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 사망, '아베 총격범'은 전직 日 자위대원…"불만 있어 죽이려 했다" 아베 총격범, 직접 총 제작한 '외로운 늑대'.. 日언론, 부실 경호 지적,,,
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 사망,
아베 전 日총리 시신 운구 추정 차량, 부검 마치고 병원 나서,
아베 전 일본 총리, 유세 중 피습 사망…용의자 "불만 있어 범행"
'아베 총격범'은 전직 日 자위대원…"불만 있어 죽이려 했다"
아베 총격범, 직접 총 제작한 '외로운 늑대'.. 日언론, 부실 경호 지적,
아베가 그 단체와 관계가 있다 생각해 범행"
해상자위대 출신..인터넷서 부품 사 총 제작,
유세 당시 경비 병력 수십명..범행 못 막아,
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 사망,
외교부 대변인 성명 현지시각 7.8. 오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사망한데 대해 유가족과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합니다.
또한 우리 정부는 금번 총격사건을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 될 수 없는 폭력적 범죄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하는 바입니다.
아베 전 日총리 시신 운구 추정 차량, 부검 마치고 병원 나서,
지난 8일 유세 중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의 시신틀 태운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나라현립의대부속병원에서 부검을 마치고 병원을 출발했다고 9일 오전 6시를 조금 넘겨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이 일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차량이 도쿄로 향하는 것 같다고 예측했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전날(8일) 오전 11시 30분께 일본 서부 나라현 나라시의 야마토사이지역 앞에서 가두연설 중 총에 맞아 쓰러졌다.
소방당국은 11시 31분 총격 신고를 접수, 11시 37분 현장에 도착해 11시 54분께 아베 전 총리를 구급차로 이송했다.
닥터헬기가 나라현립의대병원 옥상에 도착한 시각은 12시 20분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오후 5시 3분쯤 결국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인은 과다출혈.
아베 전 총리는 경부 2곳에 총상을 입고 심장 및 대혈관이 손상됐으며, 병원 도착 당시에도 활력 징후가 없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사건 관할지인 나라현 경찰은 오후 7시께 검시를 실시해 왼쪽 어깨와 목 앞 부분에서 원형 총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후 밤 늦게 나라현립의대병원이 부검을 실시한 것이다.
NHK 방송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나라현 유세현장에는 헌화하기 위해 모인 시민 발걸음이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고인의 장례식은 12일 열릴 예정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TBS 방송은 전했다.
한편 용의자는 현장에서 아베 전 총리가 이송되기 직전인 11시 41분 체포됐다.
살인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해상자위대 장교 출신이라고 FNN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원은 2002년 임기부 자위관으로 입대해 2005년에 퇴직한 41세 야마가미 데쓰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는 10일 그를 살인 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베 전 일본 총리, 유세 중 피습 사망…용의자 "불만 있어 범행"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연설하던 도중 갑자기 총소리가 들리고, 곧이어 또 한 번의 총성이 들립니다.
아베 전 총리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늘(8일) 오전 11시 반쯤, 아베 전 총리가 참의원 선거를 이틀 앞두고 일본 나라현에서 유세를 펼치던 도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현장에서 곧바로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41살 야마가미 테츠야.
전직 해상자위대원으로 알려진 야마가미는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이 산탄총을 범행에 사용했을 것이라는 추정과 함께 일반적인 총을 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도 나와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전 총리는 쓰러진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구급차로 이송되던 초기에는 의식이 있었지만, 심폐 정지 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졌다고 일본 자민당 측이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방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총리관저로 복귀했습니다.
일본 여야 주요 정치인들도 충격적인 피격 소식에 깊은 우려와 함께 범행을 규탄하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베 총격범'은 전직 日 자위대원…"불만 있어 죽이려 했다"
현재까지 일본 내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아베 전 총리는 두 발의 총성 이후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피를 흘리며 쓰러졌습니다.
병원에 이송된 아베 전 총리는 심폐 정지 상태.
