 천왕봉까지 이어진다. 더이상 계곡은 커녕 물한모금 찾을 수 없는 등산길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나, 천왕봉까지의 3km구간은 지리산 최후의 원시림지대로 색다른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전나무, 잣나무는 물론 희귀수목이 어우러져 음침한 숲속 분위기를 자아내며 숲속에서는 온갖 고산식물의 향긋한 내음이 코를 찌르고 바위와 나뭇가지에는 이끼가 두꺼워 인상적이다.

경사 60-70도의 바위길과 길을 가로막고 쓰러진 고목사이를 지나노라면 지리산 등산의 진미를 느끼는 듯 하다. 하늘을 향하듯 급경사 길을 따라오르다 보면 어느 사이 거목들은 사라지고 철쭉나무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천왕봉이 그 모습을 보여준다.

칠선계곡(추성계곡)의 험준함과 아름다움을 체험하면서 천왕봉에 도달하면 다시금 하늘이 울어도 아니 우는 천왕봉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천왕봉의 위대함을 가장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등반로가 있다면 바로 칠선계곡(추성계곡)코스라고 할 수 있다.





칠선계곡(추성계곡)

명산 지리산의 대표적인 계곡이면서 험준한 산세와 수려한 경관 그리고 지리산 최후의 원시림을 끼고 있는 칠선계곡은 천왕봉에서 내려 뻗은 준령사이로 흘러내리는 폭포수와 용소가 펼쳐지는 선경의 진수가 담겨 있는 곳 입니다.  
지리산 최후의 원시림 칠선계곡은 설악산 천불동계곡, 제주도 탐라계곡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3대 계곡중 하나 입니다.  1997년 태풍 "사라"로 인해 등산로가 사라져 1998년부터 생태계 회복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했다가  사람의 출입이 통제되어서 어느 정도 생태계가 회복되자 2004년부터 복원사업이 시작된 이후에  전체 탐방로 9.7㎞ 중,  추성리에서 비선담까지 4.3㎞는 전면 상시 개방하고, 비선담에서 천왕봉까지 5.4㎞는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5월, 6월, 9월, 10월에만 시행하고 있답니다.
보림사
  •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상림3길 32
  • 관리
  • 문의
전통사찰 제87호 (등록 1975. 4. 10)

이 사찰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末寺)로서

1912년에 벽송사 주지스님 김동운(金東雲)화상이 건립하였다,

1929년 관내 6개 사찰(영원사, 법화사, 실상사, 용추사, 벽송사)이 연합 운영하면서 포교(布敎)사업으로 유치원(幼稚園)을 운영한 바 있으며, 1970년 조영산 화상이 부임하여 보림사(寶林寺)라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71년 본 사찰을 개축하고 1972년에는 불교회관을 건립하였으며, 함양읍 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포교활동을 통한 불교 진흥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사찰이다

대웅전에는 옛 용산사지에서 출토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8호인 『함양 용산사지석조여래입상(咸陽 龍山寺址石造如來立像)』이 있으며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어 있는 국가지정문화재 '함양상림'이 있다.
Driving course... 
지리산 가는길
상림공원에서부터 오도재를 지나 지리산을 한 걸음 먼저 만나는 길,
  1. 01.
    함양상림
  2. 02.
    오도재(지안재)
  3. 03.
    오도재에서 바라본 지리산
  4. 04.
    서암정사
  5. 05.
    벽송사
  6. 06.
    칠선계곡
  7. 07.
    백무동
  8. 08.
    지리산자연휴양림

자가용 이용시(함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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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6일 수요일

민간요법[ 民間療法 ]

“사람과 동물 자연 모두의 행복을 추구한다 는 좋은 취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며 아무 거리낌없이 생활 과 아픔없이 웃음만 안고 삶을 영위하는 세상살이 야말로...

민간요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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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에서 의사가 아닌 사람이 행하는 치료법이다. 생약을 단방(單方)으로 쓰는 민간약을 비롯하여, 지압 ·정골(整骨) ·안마 ·온천욕(溫泉浴) ·사혈(瀉血) 등 물리적 요소가 기본이 되는 요법, 주술(呪術)에 의한 미신적 요법, 신앙에 의한 정신요법 등이 모두 이 범주에 든다.
사람들 속에서 오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면서 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쓰이고 있는 손쉬운 치료 방법. 민간 요법은 사람들이 의사의 손을 거치지 않고 자기 병을 고치기 위하여 몸 가까이에 있는 식물성 · 동물성 · 광물성 물질들을 써본 실천적 경험에 기초하여 생겨났고 오랜 세월과 더불어 전해 내려오면서 병 치료에 널리 쓰여왔으며 그 과정에서 내용들이 보다 풍부해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민간 요법을 기본으로 하는 《어의촬요방()》 · 《향약구급방()》 · 《제중입효방()》이 출판되고 특히 15세기 중엽부터 17세기 초엽에 이르는 기간에 출판된 《의방류취()》 · 《향약집성방()》 · 《동의보감()》등 의서()들에 많은 민간 요법들이 소개되었다.
한방약[複合生藥劑]이나 한방의술은 일찍부터 정규의학의 하나였으므로 과학적인 근대의학이 아니더라도 전통의학으로 꼽힌다.
인류는 경험적으로 여러 가지 수단을 강구함으로써 특정의 증세가 경쾌(輕快)해진다는 것을 터득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복통이 일어나면 손바닥으로 배를 누르거나, 두통일 때 관자놀이를 누르고, 생강을 먹으면 구역질이 멎고, 매실(梅實)을 먹으면 설사나 복통이 낫고, 옻을 타면 민물게를 짓이겨 그 즙을 바르거나, 땀띠에는 복숭아나뭇잎이 좋고, 종기에 털머위(엉거시과의 상록 다년생 식물로 잎과 줄기는 식용 및 약용으로 쓴다)의 잎을 쓰거나 하는 것은 오랜 세월에 걸친 경험에 의해 얻은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경험적 방법이 민간요법의 기초를 이루고 있음은 물론이고, 다시 수세기를 지나는 동안 관심 있는 사람들의 정리작업을 거쳐 의학이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해부의학이 발달되기 전까지만 해도 근대의학은 약물치료가 대종을 이루었으며(물론 오늘날도 마찬가지이지만), 민간약 중에는 현대 의학에서 약효가 인정되어 의약품의 소재가 된 것도 많다.
현대문명이 고도로 발달하기 전에는 교통이 불편하고 빈약한 물자교류, 부(富)의 편재(偏在) 등 사정으로 대다수의 백성들은 의학의 혜택을 받을 수가 없었다. 여기에 민간요법을 필요로 하는, 거의 궁여지책과 같은 동기가 있는 것이다.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동 ·식물을 이용하고, 또는 손바닥이나 손끝으로 아무나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병을 고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방법에는 인간의 본능적 의식과 동작도 무시할 수 없다.
사람은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프고, 신체 어느 부위에 통증이 오면 자기 손을 갖다대어 일종의 지압 ·장압(掌壓)과 같은 동작을 거의 무의식중에 해 낸다. 다시 말해서, 민간요법은 이러한 모든 것이 기반을 이룬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경험은 구전(口傳)으로 자자손손에 전해져 내려왔고, 따라서 민간요법은 전승요법(傳承療法)이라고도 한다.

