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전용기' 러시아서 미국行 의문의 항적..누가 탔나? 러시아 군인 보듬은 우크라 주민, '눈물의 빵' 영상, 러시아 침공 사태에 많은 스타들도 분노,푸틴의 야욕,우크라이나 어린이 난민,전쟁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어서는 안됩니다.푸틴의 굴욕…5일 하루 전투기 10대 추락, 계란판 탱크 공개,,,
러시아 군인 보듬은 우크라 주민, '눈물의 빵' 영상,
러시아군, 유럽 최대 자포리자 원전 점령,
우크라 침공, "푸틴 폭주 막을 사람은 전장에 자식 보낸 러시아 어머니들뿐"
'반전 SNS' 진두지휘 나선 우크라 퍼스트레이디,
젤렌스카 여사 "러시아 침공은 우크라 시민 대량학살"
평소 어린이 건강, 자국 국민 평등한 기회, 문화외교 등에 노력,
"러, 야밤에 시신 2500구 몰래 옮겼다..시신 열차 모습 충격"
유엔, 러시아 향해 '의료기관 공격 말라" 촉구,
"생물무기 개발 흔적 발견했다는 러시아 주장 확인할 정보 없어"
"러군, 벨라루스 국경 넘어 우크라 진입"…푸틴, 루카셴코와 통화,
러 투항 압박에 "꺼져라" 맞서고 전사한 국경수비대,
젤렌스키 "포기하지 않은 조국의 영웅"
키이우 ( 러시아식 키예프) 서 때아닌 오성홍기 매진…직접 그리기도,
러시아, 키이우( 러시아식 키예프 ) 공격 집중…미사일 폭격 재개·전차 진격,
우크라 국경 넘은 지 하루 만에 수도 턱밑까지 진격,
"러시아 전차들, 25일 오후 키예프 외곽 지역 진입할 수도"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재한 우크라인들,
가족 연락 끊길까 전전긍긍…단체 대화방서 고국 소식 공유,
시위·예배 등 연대 움직임 이어져…러 대사관 앞서 한 달간 집회,
가족 안위 걱정에 전전긍긍…단톡방 모여 소식 공유,
집회·예배로 국내서도 속속 연대…"한국 지지 부탁"
총격전 와중에 젤렌스키 여전히 키이우에…"러, 살해하려 해"
'복싱 영웅' 클리치코 형제 "조국 위해 싸우겠다"
체르노빌 원전 인근서도 전투…"가장 위험한 순간"
"폐기물 저장소 포격 당한 후 방사선 수치 증가"
국제원자력기구 "심각한 우려" 교전 자제 호소,
젤렌스키 대통령 세차례 '암살' 모면…나토 '개전 불가' 재확인,
'푸틴 전용기' 러시아서 미국行 의문의 항적..누가 탔나?
러 최고 권력 푸틴의 전용기 동일 기종..
탑승자는 확인 안 됐지만 전황 관련 의문,
우크라 어린이 “푸틴에 호소합니다”… 심금 울린 동영상,
러시아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유는?
푸틴, 그는 누구인가?
러시아군은 왜 생각보다 고전하고 있는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이나 침공 당장 멈춰,,,!?
연인과 마지막 키스... 우크라이나는 이별 중,
"계엄령·징집 피하자" 러시아인 자국 탈출…외국행 비행기 동났다,
정부 '계엄령 선포설' 선 그었지만,
반전 시위대 체포 후 파병 법안 발의,
시민들 "정부 못 믿어"…탈출 행렬,
서방 제재에 생활고도 발등의 불,
"핵심 인재 유출, 국가 미래 어두워"
러, 우크라 '전략 요충지' 마리우폴 봉쇄… '임시 휴전' 두고 진실 공방도,
러, 다음 타깃 '최대 물동항' 오데사 관측,
'인도주의 통로' 합의 지킬까...러-우크라 이번 주말 3차 협상,
푸틴 러시아 대통령-숄츠 독일 총리 전화통화,
'인도주의 통로' 개설 관련 구체적 사항 논의할 듯,
키이우 앞 진군 멈춘 러시아 군, 총공세 전 재정비? 작전 실패?
러군, 키이우 25㎞ 지점에서 나흘째 진군 멈춰,
식량·연료 부족에 우크라이나 저항도 거세,
2차 협상 '인도주의 통로' 합의...총공세 나서나,
대규모 지상군 시가전 앞두고 민간인 걷어내기?
헤르손·멜리토폴 이어 마리우폴도 함락 위기,
우크라이나와 흑해 분리하는 남부 공략 집중,
*식량ㆍ연료 부족, *크라이나 저항, *전략 변경,
‘우크라이나와 흑해 분리’ 남부 공략 집중,
학교·병원 폭격한 푸틴, "우크라군이 민간인 '인간 방패'로" 궤변,
개전 후 첫 공개 연설 나서,
침공 정당성 수차례 강조,
러시아 장악 흑해서 '민간상선 위험경보'... 떨고 있는 민간 상선들,
방글라데시 화물선 '정체불명' 미사일 피격,
하루 뒤 에스토니아 선박도 폭발로 침몰,
네트렙코, 뉴욕 오페라 무대 떠나…'친 푸틴'에 등 돌리는 클래식 음악계,
러시아 소프라노 네트렙코,
메트의 푸틴 지지 공개 철회 요구에 불응,
러 피아니스트 말로페예프 공연도 취소,
‘침공 8일차’ 러시아군 자포리자 원전 공격으로 화재 발생,
원자로 6기 보유한 유럽 최대 규모 원전,
포위 당한 마리우폴 장악하면 남부 전선 확보,
러' 석유 대량 할인구매한 쉘, 비난 쏟아지자 방어급급,
이근, 우크라이나 도착 "외교부, 지원이나 고민하라"
인스타그램, 유튜브 통해 도착 사실 알려,
푸틴의 속앓이..러 하루 전쟁비용 25조, 한국 국방비의 절반,
러 "우크라 '군대 보유' 허용"..우크라 "안전 보장부터"
젤렌스키는 '나토 가입 시도 철회' 재확인
러, 공격 멈추지 않아.. 실제 휴전 여부 지켜봐야,
러시아의 핵무기,
현재까지 러시아푸틴의 결정으로 인한 희생자,
18세에서 60세남성 출국금지,
러시아 침공 사태에 많은 스타들도 분노,
푸틴의 야욕,
우크라이나 어린이 난민,
전쟁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어서는 안됩니다.
푸틴의 굴욕…5일 하루 전투기 10대 추락, 계란판 탱크 공개,
우크라이나에 투입된 러시아군 일부가 전투 없이 항복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한 항복 러시아군이 우크라 주민들의 배려에 눈물을 보인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2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더선 등에 따르면 이날 한 트위터에는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한 러시아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젊은 러시아군 병사가 무기를 내려놓은 뒤 우크라 주민들에게 둘러싸여 위로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이 병사는 우크라 주민들이 건넨 빵과 따뜻한 홍차를 허겁지겁 먹고 있다.
곧 곁에 있던 한 여성이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연결해주자 병사는 손으로 입을 맞춰 인사한 뒤 눈물을 터뜨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 주민들은 항복한 러시아군 병사를 위해 음식을 들고 환영해주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러시아 군인들이여 항복하라.
우크라 사람들이 너희를 먹여 살릴 것이다.
그냥 항복하라”고 외쳤다네요.
우크라에 파견된 러시아군의 사기가 저하됐다는 보고와 맞물려 장면의 감동은 한층 더 깊었습니다.
전쟁을 원하는 자가 누가 있겠습니까?
권력욕에 사로잡혀 제 밥그릇 지키는 데 혈안이 된 정치인의 광기에 무고한 목숨들이 사지로 내몰이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우크라 침공, "푸틴 폭주 막을 사람은 전장에 자식 보낸 러시아 어머니들뿐"
서방 정보당국자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신 상태를 걱정할 정도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목적을 달성하려는 그의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자식들을 목숨이 위태로운 전장에 내보내기를 원치 않는 러시아의 어머니들이 이 끔찍한 전쟁의 경로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러시아에서 푸틴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은 어머니들의 분노와 공포에 찬 목소리라면서 그 이유는 현 체제 하에서는 그들만이 푸틴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도덕적 권위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러시아의 어머니들은 이미 명분 없고 비도덕적인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옛소련 말기인 1989년 결성된 '병사의 어머니들 위원회'는 가장 잘 알려진 군인권리 옹호단체다.
이들은 체첸 전쟁 당시 정부가 은폐했던 전쟁 사상자 실태를 알리고 포로가 되거나 실종된 군인들을 찾기 위한 노력을 펼쳤으며 군 당국의 불법 징집 실태를 폭로했다.
또 자식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전쟁의 부도덕함과 이 전쟁을 당장 끝내야 한다는 당위성을 알리려 애썼고 이를 위해 교전 상대국인 체첸 어머니들과 연대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이 단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에도 애타게 전장에 나간 자식의 행방을 찾는 부모들을 돕고 있다.
스베틀라나 골룹 '병사의 어머니들 위원회' 대표는 또 다른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수많은 전화를 받고 있다.
이 상황은 눈물의 바다와 같다"고 말했다.
체첸 전쟁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우크라이나 어머니들이 전쟁 상대인 러시아 어머니들에게 "모든 어머니가 전쟁터로 와서 자식들을 집으로 데려가도록 하자"고 연대의 손을 내밀었다.
SNS에 퍼져나가던 이 같은 호소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키 여사가 "포로로 잡힌 러시아 병사의 어머니가 데리러 온다면 모두 넘겨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힘으로써 우크라이나 정부의 공식 정책이 됐다.
러시아의 소셜 미디어 VK에 개설된 '병사의 어머니들'이라는 페이지에는 자식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면서 행방을 찾는 문의 글이 홍수를 이룬다.
병사의 어머니와 친척들이 시베리아의 한 도시 시장에게 젊고 준비 안 된 병사들이 "총알받이"로 전장에 끌려갔다면서 거세게 항의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나돌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러시아 안보 전문가인 마크 갤리오티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교수는 "병사의 어머니들은 자체로 전쟁을 끝낼 수는 없지만 여론을 형성하는 데는 큰 힘을 발휘한다"면서 "그들이 펼치는 순수한 풀뿌리 운동이야말로 이 전쟁이 러시아의 전쟁이 아니라 푸틴의 전쟁임을 일깨울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전 SNS' 진두지휘 나선 우크라 퍼스트레이디,
젤렌스카 여사 "러시아 침공은 우크라 시민 대량학살"
평소 어린이 건강, 자국 국민 평등한 기회, 문화외교 등에 노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44)가 소셜미디어(SNS)로 자국이 처한 위기 상황을 전하며 국제사회 지지를 호소해 내 주목받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은 나를 1번 표적으로, 내 가족을 2번 표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젤렌스카 여사와 자녀 2명의 위치는 안전을 이유로 보안에 부쳐졌다.
