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박수현 "文대통령, 낙동강 재첩국 한 그릇 대접해줄 날 기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우크라 관련 '북 도발 '가능성 있어"김진태 전 의원 "이재명 후보, 법인카드로 분당 맛집투어" 이광재 의원, '골프모임' 논란에 “부족한 처신 사과드린다”국민의힘, 강원도민 "철저히 무시한 행위"대선 직전에야…!? 文 “신한울·신고리 빠른 시간 내 재가동”,,,
靑박수현 "文대통령, 낙동강 재첩국 한 그릇 대접해줄 날 기대"
박수현 靑 소통수석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문 대통령 "금강 등 다른 둑 개방도 세심하게 대비"
靑, 낙동강 하구 완전개방에 "재첩 다시 돌아올 것"
"문 대통령, 지금도 부산 음식하면 '재첩국' 떠올려"
"文정부 국정과제지만 하루아침에 수문 열지 못해"
"文 2012년 총선서 공약하고 10년 만에 수문 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우크라 관련 '북 도발 '가능성 있어"
김진태 전 의원 "이재명 후보, 법인카드로 분당 맛집투어"
업무추진비 사적남용 등 의혹 제기,
이광재 의원, '골프모임' 논란에 “부족한 처신 사과드린다”
국민의힘, 강원도민 "철저히 무시한 행위"
대선 직전에야…!? 文 “신한울·신고리 빠른 시간 내 재가동”
文 “향후 60년, 원전이 주력 전원”
”원전 수출하는 것 너무나 당연하다”
탈원전에 흔들, 高유가에 휘청…!? 한국전력 망가졌다,
탈원전, 재생에너지 확대 속 에너지 가격 상승 직격탄,
전기요금 현실화 불가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5년 만에 이뤄진 낙동강 하굿둑 완전 개방에 "이렇게 서서히 수문을 열고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면, 언젠가는 낙동강에도 다시 재첩이 돌아올 것"이라며 "대통령님이 낙동강 재첩국 한 그릇 대접해 주시는 그 날을 설레게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39번 째 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도 유년시절 낙동강 하구에서 잡은 재첩국을 먹고 자랐다.
지금도 부산의 대표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면 문 대통령이 한 번씩 상기하는 게 바로 이 재첩국"이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박 수석은 "1987년 낙동강에 하굿둑이 건설됐다"며 "당시로서는 하굿둑 건설을 통해 부산·양산·경남·울산 등에 생활·공업·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부산·경남을 잇는 교통망을 신설하는 것이 지역경제에 더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10년 동안 낙동강 하구의 경제적·생태적 가치에 대한 인식과 판단이 변하기 시작했다"며 "어종과 수생식물의 다양성을 회복하고 갈대숲을 되살리고 철새들을 다시 오게 만드는 낙동강 하구의 생태계 복원이 곧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고 지역주민의 삶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의 전환이 시작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도 이미 지난 2012년 총선 때부터 당시 민주통합당 부산·양산 총선 예비후보들과 함께 '낙동강은 흘러야 한다'는 제목으로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통한 생태복원을 공약한 바 있다"며 "2012년 대선에서도 4대강 복원과 함께 낙동강 하구의 생태복원 시행을 약속했다"고 떠올렸다.
박 수석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정과제의 세부과제로서 '4대강 재자연화 추진'과 함께 '낙동강 수질·수생태계 단절 해소를 위한 하굿둑 시범 수문개방'이 채택됐다"며 "(하지만) 국정과제로 채택됐다고 하루 아침에 수문을 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문개방 실증실험을 준비하는데만도 2018년 한해가 꼬박 지나갔다"고 상기했다.
또 "2019~2020년, 2년 동안 3차례의 해수유입 실증실험을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과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이해관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농작물의 염해 피해를 걱정하는 농민들이 계셨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정이었다"며 "2021년에는 계절별로 4차례에 걸쳐 장기 수문개방을 실시했고 그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드디어 올해 2월18일, 바다수위가 하천수위보다 높은 대조기에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열어 올해 첫 해수유입을 실시했다.
갈수기인 2월부터 바닷물을 하굿둑 상류로 유입시켜 기수역(汽水域·강물이 바닷물과 섞이는 곳)을 조성하는 것은 낙동강 하굿둑 준공 35년 만에 처음"이라며 "2월18일부터 3월 말까지 총 3차례의 대조기에 하굿둑 상류로 해수를 유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수석은 "35년간 자유롭게 흐르지 못했던 낙동강을 쉼 없이 흐르게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님이 분명하다.
