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7일 일요일

'尹에 기우는 민심' 긴급 진단…3번의 주말·3번의 토론 "예단은 금물" NBS·한국갤럽 조사서 尹, 오차범위 밖 우세…선거 돌입 후 급상승, 20대는 왜 윤석열을 지지하나…대선 '캐스팅보트' 쥔 청년들, 윤석열 "민주당, 시민 투쟁의식 약해질까봐 광주 복합쇼핑몰 반대" "이재명 옆 붙어 있는 사람들이 정권 경제·외교·안보 망친 사람들"

“사람과 동물 자연 모두의 행복을 추구한다 는 좋은 취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며 아무 거리낌없이 생활 과 아픔없이 웃음만 안고 삶을 영위하는 세상살이 야말로...

'尹에 기우는 민심' 긴급 진단…3번의 주말·3번의 토론 "예단은 금물" NBS·한국갤럽 조사서 尹, 오차범위 밖 우세…선거 돌입 후 급상승, 20대는 왜 윤석열을 지지하나…대선 '캐스팅보트' 쥔 청년들, 윤석열 "민주당, 시민 투쟁의식 약해질까봐 광주 복합쇼핑몰 반대" "이재명 옆 붙어 있는 사람들이 정권 경제·외교·안보 망친 사람들"

'尹에 기우는 민심' 긴급 진단…3번의 주말·3번의 토론 "예단은 금물"

NBS·한국갤럽 조사서 尹, 오차범위 밖 우세…선거 돌입 후 급상승,
전문가들 "판세 출렁일 충분한 시간…일주일 또 예측 어려워",
 

20대는 왜 윤석열을 지지하나…대선 '캐스팅보트' 쥔 청년들,

역대 대선서 변방 취급 20대…서울시장 보선 거치며 주요 타깃층 급부상,
실용·탈이념·솔직함·주체성 등으로 무장…"20대 파급력 어느 세대보다 커",

윤석열 "민주당, 시민 투쟁의식 약해질까봐 광주 복합쇼핑몰 반대"

"대형 쇼핑몰 명품들에 관심 가지면 투쟁 의지 약화" 주장도,

"이재명 옆 붙어 있는 사람들이 정권 경제·외교·안보 망친 사람들"
 
공식 선거 운동(15일)이 시작하기 직전 오차범위 내 지지율 '초접전' 양상이었던 판세가 이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유리하게 흐르고 있다.

대선까지 남은 기간은 19일, 그 사이 '주말'과 'TV토론'은 각각 세 번씩 남아 있다.
 
윤 후보의 조기 굳히기일지 아니면 일시적 현상에 불과한 것인지 판단하기 이르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문가들도 18일 뉴스1과 통화에서 "예단은 금물"이라고 입을 모았다.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1%, 심상정 정의당 후보 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18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8/뉴스1, 겹쳐,

윤 후보는 지난주 대비 4%p(포인트) 상승하고, 이 후보와 안 후보는 각 2%p 하락한 수치다.
 
3주 전 조사에서 35%로 동률을 이뤘고, 지난주 윤 후보가 1%p 차이로 이 후보를 앞서던 결과는 일주일 만에 오차범위 밖인 7%p 차이로 벌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지난 14~16일 실시한 2월 3주 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윤 후보가 40%를 기록하며 31%의 이 후보를 9%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지난주 이, 윤 두 후보는 35%로 동률을 이뤘는데, 일주일 사이 윤 후보는 5%p 상승하고, 이 후보는 4%p 하락한 결과다.

NBS 조사가 발표될 때만 하더라도 '이례적' 현상일 수 있다는 시각이 있었지만, 하루 만에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자 윤 후보가 선거 운동 초반 확실한 승기를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두 조사의 공통점은 윤 후보가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등 '보수 텃밭'에서 지지율이 크게 올라 보수 지지층 결집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후보는 PK에서 14%p 상승해 48%, TK에서 7%p 상승해 60%를 기록했다. 
 
NBS 조사에서는 PK에서 12%p 오른 49%, TK에서 4%p 오른 60%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도 윤 후보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중도층은 지난주 대비 2%p 상승해 39%, NBS 조사에서는 7%p 오른 37%를 기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 일 오후 전남 목포 평화광장 유세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8 /뉴스1, 겹쳐,

정치권은 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른 정부·여당에 대한 반감 Δ이 후보 아내의 '의전' 논란과 이 후보의 거듭된 말 바꾸기 의혹 Δ윤 후보의 '집권 후 적폐 수사' 발언의 미미한 영향력 Δ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따른 보수 야권 불확실성 제거 등이 이같은 여론의 흐름을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흐름이 굳어졌다고 보는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드물었다.
 