그와 같은 배경 아래 약효가 적중하면 만병통치라고 과장되게 말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것은 무지하고 단순한 데다가 사람이나 사물을 의심하는 일이 없는 순박성(淳朴性)에서 온 결과였으며, 근대에 와서 그와 같은 심성을 역이용하는 사람들의 농락적 획책에 폐해를 입은 것은 역시 민간요법을 즐겨 따르던 서민들이었다.
부산지방의민간요법"
민간에서 사람이 병이 나거나 손상을 입었을 때 흔히 사용하는 질병 치료법.
민간요법은 생활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약물이나 주술적 방법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 행위로서, 현대에 이르러 과학적 의학에 의해 속신이니 미신이니 하여 물리침을 받고 있는 기층문화의 일종이다. 민간요법은 오랫동안의 병의 치료와 그에 따른 지식의 축적으로 이루어진 치료법인데, 여기에 귀신 때문에 발병한 병은 악령을 쫓아냄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는 주술 요법이 크게 작용하였다. 주술 요법은 간단한 주문을 계속 외거나 주부()를 사용하여 악귀를 쫓아내기도 하며, 길고 복잡한 과정을 가지는 무당의 굿에 이르기까지 그 형태가 다양하다.

이러한 민간요법은 오랜 세월 동안, 질병이 발생하였을 때마다 민간 사이에서 거듭해온 의료 행위에서 얻은 의료 지식인만큼, 부산 지역의 민간의 의료 지식과 사고를 규명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부산 지역에서 행해지는 민간요법 중에서 한의학과 관련된 침술·뜸질 등을 제외한 나머지를 약물 요법, 물리 요법, 주술 요법 등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민간요법 중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속신적 수단이나 종류도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집안에 환자가 생겼을 경우 무당을 불러 잡귀나 사귀(邪鬼)를 몰아내는 주술적 행위가 이에 속한다. 이것은 유감주술(類感呪術)이라 하는 방법의 하나이며, 인류의 슬기가 변태를 부린 소행에 지나지 않으며, 오늘날 고도의 현대 문명사회의 어느 한 구석에서 아직도 이같은 일을 목격하는 경우가 있다.
반면에 신앙(무속적인 것이 아닌)의 힘으로 병을 극복하려는 일종의 정신요법으로 기도요법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민간요법에서도 생약의 단방용법이나 신앙요법(정신요법)과 같은 특수성은 이해가 가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요소를 지닌 측면도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현대의 과학적 의학도 그 기초에는 민간요법에 의해 개척된 것이 많이 포함된다. 특히, 합성화학약품을 쓰는 데서 오는 약해(藥害:藥毒)가 많아진 오늘날, 과거와 같은 생약요법은 물론 암시나 심리학의 응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이 많다. 이것은 과거와 현재의 인류가 엮어낸 슬기를 총동원하여 색다른 의학 ·의약을 조감해 보자는 관심의 표현이며, 따라서 민간요법을 부분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이유를 여기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것이다.
"강원도 삼척 지역 민간에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질병 치료법.
삼척 지역에 현대 의학이 본격 보급되기 전에 행해지던 민간요법은 약물요법, 비약물요법, 복합요법, 주술요법 등으로 구분된다. 약물요법은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각종 식물, 동물, 곤충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병을 다스리는 방법이다. 이와 함께 집의 마당 한쪽에 작약, 도라지 등 비상시에 사용할 약재를 재배하는 사례도 다수 있다.

약물요법

가. 삼척시 원덕읍 갈남리 사례

1. 아이들이 홍역을 앓을 때는 민물에 사는 가재를 잡아다가 삶아서 그 물을 먹이면 괜찮아진다.

2.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옥수수 수염을 삶아서 그 물을 마시면 좋다.

3. 결핵에 걸렸을 때는 몸을 보하기 위하여 개고기를 먹었다.

4. 식중독에 걸렸을 때는 앵두로 술을 담가 놓은 것을 마시면 괜찮아진다.

5. 산후 월경불순이 생겼을 때는 익모초를 가져다가 생즙을 내 먹으면 효과가 있다.

6. 익모초를 먹으면 간은 좋아지지만 남자가 먹으면 정력이 떨어진다.

7.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앵속(양귀비)의 잎은 뜯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

8. 여자들 손발이 차고 수족냉증에 걸렸을 때는 약쑥을 뜯어다가 짜서 그 물을 받아 놨다가 새벽이슬을 맞혀서 아침에 먹으면 효과가 있다.

9. 토하고 설사를 할 때는 앵속 잎을 먹으면 괜찮아진다.

10. 변비가 났을 때는 피마자 기름을 먹으면 바로 효과가 있다.

11. 속이 아프고 쓰릴 때는 소다를 먹으면 효과가 있다.

12. 술을 많이 마셔서 술병이 났으면 명태 애(간)을 넣고 끓인 해장국이 좋다.

13. 기생충이 심하면 휘발유를 소주잔으로 한 컵 먹으면 괜찮아진다.

14. 몸살 감기에 걸렸으면 토종꿀을 푹 끓여서 마신 뒤 땀을 흘려 주면 낫는다.

15. 아이가 백일해를 앓으면 도라지를 미리 캐다가 상비약으로 말려 놓은 것을 삶아 먹이면 효과가 있다.

16 위장이 좋지 않아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삽추 뿌리를 달여서 먹거나 가루를 내 물에 타 먹으면 효과가 있다.

나.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양리마을 사례

1. 감기에 걸렸으며 메밀을 갈아 찧어서 가루를 낸 다음 뜨거운 물에 차로 끓이면서 여기에 토종꿀을 타 함께 먹으면 효과가 있다.

2. 기침감기에 걸렸으면 도라지를 삶아서 그 물을 먹으면 좋다.

3. 아이들이 기침이 심하면 무 가운데를 긁어내고 거기에 꿀을 조금 넣고 삶아서 먹이면 효과가 있다.

4. 아이에게 바람이 들었으면 대파 뿌리와 질경이 뿌리가 포함된 세 가지 풀을 달여서 먹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5. 생목이 올라올 때는 삽주 뿌리를 갈아 먹으면 효과가 있다.

6. 갑자기 토사가 났을 때는 질경이 뿌리를 파내 생으로 씹어먹거나 끓여서 그 물을 마시면 좋아진다.

7. 설사가 날 때 흰죽을 끓여 먹으면 낫는다.

8. 변비가 있을 때는 피마자 기름을 먹거나 산초기름을 짜서 두부에 묻혀서 구워 먹으면 효과가 있다.

9. 두통이 있을 때 토종꿀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

10. 산후에 젖이 잘 나오지 않으면 숭늉을 끓여서 아이에게 먹인다.

11. 토사곽란[구토와 함께 설사를 하는 병]이 심할 때 질경이 뿌리를 으깨어 먹으면 좋다.

12. 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쓰릴 때는 익모초를 채취해서 달여 먹으면 좋다.

13. 오줌이 잘 안 나올 때 익모초를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14. 아이 기침이 심할 때는 무 가운데를 긁어내고 거기에 꿀을 조금 넣고 삶아서 먹이면 효과가 있다.

15. 집에서 기르는 소가 잘 먹지도 못하고 아플 때는 피마자 기름을 짜서 먹이면 괜찮아진다.

16. 산후 바람이 들었을 때는 오소리의 열(쓸개)을 말려 놓았다가 뜨거운 물에 우려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17. 더위를 먹었을 때는 유혈목이[꽃뱀, 화사(花蛇)]를 삶아서 그 물을 마시면 좋다.

18. 임신으로 입덧이 심하여 밥맛이 없을 때는 깨를 먹으면 밥맛이 생긴다.

다. 삼척시 하장면 중봉리 사례(강원도, 삼척시)

1. 경기를 하면 영사[수은과 유황을 섞어서 열을 가해 정제한 약]를 먹여서 땀을 내게 하였다.

2. 기침이 나오면 당귀나 도라지를 삶아 먹이고, 아이가 기침하면 도라지에 꿀을 넣어 쪄서 먹인다.

3. 기침 감기가 심하면 쑥이나 인진쑥, 도라지를 삶아 먹는다.

4. 담이 결리면 전나무 씨앗을 먹거나 전나무 술을 담가 먹는다.

5. 해열재로는 산작약 뿌리를 쓰면 된다.

