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성?(신체부위)
음경은?
사춘기가 되면 내 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들이 잘못된 건 아닌지 걱정되는 마음에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 볼 수 있어요.
남자 공중화장실에서는 소변기가 서로 붙어 있기 때문에 종종 불편한 상황들이 일어나요. 그런 불편한 상황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의 성기를 의도치 않게 보게 되는 것이에요. 사춘기의 친구들은 이런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음경을 자신의 음경과 비교해 보고 크기가 달라서 걱정하기도 합니다.
내 몸은 나만의 모양, 나만의 성장 속도를 가지고 있어요. 친구들의 키와 나의 키가 다르듯이 음경의 크기 역시 마찬가지예요. 그러니 다른 친구와 비교하여 실망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여러분은 음경의 크기가 항상 똑같지 않다는 것을 알 거예요. 발기를 하면 음경은 평소보다 커지지요. 음경 크기가 사람마다 다르듯이 발기했을 때의 음경 크기 또한 사람마다 달라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우리의 음경은 온도에 따라 크기가 변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화장실에서 본 친구의 음경 크기와 나의 음경 크기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답니다.
그런데 왜 항상 내 음경의 크기가 다른 사람의 것보다 작아 보이는 걸까요? 아마 다른 친구들 또한 같은 의문을 가지고 있을 거예요. 누구라도 음경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실제보다 더 작아 보이기 때문이에요. 정말인지 바로 확인해 볼까요? 볼펜을 음경 가까이에 대고 음경의 각도만큼 기울여 보세요. 어때요? 볼펜이 실제 길이보다 훨씬 작아 보일 거예요. 이제 왜 내 음경은 늘 작아 보이는지?
그렇다면 음경이 크면 좋은 걸까요? 음경의 크기와 모양은 음경이 제 역할을 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요. 또 건강이나 남자다운 것과도 상관이 없지요. 혹시 야한 동영상이나 사진에 나오는 성인의 큰 음경을 보았다면, 그건 실제보다 과장되었거나 보통 사람보다 음경 크기가 훨씬 큰 사람일 거예요.
자신의 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위축될 필요는 없어요. 또한 자신의 몸을 소홀히 다루지 말고,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답니다.
음경 등쪽에 존재하는 좌우 2개의 커다란 해면체이고 치골하부내 면에서 귀두하부에 이른다. 해면체는 결합조직의 두터운 흰막으로 싸이고 탄성섬유와 평활근섬유를 다량으로 포함한 결합조직의 해면상을 이루는 대들보(해면체소주)와 그 간극(해면체동)으로 이루어진다. 해면체동(海綿體洞)은 정맥망이 퍼진 것이고 음경발기시에는 이 속에 혈액이 가득찬다. 해면 체소주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나와 있고 발기에 관여하고 있다. 혈액은 음경배동맥과 음경심동맥에 의해 제공된다.
음경(陰莖)이 생리적으로 팽대 강직(强直)하는 일로 음경에 존재하는 음경해면체와 요도해면체 내에 혈류가 증가하여 충혈이 일어나게 되어 나타난다. 국소자극 뿐아니라 대뇌를 거쳐 척수, 발기중추, 발기신경 및 하복신경총으로 전해져 발기반사를 일으켜 나타난다.
음경에는 음경해면체와 요도해면체가 있는데, 그 해면체 내에 혈류가 증가하면 충혈이 일어나 음경 전체가 커지고 딱딱해지며, 귀두(龜頭)가 꼿꼿하게 뻗는다. 이 때 음경은 보통 때 길이의 몇 배로 커진다. 일반적으로 성욕과 관련된 성적 흥분에 의해서 일어나지만, 국소자극에 대한 반사로도 일어난다. 원래 대뇌 속에서 성충동이 일어나면 뇌교(腦橋) ·대뇌각(大腦脚)을 거쳐 척수에 전해지고, 척수 아랫부분의 발기중추를 자극, 천수(薦髓) 아랫부분의 발기신경과 윗부분의 하복신경총(下腹神經叢)이 발기반사를 일으키는 것이다. 발기신경은 부교감신경에 속하며, 직장 ·방광 ·요도 ·전립선 ·정낭 등에 분포한다. 심신의 과로를 비롯하여 내분비장애나, 뇌척수질환으로 인하여 발기부전(勃起不全) 또는 발기불능이 되는 경우가 있다. 성적흥분과 관계 없이 수일 이상 지속적으로 발기하여 격통(激痛)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지속발기라 하며, 해면체의 염증이나 종양 ·백혈병 ·중추신경질환 등이 그 원인이다.