이런 상황에서 젤렌스카 여사는 러시아군에 저항하는 자국민의 용기를 북돋고 국제사회 지지도 끌어내기 위해 팔로워 수가 240만 명에 이르는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반전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녀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어린이 5명의 사진과 글을 올리며 세계 언론에 러시아군 침공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참상을 보도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8일에는 SNS뿐만 아니라 대통령 공식 웹사이트에 '나는 증언한다'는 제목의 공개 편지도 올렸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 글에서 "러시아 지원을 받는 선전 매체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수 작전'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우크라이나 시민들에 대한 대량 학살이다"고 강조했다.
또 끔찍한 어린이 사상자가 발생하는 현실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모인 방공호에서 아기들이 태어나고, 피란 행렬로 거리가 가득 차 있는 비참한 상황들을 생생히 전했다.
건축학을 전공한 젤렌스카 여사는 법학을 전공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2003년에 결혼했다.
이후 그녀는 남편과 함께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그녀가 공동으로 설립한 TV 제작사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기도 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남편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반기지 않았지만 2019년 대선에서 승리하자, 지난 3년 동안 남편과 함께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을 공식 방문하며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어린이 건강과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한 평등한 기회, 문화 외교 등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
지난달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SNS 채널을 개설해 고국의 생존을 위한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그녀는 남편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군 공격을 막기 위해 서방에 요구하는 비행금지구역(No Fly Zone) 설정에 관한 의견도 밝혔다.
젤렌스카 여사는 인스타그램에서 "우크라이나는 민간인을 구한다는 핑계로 내일 당장 당신들의 도시를 공격할 수 있는 (러시아)군을 막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핵전쟁을 일으키겠다고 위협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막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에게 안전한 곳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고 호소했다.
"러, 야밤에 시신 2500구 몰래 옮겼다..시신 열차 모습 충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자국 군인의 수를 감추기 위해 야간을 틈타 전사자 시신 최소 2500구를 본국으로 옮겼다는 증언이 벨라루스에서 나왔다.
19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자유유럽방송 등의 보도를 인용해 러시아군 전사자 시신이 밤중에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벨라루스 동남부 도시 고멜을 거쳐 본국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고멜 현지 병원의 한 의사는 자유유럽방송에 "3월 13일까지 2500구가 넘는 시신이 (우크라이나에서) 고멜 지역으로 이송됐다가 기차와 항공기에 실려 러시아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고멜의 인근 도시인 마지르의 한 의사도 "초기엔 시신들이 구급차로 이송돼 러시아행 기차에 실렸다"며 "그런데 누군가가 이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일이 발생한 후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않기 위해 (시신들이) 밤에 옮겨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고멜과 마지르의 주민들도 시체 안치소가 러시아군의 시신들로 가득 찬 상황이라고 전했다.
마지르의 한 주민은 "시체 안치소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시체가 많았고, 마지르 기차역의 승객들은 열차에 실려 있는 시신의 수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의 병원들은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으려는 러시아군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병상이 부족할 정도여서 입원 중이던 일부 현지인 환자들이 병상을 비워주기 위해 퇴원하고, 외과 의사가 부족한 상태라고 외신은 전했다.
한 주민은 "병원에 부상당한 러시아인들이 너무 많다. 정말 끔찍하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의 자국 전사자 수를 정확히 밝히지 않는 가운데, 벨라루스에서 벌어지는 이런 일들은 러시아군 사망자 수를 추정하는 데 단서가 될 수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군을 치료 중인 벨라루스의 의료진은 사상자와 관련한 정보를 발설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고, 병원에 휴대전화를 가져가는 것조차 금지됐다.
러시아군 사상과 관련해 충분한 정보가 있는 의료진은 해고되거나 그만뒀다고 한 인권 운동가는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는 러시아 당국이 자국 군인의 사상자 수를 러시아 국민이 알지 못하게 하는 데 얼마나 필사적인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처럼 정보가 강력하게 통제되고 있어 벨라루스에서 발생하는 러시아군 관련 일들을 정확히 파악하는 건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2일 러시아군은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자국군 병사 498명이 전사하고, 1597명이 부상했다고 밝힌 이후 사상자 규모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19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군 사망자가 1만44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은 항공기 95대, 헬기 115대, 장갑차 1470대, 대포 213대 등의 무기와 장비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러시아 측이 인명 피해와 장비 손실 규모를 거의 공개하지 않아 이런 주장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CNN은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관리들의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사상자는 3000명에서 1만 명 사이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17일 뉴욕타임스(NYT) 등은 미 정보 당국이 개전 후 약 20일간의 러시아군 전사자를 7000명으로 추산했다고 전했다.
7000명이란 숫자는 보수적인 집계로 이는 지난 20여 년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미군 숫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유엔, 러시아 향해 '의료기관 공격 말라" 촉구,
"생물무기 개발 흔적 발견했다는 러시아 주장 확인할 정보 없어"
유엔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향해 "의료기관을 공격 대상으로 삼으면 안 된다"고 촉구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어린이 병원을 폭격했다는 보도와 관련 "병원과 의료진, 앰뷸런스 등에 대한 공격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에서 마리우폴 어린이 병원이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참사는 심각한 수준이며 어린이들이 건물 잔해에 깔려있다"고 공개했다.
한편 뒤자리크 대변인은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생물무기 개발 흔적을 발견했다는 주장을 펴는 것과 관련, "그런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정보는 지금까지 없다"고 일축했다.
"러군, 벨라루스 국경 넘어 우크라 진입"…푸틴, 루카셴코와 통화,
앞서 이날 푸틴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특수 군사 작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인 자칭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만 특수 군사 작전을 승인했다고 밝힌 것과 달리, 총성과 폭발음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뿐 아니라 인근 여러 도시에서 보고되고 있다.
한편 CNN은 현지에서 촬영된 영상을 통해 러시아 군인들이 벨라루스와의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국경을 가로질러 촬영된 영상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6시48분쯤 러시아 병력과 군용 차량이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는 장면을 담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는 벨라루스군과의 합동 훈련을 명목으로 약 3만명의 병력을 벨라루스에 결집시켰다.
블라디미르 마케이 벨라루스 외무장관은 "훈련이 끝나면 벨라루스 영토에 러시아군 단 한 명, 군장비 단 한 대도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러시아군은 지난 20일 대규모 군사훈련이 끝난 뒤에도 벨라루스에 계속 주둔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벨라루스군의 직접 참여를 요구할지는 확실치 않지만 러시아는 벨라루스의 공군기지와 교통, 물류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러 투항 압박에 "꺼져라" 맞서고 전사한 국경수비대,
젤렌스키 "포기하지 않은 조국의 영웅"
특히 흑해와 접한 남쪽에서는 전함을 동원했다.
이 러시아 전함을 가장 먼저 막아선 것이 면적 0.18㎢의 작은 섬, 즈미니(뱀)섬의 국경수비대원 13명이었다.
이 섬은 우크라이나 본토 남단에서 48㎞ 떨어진 곳에서 영해를 지키는 작은 섬이지만, 이 나라 영해 경계 구성에 핵심적인 곳이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섬에 접근한 러시아 전함은 이 섬에 배치된 국경수비대원들에게 무전으로 "무기를 내려놓고 투항하면 유혈 사태와 불필요한 사상은 피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이런 회유는 이들 국경수비대에게는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국경수비대는 오히려 이들에게 욕을 섞어 "꺼져라"라고 무전을 보냈다.
러시아군이 이 섬에 공격을 퍼부어 이들 국경수비대가 결국 모두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군과 국경수비대가 주고받은 교신 내용은 현지 매체를 통해 고스란히 보도됐다.
국경수비대가 투항하라는 러시아군에 맞서 마지막 던진 '욕설'이 담긴 이 오디오는 우크라이나 내무부도 '진짜'라고 확인했다.
유라시아그룹 회장이자 세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소인 이안 브레머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영상을 올리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용감한 우크라이나인들의 마지막 말"이라고 썼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들 13명을 추모하면서 "즈미니 섬에서 최후까지 저항하다 모든 국경수비대원이 '영웅적으로' 숨졌다"며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이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키이우 ( 러시아식 키예프) 서 때아닌 오성홍기 매진…직접 그리기도,
러시아의 침공으로 극심한 혼란에 빠진 우크라이나에서 때아닌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중국 중앙(CC)TV는 2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거주하는 교민 쑨(孫)모 씨를 인터뷰하며 현지에서 오성홍기를 구하기 어렵다는 쑨 씨의 발언을 소개했다.
쑨 씨는 "키예프에서 오성홍기는 이미 매진됐다"며 "중국인들은 서로 돕고 있으며 내가 갖고 있던 국기를 교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매체 샤오샹천바오(湘晨)는 현지 상황을 전하며 국기가 없어 오성홍기를 직접 그리는 중국인도 있다고 전했다.
한 여학생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빨간 펜을 찾지 못해 립스틱으로 오성홍기를 그렸다"며 "국기를 들고 있으면 누구도 나를 공격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는 '#우크라이나의 중국인이 립스틱으로 오성홍기를 그렸다,
#'해시태그의 누적 조회 수가 2억 건을 넘었다.
오성홍기를 도둑맞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중국인은 웨이보에 "대사관의 권고에 따라 차에 국기를 붙였는데, 잠시 짐을 옮기던 사이 국기가 없어졌다"며 "누군가 훔쳐 간 것 같다"고 적었다.
웨이보에는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값어치 있는 것은 중국 국기와 여권"이라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무역상, 유학생, 화교 등 중국인 6천여 명이 머물고 있다.
러시아, 키이우( 러시아식 키예프 ) 공격 집중…미사일 폭격 재개·전차 진격,
우크라 국경 넘은 지 하루 만에 수도 턱밑까지 진격,
"러시아 전차들, 25일 오후 키예프 외곽 지역 진입할 수도"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러시아군 기갑부대가 우크라이나 시각으로 25일 새벽 키예프에서 32㎞가량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했다고 미 연방 하원에 전황을 보고했다.