6. 배가 아프면 익모초를 즙내서 먹거나 인진쑥 또는 꿀이나 앵속을 먹으면 좋다.

7. 더위를 먹었으면 익모초를 즙 내 먹는다.

8. 밥맛이 없으면 익모초를 즙 내 먹는다.

9. 배가 차가울 때 익모초에다 명태를 넣어 짜서 3~4년 동안 먹으면 낫는다.

10. 소화가 잘 안 될 때 삽주뿌리를 캐서 빻아 먹으면 좋아지며, 뿌리는 쌀뜨물에 씻어야 독이 씻긴다.

11. 입이 헐면 지렁이를 삶아서 그 물을 먹는다.

12. 담이 결리면 방평나무 껍질을 벗겨서 나을 때까지 삶아 먹는다.

13. 변비에는 피마자 씨앗을 하나만 생으로 씹어 먹는다.

14. 설사가 나면 익모초를 먹거나 계란을 삶고 빻아서 솥 밑에 묻은 검정숯을 발라 먹거나 도토리를 빻아서 먹으면 설사가 멎는다.

15. 아이가 홍역에 걸렸다면 개똥을 볶아서 모래에 넣으면 나오는 노란물을 먹인다.

16. 더위를 먹었다면 이슬 맞은 익모초를 짜서 먹는다.

17. 오줌이 잘 안 나오면 댑싸리와 옥수수 수염을 함께 삶거나 질경이 풀을 삶아 먹으면 낫는다.

18. 속이 쓰릴 때 참옻나무를 먹으면 좋다.

19. 위장이 좋지 않으면 민들레 뿌리를 쓴다.

20. 뱀에 물렸을 때 2분 이내에 앵속을 먹으면 회복이 빠르다.

21. 삼초 뿌리에 꿀을 넣으면 보약이 되고, 산작약·모란과 남생이 모두 보약으로 쓴다.

22. 대추 열매는 해열제로 쓴다.

23. 소태 걸린 사람에게는 산죽을 삶아 먹이면 좋다.

24. 인동초 잎과 꽃을 삶아 먹으면 관절에 좋다.

25. 관절이 아프면 비름과 여러해살이풀인 쇠무릎[우슬(牛膝)]을 삶아서 달여 먹는다.

26. 입이 돌아가는 토사곽란에는 나무딸기 뿌리를 씻어서 생으로 씹어 먹는다.

27. 재래식 화장실에 대나무통을 박아 놓으면 마디 사이로 똥물이 정화되어 들어오는데 그 물을 먹으면 배탈 설사가 낫는다.

28. 음나무는 다리 아플 때 술을 담가서 먹는다.

29. 열감기가 나면 꿀물을 끓여 먹고 땀을 낸다.

30. 천연두에 걸렸으면 지치뿌리를 삶아서 나오는 빨간 물을 먹인다.

31. 식중독에 걸리면 백피탕(白皮湯)을 맑은 물에 끓여서 식혀 먹인다.

32. 허리나 관절이 아프면 오갈피뿌리를 삶아 먹는다.

33. 중풍에 걸리면 털이 나지 않은 쥐로 술을 담가서 먹는다.

라.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사례

1. 아이들이 기침을 할 때는 당귀뿌리·오미자·꿀·호박·도라지 등을 넣고 삶아서 먹이면 효과가 있고, 기침을 심하게 할 때는 백일홍의 꽃을 따서 삶아 그 물을 먹이면 괜찮아진다.

2. 위가 아플 때 칡을 캐다가 말려서 가루를 내 먹으면 위장을 보호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3.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할 때 익모초를 찧어서 그 물을 마시거나 잘게 썰어서 가마에 푹 끓인 뒤 건더기를 체에 받쳐서 걸러낸 다음 조청 끓이듯 끓여서 걸쭉해지면 환을 지어 먹기도 하였고, 지치를 뜯어다 말려 놓았다가 뿌리를 삶아서 그 물을 마시면 괜찮아진다.

4. 출산 후 감기에 들었을 때는 호박에 꿀을 넣어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5. 체했을 때는 여삼을 캐다가 그 뿌리를 찧어서 즙을 내 먹으면 괜찮아진다.

6. 개가 배탈이 났거나 설사를 할 때는 작약 뿌리를 베어서 끓인 물로 밥을 해 먹이면 괜찮아진다.

7. 소가 설사를 하고 아플 때 쑥과 익모초를 삶아 먹이면 효과가 있다.

8. 식중독 증세가 있을 때 질경이 뿌리를 캐다가 찧어서 생즙을 보자기에 싸서 짜 마시면 효과가 있다.

9. 홧병이 났을 때 생쑥의 잎을 달여서 나온 물을 먹거나 말린 쑥을 끓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10. 소화가 잘 안될 때 당귀 뿌리를 삶아 먹으면 좋다.

비약물요법

1. 귀젖을 앓을 때는 솜과 성냥개비로 고름을 닦아 내면 낫는다.

2. 수영을 하다가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귓구멍에 맞는 잔잔한 돌을 해변가에서 구하여 귀에 넣고 흔들면 물이 묻어 나온다.

3. 화상을 입었을 때는 냇물에 있는 이끼류의 일종인 청태를 채취해서 자근자근하게 잘라서 화상 부위에 발라 놓으면 효과가 있다.

4. 이가 아플 때는 오줌을 누어서 입에 머금고 있으면 좋아지거나 찬물을 입에 머금고 있다가 뱉기를 반복하면 덜 아프게 된다.

5. 목에 혹이 났을 때는 콩가루를 개서 반죽을 해 놓고 혹이 난 부위에 붙인 다음 가운데를 오목하게 홈을 내어 거기에 들기름을 끓여다 부어 놓으면 혹이 떨어진다.

6. 개에 물렸을 때는 개의 털을 잘라다가 태워서 동백(생강나무) 기름에 개어서 물린 부위에 붙여 놓으면 좋다.

7. 뱀에 물렸을 때는 앵속 잎을 뜯어다가 상처 부위에 붙여 주면 좋다.

8. 혓바늘이 돋았을 때는 옛날 흙벽의 흙을 긁어 낸 흙가루를 혓바늘에 발라 주면 효과가 있다.

9. 피부에 두드러기가 났을 때는 소금으로 환부를 문질러 주면 괜찮아진다.

10. 머리에 버짐이 생기고 머리카락이 빠지고 할 때는 동백 기름을 짜서 머리에 발라 주면 효과가 있다.

11. 고름이 차올라 혹이 생겼을 때는 송곳을 불에 달구어서 혹을 툭툭 찔러 고름을 짜야 낫는다.

12. 귀가 아프면 잣송진을 넣어 귀고름을 닦아 낸다.

13. 종기를 뺄 때 느릅나무 껍질이나 뿌리를 쪄서 진을 내 종기에 붙인다.

복합 요법

1. 버짐이 피었을 때는 식초(빙초산)을 환부에 발라 주거나 산에서 민들레뿌리를 태워서 들깨기름으로 버무려 환부에 바르면 좋아진다.

2. 코감기에 걸렸을 때는 물을 따듯하게 해서 마시고, 물을 끓이는 수증기에 코를 대고 있으면 막힌 코가 뚫리면서 시원해진다.

3. 뱀에 물렸을 때 독을 빼려면 지치 뿌리를 이용한다.

4. 눈이 가렵거나 따가울 때는 바닷물로 씻어 주면 낫는다.

5. 눈꼽이 많이 끼면 바닷물로 눈을 씻어 주거나 처마 위에 오줌을 누고 그걸 받아서 얼굴에 바르거나 물새똥을 물에 담갔다가 그 물을 눈에 나을 때까지 발라 주면 좋아진다.