평소에 아래로 늘어져 있던 음경이 갑자기 나도 모르게 꼿꼿해져서 당황한 적 있나요? 딱딱해져 버린 내 음경! 왜 그럴까요?
음경이 딱딱해지면서 꼿꼿하게 서고, 커지는 것을 '발기'라고 해요. 음경 속에는 한 개의 요도 해면체와 두 개의 음경 해면체가 있어요. 해면체란 볼펜처럼 길고 스펀지처럼 부드러운 조직을 말해요. 해면체에 피가 가득 차서 혈관이 확장되면 발기가 일어나요. 그래서 음경 주변의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음경이 딱딱해지는 것이지요. 고무장갑에 물을 넣으면 손가락 부분이 부풀면서 단단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면 돼요.
사춘기 때는 성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성적인 감정을 더 자주 느껴요. 내 몸뿐만 아니라 나와 다른 성의 몸에 대한 관심이 커지지요. 또 야한 것을 보거나 야한 상상을 할 때 묘한 기분이 들어요. 그리고 이런 감정이 커지면 음경이 발기되는 것이지요.
이제 사춘기에 들어선 친구들 중에는 발기가 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발기는 절대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손이나 어떤 물체에 음경이 닿으면 그 자극이 뇌에 전달되어 발기될 수도 있고, 버스를 탈 때, 수업을 들을 때, 심지어 오줌이 마려울 때도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갑자기 발기가 되기도 해요. 잠을 자고 일어난 아침에 자연스럽게 발기가 되어 있기도 하지요.
이렇게 원치 않는 순간에 갑자기 발기가 된다면 당황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옷이나 가방, 책과 같은 것으로 가리고 누그러질 때까지 잠시 기다리면 돼요. 가릴 것이 없을 때는 다리를 꼬고 앉아서 몇 분만 기다리면 금방 진정될 거예요. 혹시 함께 있던 친구가 갑자기 발기가 되어 당황해 한다면 쳐다보거나 놀리지 말고 못 본 척 넘어가는 멋진 친구가 되어주세요.
재미있는 사실은 배 속의 태아, 그리고 아기들 역시 음경을 발기한다는 거예요. 그러니 발기를 창피해 하거나 걱정할 것 없어요.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생식기, [ genital stage , 生殖期 ]
잠재되었던 리비도가 다시 활성화되어 성적 욕구와 이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기,
분야
정신 분석학 |
프로이트(S. Freud)가 설명한 심리성적 발달의 마지막 단계로서 사춘기 이후에 시작되어 성인기 내내 지속된다. 생식기 초기는 청소년기에 해당하므로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신체적 성장이 나타나고 이전 심리성적 발달단계 중 잠재되었던 리비도가 다시 활성화된다. 근친상간에 따른 죄책감 없이 이성과 성숙한 감정교류를 할 수 있으며, 집단활동과 미래직업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결혼과 가족 부양을 위한 준비 등에 관심을 갖는다. 심리성적 발달단계에서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는 아동이 리비도적 쾌감을 추구하고 자기도취적인 경향성을 표현하는 시기라고 한다면, 이에 비해 생식기는 다른 사람들과의 진정한 관계를 발달시켜 나가는 보다 현실 지향적이고 이타적인 사회화를 추구하는 시기다.
프로이트는 성적(性的)인 것과 성기적(性器的)인 것을 구분하여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의 유아성욕은 성적이기는 하지만 성기적인 것은 아니라고 규정하였다. 그리고 사춘기 이후의 성욕을 본래의 어른의 성적(性的) 활동으로 보고 성기성욕(性器性慾)이라고 하였다. 심리성적 발달단계에서 이전 단계들에서는 심적 부착(cathexis)이 다분히 자애적(narcissistic)인 것이었으나 생식기 단계에서는 이와 같은 자애적 경향이 순수한 대상 선택(object-choice)으로 바뀐다. 사춘기 청소년은 강렬한 욕동 때문에 일시적으로 퇴행적인 모습을 나타낼 수도 있다. 이 시기의 청소년은 부모에게 의존하고 애착을 느꼈던 것에서 벗어나 궁극적으로 독립을 성취해야 한다.