해당 부대는 우크라이나 북쪽 벨라루스를 경유해 진입한 기갑부대로 파악됐으며, 이와 별개로 러시아 방면에서 국경을 넘은 러시아군 부대도 키예프에 바짝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시작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남·북 3면에서 키예프를 향해 포위망을 좁혀가는 모습이다.
키예프에서는 이날 새벽부터 미사일 공격이 재개됐다.
키예프 시내에 머무는 각국 특파원들은 오전 6시 30분 전후부터 여러 차례 폭음이 울렸고, 섬광 때문에 하늘이 훤해질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오전 4시부터 미사일 공격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상대방의 피해를 부각하며 자신에게 전세가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 150여명이 항복했고 군 공항 11곳을 포함해 군용시설 118곳을 무력화했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 병력이 거의 모든 방향에서 진격을 저지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군 인명피해가 800명이며 탱크 30여대, 군용 차량 130여대, 군용기 7대, 헬리콥터 6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군 시설만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한다고 주장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민간인 거주지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인명피해가 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에 대한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격은 서방이 러시아에 가한 제재가 충분치 않다는 방증이라며 "러시아는 조만간 우리와 대화를 해야 할 것이고 대화가 일찍 시작될수록 손실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영상 연설과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우세하다고 주장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수도 키예프를 방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톤 헤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은 25일이 이번 전쟁에서 가장 힘든 하루가 될 수 있다면서 수도 방위군이 서방에서 받은 대전차 미사일로 무장한 채 러시아군 기갑부대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나 말리야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도 이날 오후 러시아군이 키예프 외곽에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수적 열세에도 4개 전선에서 진지를 사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리야르 차관은 러시아군이 노획한 우크라이나군 차량과 군복 등을 이용해 우크라이나군으로 위장한 채 키예프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현지 매체 키예프 인디펜던트는 보도했다.
서방 정부와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키예프를 포위하거나 점령한 채 친서방 성향의 현 우크라이나 정부를 전복하고 친러 정부를 수립하려 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미국 고위 국방 당국자는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공격의 3대 축 가운데 하나가 키예프로 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들(러시아)은 기본적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를 전복하고 그들 자신의 통치 방식을 설치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평가"라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대신 러시아에 대해 강력한 경제·금융 제재를 발표했다.
서방은 러시아 대형 국책은행과 기업인의 금융 거래를 제한했으며 반도체, 항공, 소프트웨어 등 첨단 산업 제품의 대러시아 수출을 금지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러시아 은행시장의 70%를 겨냥한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재한 우크라인들,
가족 연락 끊길까 전전긍긍…단체 대화방서 고국 소식 공유,
시위·예배 등 연대 움직임 이어져…러 대사관 앞서 한 달간 집회,
"어제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할머니 걱정에 다섯 살, 일곱 살인 두 아들이 울더라고요.
매년 여름마다 고국에 놀러 갔었는데, 이젠 '우리가 돌아갈 나라가 있느냐'고 묻는 거 있죠…"
우크라이나에서 10년 전 한국으로 건너와 대학원을 졸업한 직장인 줄리아 스물리악(34) 씨는 25일 "어머니가 우크라이나 중부 소도시 '크리프이 리'에 계시는데, 피난 열차표를 사려다가 사람이 너무 몰려 결국 사지 못했다"고 급박한 현지 상황을 전했다.
러시아의 침공 뒤 현지인뿐 아니라 한국에 사는 우크라이나인들도 자국 소식을 접하고 큰 불안에 떨고 있다.
가족들과 가능한 대로 연락하며 안전을 확인하면서도 언제 러시아군의 공격을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하는 상황이다.
가족 안위 걱정에 전전긍긍…단톡방 모여 소식 공유,
한국 생활이 6년째인 직장인 줄리엣 곤차렌코(28) 씨는 "오늘 오전 5시쯤 부모님이 폭발음을 듣고 놀라 깨셨다더라. 러시아의 공격으로 공항이 파괴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가족들이 키예프에서 서쪽으로 약 120㎞ 떨어진 지토미르에 산다는 곤차렌코씨는 "사람들이 겁에 질린 채 식료품을 사려 모여들고 있고, 기름을 사려는 줄도 길게 늘어섰다"고 전했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외교학 박사과정생인 알리나 쉬만스카(30) 씨도 고국 우크라이나에 머무는 부모님과 여동생, 외할아버지·외할머니를 떠올리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러시아와 가까운 동부 지역의 '수미'시에 사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러시아군의 폭격 이후로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쉬만스카씨는 "원래 두 분 몸이 불편하신데, 폭격 이후 요양보호사도 방문하지 못해 아무것도 못 드신 채 병상에 누워만 있다고 들었다"며 "지난주까지만 해도 연락이 잘 됐는데, 전쟁이 얼마나 길어질지 몰라 너무 걱정된다"며 안타까워했다. 서부 지역 지토미르에 사는 부모님과 여동생과는 연락이 되고 있다고 했다.
결혼하고 한국으로 온 지 4년가량 지난 직장인 김드미트로(22) 씨는 전날 고국에 있는 아버지와 통화가 됐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가족 중 유일하게 우크라이나에 남아 계시는 아버지와 어제 통화할 때 비행기 날아가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며 "아버지는 침공이 벌어진 곳과 살짝 떨어진 자포로지예 지역에 살아 아직은 안전한 것 같지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서 짐을 싸 둔 상태"라고 했다.
한국 남성과 결혼해 2018년부터 한국에 살고 있다는 폴리나 말체바(26)씨는 "가족들이 러시아 국경 근처 하르키우(러시아명 하리코프)에서 불과 30㎞ 정도 떨어진 곳에 산다"며 "아직 내 고향은 폭격을 받지 않았지만 하르키우나 주변 도시들은 엄청난 공격을 받고 있어 사람들이 지하철이나 대피소 등으로 숨고 있다"고 전했다.
말체바씨는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사실상 전쟁을 벌여왔지만, 지금이 가장 무섭다"면서도 "하지만 국가와 군을 믿는다"고 했다.
국내에 머무는 우크라이나인 3천500명 중 일부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모여 침공 상황을 담은 뉴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 등을 공유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약 130명이 방에 참여하고 있다.
집회·예배로 국내서도 속속 연대…"한국 지지 부탁"
국내에서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의 조기 종식과 평화를 촉구하는 연대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침략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 홍정식 단장은 "국제사회가 나서 평화적 해결로 전쟁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국내에 머무는 우크라이나인들도 집단행동에 나선다.
이들은 27일부터 한 달간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침공에 항의하는 의미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 첫날 50명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안전을 기원하는 예배도 열린다.
마포구 아현동 한국정교회 성니콜라스대성당에서는 26일 정오부터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비롯한 공관원과 교민 등 20여명이 모여 예배와 기도를 할 예정이다.
국제적으로도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뜻에서 #StandWithUkriane(우크라이나인과 함께합니다)이라는 세계인들의 해시태그가 속속 게시되는 중이다.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의 공격에 굳건히 맞서 조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한국인들에게도 지지를 호소했다.
스물리악씨는 "한국 정부가 러시아와의 무역을 제재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호소하기 위한 집회를 계획 중이라는 박사과정생 쉬만스카씨도 "우크라이나 주변 국가, 아니 세계가 우리를 포기한 느낌이라 슬프다.
한국을 포함한 민주진영 국가들이 우리를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말체바씨도 "한국 정부도 러시아의 끔찍한 만행에 맞서 대러 제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앞서 러시아는 24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했다.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 곳곳에서도 러시아의 미사일 등 공격이 동시다발로 이뤄지며 군·민간 사상자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총격전 와중에 젤렌스키 여전히 키이우에…"러, 살해하려 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보좌관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여전히 키예프에 있다고 25일 밝혔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로이터에 "러시아 특수작전의 기본 시나리오는 분명하다"며 "유일한 목표는 키이우 (러시아식 키예프)를 점령하고 우크라이나 당국자들, 개인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직접 살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키예프시 북부에 있는 오볼론스키 지역에서는 소총 소리가 들렸으며, 행인들은 몸을 피하러 달아났다.
오볼론스키는 러시아군이 전날 헬기를 동원해 공격한 고스토멜 비행장과 가까운 곳이다.
이들이 오볼론스키에 도착하자 우크라이나 국방부 페이스북은 시민들의 저항을 촉구했다.
'복싱 영웅' 클리치코 형제 "조국 위해 싸우겠다"
우크라이나의 복싱 영웅인 비탈리(51)-블라디미르(46) 클리치코 형제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조국 수호의 선봉에 섰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예프 시장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방송사 ITV의 뉴스쇼 '굿모닝 브리튼'과의 인터뷰에서 "내겐 다른 선택이 없다.
그렇게 해야 한다.
나는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비탈리는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시장직을 수행 중이다.
블라디미르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파괴와 죽음이 우리에게 닥치고 있다"며 "우리는 온 힘을 다해 스스로를 방어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리치코 형제는 프로복싱 사상 첫 형제 동시 헤비급 세계 챔피언으로 유명하다.
복싱의 최고 인기 체급인 헤비급을 10년 넘게 양분하며 2000년대 최강의 복서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 전적은 비탈리가 45승(41KO) 2패, 블라디미르가 64승(53KO) 5패를 기록했다.
두 형제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불혹을 넘길 때까지 헤비급 권좌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같은 체급이었지만 어머니의 뜻에 따라 형제 대결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클리치코 형제는 복싱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가 뛰어난 인텔리다.
둘 다 박사 학위를 갖고 있고 러시아어, 영어, 독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박사학위를 받은 세계 프로복싱 챔피언은 클리치코 형제가 유일하다.
체르노빌 원전 인근서도 전투…"가장 위험한 순간"
"폐기물 저장소 포격 당한 후 방사선 수치 증가"
국제원자력기구 "심각한 우려" 교전 자제 호소,
24일(현지시간)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교전은 체르노빌 원전 인근에서도 벌어졌다.
AP 통신은 이곳에서 벌어진 전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다고 보도했다.
1986년 폭발 사고가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은 반경 30km 지역이 지금까지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소개 구역'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러시아군과 교전 끝에 체르노빌 원전 시설 통제권을 잃었다고 밝혔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은 AP에 원전 원자로와 방호벽, 폐기물 저장소의 안전 상태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 군인들은 1986년 원전 참사의 비극이 재현되지 않도록 싸웠다"고 말했다.
