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이은해 살인혐의 '검수완박'이면 못찾았다" '계곡살인' 이은해 단체대화방 등장했다는데…내용 들여다보니,,,!?,,,
인천지검 "이은해 살인혐의 '검수완박'이면 못찾았다"
"이은해 혼전임신 첫 결혼, 친정母가 그 아이 키워"…동네 이웃 증언,
"친하니깐 괴롭힌거야" 남편 머리채 잡은 이은해…가스라이팅 정황들,
"남편 복어 피 살해 시도 안했다" 이은해 법원에 자필 진술서 제출,
'계곡살인' 이은해 단체대화방 등장했다는데…내용 들여다보니,,,!?
'계곡살인' 피해자 유족 재산까지 노렸나?…딸 남편 호적에 올려,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
"사건 덮어질까 두려웠는데"…이은해·조현수 체포에 피해자 윤씨 누나 '눈물'
사건 뒤 개설된 인터넷 카페에 심경 글 올려,
17일 이날 이씨와 조씨의 은신처인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 오피스텔에서 이씨와 조씨가 각각 사용하던 휴대폰 1대씩 총 2대가 현장에서 발견됐다.
이 휴대폰은 본인 명의가 아닌 '대포폰'일 것으로 보인다.
이씨 등은 지난 2월 입주가 시작된 이 오피스텔에 상당 기간 머물렀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도피에 필요한 생활용품 등이 충분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주거지 인근에서 발견된 차량에는 이은해와 조현수 것으로 보이는 여행용 캐리어 2개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잠적 당시 주거지 주변의 정황으로 볼 때 급하게 도피를 결정하고 최소한의 생활도구만 챙겨 떠나면서 나머지 물품은 도피 현장에서 조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한 오피스텔에서 도피에 사용한 도구들과 범행을 입증할 증거물들을 함께 압수했다.
이씨 등은 도피 중 휴대폰과 신용카드 거래 내역 등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포폰'과 '대포차량' 사용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검거 당시 대포폰 등이 확보돼 도피행각을 이어갈 수 있었던 단서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은신처였던) 오피스텔에서 압수한 물품이 있어 검찰에 넘겼다"며 "경찰은 체포영장만 발부받아 집행했고, 모든 도피 행각에 따른 도피 자금, 은신처, 조력자들에 대한 수사는 검찰이 권한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력자가 없었다면 이들이 이 기간 어떻게 수사기관의 눈을 피해 도피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는 지 관심이 쏠린다.
이씨 등이 도피생활을 한 오피스텔은 전세가가 2억대로 형성돼 있다.
검찰은 이들이 어떻게 도피생활을 했는지 파악 중이다.
두 사람은 2019년 당시 피해자 C씨(39)에 대한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14일 검찰 2차 조사에 불응해 도주했다.
검찰은 올 1월 두 사람을 지명수배하고 추적했으나 3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도 둘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30일 두 사람에 대한 수사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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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이은해 살인혐의 '검수완박'이면 못찾았다"
17일 저녁 인천지검은 언론에 배포한 메시지를 통해 "경찰 차원의 재수사로 피해자에 대한 살인 혐의 입증이 충분했다는 취지의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알렸다.
인천지검은 형사2부장검사를 주축으로 7명의 전담수사팀을 두고 장기간에 걸친 검찰 직접 수사활동을 전개하면서 보험과 연계된 살해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입장문에서 인천지검은 "만약 속칭 '검수완박' 상태였다면, 경찰에서 확보한 증거만으로 기소하여 무죄 판결을 받았거나 증거부족 무혐의 처분을 하였을 것"이라며 계곡 살인 사건이 묻히지 않게 한 것은 '경찰'이 아니라 '검찰'이었단 취지로 말했다.
특히 경찰에 대한 보완수사요구를 검찰이 사건 당시에 했다면 이은해와 조현수의 살인혐의에 대한 수사가 좀 더 빨리 이뤄질 수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범죄지 관할 가평서 및 1차 수사를 진행한 일산서부서는 인천지검에서 요청할 수 있는 경찰관서가 아니며, △인천 소재 경찰서들은 1차 수사를 하지 않은 관서라서 사건 내용과 무관해 사건 직후엔 경찰에 대한 보완수사요구의 효용성에 의문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당시로서는 인천지검이 관할 문제로 관내 인천지역 경찰서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효용성이 떨어지는 상황이었단 주장이다.