문 대통령의 2012년 총선·대선 공약을 실행가능한 정책으로 만들고 실제 수문을 열기까지 10년이 걸렸다"며 "앞으로도 해수 유입에 따른 영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서낙동강 유역의 염해 방지 및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기수역 조성구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낙동강 하굿둑이 완전 개방한 지난 18일 참모회의에서 "낙동강 하굿둑 하류지역의 농업용수 등 취수활동이 상시개방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취수구 개선사업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라며, 차후 금강 등 타 수계의 둑 개방논의와 관련해서도 이러한 문제를 세심하게 살펴 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낙동강 하굿둑이 완전 개방한 당일 새벽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도 2012년의 국회의원 선거와 대선 때부터 공약했던 일이어서 감개무량하다"며 "하굿둑과 4대강 보로 강물이 막힌 대한민국의 다른 강들에도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우크라 관련 '북 도발 '가능성 있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20일 대북관계에 있어 “평화는 말이 아니라 강력한 힘을 통해 쟁취할 수 있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윤 후보는 20일 SNS를 통해 러시아의 침공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안보·경제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 기간동안 전략·국지도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미국을 비롯한 나토(NATO) 세력과 러시아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는 결코 우리와 무관한 일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미국이 유럽에 집중하는 사이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같은 전략도발, 국경 근처에서의 국지도발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물샐틈없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억제(핵우산)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가져올 경제적 영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미국 등 주요 관련국들과 긴밀하게 접촉하면서 상황 악화 시 국제유가 폭등, 금융시장 불안, 글로벌 공급망 급변 등으로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겪게 될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경제안보 확보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 3일 방송3사 합동초청 20대 대선 후보 토론에서 강원도 및 특정지역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지역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발언해 해당 지역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김진태 전 의원 "이재명 후보, 법인카드로 분당 맛집투어"
업무추진비 사적남용 등 의혹 제기,
국민의힘 김진태 춘천갑 당협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제기된 ‘법인카드 사적남용’, ‘경기도주택공사 옆집 의혹’ 등을 연이어 저격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17일 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도에 하루에 점심 9번, 저녁 9번을 먹고 법인카드를 긁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업무추진비 사적남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먹방 세계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총무과 등 4개과가 동원됐다”며 “하루식사를 위해 이럴 정도니 몇 년 치를 털어보면 성남시청 전 부서가 ‘분당 맛집투어’에 동원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의 분당 아파트 옆집에 경기도 산하 공기업인 경기도주택공사가 1년6개월 전부터 임대한 것과 관련해선 “경기도민 혈세로 ‘아지트’를 만든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광재 의원, '골프모임' 논란에 “부족한 처신 사과드린다”
국민의힘, 강원도민 "철저히무시한행위"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원주갑) 의원이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골프모임을 가진 것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이광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죄송하다.
부족한 처신을 했다.
대선승리를 위해 더 낮은자세로 더 헌신적으로 임하겠다”며 사과했다.
이 의원은 공식선거운동을 앞둔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 등과 함께 골프모임을 진행, 논란을 빚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에 이 의원에게 ‘강력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는 즉각 논평을 내고 “부산 원정골프에 대해 강원도민에게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강원도선대위는 “20대 대선 선거 시국에 이해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며 “강원도 선거에 관심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포기한 것인지 도민을 철저히 무시한 행위”라고 직격했다.
이어 이들이 골프모임을 가진 골프장과 관련해서도 “특별 혜택을 부여했다는 밀실 분양 의혹을 받고 있는 골프장”이라 언급, 이 의원을 향해 골프모임을 가진 이유를 밝히라고도 요구했다.
대선 직전에야…!? 文 “신한울·신고리 빠른 시간 내 재가동”
文 “향후 60년, 원전이 주력 전원”
”원전 수출하는 것 너무나 당연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글,
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 회의’에 참석해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 등의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원전의 밀집도가 세계 최고라 에너지 믹스의 전환은 불가피 하다”면서도 “원전이 지속되는 향후 60여년 동안은 원전을 주력 원전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적절한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와 관련해 “포항과 경주의 지진, 국내자립기술 적용 등에 따라 건설이 지연되었는데 그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준 강화와 선제적 투자가 충분하게 이루어졌다”며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단계적 정상가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했다.
현재 원자력 발전소는 24기가 현역이고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가 ‘건설 예정’ 상태다.