체르노빌 원전에 정통한 소식통은 AP에 "방사능 폐기물 저장소가 러시아의 포격에 맞았고, 방사선 수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방사선 수치 증가는 즉각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AP는 덧붙였다.
36년 전 폭발한 원자로 4호기에선 사고 직후 핵연료와 핵물질이 남아있는 원자로 위에 급하게 씌웠던 콘크리트 방호벽에 금이 가는 등 붕괴 우려가 커져 100년을 버틸 수 있는 철제 방호벽을 덧씌우는 작업을 했으며, 2019년부터 추가 방호벽이 가동에 들어갔다.
미국 고위 정보 관리는 러시아군의 체르노빌 장악은 수도 키예프로 진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고문은 "체르노빌에 대한 공격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는 물론 유럽연합(EU) 국가들까지도 방사능 먼지를 퍼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측은 이날 체르노빌 인근 전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성명을 내고 원전 인근에서의 교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군사 행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현재까지 보고된 사상자나 시설 손상은 없다"며 "방해받지 않는 핵시설의 안전한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86년 4월 26일 발생한 체르노빌 사고는 방출된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고 원전 인근의 생태계를 송두리째 파괴한 인류 최악의 참사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 사고로 9천명 이상이 숨졌다.
벨라루스 연구자들은 방사성 물질에 노출돼 암에 걸려 숨진 사람들을 포함하면 재난 사망자가 11만5천 명 정도라고 추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세차례 '암살' 모면…나토 '개전 불가' 재확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주 최소 세차례 암살 위기를 넘겼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지원하는 와그너그룹과 체첸 특수부대가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지만 막상 러시아 연방 보안국(FSB) 내부에서 새어나온 정보로 작전에 실패했다고 신문은 전했는데요.
체첸 특수부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에서 암살 시도를 했으나 우크라이나 보안당국에 의해 제거되고, 와그너그룹도 암살 시도 중 일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수도 키이우에서만 러시아 암살 용병 4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조만간 다시 암살을 시도할 것으로 관계자들을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미 키이우를 떠났다는 정보를 흘리고 있으나 젤렌스키는 집무실을 직접 촬영해 공개하며 '도피설'을 부인하고 있는데요.
한편 나토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습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자는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혼란을 거듭하는 우크라이나 상황,,,
'푸틴 전용기' 러시아서 미국行 의문의 항적..누가 탔나?
러 최고 권력 푸틴의 전용기 동일 기종..
탑승자는 확인 안 됐지만 전황 관련 의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출발해 미국 수도 워싱턴으로 향하는 러시아 여객기 항적이 포착됐다.
탑승자 신원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러시아 최고위급 수송용 항공기의 이동을 둘러싸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항공기 추적 전문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5일(한국시간) 오후 9시 10분 북유럽 아이슬란드 남서측 해상에 비행중인 러시아 일류신사의 IL-96-300기(호출부호 RSD088)가 레이더에 잡혔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전 9시 41분(모스크바 표준시) 러시아 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을 이륙해 같은 날 12시 55분(미국 동부 표준시) 전후, 워싱턴 덜레스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플라이트레이더24는 설명했다.
이 항공기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러시아 최고위급이 해외 및 국내 이동 시 탑승하는 '러시아 특수비행단' 소속이라고 플라이트레이더24는 덧붙였다.
특히 IL-96-300 기종은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로 사용되는 기종이기도 하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으로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한 상황에서 러시아 측 최고위급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살아있는 항공기가 미국으로 향하는 모습은 심상치 않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과 관련한 모종의 변수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 등 2개 도시에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일시적 휴전을 선언한 바 있다.
우크라 어린이 “푸틴에 호소합니다”… 심금 울린 동영상,
“블라미디르 푸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당신에게 호소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당신의 군대를 철수 시키세요!”
최근 한국에 부임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동영상이 한국인의 심금을 울린다.
특히 영상 맨 마지막에는 본인이 상처를 입은 건지 아니면 부모 등 주변에 다친 사람이 있는 건지 얼굴에 피로 추정되는 액체가 묻은 여자 어린이가 출연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평화’를 하소연한다.
1950∼1953년 6·25전쟁 기간 우리나라 어린이들도 저처럼 공포에 질려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진다.
포노마렌코 대사가 이날 SNS에 공유한 동영상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외교부가 급하게 제작한 것이다.
우크라이나와 수교한 세계 각국 공관에 나가 있는 자국 외교관들을 통해 국제사회에 러시아 제재, 그리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상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가 러시아 공군의 폭격으로 불바다가 된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영상과 함께 “우크라이나 수도가 이런 일을 겪은 것은 나치 독일의 침공을 받은 1941년 이후 처음”이란 자막이 흐른다.
당시만 해도 우크라이나는 소련의 일부였다.
1941년 6월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 독일은 소련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고, 독일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길목에 있던 우크라이나는 독일군의 공세에 쑥대밭이 되었다.
이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인 나치 독일에, 푸틴 대통령을 히틀러에 각각 비유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이어 “러시아군은 민간인까지 무차별적으로 포격했으며 모든 종류의 무기가 사용되었다”고 러시아군의 잔학성을 고발했다.
그러면서 “유럽의 운명이 우크라이나에서 결정되고 있다”고 이번 전쟁의 의미를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가 살아 남는다면 러시아와 인접한 동유럽 및 북유럽 국가들에서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 그리고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가 계속 번영하겠지만 만약 우크라이나가 무너진다면 이들 국가도 도미노처럼 쓰러져 속속 러시아 영향권에 들어가 더러운 권위주의 체제 하에서 암흑과도 같은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란 의미다.
영상은 “우크라이나는 무너지지 않을 것(Ukraine will not fall)”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 영토의 단 1인치(약 2.54㎝)라도 지키기 위해, 또 국민 개개인의 가정과 신성한 우리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종합적인 국력, 특히 군사력 격차를 감안할 때 우크라이나가 혼자 힘으로 러시아를 물리치기란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영상은 한국 문재인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를 향해 “우리가 승리할 때까지 우리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러시아를 국제 금융결제망 SWIFT(스위프트)에서 신속히 배제함으로써 경제적으로 무기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러시아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유는?
나토 가입 징후와 천연가스로 우크라이나를 자국영향력 밑에 두고 싶은 푸틴이 일으킨 전쟁을 국내일부 인사들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코미디언 출신이라고 혹평하며 폄훼하면서 침공 원인이 그의 정치 역량 부족에 있다는 듯이 말 하는 걸 보면서 코미디언은 웃기는 사람이지 우스운 사람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국이 대피지원 제안을 했을 때 내가 필요한건 총알이지 대피차량이 아니라고 하면서 거절 했다고 한다.
러시아군과 전투를 위해 전장으로 향하는 자국군인들에게 경례하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 사진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러시아 침공3일째 철의 장막이 다시 쳐지는 걸까?
러시아 장병들은 포로로 잡히면 무조건 훈련인줄 알았다라고 말하라고 교육 받은 건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러시아 푸틴은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을 즉각 중단하라!
매일매일 충격적인 뉴스소식이 전해집니다.
에일린파파는 뉴스나 라디오를 하루에도 몇번이나 접하는데 전쟁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특히나 러시아 푸틴이 기만술을 통해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도자가 어떤 사람인가가 왜 중요한지를다시한번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외계인이 있다면 푸틴과 시진핑을 데려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952년 10월 7일생으로 69세입니다.
러시아 연방의 제2, 4대 대통령이자 독재자입니다.
1999년 12월 31일 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취임한 이래 현재까지 장기집권중인 러시아 대통령이네요.
명목상으로는 민주적 절차에 의해 국가원수라지만, 다수의 선거개입 및 조직논란, 수많은 정적들을 탄압, 살해한 의혹으로 사실상의 독재자입니다.
2020년에는 대통령 연임제한철폐 개헌으로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습니다.
이런것을 보면 러시아는 정상적인 나라는 아닌것 같습니다.
분명히 이런 여러가지의 협의가 있음에도 푸틴은 대통령과 국제정상들과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중국 시진핑과의 화상통화나 유엔의 김급안보리총회때도 보면 중국의 시진핑 역시 러시아의 이런 행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러시아와 중국은 정상국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푸틴의 어린시절을 보면 1952년 10월 7일 소련 레닌그라드의 가난한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시절 그는 쥐들이 다니는 소련 노동자들의 낡고 허름한 공동주택에서 자랐다고 전해집니다.
할아버지는 요리사였으며,아버지는 독소전쟁에 참여하다 중상을 입은 상이군인, 어머니의 친정식구들은 전쟁통에 사망하거나 실종했다고 전해집니다.
푸틴의 첫째, 둘째 형제는 사망했으며 청소년기 초등학교때무터 불량학생들과 어울리며 크고 작은 비행을 저지른 비행청소년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을 배우고 KGB 보안과 연락업무를 하는 일을 했으며, 첩보원과는 거리가 먼 사무직 업무를 했다고 전해집니다.
러시아군은 왜 생각보다 고전하고 있는가?
“우크라와 싸우기 싫은 러시아군…기름 탱크에 일부러 구멍 냈다”
사기가 저하된 일부 러시아군 병사들이 전투를 피하기 인해 고의로 군용 차량을 망가뜨리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사기가 저하된 일부 러시아군이 고의적으로 차량 기름 탱크에 구멍을 뚫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수의 러시아군은 어리고 전투 경험이 없는 병사들로, 이들이 현재 식량과 연료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 처해 사기가 저하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일부 러시아군이 전투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군사 장비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6일째 되는 날이다.
러시아는 군사시설만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민간인 거주 시설이 미사일 폭격 피해를 입었고,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우크라이나에 진입한 러시아군의 전투 사기가 저하됐다는 주장은 다른 곳에서도 나왔다.
미국 국방부는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군의 사기 저하로 일부 군인들이 전투 없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했다”고 말했다.
또 CNN에 따르면 미국 당국 관계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러시아군이 위험을 회피하는 행동을 했다는 증거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힌 러시아군들 사이에서는 전쟁에 참가하는지 모른 채 우크라이나에 오게 됐다는 진술이 나오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공개한 포로들 영상을 보면 이들은 “동계훈련인 줄 알았다”
“이곳이 우크라이나인지 몰랐다” “우리도 속았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뿐 아니라 러시아군 병사들이 우크라이나 현지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이나 연료 등을 약탈하는 모습이 발견된 점을 미뤄 러시아군 보급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이나 침공 당장 멈춰,,,!?