대선까지 남은 '19일'은 판세가 몇 번은 출렁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라는 이유에서다.

송미진 엠브레인퍼블릭 부장은 "경기·인천과 60대에서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 특이점이다"라고 말했다. 
 
NBS에서 이 후보의 안방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천·경기 지지율은 일주일 만에 윤 후보(34%→40%)로 기울었다. 
 
60대에서는 8%p 오른 57%를 기록했다.

송 부장은 "지지층이 결집한다고 볼 수 있으나 단정하기는 이르다"며 "이번 조사를 보면 일주일 전과 이번 주가 확 다르지 않았나. 앞으로 일주일, 그다음 일주일이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후보의 강세보다는 이 후보의 약세 탓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대선까지 2주 하고도 더 남았다.
 
이 시간이면 '천변만화'(천만 가지로 변화)하고도 남는 시간"이라며 "앞으로 남은 세 번의 주말 대회전과 TV토론이 전체적인 판세를 결정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ews1 , 겹쳐,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보수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를 중요하게 봤다.
 
홍 소장은 "소위 말하는 아름다운 단일화가 이뤄지면 윤 후보가 힘을 받을 것이고, 이뤄지지 않으면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클 수 있다"며 "결론은 단일화 성사에 따라 판세가 크게 결정될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전문가는 "안정적인 캠프 운영, 윤 후보가 TV토론에서 그래도 선방한 점,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중도층이 움직이기 시작한 점 등이 맞물리면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튀어 올랐다"고 분석했다.

한편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대는 왜 윤석열을 지지하나…대선 '캐스팅보트' 쥔 청년들,

역대 대선서 변방 취급 20대…서울시장 보선 거치며 주요 타깃층 급부상,
실용·탈이념·솔직함·주체성 등으로 무장…"20대 파급력 어느 세대보다 커",
 
과거 정치권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20대'가 오는 3월9일 실시되는 대선의 '캐스팅 보트'로 자리매김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0대를 잡아야 부모 세대인 50대 이상까지 포섭할 수 있다는 이른바 '세대 포위론'을 주창하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 보기 드문 현상인데 20대는 어떻게 정치권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들어왔을까.
 
대선을 25일 앞둔 12일 정치권은 여야가 더 경쟁적으로 이들을 향한 구애에 전력을 쏟을 것이란 예상이다.

20대는 언제나 '진보층'으로 인식됐다. 
 
1980년대 엄혹한 시기뿐 아니라 그 잔향이 남아있던 1990년대와 2000년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0년전 2012 18대 대선과 5년전 2017 19대 대선에서도 20대는 진보 정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다.

'20대=진보'라고 굳어진 공식은 진보에는 확실한 '집토끼'로, 보수 정당에는 '굳이 공들일 필요가 없는 세대'로 여겨지면서 여야 어느 곳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10년전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은 이제 20대로 성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 일 오후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대전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청년들의 구원투수' 문구가 적힌 유니폼을 입은 채 기념사진 찍고 있다. 2022.1.21 /뉴스1, 겹쳐,
 
20년전 10대들이 받던 교육과 정보통신(IT)의 발달에 따른 사회 구조적 변화를 몸소 체감한 지금의 20대들의 성향은 그래서 과거에는 볼 수 없는 '완전한 새로움'으로 일컬어진다.

이를 대표하는 것들로는 '실용'과 '탈이념', '공정'과 '주체성', 그리고 '솔직함'이 꼽힌다.
 
즉, 진보와 보수에 상관 없이 자신들에게 유용하고 실익을 가져다 주는 정책, 공정한 과정을 거치면서 앞뒤가 다르지 않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것,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누군가의 설득에 의한 것이 아닌 주체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는 점이다.

20대의 이런 경향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들과 계속해서 대립각을 세웠다.
 
대표적인 것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일부를 자사 정규직으로 전환한 이른바 '인국공 사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다.
 