6. 입이 돌아갔을 때, 즉 구안와사에 걸렸을 때는 대추나무 줄기를 입과 귀에 걸어 놓거나 피마자 잎과 시래기 잎을 삶아서 뺨에 붙이고 땀을 푹 내면 낫는다.

7. 사마귀가 생기면 실을 이용하여 사마귀의 씨를 빼야 하기 때문에 사마귀를 묶어서 잡아 빼면 빠지고, 이때 생긴 상처 부위는 으깬 감자를 발라 주면 된다.

8. 부스럼이 나서 안에 고름이 생겼을 때는 느릅나무 껍질로 계속 두들겨서 나온 즙으로 환부에 발라 주면 괜찮아진다.

9. 동상에 걸렸을 때는 마늘 껍질을 삶아서 그 물로 아이들 손발을 씻겨 주거나 마을마다 콩을 빌려서 자루로 만든 다음 거기에 발을 담그거나 찬 콩에 발을 담그면 낫는다.

10. 혓바늘이 돋으면 소금물로 씻어 준다

11. 땀띠가 생겼을 때는 부추 뿌리를 삶은 물에다 소금을 넣어 녹인 다음 이 소금물을 환부에 발라 주면 된다.

12. 겨울철에 손이 많이 틀 때는 소 여물통의 여물을 손에 발라 주면 효과가 가장 좋다.

13. 미친 개한테 물리면 개털을 잘라 바삭바삭한 재가 되도록 불에 태워서 그 재를 물린 부위에 발라 주면 괜찮아진다.

14. 날카로운 걱에 손이 베이면 된장을 붙여 놓거나 산에서 풀에 베이면 아무거나 세 가지 풀을 비벼서 상처 부위에 붙이면 지혈이 된다.

15. 발을 삐면 치자로 밀가루 떡을 만들어서 붙인다.

16. 불에 데이면 소 침 흘린 흙을 발라 준다.

17. 소 버짐에는 오일을 바른다.

18. 무좀이 생기면 신나무를 찧어서 발가락에 붙인다.

19. 만병초는 두드러기 같은 피부병에 바르기도하고 조금 먹기도 한다.

20. 혓바닥이 헐면 황토벽을 핥는다.

주술 요법

1. 눈에 다래끼가 났을 때는 눈썹을 하나 빼서 길가 돌에다 올려놓고 기다렸다가 지나가는 사람이 그 돌을 건드리면 그 사람에게로 다래끼가 옮겨 간다는 얘기가 있고, 발바닥에 청평지평을 쓰면 다래끼가 낫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2. 홍역을 앓을 때는 상가에 가거나 상가에 가서 음식을 먹거나 찬바람을 쐬는 등 부정이 있으면 안 된다.

3. 전염병에 걸렸을 때는 농(장롱) 앞에 물을 떠 놓고 삼신에게 절하면서 전염병을 낫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한다.

기타 요법

1. 딸꾹질을 할 때는 주변사람이 놀라게 하거나 숨 안 쉬고 침을 세 번 삼키면 나아진다.

2. 아이가 경기를 할 때 아이 얼굴에 체를 대고 찬물을 뿌려서 놀라게 하면 효과가 있다하고, 아이 얼굴에 체를 두고 엄마 오줌을 뿌리면 예방이 된다고 한다.

3. 화장실 구더기를 죽일 때는 할미꽃 뿌리를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4. 아이가 학질(말라리아)을 앓으면 아이를 찔레나무 밑에 데려다 놓고 놀래키면 괜찮아진다.

약물 요법

약물 요법이란 질병이 발생하였을 때 약물 또는 음식물 등을 먹거나 환부에 발라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 돼지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는 새우젓을 먹는다.

- 쇠고기를 먹고 체하면 문어를 삶아 그 물을 먹는다.

- 문어를 먹고 소화가 잘 안 될 때는 마른 피문어를 달여 그 물을 먹는다.

- 딸꾹질을 계속하면 감꼭지를 삶아 그 물을 먹는다.

- 황달병(黃疸病)에 걸리면 재첩 국을 먹는다.

- 유아가 경풍을 하면 샘물을 퍼서 초가지붕에 던져 부어서 흘려 내려오는 물을 받아 먹인다.

- 홍진(紅疹)을 할 때는 산 가재를 삶아 먹이거나 토끼를 삶아 먹인다.

- 산후(産後)에 젖이 잘 나지 않을 때는 돼지 족발을 고아 먹는다.

- 혓바늘이 돋았을 때는 말린 뒤지기[두더지]의 배에 있는 소금을 혓바닥에 바른다.

- 쇠버짐이 생겼을 때는 잿물을 바른다.

- 볼거리가 나면 돼지 피를 볼거리 부위에 바른다.

- 사마귀를 뗄 때는 삼[麻] 잎을 찧어 붙이거나, 비오는 날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맞힌다.

- 미친개에게 물리면 사람을 문 미친개의 털을 깎아 태워 거기에서 나는 재 기름을 물린 부위에 바르거나, 사람의 물린 부위와 같은 개의 부위의 개털을 깎아서 태워 들기름에 개어 바른다.

- 불임증일 때 말이 교배한 후 흐르는 점액을 그릇에 받아먹으면 효험이 있다.

- 가래톳이 생기면 독사의 꼬리를 잘라 말려 둔 것을 가져와 가래톳 위에 십(十)자를 그으면 낫는다.

- 안질이 걸리면 새벽에 소의 코에서 나오는 콧물을 눈에 넣거나, 개 쓸개에 남자아이가 먹는 젖을 섞어 눈에 넣고 자고 나면 낫는다.

물리 요법

물리 요법이란 신체의 한 부위에 외부로부터 손상을 입거나 질병이 생겼을 때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물리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 쇠고기 먹고 체하면 칡넝쿨의 끝을 부드럽게 만들어 손끝에서 팔꿈치의 길이로 재어 잘라 그 칡의 부드럽게 만든 끝으로부터 목에 세 번 넣었다 뺀다[이것을 ‘칡침 놓는다’라 함].

- 중풍으로 입이 돌아가면 대추나무로 갈퀴를 만들어 끈을 달아 입이 돌아가는 반대편의 귀에 걸어 당겨 묶어 둔다.

- 아기를 낳고 태(胎)가 나오지 않으면 아랫배를 주무른다.

- 마른버짐이 생겼을 때는 엿을 붙였다 뗀다.

- 다래끼가 나면 얼레빗을 대자리에 문지르다가 눈에 댄다.

- 물사마귀[무사마귀]를 없앨 때는 사마귀를 잡아 사마귀 난 곳에 대고 뜯어 먹이거나 거미줄 또는 머리카락을 감아 두면 저절로 없어진다.

주술 요법

주술 요법은 질병이 병귀에 의하여 발생한다는 속신 때문에 생긴 치료법이다. 이 요법은 ‘발병 - 주술 - 완치’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1. 위하법(威嚇法)

위하법은 질병을 일으킨 귀신을 물리치기 위해 폭력을 써서 환자를 구타하거나, 불 등으로 놀라게 하고 위협하거나, 또는 칼이나 몽둥이로 피나게 상처를 주거나, 끈으로 묶음으로써 병귀가 환자의 몸에서 물러나게 하는 주술법이다.

- 객귀(客鬼)에 걸렸을 때는 환자의 입에 칼을 물린 뒤, 바가지에 밥·김치·간장 등의 음식물을 물과 함께 섞어 담은 것을 “으쎄” 하며 마당가에 뿌려 버리고, 환자의 입에 물린 칼을 빼와 대문으로 던져 칼끝이 대문 밖을 향해 있으면 그 칼을 주워 칼이 떨어진 곳에 칼로 열십(十)자를 긋고 그 자리에 칼을 꽂은 뒤에 앞에 사용한 바가지를 그 칼 위에 덮어씌운다. 던진 칼끝이 집 안쪽을 향해 떨어지면 칼끝이 대문 밖을 향할 때까지 반복한다. 그때, “이놈의 귀신아! 썩 물러가라. 물밥은 묵고 가고 된밥은 싸서 가라. 만일 그렇잖으면 너를 탱자 가시로 묶어서 무쇠 가마에 물로 펄펄 끓여 가지고 데치기 전에 썩 물러가라.”는 주문을 왼다. [객귀 치료].