이 문서는 우크라이나 사령부에서 발표했지만, 언론 보도는 러시아 주요 일간지에서 했다.
러시아 언론조차 명분 없는 전쟁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러시아군이 이 같은 충격적 만행을 벌인 이유는 전사자가 많아질수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치적 타격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과거 아프가니스탄과 체첸 전쟁 당시에도 러시아 전사자가 늘면서 푸틴과 러시아 정부는 매우 곤혹스런 상황을 맞이했다.
매일 러시아 전사자를 발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현재 러시아 전사자를 5500명으로 발표한 상태이고 러시아군은 500명 정도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약 2000명으로 보고 있다.
아무튼. 2차 세계대전 당시에나 있을법한 전사자 축소·은폐는 엄연히 범죄행위라 볼 수 있다.
전장에 나간 아들의 생사를 간절히 알고 싶어 하는 자국민들에게 대못을 박는 것과 마찬가지다.
푸틴 대통령의 영토 야욕으로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양측 군인들은 물론 무고한 시민 어린이들이 처참히 죽어가고 있다.
이러한 전쟁 상황은 방송뿐만 아니라 각종 SNS로 실시간 중계되고 있다.
전쟁이 일어나고도 깜깜했던 제2차 세계대전·아프가니스탄·체첸 전쟁과 달리 지금은 러시아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시대이다.
당연히 전쟁을 일으킨 쪽에 비난의 화살이 거세지게 되고 전 세계는 러시아를 향해 다양한 제제를 취하고 있다.
사실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손아귀에 넣어도 승산 없는 게임이 될 것이며 오히려 무서운 경제제재가 러시아의 목을 더 조여올 것은 불가피하다.
러시아의 자금줄은 차단되고, 비자, 마스터 카드는 중단되고 구글·애플 지하철 앱 패스는 멈추게 됐다.
버거킹·맥도날드 햄버거 매장은 철수하고 이케아 가구전문점은 폐점하고 있다.
애초 푸틴의 계획과는 180도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고 모든 불편함은 고스란히 러시아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
푸틴은 미국과 서방의 제제에 대해 ‘핵 공격’ 운운하고 협박하고 있다.
핵 공격은 인류의 공멸을 초래한다.
그런 말을 쉽게 하는 것도 무책임한 말이지만, 핵 공격을 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이다.
“모두가 같이 죽자” 이것인데 러시아의 지도자가 이처럼 무책임하고 무모해서 되겠나.
이런 상황은 중국과 북한에도 학습효과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여차하면 대만을 침공하려 드는데 만약 현실화될 경우 러시아보다 세계 경제와 더 밀접한 중국의 피해는 막대할 것이며 이때는 미국과 유럽이 직접 참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북한도 한국의 대선을 전후로 행여 도발을 감행할 경우 전 세계는 한국 편에 서서 북한을 지도에서 사라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주는 교훈은 더는 명분 없는 전쟁은 사라져야 하고 침략의 명분과 정당성은 결코 자리할 수 없다는 점이다.
더불어 침략한 나라에 엄청난 물리적·경제적·정신적 손실이 따른다는 사실이다.
푸틴은 전쟁을 당장 멈춰야 한다.
전쟁에 희생된 병사들이나 시민들의 명복을 빕니다.
전쟁이 중단되고 러시아군이 물러나서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간전히 바랍니다.
연인과 마지막 키스... 우크라이나는 이별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일주일 만에 피난민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마다 탈출하려는 이들과 보내는 이들 간의 눈물겨운 작별인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수도 키이우에서 리비우를 거쳐 폴란드로 이어지는 루트는 가장 대표적인 피난 경로다.
그에 따라 두 도시의 거점 역사를 비롯해 국경을 가로지르는 도로 주변에선 떠나는 여성, 노인, 아이들과 떠나보내는 남성들의 이별이 빈번하다.
갓 고교를 졸업한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지만, 열차에 오르기 전 마지막 입맞춤을 나누거나 차창을 사이에 두고 서로 손을 맞대며 미래를 기약하는 모습은 모두 한결같다.
공식 개전일인 지난달 24일 이전 국경을 넘은 이들은 가족·연인과 피난 여정을 함께할 수 있었으나, 개전 이후 18~60세 남성들이 국가총동원령에 의해 출국이 금지되면서 불가능해졌다.
최근 전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외국에 거주 중인 동원대상자들까지 귀국길에 오르고 있어, 생이별을 겪는 우크라이나인들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리비우 버스터미널에서 두 살배기 딸과 아내, 어머니를 폴란드행 버스에 태워 보낸 30대 남성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을) 곧 다시 볼 수 있다고 믿는다”라면서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남성의 아버지 역시 피난길에 오르지 못하고 리비우에 남았다.
유엔난민기구는 3일 우크라이나 난민 규모에 대해 ‘최근 수십년을 통틀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한 피난 행렬'이라고 경고했다.
1일 66만 명이던 피난민 수는 불과 이틀 만에 34만 명이 증가했다.
우크라이나 난민 행렬은 이미 1991년 유고슬라비아 전쟁 이후 유럽 최대의 난민 사태로 기록됐지만,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피난민의 반 이상이 폴란드로 향했고, 그들 대부분은 여성과 아이들이다.
아직까지 공식 집계는 없지만, 유엔아동기금은 보호자 없이 홀로 피난 생활 중인 아동의 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계엄령·징집 피하자" 러시아인 자국 탈출…외국행 비행기 동났다,
정부 '계엄령 선포설' 선 그었지만,
반전 시위대 체포 후 파병 법안 발의,
시민들 "정부 못 믿어"…탈출 행렬,
서방 제재에 생활고도 발등의 불,
"핵심 인재 유출, 국가 미래 어두워"
러시아 국민들이 대탈출(엑소더스)에 나섰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예상보다 고전하면서 정부가 일반 남성들에게 소집령을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서방의 초고강도 제재로 당장 먹고 사는 문제가 발등의 불이 되면서 낯선 나라를 향하는 행렬도 줄을 잇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을 종합하면, 최근 러시아에서는 해외로 떠날 채비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구글의 통계 분석 서비스 구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러시아에서는 출국 방법을 논의하는 텔레그램 채널이 급증했다.
검색 엔진에서 ‘이민’을 검색하는 사람 수도 크게 늘었다.
모스크바 시내 비자 발급 센터 역시 해외로 출국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떠날까’ 수준을 넘어 실제 ‘떠나자’고 나선 사람도 적지 않다.
외국행을 실행에 옮긴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교통편은 이미 없어서 못 구하는 상태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국가와 러시아가 서로의 하늘 길을 막은 탓에 선택지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 그나마 열려 있는 이스탄불(터키) 베오그라드(세르비아) 예레반(아르메니아)행 항공 티켓은 동이 났다.
유일하게 티켓이 남은 두바이(아랍에미리트)행 항공편은 334달러(약 40만 원)에서 4,006달러로 10배 넘게 뛰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핀란드 헬싱키로 가는 기차표도 매진 상태다.
러시아인들의 엑소더스 배경으론 우선 군 소집령이 꼽힌다.
러시아 내에서는 최근 정부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장기화에 대비, 조만간 계엄령을 선포하고 젊은 남성들의 출국을 금지시킬 거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에 크렘린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 떠도는 사기극일 뿐”이라고 일축했지만, 강제 징집에 대한 두려움이 퍼지고 있다.
더욱이 이날 발의된 극단적인 법안은 이런 우려를 더욱 증폭시켰다.
안드레이 루고보이를 포함한 국가두마(연방의회 하원) 의원 2명은 이날 “무력 사용(전쟁)에 반대하는 미승인 공개 행사에 참가한 사람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ㆍ루한스크 지역 병역을 위해 파견하자”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반전(反戰)시위 참가자를 체포해 전장으로 보내겠다는 의미다.
징집령ㆍ국경폐쇄를 우려하는 남성들이 앞다퉈 해외로 도주하는 것인데, 실제 중동행 티켓을 확보했다는 38세 남성은 “사기극이라고 말하는 크렘린궁을 절대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미 정부에 대한 불신도 극에 달했다는 얘기다.
연일 커지는 생활고도 국민들의 등을 떠밀고 있다.
서방이 초고강도 경제 제재로 러시아 경제 숨통을 끊은 가운데, 이날 루블화 가치는 사상 최저치에 도달했다.
생필품 가격은 치솟으면서 먹거리 사기는 점점 ‘하늘의 별 따기’가 되고 있다.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카네기재단 선임연구원은 “이번 침공으로 양질의 인력들이 ‘러시아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며 대거 떠나고 있다”며 “이는 결국 국가의 몰락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러시아군, 유럽 최대 자포리자 원전 점령,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침공 9일째인 4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자포리자주(州)를 공격해 원전을 장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러, 우크라 '전략 요충지' 마리우폴 봉쇄… '임시 휴전' 두고 진실 공방도,
러, 다음 타깃 '최대 물동항' 오데사 관측,
개전(開戰) 열흘째인 5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동남부 ‘전략 요충지’ 마리우폴을 봉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부터 남부 크림반도까지 연결하려는 러시아의 ‘육지 회랑’ 구축 계획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 러시아가 돌연 해당 지역에서 ‘인도주의 통로’ 마련을 위한 임시 휴전을 발표하면서 대규모 민간인 희생은 막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커졌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당국은 여전히 러시아가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무고한 목숨을 살리기 위한 합의였지만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진실공방으로 흐르는 분위기다.
5일(현지시간)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마리우폴을 봉쇄했다.
지난 1일 격전이 시작한 지 닷새만이다.
그간 러시아군은 시신 수습도 어려울 만큼 무차별적으로 포탄과 로켓을 쏟아 부었다.
우크라이나 아조프해 인근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동남부 ‘전략 요충지’로 꼽힌다.
러시아군이 이 곳을 손에 넣을 경우 도네츠크ㆍ루한스크 등 동부 지역과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까지 우크라이나 동남부 전선이 하나로 이어진다.
러시아군은 이미 지난 3일에는 크림반도 바로 위에 위치한 항구도시 헤르손을 점령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구상했던 ‘육상 교두보’ 확보가 점차 가시화하는 셈이다.