여기에 더해 취업은 해를 거듭할 수록 어려워지는데 부동산 가격은 폭등하면서 '열심히 해도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없다'는 절망감이 이들을 휘감았다.

문 대통령이 5년 전 대선에서 기록한 약 50%의 20대 득표율이 현재 약 20%p(포인트, 국정 지지도 기준) 빠진 것은 이같은 상황을 방증한다.
 
여당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대에서 좀처럼 지지율 반등을 이루지 못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라는 분석이다.
왼쪽부터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 뉴스1, 겹쳐,

20대는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치적 효용감을 맛보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헌정 사상 첫 30대 제1야당 대표를 만들어낸 것이 바로 20대기도 하다.
 
자신들이 움직이면 지지하는 후보를 당선시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단 것을 체감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그 변화를 적극적으로 끌어다 썼다.
 
선거운동 유세차에 정치인이 아닌 청년들을 올렸고, 그 청년들은 정부의 '내로남불'을 가감없이 토해냈으며, 이에 또래들은 더 결집했다.
 
그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20대에서 50% 중반이라는 득표율(출구조사 기준)을 기록했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 대비 약 20%p 높은 득표율이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있은 후 약 1년이 지났고, 대선은 25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20대의 대선 후보 지지율을 살펴보면 오 후보가 얻은 득표율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고스란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 
 
20대 남성은 윤 후보에게 기울어져 있으나, 20대 여성은 특정 후보에게 기울어져 있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은 '여성가족부 폐지' 등 20대 남성을 잡아둬 부모세대까지 윤 후보로의 지지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 확실하다.
 
반면 민주당은 성별에 치우치지 않는 고른 정책 공약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 강하다.

한 정치평론가는 "기존 정치의 이른바 프레임 전략에서 20대는 가장 자유로운 세대들"이라며 "정치적으로 상당히 유연하고 진보·보수 등 거대담론보다 일상생활에 가까운 실용적 의제들에 더 관심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꿔나가야 한다는 경향이 과거 20대보다 강하다"며 "그러다 보니 정치적 의사표시를 더 적극적으로 한다"고 분석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인국공 사태와 LH 사태, 조국 사태 등은 무엇보다 앞으로 세상을 스스로 살아나가야 할 20대들에게 큰 실망감과 충격을 안겨 줬다"며 "젠더 이슈를 차치하고라도 20대는 성별에 관계 없이 여권에 대한 반감이 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우리가 정치인을 만들 수 있다'는 경험을 하며 자신감도 생겼다"며 "여야 후보들이 청년을 곁에 두는 등의 일련의 행보는 과거와 달리 20대에게 전력을 쏟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민주당, 시민 투쟁의식 약해질까봐 광주 복합쇼핑몰 반대"

"대형 쇼핑몰 명품들에 관심 가지면 투쟁 의지 약화" 주장도,
"이재명 옆 붙어 있는 사람들이 정권 경제·외교·안보 망친 사람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8일 자신이 공약한 '광주 복합쇼핑몰 건설'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자기들의 정치 거점 도시의 투쟁역량이 약화된다고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 대실역 앞 유세 현장에서 "대형 쇼핑몰에 있는 좋은 물건들, 명품들에 도시인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 투쟁 의지가 약화된다고 생각한 모양"이라며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국민들의 행복을 책임져야 되는 정당이 이래서 되겠나"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경북 구미역에서 열린 유세를 마친 뒤 지역 지지자들 앞에서 주먹을 불끈쥐어 보이고 있다. 2022.2.18/뉴스1, 겹쳐,

윤 후보는 "광주에 쇼핑몰이 들어 오는 것을 반대하고 광주사람들이 좋은 물건에 현혹되지 않게 오로지 자기들의 정치 거점으로서의 투쟁 의지만을 부추기는 이런 정치인들을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겠나"라며 "퇴출시키고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지금 이재명 후보 옆에 붙어있는 민주당 사람들이 바로 지난 5년간의 이 민주당 정권의 경제와 외교·안보를 다 망친 주역들"이라며 "이런 비상식적인 정치인들을 퇴출하는 방법은 우리 달성·경북도민들이 단호하게 심판을 해주시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 단호하게 (민주당을) 심판해 양식 있는 정치인들이 민주당을 주도해 나가야 우리 국민의힘이 차기 정부를 맡아서 집권 여당이 되더라도 함께 협치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며 발전시킬 수 있지 않겠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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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6일 토요일