- 간질[지랄병]에는 벼락 맞은 대추나무를 삶아 그 물을 먹이거나, 목매어 죽은 사람의 옷고름을 떼어 죽에 넣어 끓여 먹이거나, 혹은 사람이 목매달아 죽은 나무의 가지와 목매었던 줄을 가져와서 삶아 그 물을 먹인다.

- 화병(火病)[가슴앓이병]에는 참숯을 벌겋게 피었다 물에 담가 우러난 물을 밤이슬 맞힌 뒤 마신다.

- 학질(malaria) 걸린 사람을 놀라게 하면 그 병이 떨어진다.

- 눈에 삼[눈동자에 생기는 흰 점]이 생겼을 때는 머리 하나에 몸통은 셋인 붕어 그림을 그려 해가 뜰 때 손 없는 쪽의 벽에다가 그 그림을 붙이고, 그림의 눈에다가 못을 박아 놓는다. 또는 물 사발 위에 삼대를 십(十)자로 대고 바늘을 꽂아 아침에 해 뜰 때에 장독대에 동쪽을 향해 서서 해를 쳐다보며 올려놓으면 낫는다.

- 다래끼 난 곳의 속눈썹을 한 개 뽑아 엄지손가락의 손톱에 붓으로 열십(十)자를 긋는다. 또는 다래끼가 오른쪽 눈 위에 생기면 좌측 발바닥에 붓으로 지평(地平)이라 쓰고, 오른쪽 눈 아래에 생기면 좌측 발바닥에 붓으로 천평(天平)이라 쓴다, 다래끼가 왼쪽 눈에 나면 그 반대로 쓴다.

2. 공대법(恭待法)

공대법은 질병을 일으킨 귀신이 떨어지기를 바라며 병귀에게 공손하게 복종하고 음식물을 대접하여 기쁘게 해 주거나 비손을 함으로써 병귀가 환자로부터 물러나서 질병이 낫도록 하는 주술법이다.

- 눈에 삼[눈동자에 생기는 흰 점]이 생겼을 때는 삼이 생긴 원인이 못을 박아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여 삼이 생길 즈음에 박은 못을 빼고 “해돋이 일월님네 삼 삭혀 주이소.” 하고 비손한다.

3. 의타법(依他法)

의타법은 질병을 일으킨 귀신을 퇴치하기 위하여 다른 어떤 힘을 빌려 병귀를 환자의 몸에서 쫓아냄으로써 질병을 고치는 주술법이다. 여기에는 부적(符籍)의 힘, 병귀를 이길 수 있는 어떤 존재의 힘, 병귀가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약물·빛깔·소리·냄새·맛·촉감 등의 사용이 해당된다.

- 목젖이 내렸을 때는 해 돋을 때 환자를 동쪽으로 앉히고 귀를 위로 세 번 잡아당기며 “목젖 거두자”를 세 번 왼다.

- 어린애가 이갈이를 하고 헌 이[舊齒]를 처치하는 방법과 새 이[新齒]를 잘 나게 하는 방법에는 뺀 윗니는 위채의 지붕에, 뺀 아랫니는 아래채의 지붕에 던지면서 “깐치야 깐치야 헌 이빨 가져가고 새 이빨 다고”라 왼다.

4. 전이법(轉移法)

전이법이란 질병을 일으킨 귀신을 환자로부터 다른 물체로 전이시켜 질병이 낫게 하는 주술법이다.

- 다래끼가 났을 때는 다래끼 난 눈의 눈썹을 하나 뽑아서 삼거리[쪽다리길]의 돌 위에 얹어 놓으면 지나가던 사람이 그 돌을 차면 그 사람에게로 다래끼가 옮겨져 낫는다.

- 어린애가 밤에 대변을 자주 보면, 원래 닭이 밤똥을 누기 때문에 밤에 닭이 있는 닭둥우리[닭장] 앞에 가서 “닭이 밤똥 누지 애기가 밤똥 누나. 애기 똥 니 사가라”라고 하며 아기 똥을 닭에게 판다.

5. 유사법(類似法)

유사법은 “유사한 것은 유사한 것을 낳는다.”라는 유사 법칙에 기초를 한 유사 연상의 사고에서 나온 질병 치료의 주술법이다.

- 물을 먹고 체했을 때는 미꾸라지를 산 채로 먹는다.

- 산후에 젖이 잘 나지 않을 때는 젖을 짜서 굴뚝에 붓는다.

- 어린애가 짝불알[토산불알]일 때는 검은 주머니에 소금을 넣어 부엌문 위에 달아두고 샘에서 물을 길어 올 때마다 한 번씩 담그면 짝불알이 삭아진다.

- 해산 시 난산(難産)일 때는 생달걀을 깨어 먹인다.

- 아기가 태어나 울지 않을 때는 산모가 누워 있는 방 부엌에 있는 큰솥의 뚜껑을 가지고 굴뚝에 가서 굴뚝 안을 향해 부채질을 하면 아기가 운다.

- 다래끼가 났을 때는 물독 또는 우물에 팥을 떨어뜨리며 “내 다래끼 사가도[사가 달라]. 내 다래끼 떨어졌다.”라 한다.

- 혓바늘이 돋았을 때는 바가지 테두리의 돌을 긁어내거나 밥주걱의 돌을 긁어낸다.

- 어린애가 배에 자라[복학(腹瘧): 배 안에 자라 모양의 멍울이 생기고, 추웠다 더웠다 하며 몸이 점차 쇠약해지는 병]가 생겨 거품 똥을 쌀 때는 자라를 삶아 먹인다.

- 밤눈 어두우면 쥐를 잡아 구워 먹는다.

- 어린애가 자면서 이를 가는 버릇이 있을 때는 산의 나뭇가지가 서로 부대껴 소리 나는 곳에 소리가 나지 않게 물체를 끼운다.

- 고기 뼈[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는 고기 뼈를 머리 위에 얹는다.

6. 차단법(遮斷法)

차단법이란 질병을 일으킨 귀신이 들어오는 길을 차단하여 병귀의 침범을 미리 막는 주술법을 말한다.

- 호열자나 천연두 및 열병[장티푸스]이 유행할 때는 집 앞 대문에 솔잎 댓잎을 꽂은 왼새끼를 치고 그 밑에 황토를 서너 군데 일렬로 놓는다.

- 홍진이 돌 때는 아기의 옷에다가 자물쇠를 채워 둔다.

7. 상극법(相剋法)

상극법은 동물에 물렸거나 갑작스레 신체에 이상이 생겼을 때 상극(相剋)[오행에서 서로 극이 되는 관계]의 원리를 적용하여 상처 부위나 몸의 이상 현상을 치유하는 주술법이다.

- 지네에게 물렸을 때는 닭기름을 물린 부위에 바르거나 삶은 닭의 물을 바른다.

- 팔, 다리, 발에 쥐가 일어날 때는 “아웅, 아웅” 하는 고양이 소리를 낸다.

- 독사에게 물렸을 때는 뱀독이 몸에 못 번지게 물린 부위의 위쪽을 달비[다리: 딴머리]로 졸라매고 돼지고기를 먹는다.

8. 위장법(僞裝法)

위장법은 사람이 갑작스러운 병고를 당했을 때, 그 병고가 귀신의 장난이라 생각하여 병에 걸린 이를 죽은 사람으로 위장함으로써 병을 일으킨 귀신을 속여서 물러가게 행하는 주술법이다.

