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주인들도 우크라 지지? 우크라 국기 연상시키는 우주복 입어, 왜 골리앗 푸틴과 싸우냐고? "안 싸우면 또 지배당해" "나토 가입 포기 할 수 있어… 그런데 그럼 러시아가 멈출까?" 中, 대만 침공 시 겪을 제재 간접 체험 중,,,
러 우주인들도 우크라 지지? 우크라 국기 연상시키는 우주복 입어,
왜 골리앗 푸틴과 싸우냐고? "안 싸우면 또 지배당해"
"민간인 2만 명 학살 소문… 날 따뜻해지는데 시체 묻지도 못해"
"나토 가입 포기 할 수 있어… 그런데 그럼 러시아가 멈출까?"
"우크라이나는 원래 민주주의, 자유를 갈망하는 사회"
"우크라이나발 난민 1천만 명… 국제사회 도움 절실"
우크라이나, 죽음과 계산 사이,
러 침공 후 민간인·군인 희생자 급증,
전쟁 두고 국제사회 대응은 무기력,
러·美 강대국 잇속 챙기기 행태만 보여,
푸틴의 무리수가 바꿔놓은 국제질서,
동맹·우방 규합 어려움 겪던 美에 선물,
中, 대만 침공 시 겪을 제재 간접 체험 중,
국제정치 '지렛대'는 호전적 군대 있어야,
서방의 언론은 러시아의 우주비행사들도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의미라고 환호했지만 러시아 당국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은 러시아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으로 ISS에 도착했다.
이들을 태운 러시아 캡슐이 ISS와 도킹할 준비를 하는 동안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이들은 파란색 비행복을 입고 있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서방의 언론은 러시아의 우주비행사들도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러시아 당국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3명의 우주인 중 하나인 올레그 아르테미예프는 "세 명의 우주비행사들이 모교의 색깔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왜 골리앗 푸틴과 싸우냐고? "안 싸우면 또 지배당해"
시간은 상대적이다.
우크라이나는 지금 지구에서 가장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곳 중 하나다.
밤에만 이뤄지던 포격은 이제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
이 전쟁의 끝은 어디일까.
쉐겔 교수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유를 갈망하는 정서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쉽게 러시아에 무릎 꿇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래는 쉐겔 교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이 21일째다.
"부모님과 여동생, 여동생이 낳은 아기가 우크라이나에 있다.
"60대 후반이다.
- 러시아는 세계 군사력 2위 강대국이고 쉽게 맞서기 어려운 상대다.
"우크라이나는 역사적으로 러시아에 당한 게 많다.
- 3월 17일 기준 유엔 집계에 따르면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가 726명(어린이 52명 포함)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지키고 있는 도시와 러시아에 점령당하거나 포위당한 도시의 차이가 크다.
"나토 가입 포기 할 수 있어… 그런데 그럼 러시아가 멈출까?"
"지금 러시아가 내미는 조건들은 사실상 협상이라기보다는 항복 요구다.
"나는 정부 관계자가 아니지만 그 부분은 우크라이나가 충분히 협상 카드로 활용가능하다고 본다.
"전후 과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집회를 하면 일단 텐트를 친다.
상황이 이러니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정말 강력한 반러 분위기가 형성됐다.
- 실제로 러시아가 지금 노리는 게 우크라이나에 친러 정부를 세우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외국 사람들이 보기에 우크라이나 같은 나라가 러시아 같은 강대국과 끝까지 싸우려고 하는 게 좀 특이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한국에도 고유의 민족 정서가 있듯, 우크라이나에도 공동체가 공유하는 정서가 있다.
"가장 답답한 부분 중 하나다.
냉전이 끝나고 동유럽이 여러 개의 국가로 쪼개진 후에, 미국이 러시아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상당한 예산을 들여 민주주의 착근(着根)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청하기도 했지만 우선 미국, 나토 등이 우크라이나를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주는 게 굉장히 필요하다.
"미국이나 유럽연합(EU)이 이번 전쟁을 종료시키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강대국들 사이에 껴 있어서 일단은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는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이걸 해 달라는 말을 못하겠다.
"맞다.
"정말 많은 수의 난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가장 심각한 문제다.