시민들은 추위와 배고픔, 공포로 떨어야 했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지난 5일간 전기와 식수, 난방 공급이 끊겼다”며 “민간인이 대피할 수 있는 인도주의 통로가 설치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몇 시간이 지난 뒤, 러시아 국방부는 민간인 대피를 위해 마리우폴과 동부 도시 볼노바하에서 일시 휴전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의 짧은 휴전이 예고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보좌관인 미카일로 포돌랴크 역시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현재 마리우폴과 볼노바카에는 인도주의적 대피 통로가 열릴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러시아와 휴전에 들어갔다"라고 확인했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지난 3일 벨라루스 국경에서 열린 2차 휴전협상 당시 민간인 대피와 의약품ㆍ식량 전달을 위한 ‘안전 통로’를 만들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마리우폴과 볼노바하에서의 조치는 이번 합의 이행의 첫 사례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예고된 시간이 지났지만, 시민들의 대피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은 대피 지연을 둘러싸고 상대편에게 책임을 돌리며 진실 공방을 벌이기까지 했다.
마리우폴 시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군이 휴전 협정을 지키지 않고 방위를 이유로 도시와 주변 지역에 폭격을 계속 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친러 반군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측은 “우크라이나군의 도발로 마리우폴의 인도주의 통로가 안전하지 않은 상태이며, 우크라이나군이 마리우폴 내 주거지역 건물을 폭파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측이 건물을 폭발시키면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200여 명이 잔해에 깔렸다고도 언급했다.
우여곡절 끝에 민간인 대피가 이뤄질 경우 거센 공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
AFP통신은 “러시아의 공격이 성공할 경우 아조프해 통제권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군의 다음 타깃은 남부 도시 오데사로 관측된다.
흑해를 바라보는 오데사는 전쟁 발발 전까지 우크라이나 해상 물동량의 3분의 2가 지난 남부 요충지다.
이미 러시아군은 이 곳으로 가는 관문인 미콜라이우로 진격을 시작했다.
러시아군의 공격이 임박하면서 우크라이나 해군은 인근 지역에서 수리 중이었던 주력 호위함 ‘헤트만 사하이다치니’를 자침시켰다.
러시아군에 전리품으로 빼앗길 것을 우려해서다.
민간인 희생자 수는 겉잡을 수 없이 늘고 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개전일인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331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어린이가 19명이다.
대부분은 포탄과 다연장, 로켓 공습으로 숨졌는데,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재난당국은 이미 지난 2일까지 2,0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인도주의 통로' 합의 지킬까...러-우크라 이번 주말 3차 협상,
푸틴 러시아 대통령-숄츠 독일 총리 전화통화,
'인도주의 통로' 개설 관련 구체적 사항 논의할 듯,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번 주말 3차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 시간가량 전화통화를 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
독일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숄츠 총리에게 이번 주말 우크라이나와 3차 협상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도 이날 러시아와의 3차 협상이 5일이나 6일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는 2차 협상에서 합의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관련한 구체적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침공 9일째인 이날까지도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양국 대표단은 지난달 28일과 지난 3일 벨라루스에서 1,2차 협상을 진행했다.
이들은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에 합의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앞서 “아직 인도주의 통로 개설에 서명을 한 것은 아니다”며 합의 불이행 가능성도 내비쳤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인도주의 통로 개설로 민간인들을 대피시킨 후에 대규모 지상전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숄츠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즉각적인 전투 중단을 촉구하면서 격전지에 인도주의적 접근을 허용할 것을 요구했다.
숄츠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 추가 대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키이우 앞 진군 멈춘 러시아 군, 총공세 전 재정비? 작전 실패?
러군, 키이우 25㎞ 지점에서 나흘째 진군 멈춰,
식량·연료 부족에 우크라이나 저항도 거세,
2차 협상 '인도주의 통로' 합의...총공세 나서나,
대규모 지상군 시가전 앞두고 민간인 걷어내기?
헤르손·멜리토폴 이어 마리우폴도 함락 위기,
우크라이나와 흑해 분리하는 남부 공략 집중,
총공세를 앞둔 전열 재정비인가 아니면 작전 실패인가.
장장 64㎞의 러시아군 호송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불과 25㎞ 앞두고 나흘째 멈춰서면서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키이우에서의 교전이 소강 상태인 가운데 러시아군은 동남부 헤르손과 멜리토플을 잇따라 점령하고 마리우폴을 포위하는 등 남부 지역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자포리아 원전도 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에 넘어갔다.
*식량ㆍ연료 부족, *크라이나 저항, *전략 변경,
러시아군은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가장 먼저 수도 키이우로 향했다.
벨라루스에서 출발한 러시아군 호송대는 지난 1일 키이우 코 앞까지 와 진군을 멈췄다.
침공 9일째인 4일에도 호송대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러시아군의 포격도 잦아들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군에 식량과 연료, 탄약, 무기 등을 공급하는 병참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군의 움직임이 정체된 상태”라며 “여러 이유 중 물자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벨라루스에서 합동훈련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로 들어오면서 식량과 연료 등이 바닥났고, 이를 보급받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맘때쯤 얼어붙었던 땅이 녹으면서 진흙탕이 돼 군용차량이 쉽게 이동하기 어렵다는 점도 언급됐다.
우크라이나의 완강한 저항도 진군을 막고 있는 이유로 꼽혔다.
당초 속전속결로 키이우를 함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크라이나의 항전에 가로막혔다.
영국 국방부는 “키이우로 향하던 러시아군 호송대가 강력한 저항과 기계적 고장, 물자 공급 지연으로 진군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간에 수도를 장악해 우크라이나에 친러 정권을 수립하려던 계획이 틀어지면서 러시아가 전략을 변경해 총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숨 고르기를 위한 일시적인 진군 정지일 것이라는 얘기다.
우크라이나와 지난 3일 진행한 2차 협상에서 선뜻 ‘인도주의 통로’를 만들기로 합의한 것도 대대적인 지상군 전면전에 앞서 일종의 '장애물'로 작용하는 민간인을 빼내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민간인이 빠진 뒤 압도적인 우위로 해당 지역의 상대 병력을 전멸시키겠다는 것이다.
커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저항도 영향을 줬지만 러시아군이 의도적으로 시간을 벌기 위해 진군을 멈췄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흑해 분리’ 남부 공략 집중,
러시아군은 눈을 돌려 남부로 향하고 있다.
흑해와 아조프해를 따라 지난 3일 남부 전략 요충지인 헤르손, 멜리토폴을 잇따라 점령하고 아조프해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포위했다.
마리우폴에서는 4일 러시아군의 포격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수도와 전기가 끊기고, 통신시설도 마비됐다.
민간인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집중 폭격을 당하고 있는 마리우폴이 함락될 경우 러시아는 크림반도에서 돈바스 지역까지 육로 회랑을 확보하게 된다.
남부 지역의 군사적 조건도 유리하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가 8년 전 병합한 크림반도를 통해 러시아군이 북부에서 겪는 것과 같은 병참의 어려움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마리우폴에 이어 남서부 조선산업 중심지인 미콜라이우와 오데사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미 러시아군은 로켓발사대를 포함한 군용차 800여 대를 끌고 미콜라이우를 포위하고 있다.
올렉산드르 센케비치 미콜라이우 시장은 “헤르손을 장악한 러시아군이 미콜라이우로 향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도시 내부에 포격은 없었지만 도시 외곽에서 장거리 로켓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헤르손과 미콜라이우 간 직선거리는 약 60㎞에 불과하다.
오데사 인근 해안에도 최소 8척의 러시아 군함이 모습을 드러냈다.
겐나디 트루하노우 오데사 시장은 “러시아가 육·해군을 동원해 오데사를 포위한 후 우크라이나의 흑해 접근을 막고 러시아 점령 지역으로 삼으려 한다”고 우려했다.
학교·병원 폭격한 푸틴, "우크라군이 민간인 '인간 방패'로" 궤변,
개전 후 첫 공개 연설 나서,
침공 정당성 수차례 강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민간인들의 피해를 우크라이나 탓으로 돌리는 뻔뻔함을 드러냈다.
2,000명이 넘는 무고한 목숨이 희생됐지만 일말의 반성도 없는, 그야말로 후안무치의 전형이다.
자신이 일으킨 전쟁은 정당하다고 재차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등을 종합하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국가안보회의에서 “특별군사 작전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모든 임무가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 군사작전은 러시아가 이번 침공을 지칭하는 단어다.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기습 침공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공개한 푸틴 대통령의 이날 회의 연설은 국영 TV를 통해 방영됐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는 책임을 우크라이나에 돌리는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며 “민간인들은 러시아군이 제공한 안전한 탈출로를 통해 전쟁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비롯, 제2 도시 하르키우, 동남부 마리우폴 등에서 주택, 아파트, 학교, 병원 등을 향해 무차별 폭격을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는 지난 2일까지만 해도 무려 2,000명 안팎에 달하고(우크라이나 재난당국 발표) 이 중 어린 희생자들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의 ‘인간 방패’ 발언은 책임 회피이자 궤변이라는 지적이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날 회의에서 침공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데 오랜 시간을 할애했다.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을 ‘같은 민족’이라고 지칭하며 우크라이나인들이 서방으로부터 위협받고 세뇌당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비무장'을 위해 싸운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신나치’를 뿌리 뽑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국경선은 수년간 서방이 만들어낸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자신들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것으로, 결코 전선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초고강도 대(對)러 제재를 던진 미국 등을 향해서는 “서방이 만들어낸 반(反) 러시아 전선을 부숴버릴 것”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러시아가 예상보다 강한 우크라이나의 저항에 가로막혀 고전하고 병참 문제와 전략적 실수에 직면해있다는 서방 국가 정보기관의 관측을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러시아 내에서 비등하는 반전 여론을 의식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푸틴 대통령은 “군사 작전은 성공하고 있지만, 군인들은 희생되고 있다”며 “전사한 장병들에게 영웅상을 수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에겐 금전적 보상을 약속했다.
러시아 장악 흑해서 '민간상선 위험경보'... 떨고 있는 민간 상선들,
방글라데시 화물선 '정체불명' 미사일 피격,
하루 뒤 에스토니아 선박도 폭발로 침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흑해 인근이 전쟁의 영향권에 갇히면서 민간 상선들이 떨고 있다.
전쟁 발발 일주일 만에 방글라데시와 에스토니아 상선이 각각 정체불명의 공격을 받거나 침몰했기 때문이다.