사람, 기타 고등 포유류 암컷의 질전정을 양쪽에서 에워싸고 있는 1쌍의 입술처럼 생긴 피부주름. 바깥쪽에 대음순, 안쪽에 소음순이 있다. 대부분의 포유류는 대음순이 형성되어 있지 않고 소음순만 있다. 대음순은 발생학적으로 수컷의 음낭에 해당하며 생식융기에서 유래하고, 좌우가 유합하지 않고 끝난 것으로, 대음순에는 피하지방이 풍부하고 털이 많다. 소음순은 발생학적으로 수컷의 음경포피에 해당하며 생식주름에서 유래한다. 음핵의 전후에서 좌우의 것이 합쳐져 음핵포피를 형성한다. 소음순에는 피하지방도 털도 없다.
질전정,[ vaginal vestibule , 膣前庭 ]
포유류 암컷의 외부생식기 중앙의 패인 부분. 양쪽의 소음순에 둘러싸여 있고 발생학 상으로는 요생식동 미부, 총배설강에서 유래한다. 그 중앙에는 질이 개구하고 질의 전방에는 요도가 열린다. 질구의 주위에는 전정선이 개구한다. 또한 소음순이 전단에서 합쳐지는 위치에 음핵이 있다. 또한 사람, 그 밖의 고등포유류에서는 가장 외측의 좌우에 대음순이 있다.
비뇨 생식기관, [ urogenital organ , 泌尿生殖器官 ]
생식기관과 함께 오줌의 생성 및 배설에 관여하는 기관을 일괄하는 것. 생식기관과 비뇨기관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척추동물의 경우 양 기관은 발생학적으로 중간중배엽으로 그 유래가 같다. 비뇨기관으로서의 전신수관은 경우에 따라 그대로 중신수관(볼프관)이 된다. 나아가 수컷에서는 수정관이 되고, 한편으로 중신에 접한 체강벽이 비후하여 뮐러관이 생기는데 이것이 암컷에서는 수란관으로 발달한다. 다른 경우에는 전신수관이 종렬하여 볼프관과 뮐러관이 되며, 수컷에서는 전자가 수정관이 되고 암컷에서는 후자가 수란관이 된다.
즉, 파충류 이상에서 배설작용을 후신에서 하게 되면 암컷에서는 볼프관이 없어지고 수컷에서는 볼프관이 수정관이 된다. 단, 경골어류는 중신관이 분열하지 않고 수뇨관의 역할만을 하며, 생식소는 생식낭에 싸여 그것이 신장해 정관이 되어 외부로 개구한다. 조류는 수란관에서 난백이, 자궁이라는 곳에 난각이 분비되며 좌측의 난소와 수정관은 퇴화한다. 포유류 이상에서는 수난관은 난관(나팔관), 자궁, 질의 3부분으로 구성되며, 배반포유류는 질이 좌우 합일하여 하나가 된다. 또 포유류의 수컷에서는 고환 하강이라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복강의 일부와 함께 정소가 체외로 하강하여 음낭이 된다.
정충은 정소에서 형성되어 수정소관이 변화한 부고환으로 이동하고 활성화되어 정낭 등의 분비물과 함께 정액이 되어 요도를 거쳐 체외로 배설된다. 수컷은비뇨생식기관의 개구가 하나이지만, 포유류 암컷의 경우 요문과 질구가 좁은 질전정을 만들어 음문으로 외부로 개구한다. 또한 수컷에서는 암컷의 음핵이 음경 말단부에 해당하고, 소음순이 될 부분이 질전정이 될 부분을 감싸음경이 되고, 대음순에 해당하는 것이 음낭이라고 생각된다. 자궁은 좌우가 합일하는 경우가 있어 중복자궁, 쌍각자궁, 단일자궁 등으로 구분하는데 사람의 경우는 단일자궁이다.