인천지검에 따르면 당시 검찰은 일산서부서 수사기록을 검토한 결과, 일부 피의자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되긴 했지만 살인의 범의를 입증할 결정적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피의자들이 부인하고 있었으므로(경찰은 살인범에 대해 구속영장도 신청하지 못한 상황) 소추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인천지검 직접 수사에 의해 이은해가 8억원의 보험에 가입하였으나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해 실효된 보험을 되살린 후 1차 살해시도를 하고, 다시 보험이 실효되자 지인에게 돈을 빌려 보험을 되살린 후 2차 살해 시도를 한 사실을 확인했고, 2차 살해 시도를 통해 피해자인 이은해 남편 윤모씨가 수영을 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피의자들이 알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수영능력이 없는 이은해 남편을 보험이 만료되는 날 피의자들이 가평계곡으로 유인해 강제로 다이빙하도록 시킨다음 주변에 있으면서 구해주지 않고 사망에 이르게 한 계획적 살인 범행을 검찰 수사로 입증할 수 있었다는 게 인천지검의 주장이다.
인천지검은 "특히 1차 살인미수 범행은 경찰이 압수해 포렌식했던 피의자들의 휴대폰을 검찰이 재차 압수해 텔레그램 대화내용을 복원함으로써 복어 독을 이용해 피해자를 죽이려했던 살인의 고의를 입증하는데 성공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은해 혼전임신 첫 결혼, 친정母가 그 아이 키워"…동네 이웃 증언,
한편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은해씨와 내연남 조현수씨를 지명수배했다.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하니깐 괴롭힌거야" 남편 머리채 잡은 이은해…가스라이팅 정황들,
일각에서는 가스라이팅 정황만으로는 논리적 비약에 그친다고 말한다.
2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해 보면 남편 A씨는 피의자 이은해에게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당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가스라이팅’은 어떤 사람의 심리상태에 조작을 가해 스스로를 불신하게 하고 가해자에 의존하게 하는 심리적 학대를 일컫는다.
가스라이팅은 당해도 당하는 줄 모른는 특징이 있다.
이씨는 이 상황을 내연남인 조현수와 교묘하게 이용했다.
A씨는 사망 5개월 전인 2019년 1월 조현수에게 '은해에게 쓰레기란 말 안 듣고 싶어',
조현수는 이 같은 문자 메시지를 이은해에게 보내며 A씨의 심리적 상태를 파악하고 더욱 A씨를 가스라이팅 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이은해에게 머리채를 잡히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
이은해는 A씨가 고통을 호소하자 "내가 있잖아, 술 먹으면 제일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막 대하거나 막 괴롭히거나 그래"라며 "내가 오빠를 무시하고 막 그래서 그렇게 오빠한테 그렇게 행동한 게 아니라 그냥 그래"라고 말했다.
이은해는 또 A씨와 찍은 사진에는 '넌 벗어날 수 없어'라는 메시지도 적었다.
하지만 연봉 6000만원을 받는 대기업 연구원 A씨는 이은해와 결혼한지 1년 만에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등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A씨는 라면 등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해 지인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을 하는 상황에까지 몰렸다.
이은해는 또 이런 A씨에게 "오빠 근데 정말 나 그만 만나고 싶어?"라고 말하며 윤씨를 가스라이팅했다.
이씨는 이런 상황에서 A씨의 가족 명의의 카드를 이용해 '카드깡'을 하기도 했다.
이은해는 지난 2019년 3월 남편 A씨 가족 명의의 카드를 이용해 500만 원 상당의 기름을 구입한 뒤 주유소에 수수료를 준 뒤 현금을 받아 챙기는 등의 수법으로 A씨 가족 계좌에서 약 2억여 원을 빼낸 뒤 조현수와 자신의 계좌에 돈을 나눠 보냈다.
이씨는 A씨를 피보험자, 자신은 보험금 수령자로 생명보험에 무더기로 가입했다.
B씨는 이은해의 부탁을 받고 사망 담보 위주 보험을 설계했으며, A씨가 사망했을 때 이은해가 받을 수 있는 보험 보상금은 8억 원으로 파악됐다.
이씨가 피해자 A씨 명의로 다수 생명보험상품에 가입하고 2년 뒤 A씨는 3차례에 걸쳐 목숨을 위협받았고 결국 숨졌다.
