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6일 수요일

한국 총수(재벌) 평균 수명 76.8세…국민 기대수명 6.7세 낮아, 대기업 오너일가 초고속 승진, 90세 이상 장수한 비중 15%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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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총수(재벌) 평균 수명 76.8세…국민 기대수명 6.7세 낮아, 대기업 오너일가 초고속 승진, 90세 이상 장수한 비중 15% 수준,,,

한국 총수(재벌) 평균 수명 76.8세…국민 기대수명 6.7세 낮아,

대기업 오너일가 초고속 승진 입사 4년 6개월이면 임원,

재벌가 평균 수명 76.8세…국민 기대수명 83.5세보다 낮아,

CXO연구소, 주요 그룹 총수 및 오너가 출생년도 및 사망년도 조사,

국민 기대수명 83.5세보다 낮아…90세 이상 장수한 비중 15% 수준,

국내 재계는 올해 2월 그룹 총수 두 명의 큰 별을 잃었다.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과 김정주 넥슨그룹 창업주다.


1946년 태어난 구자홍 회장은 향년 76세, 1968년생인 김정주 창업주는 54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특히 국내 게임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김정주 창업주는 20년 이상 경영 활동을 펼쳐갈 수 있는 젊은 총수임에도 일찍 세상을 떠나 재계의 충격이 컸다.


두 그룹 총수의 별세를 계기로 오너일가의 수명(壽命)이 관심사다.


사망한 국내 재벌가 60여명의 평균 수명은 77세로 조사됐다.


이들 중 90세 이상 비교적 장수한 경우는 15% 정도였고 60세 이전에 별세한 비중도 10% 수준이었다.


5년 단위별로 구분해보면 85~89세와 75~79세 사이 타계한 경우가 많았다.


3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997년부터 관리해온 대기업집단(그룹) 중 지난 1일 이전 사망한 전·현직 총수를 비롯해 주요 오너 경영자는 62명으로 평균 수명은 76.8세였다.


평균 수명보다 긴 경우는 36명(58.1%)이었다.


향년 나이순으로 놓고 보더라도 62명 중 78세가 중간에 해당했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국민 기대수명 83.5세보다 6.7세 낮다.


실제 84세 이상 삶을 누렸던 재벌가는 62명 중 22명으로 3분의 1 수준 정도에 그쳤다.


5년 단위별로는 향년 85~89세 사이가 12명(19.4%)으로 최다를 차지했다.


이 중 향년 85세와 86세가 각각 4명으로 많았다.


관련영상 = https://youtube.com/shorts/MrG-FNgnVN


이종덕(1915~2000년) 세아그룹 창업주, 박경복(1922~2007년) 하이트진로그룹 창업주, 구자원(1935~2020년) LIG그룹 회장, 정상영(1936~2021년) KCC 명예회장의 별세 시점은 서로 달라도 향년 85세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정주영(1915~2001년) 현대 창업주, 신용호(1917~2003년) 교보생명 창업주, 정인영(1920~2006년) 한라그룹 명예회장, 구평회(1926~2012년) E1 명예회장은 86세에 생을 마감했다는 점이 닮았다.


80대 후반 다음으로는 75~79세에 세상을 떠난 이들은 11명(17.7%)으로 많았다.


70대 후반 중에서도 조홍제(1906~1984년) 효성그룹 창업주, 이재준(1917~1995년) DL그룹 창업주, 이건희(1942~2020년) 삼성전자 회장처럼 향년 78세인 오너경영자가 3명 있었다.


이어 80~84세 8명(12.9%), 90~94세·60~64세 각 7명(11.3%), 70~74세 6명(9.7%), 65~69세·50~54세 각 3명(4.8%), 95~99세·55~59세 각 2명(3.2%)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중에는 40대에 세상을 일찍 떠난 경우도 1명(1.6%)도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100세 넘은 재벌가는 명단에 없었다.


75세 이전 별세한 재벌가도 22명(35.5%)으로 평균 3명 중 1명꼴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자 중 90세 이상 비교적 장수한 오너는 9명(14.5%)으로 조사됐다.


가장 장수한 총수는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였다.


신격호 창업주는 1922년 태어나 2020년 생을 마감해 향년 98세였다.


조사 대상자 중 가장 긴 삶을 영위했다.


다음으로는 김상하(1926~2021년) 삼양그룹 회장이 95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며 비교적 장수한 오너가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이어 구자경(1925~2019년) LG그룹 명예회장 94세, 구태회(1923~2016년) LS전선 명예회장 93세, 이동찬(1922~2014년) 코오롱그룹 회장 92세, 이인희(1928~2019년) 한솔그룹 고문와 김향수(1912~2003년) 아남그룹 창업주 각 91세, 이회림(1917~2007년) OCI그룹 창업주와 이원만(1904~1994년) 코오롱그룹 창업주는 각 90세에 타계하며 장수한 오너 경영자 그룹군에 포함됐다.