즉, 파충류 이상에서 배설작용을 후신에서 하게 되면 암컷에서는 볼프관이 없어지고 수컷에서는 볼프관이 수정관이 된다. 단, 경골어류는 중신관이 분열하지 않고 수뇨관의 역할만을 하며, 생식소는 생식낭에 싸여 그것이 신장해 정관이 되어 외부로 개구한다. 조류는 수란관에서 난백이, 자궁이라는 곳에 난각이 분비되며 좌측의 난소와 수정관은 퇴화한다. 포유류 이상에서는 수난관은 난관(나팔관), 자궁, 질의 3부분으로 구성되며, 배반포유류는 질이 좌우 합일하여 하나가 된다. 또 포유류의 수컷에서는 고환 하강이라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복강의 일부와 함께 정소가 체외로 하강하여 음낭이 된다.
정충은 정소에서 형성되어 수정소관이 변화한 부고환으로 이동하고 활성화되어 정낭 등의 분비물과 함께 정액이 되어 요도를 거쳐 체외로 배설된다. 수컷은비뇨생식기관의 개구가 하나이지만, 포유류 암컷의 경우 요문과 질구가 좁은 질전정을 만들어 음문으로 외부로 개구한다. 또한 수컷에서는 암컷의 음핵이 음경 말단부에 해당하고, 소음순이 될 부분이 질전정이 될 부분을 감싸음경이 되고, 대음순에 해당하는 것이 음낭이라고 생각된다. 자궁은 좌우가 합일하는 경우가 있어 중복자궁, 쌍각자궁, 단일자궁 등으로 구분하는데 사람의 경우는 단일자궁이다.
비뇨 생식기관,(척추동물)
(a) 상어 및 양서류(수컷)
(b) 상어 및 양서류(암컷)
(c) 파충류 및 조류(수컷)
(d) 파충류 및 조류(암컷)
(e) 포유류(수컷)
(f) 포유류(암컷)
1. 전신 2. 중신 3. 방광 4. 직장 5. 총배설강 6. 수정뇨관(볼프관) 7. 정소(고환) 8. 수정소관 9. 나팔관 10. 수란관(뮐러관) 11. 수뇨관(볼프관) 12. 난소 13. 후신 14. 뮐러관잔체 15. 볼프관잔체 16. 난관(팔로피오관) 17. 자궁 18. 질 19. 난 20. 부정소부고환 21. 정낭 22. 전립샘 23. 요도 24. 음경 25. 항문 26 음문 27. 회음
성기 숭배,[ 性器 崇拜 ]
유형
개념용어 |
목차,
남녀의 생식기 형태를 띤 물건에 종교적 의미를 부여하여 숭배하는 신앙행위. 민속신앙,
인류는 생존하기 위해 기본적인 생계수단의 생산 및 인류 자신의 생산 즉, 종의 번식을 해결해야만 한다. 이러한 생산과 재생산은 인류 사회가 존속하고 발전하는데 있어 무엇보다도 절실한 문제이다.
특히 인간의 성행위와 생식 현상을 둘러싼 재생산 과정을 이해하지 못한 관계로, 종족 번식은 인류로 하여금 일종의 신비감과 경외감을 갖게 하였을 것이다.
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동물의 수태 과정을 관찰하면서 재생산에 얽힌 신비를 일정 부분 인식하였다 할지라도, 인간의 재생산 현상은 그 자체가 주술종교적 믿음의 대상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문화적 기능의 중요한 유산으로도 전승되었다.
따라서 성기숭배의 기원이나 전승에 대해서도 초기에 성이 지닌 생식 및 생산의 성스러움과 신비로움에서 점차 풍요·기자·소망·행운 등의 기원으로 발전하고, 후대에 풍수신앙과도 문화융합을 거쳐 전승되어 왔다고 보여진다.
즉, 성력숭배(性力崇拜)가 생식·재생의 의미로서 묘지 풍수사상과 연결되었으며, 전승되는 가운데 남근의 상징인 망주석(望柱石)과도 연관되어 후손의 번창과 행운 등을 기원하는 의미도 지니게 되었다.