밀리는 李, 단일화 결렬 尹·安…오늘 저녁 TV토론 뜨거울 이유,,, 자신감 붙은 尹, 단일화 악재 차단 위해 토론 선방해야…'독자 완주' 安도 적극 나설 듯, 安 단일화 결렬 선언에 부동층 움직일까…규모 크지 않아 대선 결과에 영향 미칠진 미지수, 통화 내용 놓고 양측 해석 엇갈려…"후보 간 소통 오해" 분석도,安측 '安 문자' 공개에…尹측 "尹, 못 받았다"

“사람과 동물 자연 모두의 행복을 추구한다 는 좋은 취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며 아무 거리낌없이 생활 과 아픔없이 웃음만 안고 삶을 영위하는 세상살이 야말로...

밀리는 李, 단일화 결렬 尹·安…오늘 저녁 TV토론 뜨거울 이유,,, 자신감 붙은 尹, 단일화 악재 차단 위해 토론 선방해야…'독자 완주' 安도 적극 나설 듯, 安 단일화 결렬 선언에 부동층 움직일까…규모 크지 않아 대선 결과에 영향 미칠진 미지수, 통화 내용 놓고 양측 해석 엇갈려…"후보 간 소통 오해" 분석도,安측 '安 문자' 공개에…尹측 "尹, 못 받았다"

李, 열세 여론조사 잇따르며 위기…'대장동·김건희' 공세로 반전 계기 노릴듯,

자신감 붙은 尹, 단일화 악재 차단 위해 토론 선방해야…'독자 완주' 安도 적극 나설 듯,

安 단일화 결렬 선언에 부동층 움직일까…규모 크지 않아 대선 결과에 영향 미칠진 미지수,

尹-安 통화 '뒤끝' 계속…"安, 완주의지 전달" 문자 진실공방도,

단일화 결렬 전 어떤 대화가…尹 "만나자" 安 "입장표명이 먼저"

통화 내용 놓고 양측 해석 엇갈려…"후보 간 소통 오해" 분석도,

安측 '安 문자' 공개에…尹측 "尹, 못 받았다"

여야 각 당 대선 후보들이 21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첫 TV 토론회에서 격돌한다.


선거가 불과 열흘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후보들 간 불꽃 튀는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밤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토론회 주제는 '코로나 시대의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 등 경제 정책 전반이다.


하지만 각 후보 간 지지율 변동과 야권 후보 단일화까지 잇단 변수들이 등장하면서 이날 토론회는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그동안 여론조사 결과 오차 범위 내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을 벌였지만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오차 범위 밖으로 윤 후보에 밀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리서치앤리서치(동아일보 의뢰)의 18~19일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36.4%, 윤 후보는 43.3%를 기록해 격차는 6.9%p(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에 따라 이 후보가 윤 후보의 대장동 연루 의혹과 배우자 리스크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박빙 열세로 평가받는 현재 판세가 좀 더 이어질 경우 보름여밖에 남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기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TV토론을 최대한 활용해 분위기를 돌려세워야 하는 절박한 입장이다.


이 후보가 지난 3일 첫 TV토론에서와 달리 지난 11일 2차 토론회에서는 윤 후보자의 배우자인 김건희씨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꺼내들며 검증 수위를 높이고 있고, 최근 선거유세에서도 연일 윤 후보의 대장동 의혹 등을 직격하는 만큼 이날 토론회에서 한층 공격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


우상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주 TV토론은 조금 더 공세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늘과 내일 준비하겠지만 전체 흐름은 총력전, 공세적, 반격으로 이해하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 역시 이날 토론회에 한층 적극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며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1주일의 본격 유세전을 소화하면서 대중 연설에도 한층 자신감이 붙었다.


앞선 2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어느 정도 감을 잡았다는 평가도 있다.


더구나 윤 후보로서는 '단일화 결렬' 변수에 따른 부정적 효과를 차단하고 선거운동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승기를 굳히기 위해서라도 이날 토론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입장이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상대로 대장동 의혹 '설계자' 공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경기도지사 시절 '옆집 캠프' 의혹을 집중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과 '옆집 캠프' 의혹 등에 대해 자꾸 물타기를 시도하는데 오늘 민낯을 드러내 보이겠다"고 말했다.