정부 관계자는 NHK에 “의식이 없고 용태가 꽤 나쁘다고 들었다”고 전했고, 지역 언론은 “사실상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나라시에 사는 야마가미 데쓰야(41)를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전직 해상자위대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아베 전 총리 저격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대책실을 설치했습니다.
참의원 선거가 이틀밖에 남지 않았지만, 관료들은 아베 전 총리의 총격 소식을 듣고 일제히 유세 중단에 나섰습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기자들을 만나 “만행은 용서할 수 없는 것으로 단호히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격범, 직접 총 제작한 '외로운 늑대'.. 日언론, 부실 경호 지적,
아베가 그 단체와 관계가 있다 생각해 범행"
해상자위대 출신..인터넷서 부품 사 총 제작,
유세 당시 경비 병력 수십명..범행 못 막아,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에게 총을 쏴 사망케 한 야마가미 데쓰야(41)의 범행이 정치적인 목적이 아닌 개인적인 이유라고 진술하면서 ‘외로운 늑대’(단독으로 행동하는 테러리스트)가 일으킨 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베 전 총리의 죽음을 막지 못한 부실 경호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9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종교) 단체에 빠져들어 많은 기부를 하는 등 가정생활이 엉망이 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특정 종교 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원한이 있었다”며 “이 단체의 리더를 노리려 했지만 어려워 아베 전 총리가 (그 단체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노렸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용의자가 거론한 종교 단체 간부는 사건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서 죽이려고 했지만, 정치 신조에 대한 원한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민당 홈페이지에서 아베 전 총리가 8일 오전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거리 유세를 하는 일정을 파악하고 전철로 범행 현장에 도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검은 테이프로 감긴 사제 총을 압수했으며 자택 압수수색에서도 사제 총 몇 정과 화약류를 압수했다.
야마가미는 “인터넷에서 부품을 사서 스스로 권총을 만들었다.
권총을 많이 만들었다”고 경찰에 말했다.
그는 2002∼2005년 해상자위대에서 임기제 자위관으로 재직할 당시 소총의 사격과 해체 조립에 대해서 배운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가을부터 교토부에 있는 창고에서 지게차 운전 일을 했으나 힘들다며 올해 5월 퇴직해 현재는 무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야마가미가 특정 정치단체나 폭력단에 소속되지 않았으며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용의자가 자신이 직접 만든 총을 사용한 ‘외로운 늑대’형 테러리스트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설했다.
일본 언론에서는 또 요인 경호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8일 오전 11시 30분쯤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야마가미가 7~8m 떨어진 거리에서 쏜 총에 맞고 쓰러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야마가미가 아베 뒤에서 천천히 다가가는 모습이 찍혀있지만, 총성이 울릴 때까지 제지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야마가미는 첫 발 명중에 실패한 뒤 더 다가가서 다시 한 발을 더 쏜 후에야 제압됐다.
현장엔 나라현 경찰관과 요인 특별 경호를 담당하는 경시청의 SP(Security Police) 요원도 있었다.
경찰은 사건 당시 구체적인 경비 인력 상황을 밝혀지 않았지만, SP 1명과 나라현 사복 경찰관 등 수십명이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비 병력은 아베 전 총리를 중심으로 사방 360도를 지켰으나 범행을 저지하지 못했다.
경시청에 근무한 한 전직 경찰관은 “당시 영상을 보면 사건 전에 용의자가 가방을 멘 채 주위를 서성이거나 아베 전 총리에게 곧바로 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이런 경우 의심스러운 인물을 현장에서 떨어지게 한 뒤 질문하고 소지품을 검사하는 것이 원칙인데 경비에 허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요인 경호 전문가인 전직 경찰 간부도 “경찰관이 용의자에게 질문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아 완전히 경찰의 실수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야마가미가 쏜 총에 맞고 쓰러진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과다 출혈로 같은 날 오후 5시 3분에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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