또한 양택풍수(陽宅風水:집터의 길흉을 점치어 판단하는 풍수)로서 마을의 입지조건에 따라 음양의 조화를 갖추게 한다든가 음양 중 어느 한쪽의 노출로 풍속이나 풍기가 문란하여진다는 관념 등도 폭넓게 형성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물질적 증거로는 선돌이 곧 남근의 상징으로 믿어지고 있는 한국의 현존 민속으로 보아 신석기시대 후기부터 일반화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특히 고고민속학적 유물로는 울주 암각화에서 생산의례적인 동물 성기의 표출된 선각이 보이고, 신라 토우(土偶)나 고배(高坏) 뚜껑 중에는 성기를 과장하여 크게 만들어 붙인 예라든가, 배모양 토기에서 뱃사공의 남근을 큼지막하게 돋보이게 한 형태가 나타난다.
또한, 정교하게 가공된 목제 남근이 발굴된 안압지의 유물, 별전(別錢)에 보이는 성체위 묘사, 조선시대의 미륵불과 함께 존재하는 양근석(陽根石), 남자의 성기를 사실적으로 조각한 순창(淳昌) 남근석, 전국에 산재한 무수한 선돌신앙 등의 예에서 우리는 성기숭배 관념의 역사적 전승성을 찾아볼 수 있다.
우리 나라 성신앙에 대한 역사적 문헌기록은 ≪삼국유사 三國遺事≫ 권1 기이(紀異) 선덕왕지기삼사(善德王知幾三事)의 옥문지(玉門池)에 얽힌 여근곡(女根谷) 전설을 비롯하여, ≪중종실록≫ 6년 기묘조(己卯條) 및 12년 병진조(丙辰條)의 부근(付根) 기록, ≪오주연문장전산고 五洲衍文長箋散稿≫의 부군당(府君堂)에 목제남근을 당 안의 네 벽에 봉안하였다는 내용과 ≪지봉유설 芝峰類說≫에 보이는 부군당 기록 등이 있다.
성에 대한 숭배는 생식 숭배, 생식기 숭배, 성교 숭배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성숭배는 인간의 긴 역사 속에서 상호 밀접한 영향을 받으면서 전승되어 왔다. 특히 생식기에 대한 숭배 형태는 신앙 형태에 따라 다시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남자의 생식기를 인위적으로 조각하여 세우거나 비슷한 형태의 자연암석을 대상으로 하여 기자나 풍년, 풍어, 자손만복 등을 기원하고 질병이나 역신(疫神)으로부터 자신과 마을을 지켜준다고 믿어 신앙하는 형태,
둘째는 여성기와 모양이 흡사하거나 여성기를 상징하는 암석을 신체로 상정하여 신앙하는 형태,
셋째는 바위의 외형이 남녀성기와 모양이 유사하거나 남녀성기를 상징하는 암석을 신체로 하여 신앙하는 형태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성기신앙의 대상인 신체(神體)를 재질로 구분하면, 돌·나무·도토기(陶土器)·짚 등으로 나누어지며, 의례 형태에 따라서는 성기와 유사한 암석이나 지형 등 자연물적 신체로서 남녀근 숭배신앙과 남근조형물(男根造形物) 신체로서 모형성기 봉납 성신앙, 마을제사에서 희생공물로 마련한 짚으로 만든 인형의 남근신체와 줄다리기에서 암수줄로 상징된 남녀성기신앙들을 예로 들 수 있다. 이상 성기숭배 민속의 현지 유형을 구체적으로 세분하면 다음과 같다.
1) 여성기숭배 형태
① 여근곡에 얽힌 예언보허적(豫言補虛的) 전설의 기능을 지닌 여성 국부형(局部形)의 지형과 샘의 형태(경상북도 월성군 진천읍 신평2리 원신마을)
② 마을을 내려다보는 산 위의 바위가 여인의 하체를 닮아 풍수비보적 암석전설이 얽힌 씹바위(전라남도 신안군 장산면 팽진리 호피마을), 보지바위(전라남도 고흥군 고흥읍 고흥여고 앞), 밑바위(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중계동 불암산 동남향 초입).
③ 돌을 던져 여성기모양으로 패인 구멍[岩陰·岩石窟]에 돌이 얹히면 아들을 낳는다는 공알바위(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무도리 2구) 등이 있다.
2) 남성기숭배 형태
① 모형성기숭배신앙(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산동리 팔왕마을, 창덕리태촌마을, 이들 남근석은 지방민속자료 14·15호로 지정되어 있음).
② 망주석(望柱石, 望頭石) 형태를 남근으로 신성시하는 신앙(전라북도 정읍군 칠보면 원백암리) 등이 있다.