- 정낭주당[변소에 갔다 나오면서 갑자기 혼절하여 넘어진 것을 말함]에 걸렸을 때 쓰러진 장소에 환자를 눕혀 두고, 소의 등을 덮어 주는 덕석을 환자 위에 덮어씌우고, 그 위에 묵은 묘(墓)의 띠를 세 장 떠와 머리 위, 배 위, 발 위의 부위에 놓고 환자의 아들이 상주 차림을 하고 곡(哭)을 하면 낫는다. 또는 정낭주당에 걸린 사람을 멍석에 말아 놓고 환자의 아들이 멍석 가를 돌면서 곡을 하면 낫는다.

- 학질에 걸렸을 때, 큰 가마솥에 물을 조금 부어 솥뚜껑을 뒤집어 얹어 놓고 그 위에 추워 벌벌 떠는 환자를 쪼그려 앉게 한 후 불을 때면 솥뚜껑이 뜨거워진다. 환자가 뜨겁다고 하면 내려 흙바닥에 눕힌다. 그리고는 환자의 누운 신체를 본뜨는 그림을 흙바닥에 그린다. 환자 형상을 모사한 그림에는 환자에게 실린 악귀가 옮겨 박힌다고 한다. 그래서 그림 그린 후 환자를 일으켜 그림 옆에 앉혀 놓고 도끼로 모사한 그림의 목을 수차례에 걸쳐 내리친 후 흰콩 세 낱을 날 것으로 찬물과 함께 먹인다.

9. 음양법(陰陽法)

음양법은 질병의 원인을 음양의 조화가 파괴된 것으로 생각하여 음양의 조화를 이루게 하면 병이 낫는다 하여 행하는 주술법이다.

- 논매다가 손목이 아픈 병에 걸릴 때는 동갑나기의 이성(異性)이 실을 나이 수대로 매듭을 지어 손목에 묶어 준다.

- 부인이 기미가 끼었을 때는 남편의 버선 또는 양말로 낯을 닦는다.

- 부인이 젖몸살을 할 때는 남편이 부인의 젖을 주물러 준다.

이상에서 민간요법을 살펴본 바와 같이 약물 요법, 물리 요법, 주술 요법 가운데 부산 지역에서는 주술 요법이 현대 의학술이 들어오기 전까지 가장 널리 행해졌다.
"전라북도 고창 지역의 민간에서 흔히 사용되는 질병 치료법.
민간 요법은 민간에서 행하는 관습과 주술에 근거한 의료 행위를 말한다. 이를 민간의료라고도 한다. 생약(生藥)을 단방(單方)으로 쓰는 민간약을 비롯하여 지압·정골(整骨)·안마·온천욕·사혈(瀉血) 등 물리적 요소가 기본이 되는 요법이다. 주술에 의한 미신적 요법, 신앙에 의한 정신 요법 등이 모두 이 범주에 속한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경험적으로 특정의 증세가 완화되는 방법을 터득한 경험이 민간 요법의 근간이 되었다. 과거에 의료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병원 등이 거의 없었을 때는 민간 요법이 중요한 전승 지식이었다. 고창 지역 역시 주변의 풀과 나무, 동물들을 이용하는 민간 요법으로 질병 대부분을 치유하였다고 한다.
고창 지역에 전하는 민간 요법으로 외상, 내과적 질환, 피부 질환, 이비인후 질환, 중독, 성인병, 속신 및 주술적 방법 등의 사례는 다음과 같다.

외상

낫이나 칼에 베었을 때는 삐비꽃을 붙인다. 삐비꽃이 많이 필 때 꺾어다가 처마 밑에 걸어두는데, 단오날 뽑은 삐비꽃의 약효가 가장 좋다. 삐비꽃이 없으면 담뱃잎으로 대신한다. 머리가 터졌을 때는 담뱃재나 쑥으로 상처 부위를 덮는다. 독사에 물렸을 때는 가장 먼저 독이 퍼지지 못하게 헝겊 등으로 세게 묶은 후, 물린 곳을 빨아내거나 상처 부위에 돼지비계를 놓는다. 개에게 물리면 된장을 바른다. 미친개한테 물렸을 때는 짠 음식을 먹고, 그 개의 꼬리 털 일부를 잘라서 태운 가루에 참기름을 뿌려서 상처 부위에 바른다.

내과적 질환

배가 아플 때는 익모초를 달인 물을 마시거나 즙을 내서 먹는다. 바다의 반들반들한 돌을 구워서 그 돌을 수건으로 싼 후 배 위에 얹어 놓으면 낳기도 한다. 더위를 먹었을 때나 설사를 할 때는 익모초나 설모초를 달인 물을 마시거나 즙을 내서 먹는다. 홍시를 먹기도 한다. 간염에는 노나무가 좋다. 신장염에는 먹때알나무의 열매와 줄기, 뿌리를 모두 삶아 먹는다. 위장병에는 옻나무를 먹는다. 체 했을 때는 소금물을 먹고, 엄지손가락과 발가락 사이를 꾹 눌러 준다.

피부 질환

옻이 올랐을 때는 고사리 삶은 물로 닦으면 낫는다. 동상에 걸리면 냉수에 발을 깨끗이 씻은 후, 버선 속에 생콩을 넣고 그 버선을 신고 잔다. 두드러기가 나면 탱자열매를 끓여서 먹거나 지붕의 썩고 오래된 이엉 짚을 태워서 그 연기를 쏘여 준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선인장을 바르면 낫는다. 선인장의 가시를 떼어 버리고 그것을 붙이면 화기를 다 뽑아낸다.

이비인후 질환

입안에 염증이 생겼을 때는 소금물로 헹구어 준다. 또한 백분을 구워 가루를 내어 입안에 고르게 뿌려 준다. 침을 잘 흘리는 사람은 갯벌에 사는 짱둥어를 구워서 먹으면 좋다. 목에 가시가 걸렸을 때는 김을 먹는다. 생김에 밥을 싸서 목에 넘기면 김에 가시가 붙어서 무조건 넘어간다.

중독

복어의 독을 해독하는 것은 인삼과 백분이다. 양잿물을 먹었을 때는 식초를 먹으면 중화된다. 농약을 마셨을 때는 황토를 먹인다. 농약은 황토로 씻었을 때 깨끗하게 없어진다.

성인병

풍에 걸렸을 때는 더덕과 같이 생이 방풍나무를 나물로 해서 먹는다. 당뇨병은 해당화 뿌리를 먹으면 낫는다. 바닷가에서 자란 해당화 뿌리를 엽차로 끓여 먹으면 좋다. 관절염에는 오가피나무에 오리 뼈를 넣고 고아서 먹는다.