"폴란드는 난민들에게 잘 대우해주는, 우크라이나 사람들 입장에서 정말 고마운 나라다.
이런 사정을 아는 한국 분들이 난민 후원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
"이번 주에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깔아놓은 지뢰를 제거하는 데만 2년 정도가 걸린다고 하더라.
"지금 하고 있는 긴급구호연대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우크라이나, 죽음과 계산 사이,
러 침공 후 민간인·군인 희생자 급증,
전쟁 두고 국제사회 대응은 무기력,
러·美 강대국 잇속 챙기기 행태만 보여,
‘64, 902, 4,000, 그리고 1만4,700.’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숫자다.
각각 우크라이나 어린이, 민간인, 군인, 그리고 러시아군 사망자를 가리킨다.
정확한 집계도 아니고, 희생자는 계속 늘지만 이 기록만으로도 한 달이 채 안 된 전쟁이 남긴 엄청난 상처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그뿐이다.
러시아군이 쏜 박격포탄에 피란 가던 일가족이 쓰러지고, 빵을 사러 줄을 섰다 거리에 떨어진 포탄에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은 충격적인 영상과 사진이 공개됐는데도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다.
전쟁 게임과 영화에나 나올 법한 무기들이 실제로 하늘을 날고, 헬기와 탱크에 맞아 폭발하는 비극적 장면이 반복되지만 이를 멈추려는 노력은 소극적이다.
국제사회는 무기력하다.
아니 제 잇속 챙기기 위해 계산기 두드리는 소리만 요란하다.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반인도주의적인 전쟁을 제어할 나라와 국제기구가 없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5대 강대국의 비토권에 막혀 어떤 힘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 지원으로 생색을 잔뜩 내는 미국도 뒤로는 챙길 건 다 챙겼다.
대전차미사일 재블린을 생산하는 록히드마틴 같은 방위산업체 주가만 급등세다.
독일과 동유럽을 중심으로 미국산 무기를 잔뜩 수입하고 알아서 러시아 견제에 나서 주는 일석이조 상황을 즐기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핵전쟁과 3차 대전을 피해야 한다’는 게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개입 자제 명분이지만 전황 장기화로 러시아와 푸틴 체제의 몰락을 기다려도 미국은 얻을 게 많다는 계산이 섰을 것이다.
‘푸틴의 흑화’가 가장 큰 죄악이다.
그러나 오바마-트럼프 행정부가 2014년 크림반도 강제병합 용인부터 시작해 고립주의 심화까지 전쟁 발발 가능성을 방치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정치와 외교의 가능성이 사라진 곳에서 평화 대신 전화(戰火)가 찾아왔다.
사람이 죽어 간다.
어떻게든 전쟁부터 멈춰 세워야 한다.
무고한 민간인이든, 참전한 군인이든, 명분도 없는 싸움의 희생자부터 줄인 뒤 훗날을 도모해야 한다.
푸틴의 무리수가 바꿔놓은 국제질서,
동맹·우방 규합 어려움 겪던 美에 선물,
中, 대만 침공 시 겪을 제재 간접 체험 중,
국제정치 '지렛대'는 호전적 군대 있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크림반도 합병 8주년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정치는 피를 흘리지 않는 전쟁이고, 전쟁은 피를 흘리는 정치다.”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운 마오쩌둥(毛澤東)의 어록이다.
정치와 전쟁은 그 속성이 같고, 전쟁은 국제정치의 수단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지돼온 국제질서에 무력으로 현상변경을 시도한 역사적 사건이다.
푸틴의 의도는 단기간 내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고 젤렌스키 정권을 무너뜨려 친러정부를 세우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에 제동을 걸고 러시아의 안보를 지키는 구상이었다.
궁극적으로는 냉전 종식 이후 쪼그라든 러시아의 위상을 회복하고 미중이 주도하는 국제질서에 존재감을 보여주려 했다.
그러나 개전 25일째를 넘어선 지금 단기전은 실패로 규정되는 분위기다.
재래식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를 최첨단 미군으로 착각해선 안 된다.
푸틴은 정치에서도 실패하고 있다.
유럽에서 중립적이던 나라들까지 모두 미국 편에 서게 됐다.