③ 나무로 남근의 모형성기를 깎아서 신목(神木)에 매달거나, 신당에 봉안한 소위 남근봉납 성신앙 형태(강원도 삼척군 원덕면 신남리,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삼일1리) 등이 있다.
④ 의례적 신체로서 짚으로 만든 인형에 남근을 커다랗게 만들어 바다로 띄어보내는 희생공물남근(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천촌리)과 줄다리기에서의 암수줄 쇠머리대기(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 신당에 성기를 상징한 한지를 오려 붙인 예 등이 있다.
⑤ 남근 형태와 꼭 닮은 자연석으로 기자와 마을의 액막이 기능을 하는 미륵님·영감·할머니로 불리는 양석류(陽石類)들(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석교리, 충청북도 중원군 가금면 용전리,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홍현리 가천마을).
⑥ 선돌 형태의 자연석이 은유적 남근으로 신앙되어 경계표·금표·마을신의 기능을 하는 것(경상남도 의령군 칠곡면 신포리, 충청북도 영동군 부상리 부상골,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하리,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갈남2리, 전라남도 장성군 진원면 진원리, 전라남도 화순군 동북면 동사리).
3) 남녀근석 성기숭배 형태
① 남녀근 형태와 꼭 닮은 자연석으로 기자신앙과 마을의 액막이 기능을 하는 미륵형 형태와 선돌형 형태(경남 산청군 시천면 외공리 꼬치바위와 암돌, 전남 함평군 월야면 동촌마을 당산할아버지·할머니).
② 바위의 외형이 남녀근석 결합의 단순한 형태로 신앙되는 신석(信石:경상북도 안동시 태강동 합장마을, 대전광역시 대덕구 회덕동 법동리,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등이다.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홍현리 가천마을의 성기숭배 사례를 소개하면, 이 마을에서는 성기와 꼭 닮은 선돌형 화강석 2기를 암미륵·숫미륵이라 부르며 이에 대해 정기적으로 매년 치성행위를 행하고 있다. 남성기와 비숫한 모양의 숫미륵은 윗부분에 띠모양의 도드라진 돌대띠가 둘러져 있다.
원통형의 암미륵은 윗부분에서 좁아지는데, 여기에 흰 베가 감겨져 있다. 높이는 3.8∼4.5m, 둘레는 2∼2.8m이고, 바다를 바라보는 마을 남쪽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다.
미륵제는 음력 10월 23일에 지내며, 생기복덕이 제일에 닿는 제관이 제사 7일 전부터 뒷산 계곡물로 목욕재계하고, 집 앞에 금줄을 쳐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경계하며 정성을 드린다.
제의에 드는 비용은 전에는 마을에서 조직한 미륵계를 통해 충당하였으나, 요즈음은 각 가호를 통해 갹출하고 있다. 제수는 과일·산나물·술·백설기·소무릎뼈를 올리는데, 소무릎뼈는 숫미륵의 허리에 감아둔다. 제관은 축관과 함께 미륵 앞에 술을 붓고 축을 올린 뒤 음복하는 것으로 이곳의 미륵제는 마치게 된다.
이 미륵은 이곳 주민뿐 아니라 충무 욕지도의 선주들까지도 풍어와 안전한 조업을 위해 싱싱한 생선을 바치고, 자식없는 사람이 백설기와 과일을 놓고 밤에 공들이면 아이를 낳게 해주는 효험이 있다고 전한다.
남근석의 명칭은 부근(付根)·부군(府君, 附君)·선바위·선돌·입석·기자암·총각바위·숫바위·좆바위·남근석·양석(陽石) 등이고, 여근석은 공알바위·보지바위·씹바위·처녀바위·암바위 등이며, 남녀근석 혼용으로는 미륵님(영감·할멈)·돌빼기방구·부부석·골맥이·액막이 등으로 불린다.
또한 성기유적에 대한 금기로는 근처의 수목을 베거나 오물을 배설해서는 안 되고, 샘이 솟는 수원을 건드려서도 안 되며(월성 여근곡), 함부로 손을 대거나 넘어뜨리거나 옮긴다든지 훼손하는 사람은 벼락이 떨어져 죽는다(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제내리)고 한다.