전날 윤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안 후보 역시 이날 토론을 벼르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독자 완주를 선언한 만큼 '양당 정치' 폐해를 집중 부각시키며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를 향해 매서운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거대 야당의 두 후보 모두 배우자 의혹과 대장동 연루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를 고리로 십자 포화를 퍼부으면서 도덕적인 면에서 자신이 가장 깨끗하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안 후보가 전날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면서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향해 극도의 배신감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윤 후보와의 충돌이 격화할 가능성도 있다.


안 후보는 전날 국민의힘을 향해 "심지어는 저희 당이 겪은 불행을 틈타 상중에 후보 사퇴설과 경기지사 대가설을 퍼뜨리는 등 정치 모리배 짓을 서슴지 않았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安 단일화 결렬 선언에 부동층 움직일까…규모 크지 않아 대선 결과에 영향 미칠진 미지수,

정치권 "安, 단일화 결렬 이유로 제1야당 꼽은 건 국힘 압박하는 것으로 보여…단일화 논의 계속될 수 있어"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대선 구도도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다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보수층 분열과 무당층의 변화 가능성에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답변을 기다리는 건 무의미하다고 결론 내렸다.


저는 이제부터 저의 길을 가겠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선후보 등록과 함께 윤 후보에게 100% 국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한 것을 철회하고 독자 완주를 선언한 것이다.


안 후보는 "윤 후보에게 본선거 3주 기간 중 일주일이란 충분한 시간을 드렸다.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한 책임은 제1야당과 윤 후보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윤 후보 측에 날을 세웠다.


안 후보의 이날 기자회견으로 '단일화'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야권 단일화 성사 여부에 촉각을 세워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접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야권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반면, 다자구도로 이어질 경우 막판까지 선거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었다.


전문가들은 안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이 대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15일) 시작에 앞서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이 야권 지지층 결집 효과를 가져왔는데, 이번 결렬 선언으로 보수지지층이 이탈할 경우 지지세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지지율 상승세를 기록 중인 윤 후보의 지지율이 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윤 후보 지지세가 더욱 확고해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안 후보를 지지했던 야권 지지층이 단일화 결렬에 대한 실망으로 오히려 윤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안 후보의 단일화 철회로 안 후보의 득표력이 중요해졌다"며 "안 후보 지지층 내 정권교체를 바라는 지지층이 윤 후보에게 얼마나 갈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부동층의 변화도 예상된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가 속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던 부동층이 '독자 완주'를 선언한 안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부동층 규모는 크지 않아 이들의 행보가 대선결과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부동층의 지지세가 안 후보를 향할 경우 '단일화'가 또 다시 주요 변수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선거 막판까지 박빙 구도가 이어진다면 안 후보 표심을 누가 잡느냐가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28일 투표용지 인쇄전까지 단일화 논의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단일화 결렬 이유로 제1야당을 꼽은 것은 국민의힘을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단일화 논의는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 후보께서 말씀하신 충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국민께 실망을 드려서는 안 될 것이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尹-安 통화 '뒤끝' 계속…"安, 완주의지 전달" 문자 진실공방도,

단일화 결렬 전 어떤 대화가…尹 "만나자" 安 "입장표명이 먼저"

통화 내용 놓고 양측 해석 엇갈려…"후보 간 소통 오해" 분석도,

安측 '安 문자' 공개에…尹측 "尹, 못 받았다"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가 좌초되면서 안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철회하기 3시간여 전에 두 후보가 '핫라인 소통'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통화 내용을 놓고 양측에서 엇갈린 발언이 나오고 이것이 단일화 결렬의 책임론으로까지 연결되면서 양측간 진실공방 양상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21일 양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윤 후보는 지난 20일 오전 9시 30분께 안 후보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 후보는 바로 받지 않았고 이후 30분 뒤 윤 후보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윤 후보는 안 후보에게 국민의당 유세차 사고와 관련해 위로 인사를 다시 한번 한 뒤 "물밑에서 이야기가 이 정도 오갔으니 이제 후보 둘이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윤 후보가 '후보 간 만남'을 제안한 사실 자체는 양당 모두 인정하는 부분이다.

이후 안 후보의 반응을 놓고는 양측의 이야기가 엇갈린다.