이씨는 내연남 조현수와 공모해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A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하려 시도했으나 치사량 미달로 미수에 그쳤다.
검찰이 지난해 12월 중순 복원한 텔레그램 대화에서 조씨에게 '복어 피를 넣었는데 왜 안 죽지'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을 증거로 내밀며 이은해의 살인 혐의에 대한 자백을 받으려 했다.
하지만 이은해는 조현수에게 텔레그램을 보낸 것은 인정하면서도 "복어를 구매해 회 손질을 맡겼고 누구 하나 빠짐없이 맛있게 먹었다"며 "복어 독으로 음독 살해하려 했다면 왜 다 같이 먹었겠나.
이은해는 또 복어 피 살해 의혹을 부인하는 자필 진술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검찰이 강압적으로 조사해 도주했다는 내용의 자필 진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검찰은 이은해와 조현수가 살인 혐의 등을 부인하고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이들의 구속기간을 1차례 연장해 달라며 법원에 연장허가를 청구했다.
법원은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여 이은해와 조현수의 구속기간은 5월 5일로 늘어났다.
일각에서는 검찰과 이은해·조현수의 치열한 수 싸움이 시작됐다고 말한다.
검찰이 피의자들이 계획 살인을 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할 경우 이은해와 조현수는 검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치열하게 법적 공방을 벌일 수 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검찰이 살인 혐의 입증을 위해 가스라이팅 등의 상황을 법정에서 말할 수 있지만, 이것이 A씨가 사망에 이르게 한 중요한 단서로 보기에는 논리적으로 비약한 점도 있다"며 "검찰이 피의자들의 범행을 계획성 등을 입증하지 못하면 상황은 피의자들에게 유리하게 흘러 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치열한 법적 공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A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가 수영을 못한다는 사실을 앞선 살인시도 등을 통해 파악한 뒤, 범행 당일 다이빙을 강요하고 A씨가 물에 빠져 있었음에도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A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하려다가 치사량에 미달해 미수에 그친 혐의다.
이들은 A씨가 숨진 뒤 그해 11월 무렵 보험회사에 A씨에 대한 생명보험금 8억여 원을 청구했다가, 보험사기 범행을 의심한 회사로부터 거절당해 보험금을 수령하지 못하면서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남편 복어 피 살해 시도 안했다" 이은해 법원에 자필 진술서 제출,
2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이은해씨는 19일 진행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법원에 복어 독 살해 의혹에 대해 자필 진술서를 제출했다.
이은해가 법원에 제출한 A4 용지 2장 분량으로 작성한 진술서에는 도주한 이유와 복어 독 살해 의혹을 부인하는 내용이 담겼다.
진술서에는 (검찰의)감금과 강압적인 수사가 무서워 조현수와 도주했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도주에 대해선 잘못된 선택을 했고 후회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씨는 검찰이 복원한 텔레그램 대화 사실은 인정했으나 복어 독 살해 시도는 부인했다.
이씨는 "식당에서 독이 있는 부분은 소비자가 요구해도 주지 않는다"며 "복어 독을 이용한 살해 시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씨가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는 숨진 남편 A씨(당시 39세)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인 A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가 수영을 못한다는 사실을 앞선 살인시도 등을 통해 파악한 뒤, 범행 당일 다이빙을 강요하고 A씨가 물에 빠져 있었음에도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A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하려다가 치사량에 미달해 미수에 그친 혐의다.
이들은 A씨가 숨진 뒤 그해 11월 무렵 보험회사에 A씨에 대한 생명보험금 8억 여원을 청구했다가, 보험사기 범행을 의심한 회사로부터 거절당해 보험금을 수령하지 못하면서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4일 검찰 조사에 불응해 도주했다.
'계곡살인' 이은해 단체대화방 등장했다는데…내용 들여다보니,,,!?
11일 카카오톡에 '이은해'를 검색하면 '이은해 팬톡방', '은해의 은혜', '이은해 팬클럽', '가평계곡 이은해 팬톡방' 등이 운영되고 있다.
한 대화방에는 "범죄는 중요하지 않다.
한 대화방은 한때 참여 제한 인원수를 넘어설 만큼 인기를 끌었다.
대화방 참여자들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활발히 게재되고 있다.
대화방 내에는 '계곡살인' 사건과 관련 없는 정치 관련 게시물을 도배하는 참여자도 일부 있다.