선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성과 관련된 민요로는<천안삼거리>,<도라지타령>,<새타령>이 있고, 전설로는 남해안의<옥녀봉(玉女峰)이야기>, 강원도<달래고개전설>, 강릉지방의<해랑당(海娘堂)전설>, 장승과 얽힌<장승상(張丞相)이야기>,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리의<남근석전설>등이 있다.
또한 성기와 관련된 이야기나 욕설 등이 지방마다 전해지고 있다. 한편, 풍농과 관련된 성 묘사 민속으로는 암수줄을 서로 꿰 맞추어 겨루는 창녕 영산지방의 줄다리기가 있고, 양주별산대에서 노승이 소무가 소변본 장소에서 코를 벌름거리며 냄새를 맡는 흉내를 냄으로써 성교합의 간접표현을 나타내고 있다.
꼭두각시놀음의 홍동지는 큼지막하고 새빨간 남근을 휘두름으로써 번문욕례(繁文縟禮:번거롭고 까다로운 규칙과 예절)에 찌들었던 유교 양반사회를 풍자하며 제해초복(除害招福)의 의식내용을 성기와 연결시키고 있다.
이처럼 성기를 숭배하는 목적은 개인적으로는 기자·자손발복(子孫發福)에 있고, 마을을 위하여서는 풍농, 마을평안, 해상의 안전·풍어 등의 공동기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연암석이나 자연지형의 경우 풍수지리상 마을처녀·총각의 안정과 근신을 위하는 보허진압의 수구막이(풍수지리에서 골짜기의 물이 돌아 흘러서 하류가 보이지 않는 땅의 형세)로 믿어지거나, 마을의 입지선정에 있어 명당의 안식처 또는 남녀간의 결합이나 기자의 소망을 기원하는 대상처로도 신앙된다.
그리고 민속신앙에서는 기자·풍어·해상안전·풍농·마을수호·소망·행운의 기원으로 신앙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근대화·과학화의 시대사조 속에서 주민의 관행으로만 전승될 뿐 원초적인 신성성(神聖性)과 신앙성은 점차 변질되어 가고 있다.
생식기 숭배,[ 生殖器 崇拜 ]
풍요(豊饒)와 다산(多産)의 상징으로서 성기상(性器像)을 숭배하는 일. 민간에서 숭배 대상으로 전승되어온 성기 모양의 돌을 가리키는 민간용어.
일반적으로 남근숭배(男根崇拜)가 많다. 여성기(음부)숭배는 남근숭배와 결부되어 있는 것이 상례이고, 또한 여성만의 풍요력(豊饒力)은 오히려 허리부분 등을 과장하여 나타낸 나녀상(裸女像)의 형태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생식기숭배의 바탕을 이루는 관념, 즉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일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어느 민족에게서나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그러나 미개민족에게서는 오히려 생식기숭배를 찾아볼 수 없고, 어느 정도의 경제적 진보(특히 농경)와 더불어 다른 여러 가지 성적(性的) 행사(축제 때의 성적 행사나 성적인 해방을 수반하는 축연 등)와 함께 같은 목적으로 나타난다. 이 생식기숭배가 가장 명확한 형태를 취하는 것은 인도나 그리스 등의 고대 문명국인데, 그곳에서는 최고의 신 시바가 남근의 형태로서 숭배되고 있다.
그러나 미개민족에게서는 오히려 생식기숭배를 찾아볼 수 없고, 어느 정도의 경제적 진보(특히 농경)와 더불어 다른 여러 가지 성적(性的) 행사(축제 때의 성적 행사나 성적인 해방을 수반하는 축연 등)와 함께 같은 목적으로 나타난다. 이 생식기숭배가 가장 명확한 형태를 취하는 것은 인도나 그리스 등의 고대 문명국인데, 그곳에서는 최고의 신 시바가 남근의 형태로서 숭배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예로부터 남근의 형태를 한 갖가지의 크고작은 선돌[立石]을 숭배하는 풍습을 전국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 남근석은 장군석(將軍石) 또는 망주석(望柱石)이라고 하는데, 남자의 성기 모양으로 되어 있어 자손이 귀한 사람이나 불임 여성이 여기에 치성을 드리면 어린애를 가진다는 전설이 있고, 또한 풍작을 기원하기도 한다. 전라북도 정읍시 칠보면(七寶面) 백암리(白岩里), 전라남도 곡성군 입면(立面) 입석리(立石里) 등지에 이런 입석이 있다.