민간인을 공격하고 잔학행위를 서슴지 않는 모습은 그를 국제사회 ‘공공의 적’이자, 전범 히틀러의 반열로 올려놓았다.
침공 전 독일이나 프랑스는 러시아의 영향력을 일정부분 인정하고 유럽에서 공존을 실천해왔지만 지금은 입장이 명확해졌다.
동맹·우호국을 한데 묶는 데 어려움을 겪던 바이든 미 행정부에 푸틴이 선물을 안겼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이 돌아왔다”는 취임 일성이 ‘허언’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던 바이든은 이번 일로 손쉽게 목적을 달성했다.
푸틴을 말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시진핑 중국 주석을 흔히 말한다.
그러나 중국이야말로 중대한 시험대에 올라섰다.
중국은 러시아를 비난하는 세계 각국과 거리가 멀어졌다.
중국이 챙긴 이익이라곤 미국이 동아시아에 신경 쓸 여력이 없어졌다는 것 정도다.
반면 향후 중국이 맞닥뜨릴 불길한 징조는 널려있다.
유일한 친구인 러시아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급격히 쇠퇴하고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산 원유나 원자재 수입, 금융거래 등에서 손해를 감수하며 혜택을 베풀더라도 서방의 제재가 계속되고 푸틴이 권력을 유지하는 한 중국은 함께 늪에 빠져들 공산이 크다.
골칫거리를 계속 옆에서 도와주는 꼴이 된 것이다.
더 큰 치명상은 경제제재가 주는 실질적인 ‘억지력’이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규모나 포괄성, 그 효과는 국제사회의 동반출혈을 감수하더라도 시간이 갈수록 커질 것이다.
대만을 침공할 경우 중국에 돌아갈 파괴력을 중국은 간접 체험하는 중이다.
이번 사태로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 회사들은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
체제가 안고 있는 정치적 위험을 경험한 외국 회사들은 살아남기 위해 중국 밖으로 눈을 돌리도록 내몰리게 될 것이다.
러시아가 초기 전략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상대국을 얕본 안이함이다.
철저히 준비하지 않은 초기 전황이 그 증거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에서 피해국 지도자나 국민의 항전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전 세계에 보여줬다.
어느 나라든 최악의 전쟁을 대비해야 한다.
국방부가 무기를 버리고 평화를 논하는 건 어울리지 않는다.
그건 통일부가 하면 된다.
강하고 호전적인 군대가 필요하다.
국방과 평화통일, 두 가지 카드를 양손에 쥐고 결정은 대통령이 하면 된다.
이게 국제정치에 나서는 국가의 ‘지렛대’다.
#러 우주인들도 우크라 지지? #우크라 국기 연상시키는 우주복 입어 #왜 골리앗 푸틴과 싸우냐고? #안 싸우면 또 지배당해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교수 #국제사회 도움 절실 #민간인 2만 명 학살 소문 #날 따뜻해지는데 시체 묻지도 못해 #나토 가입 포기 할 수 있데 #그런데 그럼 러시아가 멈출까? #우크라이나는 원래 민주주의 #자유를 갈망하는 사회 #우크라이나발 난민 1천만 명 #국제사회 도움 절실 #우크라이나 죽음과 계산 사이 #러 침공 후 민간인·군인 희생자 급증 #전쟁 두고 국제사회 대응은 무기력 #러·美 강대국 잇속 챙기기 행태만 보여 #푸틴의 무리수가 바꿔놓은 국제질서 #동맹·우방 규합 어려움 겪던 美에 선물 #中 대만 침공 시 겪을 제재 간접 체험 중 #국제정치 '지렛대'는 호전적 군대 있어야 #18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 러시아 우주비행사 3명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케 하는 #노란색 바탕에 파란색 줄무니가 들어간 비행복을 입고 ISS에 도착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방의 언론은 러시아의 우주비행사들도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의미라고 환호했지만 러시아 당국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러시아산 원유나 원자재 수입 #금융거래 등에서 손해를 감수하며 혜택을 베풀더라도 서방의 제재가 계속되고 푸틴이 권력을 유지하는 한 #중국은 함께 늪에 빠져들 공산이 크다 #골칫거리를 계속 옆에서 도와주는 꼴이 된 것 #더 큰 치명상은 경제제재가 주는 실질적인 ‘억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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