이와 달리 최종건(1926~1973년) SK그룹 창업주는 47세의 젊은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 경영자로서 화려한 꽃을 다 피워내지 못했다.


50대 초반 별세한 경우도 김정주 넥슨그룹 창업주를 포함해 3명 있었다.


박병규(1925~1977년) 해태그룹 창업주는 52세, 채몽인(1917~1970년) 애경그룹 창업주는 53세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여기에 정몽헌(1948~2003년) 현대그룹 회장 55세, 김종희(1922~1981년) 한화그룹 창업주도 향년 59세로 50대에 부고를 전했다.


조사 대상 62명 중 오너 경영자들이 별세한 이들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9년이었다.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별세 소식은 2019년 1월30일이었고 3월3일에는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4월8일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별세했다는 비보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같은 해 12월9일에는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주, 12월14일에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유명을 달리했다.


부자(父子) 사이 그룹총수 중에는 아버지가 아들보다 수명이 10년 이상 더 긴 경우도 여럿 있었다.


대표적으로 한진그룹 조중훈(1920~2002년) 창업주와 그의 장남인 조양호(1949~2019년) 회장은 각각 82세, 70세에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 조중훈 회장이 아들 조양호 회장보다 12년 이상 더 오랜 삶을 보낸 것이다.


이회림 OCI그룹 창업주도 그의 장남인 이수영(1942~2017년) OCI그룹 회장보다 15년 길게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장학엽(1903~1985년) 진로그룹 창업주와 그의 장남인 장진호(1952~2015년) 진로그룹 회장도 각각 82세, 63세로 두 부자간 수명은 19년 차이났다.


이종덕 세아그룹 창업주와 이운형(1947~2013년) 세아그룹 회장 부자지간도 아버지가 아들보다 19년 더 길었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도 그의 장남 구본무(1945~2018년) LG그룹 회장보다 21년이나 더 오래 삶을 영위하고 세상을 떠났다.


국내 1위 그룹을 태동시킨 이병철(1910~1987년) 삼성 창업주와 3남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각각 77세, 78세로 두 부자(父子)의 삶의 길이는 다소 비슷했다.



 

대기업 오너일가 초고속 승진 입사 4년 6개월이면 임원,

국내 대기업집단 총수 일가의 승진이 지나치게 빠르다.


입사 후 평균 4.6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자녀세대는 4.1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해 부모세대보다 입사 후 승진까지 1.3년 더 빨랐다.


오너일가의 빠른 승진은 다른 직원들에게 위화감을 주는데 그치지 않고 미래 경영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다.

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집단 중 오너일가의 부모와 자녀세대가 함께 경영에 참여 중인 40개 그룹을 조사한 결과 오너일가는 평균 29세에 입사해 평균 33.6세에 임원이 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임원 가운데 상무(이사 포함) 직급 임원의 평균 나이가 52.9세인 점을 고려하면 오너일가의 임원 승진은 일반 직원보다 약 19년 빠른 셈이다.


임원 승진 기간은 부모세대보다 자녀세대가 짧았다. 


재계 1∼2세대가 주로 해당하는 부모세대는 평균 28.9세에 입사해 34.3세에 임원으로 승진해 5.4년이 걸렸다. 

3∼4세대로 분류되는 자녀세대는 29.1세에 입사해 4.1년 만인 33.2세에 임원을 달았다.


입사 후 사장이 되는 시점도 자녀세대가 더 짧았다.


부모세대는 입사 후 평균 13.9년 뒤인 43.1세에, 자녀세대는 13.5년 후인 41.4세에 사장단에 올랐다.

초고속 승진은 그룹 규모가 작을수록 두드러졌다. 


조사대상 가운데 30대 그룹에 포함된 21개 그룹은 오너일가의 임원 승진 기간이 5.3년이었지만, 30대 그룹 밖 19개 그룹은 3.3년으로 2년 차이가 났다.


사장단까지의 승진 기간도 하위 그룹이 12.3년으로, 30대 그룹(14.4년)보다 2.1년 빨랐다. 

입사와 동시에 임원을 단 오너일가는 모두 27명이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명은 자사나 타사 경력 없이 바로 임원으로 입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그룹 총수 일가 중에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부문) 총괄사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등 7명이 이에 해당했다.


30대 밖 그룹 중에는 정몽진 KCC 회장과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 유상덕 삼탄 회장, 채동석 애경산업 부회장, 한상준 유니드 부사장 등이었다.