남자의 생식기를 인위적으로 조각하여 세우거나 비슷한 형태의 자연암석을 대상으로 하여 기자(祈子)나 풍년·풍어·자손만복 등을 기원하고, 질병이나 악신(惡神)으로부터 자신과 마을을 지켜준다고 믿는 민족고유신앙인 남근숭배의 직접적인 신앙물이다.
남근숭배신앙은 인류의 선사시대부터 남자의 성기가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신비한 힘을 소유하고 있다는 원초적인 발상에서 비롯되어, 자손번성이나 종족보존, 그리고 풍부한 생산력의 기원, 제재초복(除災招福)을 위하여 숭배되고 신앙시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남근석이라 할 때 그 형태는 대개 선돌[立石]에다 성적인 의미를 부여한 것이 가장 많고, 때로는 거기에 조각을 가하여 남근과 비슷하게 만들고 있으며, 그 밖에 여성기(女性器) 형태의 암혈(巖穴)이나 암석과 마주하는 곳에 자연암석 상태로 존재하기도 한다.
≪한국의 성신앙현지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전국 120여개 소의 성기신앙유적이 확인되고 있다. 청동기시대의 경상남도 울주 암각인물화(巖刻人物畫), 신라 토우(土偶)와 뱃사공토기의 남근, 안압지 출토 목제남근 등 신라시대와 통일신라, 그리고 조선시대 순창(淳昌)의 남근석에 이르기까지 약 2000년의 역사에 걸쳐 있다.
남근석만으로 한정지어볼 때 불리는 명칭은 성기명(性器名)을 그대로 차용해서 붙인 자지바위·좆바위·남근석 등이 있고, 은유적 표현을 써서 돛대바위·삿갓바위, 이 밖에 총각바위·아들바위·말바위·장수바위·소좆바위·말좆바위·기자석(祈子石) 등 그 수를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게 불리고 있는데 모두가 남성성기와 관련된 이름들이다.
남근석의 위치는 마을을 중심으로 해서 특별히 정해져 있지는 않다. 그러나 대개 입석의 형태일 경우 마을 입구나 앞에 세워져 마을제사[洞祭]시에 신체(神體)로 받들어지거나 부녀자들이 자식 가지기를 바라는 기원의 대상처가 되기도 한다. 또한 산기슭이나 산정상 등 후미진 곳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암석들도 역시 기자나 개인의 소원성취를 바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들 성기암(性器巖)에 대한 신앙형태는 동제신(洞祭神)의 신체로서 동제 복합문화를 이루고 있으나, 내면적으로 부여되는 의미는 마을의 안녕과 농사풍년, 풍어, 해운안전, 그리고 마을경계, 액운방지, 풍수비보 등 수호신으로서의 기능도 아울러 가지고 있다. 따라서 마을사람들의 각별한 보호 속에 다양한 금기(禁忌)들이 수반되고 있다.
또한 이들 남근석은 마을의 풍기순화(風氣醇化)를 위하여 음난(淫亂)을 막고, 청춘남녀의 순조로운 결합을 돕는다는 의미도 있다. 그러한 관계로 남근석의 훼손은 물론 욕설이나 방뇨, 손가락질을 하지 않는 등 대함에 있어 조심스런 언행이 뒤따른다. 특히 득남이나 임신을 간절히 바라는 부녀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기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상에서 지적했던 다양한 의미 외에도 지석묘(支石墓)와 동반된 선사세대의 입석, 그리고 묘 앞에 세우는 망주석(望柱石) 등은 남성성기의 상징적 의미로서 망자(亡者)에 대한 저승세계에서의 부활을 염원하고, 자손만복과 번창을 기원하기 위하여 세웠다는 설이 있다. 이는 바로 선사시대 이래 비롯된 민족 고유신앙의 지속적인 전승의 일면을 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부위 별 이름,
우리나라에 분포된 남근석 있는 지역, 일부분???
참조어,
음경, 요도해면체, 구강기 , 남근기 , 심리성적발달 , 잠복기 , 항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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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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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여행의 길잡이 1 - 전북
[한국민속신앙사전: 마을신앙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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