속신 및 주술

상갓집이나 궂은 장소에 다녀온 후 갑자기 아프면 마당에 볏짚을 깔고 그 위에 환자를 눕힌 후, 쇠스랑으로 환자를 위협하면서 죽이려는 시늉을 한다. 이와 같은 행위를 주당맥이라고 한다. 아이가 아플 때는 단골을 불러다 잡귀를 물리는 물망구를 한다. 물림질을 하기도 한다. 쌀을 담은 바가지를 안방 윗목에 놓아두고 한지로 덮은 뒤에 선영을 위한다. 선영을 위한 뒤에는 마당으로 나가 환자 앞 위에 가지를 놓고 칼을 환자의 목에 대고 경문을 읽는다. 그리고 난 후 칼을 대문 밖으로 던진다.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열이 날 때는 잔밥맥이기를 하는데, 쌀을 바가지에 담은 후 보자기에 싸서 잔밥맥이를 해 주는 것이다. 이것 역시 단골을 불러다 한다.
감자와 민간요법
감자의 성분과 효능
오래 전 우리 선조들은 스스로 일상 속에서 터득해 감자를 민간요법으로 사용해왔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감자를 이용한 민간요법이 쓰였는데 그중 가장 많이 쓰인 것은 화상이나 통증 등으로 부은 곳, 벌레 등에 물려 부은 부위에 감자를 붙이는 것이다. 감자를 갈아서 헝겊에 바른 후 부은 곳에 붙이면 효과가 아주 좋다. 특히 발목이나 손목, 허리 등을 삐었을 때 감자 1개와 생강 1개를 함께 갈아서 밀가루를 섞어 걸쭉하게 갠 뒤 통증이 있는 부위에 붙이고 붕대로 감아 하룻밤 지내면 통증이 많이 수그러든다. 팩의 물기가 마르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하루 두 번 갈아주면 더 좋다.
천식에 시달리는 사람은 감자수프를 꾸준히 먹는 ‘카리요법’도 많이 사용해왔다. 감자수프요법이라고도 부르는데 단맛이 나는 양파와 감자를 1~2㎝ 두께로 자르고 물에 끓여 익힌 후 소금으로 간을 해서 국물을 정기적으로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유럽에서는 ‘히포크라테스요법’이라고 하여 감자생즙으로 위궤양을 고치는 요법이 오래 전부터 사용되었다.

독일의 루돌프 와이스는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감자생즙이 궤양을 앓는 사람들의 증상을 차츰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히기도 했다. 〈동의보감〉에는 감자가 충치예방에 좋은 효과가 있다는 기록이 있다.

실제로 알칼리성 음식인 감자를 많이 먹으면 입속의 균들이 뿜어내는 산들을 중화시키고 알칼리성으로 변하게 만들어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남대서양의 트리스반이라는 섬에 사는 원주민들이 충치를 거의 앓지 않는 점을 보고 연구한 결과 그들이 감자를 주식으로 먹고 있었다고 한다.
감자에 얽힌 미신
감자가 질병 치료에 효과적이었던 만큼 감자에 대한 미신들이 늘어갔다. 사람들은 감자조각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류머티즘과 습진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아픈 이가 있는 쪽의 주머니에 감자조각을 넣어가지고 다니다가 감자가 쪼개지면 아픈 이가 낫는다는 풍문도 돌았다. 또 사마귀가 난 곳에 감자를 문지른 후 땅에 묻고 땅속의 감자가 싹이 나면 사마귀가 떨어져나간다고 생각했다. 이외에도 감자를 많이 먹으면 머리가 큰 아기가 태어난다고 믿었던 사람들도 있었다.
두뇌활동,완두콩.
멘델의 유전법칙을 증명하는 데 이용된 완두콩은 원산지가 중앙아시아와 중동지역이지만, 전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완두콩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 B1이 풍부하다. 특히 말린 완두콩은 대두 다음으로 많은 단백질을 갖고 있다. 완두콩에는 두뇌활동에 활기를 주는 비타민 B1의 함유량이 많아 정신 노동자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완두는 성질이 평이하고 영양 성분이 매우 좋아 오장육부를 이롭게 하고, 기운 순환을 조절하여 몸이 조화를 이루도록 돕는다’고 하여 예로부터 기운이 몹시 허약한 사람이나 노인들에게 보약으로 완두와 염소고기를 먹이곤 했었다.

한방에서는 완두콩이 위기능을 좋게 해 속이 더부룩하고, 울렁거릴 때 먹으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 어린아이나 노인의 습관성 설사에 완두를 삶아 죽을 쑤어 식전에 한 잔씩 복용하도록 한다. 그러나 완두콩에는 소량의 청산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 40g 이상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양주의 민간요법
[ 民間療法 ]
분야유형지역출처
생활·민속/민속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경기도 양주시
디지털양주문화대전-양주의 민간요법
경기도 양주 지역의 민간에 전해 오는 응급 치료 요법으로 정착된 경험 의학.
경기도 양주 지역의 민간요법은 다른 지역의 민간요법과 별 다른 차이점은 없다. 가난하여 의원을 부르거나 값비싼 약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까운 산과 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약재를 활용하여 손쉽게 대응하는 민간 처방법은 백성들 사이에서 대단히 유용한 것이었다. 그 중에는 한방약 처방에 못지않은 효과를 가진 것도 있고 실제 현대 의학의 치료 효과에 뒤지지 않을 만큼 좋은 요법도 있다. 비록 효과나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거나 과학적인 토대가 없는 요법도 있고, 미신적인 요소가 상당히 짙은 요법도 있지만 어느 지역이나 민간요법은 다양하게 전해지고 있다.
양주 지역에서 전해 오는 민간요법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더위 먹었을 때는 단옷날 준비해 두었던 익모초를 삶아 그 물을 마시거나 익모초 생것을 짓찧어서 생즙을 내어 먹기도 하였다. 그리고 옻이 올랐을 때에는 닭을 삶아서 그 물로 몸을 씻거나 차가운 물에 목욕을 해도 낫는 경우가 있었다. 그것이 아니면 생쌀을 씹어서 옻이 오른 부분에 바르기도 하였다.

무좀 대처법으로는 감자를 갈아서 비닐로 싸서 매거나 또는 삼 잎을 삶아서 무좀 걸린 발가락 틈새에 묶어 둔다. 이 외에 토끼풀을 찧어서 발가락 사이에 바르거나 연탄가스에 발을 쐬는 방법도 있다. 아이가 경기를 일으켰을 때는 아이의 손바닥을 펴고 가운뎃손가락을 편다. 손가락 두 번째 마디에서 세 번째 마디를 향해 지렁이처럼 검은 핏줄이 내려가는 것이 보이는데, 두 마디를 넘어서기 전에 검은 곳을 바늘로 살짝 찔러 피를 내었다. 간질을 일으킬 때에는 굼벵이를 달여서 먹이면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굼벵이가 간에 좋다는 것은 옛날 사람들이 일찍부터 알았던 듯 하다.

감기에는 칡뿌리를 푹 달인 갈근탕(葛根湯)을 만들어서 따뜻하게 마시거나, 다시마 한 근을 한 번에 달여서 하루 이틀 수시로 차를 대신하여 복용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이외에 대추씨, 표고버섯, 매실, 명태, 말린 귤껍질, 무, 파, 우엉, 생강 등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하여 감기를 예방하기도 하였다. 개고기를 먹고 탈이 나면 한 번에 20~30개가량의 살구씨를 달여서 복용한다. 하루 세 번 정도만 먹으면 된다.

동상에 걸렸을 때에는 곶감을 약간 두껍게 저며서 귓불이나 환부에 붙이고 자는데, 보통 2~3일가량 되풀이하다 보면 어느새 동상이 낫는다. 이외에 연밥, 말린 석류꽃, 감 껍질과 감씨를 이용한 동상 퇴치법이 있었다. 눈에 다래끼가 나는 초기에 참빗을 불에 따끈하게 데워 환부에 살짝 대어 자극하면 대개 가라앉는다. 다래끼가 났을 때는 소독한 바늘이나 침으로 살짝 따낸 뒤 고름을 짜고 참기름을 발라 준다. 그러면 이내 낫는다. 또한 질경이의 이파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었다.