상선들은 하루 속히 흑해를 벗어나려 하지만, 바다에 깔린 기뢰 탓에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4일 방글라데시 일간 데일리스타와 외신 등을 종합하면, 지난 2일(현지시간) 오후 9시 우크라이나 올비아항 연안에 정박 중이던 방글라데시 해운공사(BSC) 소유 화물선 '방글라 삼리드디호'가 발사지점이 불명확한 미사일에 맞았다.
선상에 있던 방글라데시인 3등 기관사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첫 민간 상선 피해다.
피주시 두타 BSC 이사는 사고 직후 "선상에 화재까지 발생했으나 나머지 선원 28명은 예인선을 타고 육지로 무사히 탈출했다"고 밝혔다.
자국민의 피해 상황을 접한 방글라데시 정부에는 비상이 걸렸다.
방글라데시 해운부는 삼리드디호를 올비아항에 남겨두고 생존 선원부터 폴란드로 먼저 대피시켰다.
향후 이들은 몰디브를 거쳐 방글라데시로 귀환할 예정이다.
앞서 삼리드디호는 지난달 23일 화물 적재를 위해 올비아항에 입항했다.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선적 계획을 취소하고 공해로 이동을 시도했으나 통관절차 지연으로 항구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크림반도 병합으로 사실상 흑해를 장악 중인 러시아는 정작 우크라이나를 공격 주체로 지목했다.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이 러시아 해군을 향해 무차별 포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방글라데시 선박이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다.
다만 마수드 빈 모멘 방글라데시 외교장관은 "전쟁은 안갯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누가 공격을 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아직 없어 계속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선박이 공격당한 지 하루도 되지 않은 3일, 이번엔 에스토니아 선박이 피해를 입었다.
올비아항 연안에 정박 중이던 '비스타 해운사' 소유 화물선 '헬트호'가 폭발로 침몰한 것이다.
현재 헬트호의 선원 6명은 모두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스타 해운사의 이고르 일베스 전무는 "배가 기뢰에 부딪혔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면서도 "기뢰의 출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에스토니아 선박 사고 이후에는 우크라이나가 선공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해운국은 4일 "(크림반도와 흑해를) 점령하고 있는 군대(러시아군)가 에스토니아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헬트호는 최근 흑해 밖으로 이동하다 러시아 해군에 저지돼 올비아항으로 되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소련의 지배를 받았던 에스토니아는 1991년 독립 이후 2004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에 가입한 반(反)러시아 진영 국가다.
연이은 피해에 나토 해운센터는 즉시 '흑해 운항 위험경보'를 발동했다.
나토는 "전쟁으로 인한 기뢰 설치가 증가해 흑해 북서부 지역으로 이동하는 민간 선박의 피해 위험이 높아졌다"며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민간 선박의 직간접 피해 보고가 이어지는 만큼, 선박들은 고도의 경계 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트렙코, 뉴욕 오페라 무대 떠나…'친 푸틴'에 등 돌리는 클래식 음악계,
러시아 소프라노 네트렙코,
메트의 푸틴 지지 공개 철회 요구에 불응,
러 피아니스트 말로페예프 공연도 취소,
러시아 출신의 세계 정상급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메트) 오페라 무대에 더는 오르지 못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여론이 확산하면서 클래식 음악계에서 '친(親) 푸틴' 음악가에 대한 퇴출 압박이 거세진 영향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메트 오페라 측은 3일(현지시간) "네트렙코가 푸틴 대통령에 대한 공개적 지지를 철회하라는 메트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예정됐던 공연 출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네트렙코는 4~5월 푸치니의 '투란도트'와 다음 시즌 베르디의 '돈 카를로'에서 모두 빠진다.
오페라 총감독 피터 겔브는 그를 "메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 중 한 명"이라고 칭하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무고한 희생자를 살해하는 한 달리 나아갈 길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트렙코는 1일 반전 의사를 밝히며 예정된 모든 공연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푸틴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고, 이번 메트 측의 결정으로 공연 취소가 확정된 것이다.
그는 2008년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인민예술가상(PAR)을 받았고, 2014년에는 우크라이나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도네츠크 지역의 오페라하우스에 100만 루블(당시 가치로 약 2,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클래식 음악계에서 과거 푸틴 지지 의사를 냈던 러시아 음악가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전쟁 발발 직후 미국 공연이 취소됐던 세계적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도 같은 이유로 독일 뮌헨 필하모닉 지휘자 자리에서 퇴출됐다.
"뮌헨시가 게르기예프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 했지만 침묵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클래식 공연 기획사인 밴쿠버 리사이틀 소사이어티(VRS) 역시 반전 입장을 공식 표명하지 않는 한 러시아 음악가의 공연을 열지 않기로 했다.
이 결정에 따라 러시아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르 말로페예프의 공연도 취소했다.
말로페예프는 2014년 13세의 나이로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신예다.
그는 오는 5월에는 국내 공연도 예정돼 있다.
피네건 다우니 디어가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전람회의 그림' 공연 협연자로 나선다.
‘침공 8일차’ 러시아군 자포리자 원전 공격으로 화재 발생,
원자로 6기 보유한 유럽 최대 규모 원전,
포위 당한 마리우폴 장악하면 남부 전선 확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8일째인 3일(현지시간) 양측의 정전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러시아군의 공격은 계속됐다.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최대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남동부 자포리자주(州)에 집중 포격을 퍼부으며 진입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남동부 자포리자주 도시 에네르호다르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했다.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전 시설 파괴로 방사성 물질 누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15기 중 6기를 보유한 가장 큰 원전이다.
유럽 최대 규모 원전이기도 하다.
러시아군은 북부 체르노빌 원전 지역은 지난달 24일 장악했다.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 탱크가 도시 안으로 진입했으며, 포격이 계속됐다.
특히 원전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뚫고 들어왔으며, 사이렌이 울린 뒤 원전 주변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 올랐다.
드미트로 오를로프 에네르호다르 시장에 따르면 시내 주택과 건물도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으며, 일부 지역은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수도 키이우(키예프), 제2도시 하르키우(하르키프)와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도 거센 공격을 받으며 함락 위기에 놓여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키이우 주변에서 여전히 전투가 계속되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키이우 서쪽뿐 아니라 서남부와 남부 방향에서도 포위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맹공을 받고 있는 마리우폴도 러시아군에 포위돼 외부로부터의 물자 공급이 차단되고 전기와 수도, 난방까지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이 남부 헤르손에 이어 마리우폴까지 장악하면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해 완전한 육지 회랑을 구축해 남부 전선의 주요 작전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돈바스 지역 반군도 러시아군과 함께 마리우폴 북서쪽으로 진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 석유 대량 할인구매한 쉘, 비난 쏟아지자 방어급급,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쉘은 지난 4일 러시아산 원유 10만t을 구매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많은 회사들이 러시아산 석유를 기피했다.
이에 기록적인 할인가로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거래는 서방국가가 적용하고 있는 어떠한 제재도 위반하지 않았다.
그러나 쉘은 이 거래로 다양한 비난에 직면했다.
특히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쉘에게 질문을 한다며 "당신이 구매한 러시아산 석유에서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피 냄새가 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쿨레바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러시아와 거래 중인 석유기업들에게 역사의 악순환을 겪을 수 있다며 "세계와 역사가 그들을 판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지적이 나오자 쉘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들과 긴밀한 협의를 해왔고 공급 안전 문제에 대한 지침을 계속 따르고 있다.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이 딜레마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결정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며 주변의 강한 감정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쉘은 이주 초 러시아 가스 대기업인 가스프롬 및 관련 기업과의 합작 투자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들은 "러시아가 세계 원유 공급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는 없다"며 "가능한 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대안을 계속 찾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근, 우크라이나 도착 "외교부, 지원이나 고민하라"
인스타그램, 유튜브 통해 도착 사실 알려,
7일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ROKSEAL)을 통해 "저의 팀은 우크라이나 무사히 도착했다"고 알렸다.
또 "외교부는 시간 낭비하면서 우리 여권 무효화하는 것보다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나 고민해보라"며 "우리는 최전방에서 전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야간투시경도 계속 요청했으나 수출 허가를 못 받았다"며 "따라서 미국 정부에서 야간투시경 지원받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위는 앞서 6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공지를 통해 의용군 팀을 꾸려 우크라이나를 향해 출국했다고 알렸다.
이 전 대위는 "처음에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출국을 하려고 했으나 한국 정부의 강한 반대를 느껴 마찰이 생겼다"고 썼다.
우크라이나는 외교부가 지난달 13일부터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한 국가다.
강제성이 있는 4단계 경보를 어기고 무단으로 입국하면 여권법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및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여권반납 명령을 시작으로 하는 여권 무효화 절차를 밟아갈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는 이날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께서는 현재 우크라이나가 전시임을 엄중히 인식하시고, 여행금지국인 우크라이나에 허가 없이 입국하지 말아주실 것을 재차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및 대러 수출제재 등 국제사회 움직임에 동참하되, 군사적 지원은 하지 않겠다고 여러 계기로 밝힌 바 있다.
정부 방침에 어긋나는 이 전 대위의 돌발행동을 둘러싸고 러시아에 대항하는 용기있는 행동이란 긍정적인 여론도 일부 있지만, 위급 사태 발생 시 정부의 구조 부담이 커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푸틴의 속앓이..러 하루 전쟁비용 25조, 한국 국방비의 절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쓰는 전쟁비용이 하루에 200억 달러(약 25조 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우리나라 국방예산(54조6000여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영국의 경제회복센터와 일부 전략 컨설팅 업체들은 지난 3일(현지 시간) “개전 첫 나흘 간 러시아 전비는 70억 달러 정도였으나, 이후 탄약ㆍ보급품 확대와 전사자 속출, 로켓(미사일) 발사 등으로 인해 하루에 200억~250억 달러의 전쟁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번 침공으로 5000명에 가까운 러시아군이 사망했고, 탱크 146대, 항공기 27대, 헬리콥터 26대를 격추시켰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발사한 미사일은 600기 이상으로 추정된다.
영국의 경제회복센터 등은 “이 비용은 러시아가 입을 피해의 일부일 뿐”이라며 “국제 제재로 루블화 가치가 사상 최처치로 떨어졌고, 금융 거래가 금지되면서 국가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루블화는 25% 가량 폭락했고 러시아 주식시장은 지난 주 내내 폐쇄됐다.