야당과 원자력 업계 등에선 “탈원전을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가 신한울과 신고리 발전소 건설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문 대통령은 원전 기술 개발과 수출에 대해서도 “세계적 선도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원전 해체 기술 ▲'차세대 원전’으로 각광받고 있는 SMR(중소형모듈원전) 연구 ▲핵융합 연구 등에 속도를 내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원전이 필요한 국가들이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높이 사서 우리 원전의 수입을 희망하고 있다”며 “원전을 수출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는 국내적으로는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국외에선 대통령과 국회의장, 산업부 장관 등이 ‘원전 세일즈’에 나서 모순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날 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석유·천연가스 등 에너지 값이 폭등하고,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열렸다.
임기 초반부터 탈원전 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놓고는 “대선을 의식해 임기말 정책 전환에 나선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탈원전 대신 감원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탈원전 정책의 폐기를 공약한 상태다.
문 대통령은 임기 초인 지난 2017년 6월 부산에서 열린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 참석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전이 안전하지도 저렴하지도 친환경적이지도 않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줬다”며 “신재생에너지와 LNG 발전을 비롯한 깨끗하고 안전한 청정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
또 “고리원전 1호기의 가동 영구정지는 탈핵 국가로 가는 출발이자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대전환”이라며 “국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는 탈핵 로드맵을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탈원전에 흔들, 高유가에 휘청…!? 한국전력 망가졌다,
한국전력이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내놨다.
한전은 2021년 영업손실 5조860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4분기(10~12월)에만 영업손실이 4조730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한전의 영업손실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140달러까지 치솟고, 환율이 급등하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휩쓸던 2008년(2조7981억원)의 두 배를 웃도는 역대 최대다.
이후 한전이 1조원 이상 적자를 낸 것도 문재인 정부 3년 차인 2019년 한 차례뿐이었다.
작년 매출은 코로나 회복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3.4% 증가한 60조5748억원을 기록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올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분석 당시엔 유가가 연중 80달러 내외를 유지하면 올해 10조원 이상 적자를 예상했다”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영향 등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최근 유가 흐름을 감안하면 적자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기요금은 올해 4월과 10월 두 차례 오를 예정이지만 적자 폭을 감안하면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탈원전, 재생에너지 확대 속 에너지 가격 상승 직격탄,
한전은 2020년 코로나 충격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락하며 4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원유·액화천연가스(LNG)·석탄 가격이 급등하자 지난해 곧바로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다.
2020년 4월 배럴당 1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두바이유는 지난해 연말 80달러에 육박했고, 국내 LNG 수입 가격을 결정하는 JKM 시세는 2020년 1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말 40달러대로 수직으로 상승했다.
노동석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연구위원은 “탈원전 탓에 가동 원전이 계획보다 줄어든 데다 전력 수급 측면에서는 불필요한 재생에너지를 비싸게 사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고 지적했다.
애초 2017년 이후 차례로 가동에 들어가려던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가 탈원전 여파로 가동이 올해 이후로 미뤄지고, 올해까지 수명을 연장했던 월성 1호기는 3년 앞선 2019년 문을 닫으면서 지난해 가동 원전 설비 용량은 계획보다 5GW(기가와트)가량 줄었다.
여기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정책적으로 보조금까지 주며 사들이다 보니 한전 재무 부담이 커졌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는 “최근 들어 보조금을 감안한 태양광 전력 매입 단가는 kWh(킬로와트시)당 260원에 달한다”며 “50원 정도인 원전의 5배, 한전 판매 가격인 110원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기요금 현실화 불가피,
연료비가 크게 오르면서 원가는 급등했지만 탈원전 비판을 피하고, 물가 안정을 위해 전기요금은 억누르다 보니 한전은 전기를 팔수록 손해 보는 구조가 됐다.
한전이 발전사에 지급하는 도매가격을 의미하는 계통한계가격(SMP)은 2020년 kWh당 평균 68.9원에서 지난해 94.3원으로 37% 급등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 23일 213.28원까지 급등했다.
한전이 발전사에서 전기를 210원에 사서 고객에게 110원에 파는 것이다.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는 “전기요금을 상품 가격으로 보지 않고 정부가 좌지우지하다 보니 소비자들도 ‘전기세’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라며 “현 정부 초기 주무부처 장관이 ‘요금 인상은 없다’고 공언하며 전기요금을 정치화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전인 2016년 말 105조원이던 한전의 부채 규모는 대규모 적자 탓에 차입금이 확대되며 지난해 말 146조원으로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한전이 부담하는 이자만 하루 90억원이 넘는다고 본다.
손양훈 인천대 교수는 “한전은 이자를 갚기 위해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실정”이라며 “원전과 석탄 발전 같은 기저 설비를 줄인 상황에서 올해 천연가스 등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 더 취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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