눈에 삼이 섰을 때에는 담뱃대에 낀 댓진을 찍어서 삼이 선 자리에 찍어 바르거나 해가 뜰 무렵에 팥알을 눈에 굴려 물에 넣는 미신적 방법을 사용하였다. 치통이 있을 때에는 참나무 열매를 삶아 물고 있도록 하거나 산초나무 뿌리를 삶아 물고 있으면 치통이 가라앉는다. 홍역에 걸렸을 때에는 가재를 잡아 그 즙을 내어 먹였다. 과연 이러한 방법들이 효과가 있는지는 현대 과학으로 밝혀진 바 없으나 양주 지역에서도 오랜 세월 활용한 방법이었다.
탁월한 식이섬유
콩의 민간요법
시골 할머니들은 지금도 어지간한 상처에 된장이나 간장을 바르곤 한다. 이처럼 예전부터 민간에서는 콩을 이용해 갖가지 질병과 상처 치료의 비상요법으로 써왔다. 현대과학에 비춰 볼 때 민간요법은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랜 세월을 거쳐오면서 콩이 지닌 약성을 입증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최고의 간식, 땅콩.
두뇌를 위한콩
땅콩은 콩과의 식물이기는 하지만 일반 콩과는 달리 브라질이 원산지다. 한국에 도입된 것은 1800~1845년경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땅콩 100g 중에는 단백질 25g, 지질 47g, 탄수화물 16g이 함유되어 있고 이밖에 무기질(특히 칼륨), 비타민 B1·B2, 나이아신 등이 풍부한 영양 식품이다. 보통 알이 큰 땅콩은 단백질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볶아서 간식이나 과자, 빵 등 식품 가공의 재료로 이용하며, 알이 작은 땅콩은 지방 함유량이 높아 땅콩기름의 원료로 사용된다. 땅콩기름은 올레산을 40~60% 함유한 기름으로 냄새도 좋기 때문에 샐러드 기름이나 튀김 기름, 쇼트닝, 마가린의 원료로 이용되고 있다.

땅콩 - Arachis hypogaea L.


땅콩
안동 땅콩,[ 安東- ].
분야 유형지역 시대출처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특산물/특산물
경상북도 안동시
현대/현대
디지털안동문화대전-안동땅콩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생산되는 땅콩.
땅콩은 길이 2.5~5㎝ 정도이며, 한 꼬투리 안에 2~3개의 알이 들어 있다. 꼬투리는 대략 끝이 둥그런 원통 모양이고, 씨와 씨 사이가 잘록하게 들어가 있으며, 껍질은 얇고 그물 모양의 무늬가 있으면서 해면처럼 울퉁불퉁하다. 씨는 긴 타원 모양에서 거의 둥그런 모양까지 다양하며 씨껍질은 흰색에서 진한 자주색까지 여러 가지 색을 띠나 마호가니 색깔이 나는 적갈색, 장밋빛 또는 연어의 살색 같은 붉은 오렌지색이 가장 많다.

1년생 식물인 땅콩은 위로 곧추서거나 다발로 무리 지어 자라는데, 키는 45~60㎝ 정도이다. 옆으로 기면서 자라는 기는줄기가 30~45㎝ 정도 높이로 자라고, 거기에서 길이 60㎝에 달하는 가지들이 나와 땅 표면에 가깝게 누우면서 뻗는다. 줄기와 가지는 단단하고 털이 있으며, 잎은 2쌍의 잔잎이 날개깃처럼 달려 있는 겹잎이다. 꽃은 잎이 나오는 잎겨드랑이에서 피고 길이가 4㎝에 이르는 가느다란 꽃받침이 마치 꽃자루처럼 보인다.

가늘고 단단한 씨방자루 끝의 뾰족한 곳에 수정된 밑씨가 들어 있으며, 이 끝이 땅속으로 완전히 들어갈 때까지 땅콩자루는 계속 자란다. 씨방자루 끝이 땅속으로 꽤 깊게 들어가고 난 후에야 꼬투리가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씨방자루는 때로 끝부분이 꼬투리로 익기 전에 10㎝ 이상 자라기도 한다. 꼬투리는 땅속에서 직접 무기 양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얼핏 보면 뿌리와 같은 기능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꼬투리는 땅속에 뿌리가 자라기에 충분한 양분이 있다 하더라도 칼슘을 적절하게 공급해 주지 않으면 잘 자라지 못한다.
안동시에서 땅콩을 언제부터 재배하기 시작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 1608년 간행된 경상도 안동부의 읍지인 『영가지(永嘉誌)』「토품(土品)」에도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그 후에 심기 시작한 듯 보인다. 안동땅콩은 1970년대에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였고, 1980년대 말까지 명성을 이어 왔지만 서서히 고추나 참마 등의 작물로 대체되면서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안동에서 땅콩이 많이 생산되었을 때는 재래종 땅콩이 주를 이루었으나, 지금은 88땅콩이라는 품종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 88땅콩은 포기당 100여 개의 땅콩이 달리며 재래종에 비하여 알이 굵다.
제조(생산)방법 및 특징
땅콩은 독특하게 열매가 땅속에서 여문다. 땅콩을 일컫는 영어 이름에는 견과를 나타내는 ‘nut’라는 단어가 들어 있으나 땅콩이 견과는 아니다. 소의 간보다 단백질·무기물 및 비타민이 더 풍부하고, 크림보다 지방이 많으며, 설탕보다 칼로리가 높은 농축 식품이다. 땅콩은 술안주나 영양 간식으로 많이 먹지만, 기름이나 버터 가루비누·플라스틱 제품 등 300여 가지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특히 정월 대보름날에는 부럼으로 먹는다.
현황
2008년 현재 안동의 땅콩 재배 면적은 약 6.8㏊이다. 안동 지역은 낙동강 주변에 형성된 모래 성분으로 된 토질이 많아 땅콩을 대량 생산하였지만, 지금은 주로 농사를 짓기 어려운 자투리땅을 이용하여 재배하고 있다. 안동 지역에서 생산되는 땅콩을 전국적으로 판매하는 상회가 한 곳 정도밖에 없을 만큼 생산량이 적다. 그리고 재래종 땅콩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안동에서 재래종 땅콩의 생산량을 늘리고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한다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완두(Pisum sativum L.)
완두 꼬투리, 6월 초
완두콩과식물의 단면 : 
완두콩은 씨알이 둥글고 굵으며 품종으로는 꼬투리째 먹을 수 있는 연협종과 씨알만 먹을 수 있는 경협종, 겸용할 수 있는 겸용종이 있다.
완두콩
변비 치료
콩에는 뭐가 들어 있나?
완두콩
완두콩콩은 씨알이 둥글고 굵으며 품종으로는 꼬투리째 먹을 수 있는 연협종과 씨알만 먹을 수 있는 경협종, 겸용할 수 있는 겸용종이 있다.
식이섬유는 최근 제6의 영양성분으로 인식될 만큼 각광을 받고 있는 영양소. 콩 속의 식이섬유는 주로 대장에서 그 기능을 발휘하는데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수분을 강하게 흡착하는 특성 때문에 대장의 생리에 영향을 주어 변비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또한 식이섬유는 포도당의 흡수 속도를 조절하여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다. 이는 식이섬유가 먹은 음식의 혈중 흡수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 당뇨병 환자가 혈당치를 잘 조절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콩의 식이섬유는 미네랄의 흡수를 저해하는 단점도 있다.
샐러드
식이섬유가 풍부한 샐러드

식이섬유 함유식품, 표고
식이섬유 함유식품, 우엉과 연근

참조항목

역참조항목

카테고리

출처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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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비 치료에 탁월한 식이섬유 - 콩에는 뭐가 들어 있나? (콩, 2004..,)
  • 파워푸드 슈퍼푸드
  • 두뇌활동이 쑥쑥, 완두콩 - 콩은 콩인데 종류는 가지가지 (콩, 2004..,)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식물
  •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생물자원정보 - 민속특산식물
  • 텃밭백과(유기농 채소 기르기)
  • 안동땅콩 [安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 『강원도 지역 민간요법 발굴 조사』Ⅲ-동부권역(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한의학연구원, 2014)
  • 민간요법 [民間療法]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 [네이버 지식백과] 민간요법 [民間療法]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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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http://www.grandcultu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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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땅콩상회(054-853-7711)
[네이버 지식백과] 민간요법 [民間療法]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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