이런 상황이 러시아의 입장 변화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인다.
우크라이나 휴전협상 대표인 미카이요 포돌야크는 지난 6일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메일 인터뷰에서 “지난 2주간 전쟁과 서방의 경제 제재로 막대한 피해를 겪으면서, 러시아의 입장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고 말했다.
전쟁 초기에는 우크라이나를 완전히 지배할 목표로 협상에 임했지만 “전쟁의 진짜 대가를 깨달으면서, 이제 ‘건설적인 협상’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급기야 미국은 러시아 경제의 핵심인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6일 NBC 방송 인터뷰에서 “유럽 동맹국들과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를 놓고 활발하게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방송에 “원유 동향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부에 보고했다”며 “글로벌 원유의 원활한 공급을 유지하면서도, 러시아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유럽 동맹국들과 활발히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액은 2350억 달러로, 전체 GDP의 14%에 달한다.
러시아의 오일ㆍ가스 생산은 전체 GDP의 40% 정도다.
영국의 경제회복센터 등은 “무역 제재는 러시아의 에너지 의존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수백만 명의 러시아인들을 빈곤으로 몰아넣고 심각한 경기 침체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 "우크라 '군대 보유' 허용"..우크라 "안전 보장부터"
젤렌스키는 '나토 가입 시도 철회' 재확인
러, 공격 멈추지 않아.. 실제 휴전 여부 지켜봐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중립국화에 대한 논의가 일부 진전을 보이고 있다.
평행선만 달리던 이전 협상과 달리 양국이 휴전 합의에 이를 실마리를 찾은 모양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자국 군대를 보유하도록 허용하겠다”는 러시아 측 주장에 우크라이나는 “안전 보장 방안부터 합의해야 한다”고 맞서는 등 입장 차이가 여전한 분위기다.
1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가 협상에서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며 “관련 일부 사항은 합의에 매우 근접한 상태”라고 말했다.
러시아 측은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스웨덴 또는 오스트리아식 중립국화 방안을 우크라이나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를 스웨덴이나 오스트리아 같은 중립국으로 만드는 방안이 협상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이는 ‘타협’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을 이날 내놓았다.
‘스웨덴 또는 오스트리아식’이란 우크라이나를 중립국처럼 만들되 자국 군대는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뜻한다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들 국가는 육군과 해군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립적인 비무장 국가에 해당한다.
러시아의 침공 명분이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인 만큼 군대 보유를 허용하는 것은 러시아가 한 발 양보한 것이라는 게 페스코프 대변인 발언의 의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철회’ 입장을 재확인한 것도 중립국화 논의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중립국 지위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담보하는 방안에 러시아가 합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 협상단 대표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보좌관은 “지금은 러시아와 전쟁을 하는 상황”이라며 “법적으로 안전을 보장하는 ‘우크라이나식’ 모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4차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 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포돌랴크 보좌관은 전날 트위터에서 “근본적인 모순이 있지만 확실히 타협의 여지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양국 간 논의가 계속 진전돼 실제 휴전에 이를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뉴욕타임스(NYT)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우크라이나에 진지한 협상 의지가 없다”고 비판하는 등 러시아 측이 협상에 대해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논평했다.
러시아의 핵무기,
러시아의 핵무기는 4500여개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상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로 직접 군사가 투입될 경우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예측 불가합니다.
어쩌면 전세계적으로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기에 나토 역시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미국은 이러한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러시아 강력제제와 인접국으로 병사를 늘리고 있습니다.
서방국가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핵전쟁으로 일어나게 된다면 지구상의 전 인구가 멸망할 수 있을 겁니다.
무기를 가진 나라의 지도자가 어떤 사람인가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푸틴은 어쩌면 이런점을 간파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하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현재까지 러시아푸틴의 결정으로 인한 희생자,
전쟁중이라 내부에서 정확한 집계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500여명 가까이 사상자가 생겼다고 발표되어지고 있습니다.
사망자만 150여명 가까이 발생했는데, 민간인도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 혹은 유럽국가의 정상들의 말대로 푸틴이 이 모든일에 응분의 책임을 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이번일을 계기로 러시아의 국민들이 제대로 된 눈을 뜨고 푸틴을 밀어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리적으로 이뤄지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라도 이뤄져서는 안됩니다.
만약 전쟁이나 물리적 행동으로 인해 피해보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에 합당한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푸틴은 꼭 나중에라도 죄값을 제대로 받았으면 좋겠네요.
18세에서 60세남성 출국금지,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가족과의 생이별을 하고 있는 장면을 인터넷을 통해 보게되었습니다.
군대에 강제징집되어 방위군으로 입대하기전 딸과 이별을 하며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에서 에일린파파도 울컥했습니다.
부디 헤어진 가족들이 꼭 지금의 상황을 잘 극복하여 다시만나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몇 몇 깨어있는 러시아인들은 러시아에서 전쟁반대를 외치며 집회를 하다가 끌려가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일로 인해 러시아에 대한 분노보다는 지도자 푸틴이 원망스럽고 화가납니다.
러시아 침공 사태에 많은 스타들도 분노,
잉글랜드 프리미엄리그인 맨체스터시티에서 활약중인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선수 출신 올렉산도르 진첸코 선수가 자신의 SNS에 러시아 푸틴의 사진에 " 가장 고통스럽게 죽기를 원한다" 는 저주글을 올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출신 복서 클리츠코 형제는 자신의 트위터에 " 이번 전쟁은 아무도 이기지 못하는 무의미한 일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비극이 끝날 수 있도록 모두 도와달라 " 는 호소의 메시지도 올렸습니다.
또 유럽축구연맹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한편, 긴급 집행위원 소집을 선언하여 결승전 장소를 바꾸는 문제가 논의된다고 합니다.
국제 올림픽위원회도 " 러시아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 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프로축구 디나모 모스크바 공격수 표도르 스몰로프는 인스타그램에서 " 전쟁은 안된다 " 고 적기도 하며 미국프로농구NBA 몇몇 선수들도 우크라이나를 위해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숀 펜 역시 우크라이나에 체류중이며 러시아 침공 다큐를 촬영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 아이 엠 샘의 할리우드 스타인 그를 멀리서나마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푸틴의 야욕,
CNN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너머로 손 뻗을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뚜렷하게 나타나는 징후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언제든 러시아 푸틴이 마음을 먹으면 우크라이나를 넘어 발칸반도 서쪽까지 군사 행동을 벌일 가능성이 있기에 서방 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러시아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정권을 친러세력으로 만든다면, 그러한 자신감으로 인해 세력을 더 뻗어가며 전쟁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니 전세계적으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인것 같습니다.
시진핀 역시 이런 러시아를 지지하며 함께 협력을 해나가고 있기에 문제가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중국이 세계의 일원으로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자 한다면 러시아의 이런 행동을 자제시키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맨날 대국이라면서 하는 행동은 정말 안타까운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어린이 난민,
비정부기구 세이브칠드런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앞선 여러 충돌로 4만명의 아동난민이 발생한것으로 집계하였습니다.
대규모의 피란에서 많은 아동이 기근, 추위, 질병으로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폭력사태를 경험하거나 목격하는 아동은 심각한 정서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부모가 사망 실종하거나 떨어져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니 에일린파파도 눈물이 날 것 같네요.
우리나라도 6.25 전쟁을 겪었었고, 지금도 휴전국가로 우크라이나에 최대한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린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을까요?
잘못된 지도자를 만든 어른들의 잘못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쟁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어서는 안됩니다.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 세계 여러나라가 비행기로 여행도 가고 랜선으로 세계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이 되었습니다.
과거에 히틀러가 했던 실수를 푸틴은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번 시작된 전쟁은 파국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세계의 핵미사일이 여기저기 날아다닌다면 지구는 어쩌면 이번세기에 마지막이 될지도 모릅니다.
부디 러시아 푸틴이 전쟁침공에 대해 반성하고 중단하길 빕니다.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빕니다.
푸틴의 굴욕…5일 하루 전투기 10대 추락, 계란판 탱크 공개,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가장 많은 항공기를 잃었다는 집계가 나왔다.
5일 전후로 러시아기 10대가 떨어졌다.
지난달 24일 개전 이래 최대 손실이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5일 러시아기 10대를 격추했다고 6일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관련 사진도 공개했다.
기종별로 보면 Su-30 플랭커-C 다목적 전투기 1대, Su-34 풀백 장거리 전폭기 2대, Su-25 프로그풋 공격기 2대 등 전투기 5대와 Mi-8 힙 수송 헬기 2대, Mi-24 하인드 계열 공격 헬기 2대 등 헬기 4대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5일 전후 러시아의 무인기인 울란-10도 추락했다고 추가로 밝혔다.
이 같은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은 오릭스 등 민간 군사전문가들이 교차검증을 통해 실제 전과로 확인됐다.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Su-30 전투기를 잡은 우크라이나군 병사를 만나 인터뷰한 동영상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됐다.
이 병사는 러시아제 휴대용 대공 미사일인 이글라로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자랑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우크라이나는 방공 미사일의 사거리 안에서만 전투기를 출격해 효율적으로 러시아에 대응하고 있다”며 “러시아 전투기가 저공으로 날아다니다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잔뜩 받아온 휴대용 대공 미사일 피해를 보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초반에 소모한 정밀 유도무기를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러시아의 보급 상황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보급ㆍ공병 등 지원 차량을 통나무로 보호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전선 후방에서 우크라이나가 보급 대형을 공격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다.
우크라이나가 파괴한 러시아 전차의 외부 주머니에선 계란판으로 보이는 물건이 발견됐다.
이 공간은 원래 복합장갑용 충전재가 들어가는 곳이다.
복합장갑은 세라믹과 같은 비금속 복합재로 만든 장갑이다.
러시아는 장갑이 약하거나 취약한 부분에 복합장갑 주머니를 달아 전차의 방어력을 보강하고 있다.
굶주린 러시아 전차병이 우크라이나 수퍼마켓에서 훔친 계란을 보관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서방 네티즌은 ‘쇼핑백 장갑’이라고 놀리고 있다.
군사 전문 자유 기고가인 최현호씨는 “러시아판 방산비리 때문에 저 주머니가 원래 비었는지, 아니면 약탈물을 보관하려고 뺀 것인지 확실치 않다”면서도 “러시아 전차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유난히 취약한 원인 중 하나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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