국민의힘은 안 후보가 "둘이 만나는 것보다는 실무자를 정해 확실히 한 뒤에 만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윤 후보가 "실무 담당자를 정해 연락을 달라. 그러면 우리도 정하겠다"고 했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두 후보가 실무 협상자를 정하기로 하고 통화가 끝났는데 갑자기 단일화 결렬 회견을 하니 우리로선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안 후보가 만나자는 윤 후보에게 "제가 그전에 제안했던 내용에 대해 먼저 입장 표명이 있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가 재차 "만나자"고 하자, 안 후보가 "그전에 실무자들끼리 만나 큰 방향을 정한 다음에 후보 간 만났어야 한다"고 언급했다는 것이 국민의당의 설명이다.

양쪽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윤 후보는 안 후보의 발언을 '실무자를 통한 사전 협의'에 무게를 두는 쪽으로 해석했고, 통화 전날 이미 완주 의지를 굳혔던 안 후보는 '이미 늦었다'는 취지에서 '실무자' 발언을 꺼냈던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은 통화에서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던 것 같다"며 "윤 후보가 만나자고 하니 안 후보는 '실무자 논의가 사전에 있어서 큰 방향을 정한 다음에 만났어야 한다'고 말했고, 윤 후보는 이걸 실무자 논의를 진행하자는 뜻으로 이해해 실무자를 정해달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후보가 이에 대해 의례적으로 '생각해보겠다'고 이야기한 뒤 통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통화를 마치고서 이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해 오후 1시 30분 회견 전 윤 후보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 국민의당의 설명이다.

국민의당 측에선 세부 문자 내용도 공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안 후보는 문자에서 "윤 후보님. 저의 야권 단일화 제안 이후 일주일 동안 오랜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더 이상 답변을 기다리거나 실무자간 대화를 지금 시작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잠시 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께 저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윤 후보 측에선 이 문자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의 기자회견 전에 완주 의지를 미리 전달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윤 후보는 이런 문자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며 "통화 앞뒤 정황상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이런 문자를 보낼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양측이 구체적인 통화 내용뿐 아니라 문자 여부를 놓고도 상반된 입장을 보이면서 당분간 진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李 열세 여론조사 잇따르며 위기 #대장동·김건희' 공세로 반전 계기 노릴듯 #자신감 붙은 尹 단일화 악재 차단 위해 토론 선방해야 #독자 완주' 安도 적극 나설 듯 #安 단일화 결렬 선언에 부동층 움직일까 #규모 크지 않아 대선 결과에 영향 미칠진 미지수 #尹-安 통화 '뒤끝' 계속 #安 완주의지 전달 #문자 진실공방도 #단일화 결렬 전 어떤 대화가 #尹 "만나자" 安 "입장표명이 먼저 #통화 내용 놓고 양측 해석 엇갈려 #후보 간 소통 오해" 분석도 #安측 '安 문자' 공개에 #尹측 "尹 못 받았다 #여야 각 당 대선 후보들이 #21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첫 TV 토론회에서 격돌한다 #선거가 불과 열흘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후보들 간 불꽃 튀는 공방이 벌어질 전망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밤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토론회 주제는 코로나 시대의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 등 경제 정책 전반이다 #각 후보 간 지지율 변동과 야권 후보 단일화까지 잇단 변수들이 등장하면서 #이날 토론회는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그동안 여론조사 결과 오차 범위 내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을 벌였지만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오차 범위 밖으로 윤 후보에 밀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리서치앤리서치(동아일보 의뢰)의 18~19일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36점4% #윤 후보는 43점3%를 기록해 #격차는 6점9%p(포인트)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점1%p) 밖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윤 후보의 대장동 연루 의혹과 배우자 리스크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릴지 주목 #박빙 열세로 평가받는 현재 판세가 좀 더 이어질 경우 #보름여밖에 남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기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TV토론을 최대한 활용해 분위기를 돌려세워야 하는 절박한 입장 #이 후보가 지난 3일 첫 TV토론에서와 달리 지난 11일 2차 토론회에서 #윤 후보자의 배우자인 김건희씨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꺼내들며 검증 수위를 높이고 있고 #최근 선거유세에서도 연일 윤 후보의 대장동 의혹 등을 직격하는 만큼 이날 토론회에서 한층 공격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 #우상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주 TV토론은 조금 더 공세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높다 #오늘과 내일 준비하겠지만 전체 흐름은 총력전 #공세적 반격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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