입사 후 임원 승진까지 10년 이상 걸린 오너일가는 17명이었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입사 후 첫 임원까지 16.6년이 걸렸고,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역시 16.0년이 소요됐다.

허명수 GS건설 부회장(15.2년),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14.2년), 박석원 두산 부사장(14.0년), 구자은 LS엠트론 회장(14.0년),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13.7년), 구자열 LS그룹 회장(12.0년), 박진원 두산메카텍 부회장(11.4년),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부회장(11.2년),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11.0년), 허용수 GS에너지 사장(10.9년)등이 10년을 넘겼다.


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10.5년),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10.1년),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10.1년), 허윤홍 GS건설 사장(10.1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10.0년) 등의 순이었다.


장자 승계 전통을 이어가는 범LG가(家)와 형제경영, 장자상속 원칙을 따라온 두산그룹이 상대적으로 소요 기간이 길었다. 



 

재벌가 평균 수명 76.8세…국민 기대수명 83.5세보다 낮아,

CXO연구소, 주요 그룹 총수 및 오너가 출생년도 및 사망년도 조사,

국민 기대수명 83.5세보다 낮아…90세 이상 장수한 비중 15% 수준,

국내 재계에서 올해 2월에만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과 김정주 넥슨그룹 창업주가 별세했습니다.
 
특히 국내 게임 산업에 큰 역할을 한 김정주 창업주는 경영 활동을 20년 이상 더 할 수 있음에도 일찍 세상을 떠나 재계 충격이 컸습니다.

이에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국내 재벌기업 총수 중 작고한 60여 명의 평균 수명은 77세 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기업 본사가 몰려 있는 서울 도심,
3일 한국 CXO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재벌가 평균 수명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997년부터 관리해온 대기업집단 전·현직 총수 및 주요 오너 경영자 중 이달 1일 이전에 별세한 62명의 평균 수명은 '76.8세'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국민 기대수명인 83.5세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84세 이상 삶을 누렸던 재벌가는 62명 중 22명으로 3분의 1 수준 정도에 그쳤습니다.

60여 명 중 5년 단위별로 살펴보면 향년 85~89세 사이가 12명(19.4%)으로 최다를 차지했습니다.
 
이 중 향년 85세와 86세가 각 4명으로 많았습니다.

이종덕(1915년 출생-2000년 별세) 세아그룹 창업주, 박경복(1922년-2007년) 하이트진로그룹 창업주, 구자원(1935년-2020년) LIG그룹 회장, 정상영(1936년-2021년) KCC 명예회장은 85세에 세상을 등졌습니다.

정주영(1915년-2001년) 현대 창업주, 신용호(1917년-2003년) 교보생명 창업주, 정인영(1920년-2006년) 한라그룹 명예회장, 구평회(1926년-2012년) E1 명예회장은 86세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75~79세에 세상을 떠난 이들은 11명(17.7%)입니다.
 
70대 후반 중에서도 조홍제(1906년-1984년) 효성그룹 창업주, 이재준(1917년-1995년) DL그룹 창업주, 이건희(1942년-2020년) 삼성전자 회장은 78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이어 80~84세(8명, 12.9%), 90~94세 및 60~64세(각7명, 각11.3%), 70~74세(6명, 9.7%), 65~69 및 50~54세(각3명, 각4.8%), 95~99세 및 55~59세(각2명, 각3.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90세 이상 장수한 오너는 9명(14.5%)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장 장수한 총수는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로 향년 98세였습니다.
 
김상하(1926년-2021년) 삼양그룹 회장도 95세를 일기로 생을 마치며 장수한 오너가 중 한 명으로 꼽혔습니다.

반면 한창때 유명을 달리한 총수도 있었습니다.
 
최종건(1926년-1973년) SK그룹 창업주는 47세의 젊은 나이에 별세했습니다.
 
50대에 별세한 경우도 최근 김정주 넥슨그룹 창업주를 포함해 박병규(1925년-1977년) 해태그룹 창업주(52세), 채몽인(1917년-1970년) 애경그룹 창업주(53세) 정몽헌(1948년-2003년) 현대그룹 회장(55세),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도(59세) 등이 있습니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연구소장은 "오너 중심 경영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그룹 총수의 수명(壽命)은 후계자에게 경영 수업과 그룹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보이지 않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 "특히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그룹 총수가 일찍 유명을 달리할 경우 후계자 선정과 지배구조 변화 및 사업 구도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사 대상 62명 중 오너 경영자들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가장 많이 나온 해는 2019년이었습니다.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별세 소식은 2019년 1월 30일에 전해졌고, 3월 3일에는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4월 8일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했다는 비보가 알려졌습니다.

같은 해 12월 9일에는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주, 12월 14일에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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