이은해는 공범 조현수(30)와 지난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A씨(사망 당시 39세)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검찰 소환 조사에 응했으나, 이후 2차 조사에 불참한 채 그대로 자취를 감췄다.
현재 경찰은 이은해와 관련된 2건의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별도로 수사 중이다.
지난 2010년 이은해와 당시 남자친구가 인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남자친구만 숨진 사건, 2014년 이은해와 사실혼 관계였던 남성이 태국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사망한 사건이다.
'계곡살인' 피해자 유족 재산까지 노렸나?…딸 남편 호적에 올려,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
A씨의 유족 측이 다수의 언론을 통해 밝힌 인터뷰에는 이씨가 A씨의 호적에 다른 사람과 사이에 난 자신의 딸을 입양시킨 기록이 확인된다.
입양은 2018년 2월 소장이 접수되고, 그해 6월20일 입양 허가 판결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A씨가 숨지면 그의 사망 보험금은 물론이고, A씨의 유족 재산도 이씨의 자녀가 상속인이 된다.
강효원 변호사는 YTN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 출연해 "A씨는 물론이고 나중에 유가족의 재산도 대습상속이 되니까,
이씨의 보험사기 범행이 밝혀지고, 그 딸을 입양시킨 배경이 피해자의 유족의 재산까지 노린 것이라 한다면 그 범행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강 변호사는 법리적 검토를 통해 이씨의 딸에 대한 입양 취소가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강 변호사는 양친자 관계를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해당해 입양취소는 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파양청구권자가 유족이 될 수 없어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판단했다.
이씨는 공범인 조현수씨(30)와 구속 후에도 검찰 조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A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가 수영을 못한다는 사실을 앞선 살인시도 등을 통해 파악한 뒤, 범행 당일 다이빙을 강요하고 A씨가 물에 빠져 있었음에도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A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하려다가 치사량에 미달해 미수에 그친 혐의다.
이들은 A씨가 숨진 뒤 그해 11월 무렵 보험회사에 A씨에 대한 생명보험금 8억여원을 청구했다가, 보험사기 범행을 의심한 회사로부터 거절당해 보험금을 수령하지 못하면서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4일 검찰 조사에 불응해 도주했다.
"사건 덮어질까 두려웠는데"…이은해·조현수 체포에 피해자 윤씨 누나 '눈물'
사건 뒤 개설된 인터넷 카페에 심경 글 올려,
17일 0시58분께 사건 관련 인터넷 카페인 '가평계곡사건수사대' 게시판에는 'ooo누나'라는 게시자명으로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게시자인 피해자의 누나는 "언젠가는 (이씨와 조씨 검거)이런 날이 올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겪고 나니 글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이제 마음의 짐 하나 정도는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사건을 접하고)분노가 치밀었고, 그런 일을 겪고도 말도 못한 동생이 원망스러웠고, 가여웠다"며 "제 동생을 담보로 본인의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고 했던 그 짐승들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피해자의 누나는 "최근 공개된 그들의 편지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내사 종결 후 보험금을 받을 생각에 몇개월은 행복을 꿈꾸고 완전범죄를 꿈꿨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제 동생과 저희 가족을 기망했으며, 얕은 수로 사회와 세상을 속이려 했다"며 "앞으로 재판까지 험난한 과정을 겪을 수도 있다고 하지만,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저희에게는 엄청난 위안이 된다"고 했다.
이어 "문득 오늘밤은 동생과 전화통화라도 하고 싶은 날"이라며 "범죄자는 벌을 받고 동생은 그 여자를 만나기 이전으로 돌아가 평범하게 살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또 "사건이 덮어질까 두려웠고 막막했다"며 "현장에서 애써주신 형사님들, 지난해 2월부터 이 사건을 맡고 공들여 수사해 주신 인천지검 검사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씨와 조씨는 전날 낮 12시25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두 사람은 2019년 당시 피해자 C씨(39)에 대한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14일 검찰 2차 조사에 불응해 도주했다.
검찰은 올 1월 두 사람을 지명수배하고 추적했으나 3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도 둘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30일 두 사람에 대한 수사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이은해 혼전임신 첫 결혼, 친정母가 그 아이 키워"…동네 이웃 증언,
한편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은해씨와 내연남 조현수씨를 지명수배했다.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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