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4일 일요일

美, 동맹국 감청 논란 일파만파… 日정부 브리핑서 독도문제도 거론 韓日 미묘한 온도차, 기적은 있다…생명유지 장치 끄자 의식 돌아온 20대 남성, “기쁨을 위해 죽였다”…100명 살해한 브라질 희대 살인마 비참한 최후,,,

“사람과 동물 자연 모두의 행복을 추구한다 는 좋은 취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며 아무 거리낌없이 생활 과 아픔없이 웃음만 안고 삶을 영위하는 세상살이 야말로...

美, 동맹국 감청 논란 일파만파… 日정부 브리핑서 독도문제도 거론 韓日 미묘한 온도차, 기적은 있다…생명유지 장치 끄자 의식 돌아온 20대 남성, “기쁨을 위해 죽였다”…100명 살해한 브라질 희대 살인마 비참한 최후,,,

美, 동맹국 감청 논란 일파만파…韓 김성한-이문희 내부대화도 유출,

"美, 주요 동맹국 '도청'…韓 등 동맹 외교 부정적 영향" 지적,

日정부 브리핑서 독도문제도 거론 韓日 미묘한 온도차,

기적은 있다…생명유지 장치 끄자 의식 돌아온 20대 남성, 

웅크려 겨울잠 자다가...미라화된 3만년 전 ‘다람쥐’ 발견,

남미 주유소에서 시비 붙은 뒤 ‘불덩어리’ 된 사람…대형사고 이어질 뻔!

남미 페루 청년 배달 가방서 고대 미라 발견…경찰 수사 ,

“기쁨을 위해 죽였다”…100명 살해한 브라질 희대 살인마 비참한 최후,

 

美, 동맹국 감청 논란 일파만파…韓 김성한-이문희 내부대화도 유출,

CIA, 韓정부 우크라 무기 지원 관련 내부 논의 과정까지 세세히,
"韓포함 다양한 국가 정보들 도·감청…동맹국 관계 부정 영향"

미국 CIA(중앙정보국)가 한국 포함 동맹국들의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 관련 논의 과정을 감청했단 정황이 담긴 기밀 문건이 유출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 외교안보 컨트롤타워들 간의 논의 과정까지 고스란히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파만파 커질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미 CIA가 주요 동맹국들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관련 논의 과정을 감청했다고 전하면서, 한국 외교안보 고위 당국자들의 내부 대화가 유출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지난달 교체된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 등 한국 외교안보 고위 당국자들 간 우크라이나 무기 관련 해법에 대한 내부 논의 과정이 자세히 담기면서,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1.14/뉴스1 겹처,


NYT '서울(한국 정부)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문제로 워싱턴(미국 정부)과 커다란 이견을 노출해왔다'는 제목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유출된 기밀 문건들엔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치명적 무기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과,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라는 미국의 압력 중 갈등하는 고위 당국자들 간 논의 과정이 담겼다.

한국 대통령실 외교안보 고위 당국자들 사이에서 한국이 미국에 포탄을 수출할 경우 '최종 사용자'가 미국이 아닌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이에 대해 내부에서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이 골자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비서관은 "미국의 포탄 수출 요청에 응할 경우 미국이 이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요구에 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정부 원칙은 전쟁 중 국가에 살상용 무기를 수출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점을 제안, "임기훈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이 3월 2일까지 최종적인 관련 입장을 정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질의 답변에 앞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김 실장은 이번 방미 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미국 국빈 방문 일정과 북한 문제, 경제안보 관련 현안 등을 논의했다. 2023.3.9/뉴스1 겹처,

이에 김 전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정부의 원칙을 바꾸면 국민들이 일종의 '딜(거래)'를 했다고 오해할 우려가 있다고 이를 거부, 대신 155㎜ 포탄 33만발을 폴란드에 우회해서 수출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미국의 최종 목적이 우크라이나에 빨리 포탄을 전달하는 것이므로 이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말했고, 이에 이 전 비서관은 폴란드가 어떻게 할 지 한국이 먼저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고 NYT는 보도했다.

김 전 실장과 이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방미를 얼마 남겨두지 않는 지난달 29일과 27일 각각 사임, NYT 역시 이 소식을 전하며 이들이 "불분명한 이유로 지난달 사퇴했다"며 "두 사람 다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美, 주요 동맹국 '도청'…韓 등 동맹 외교 부정적 영향" 지적,

NYT는 해당 내용이 담긴 문건엔 미국 정보당국이 전화 및 전자메시지를 도청하는 데에 사용하는 '신호 정보 보고'(시긴트·signals intelligence report)라고 명시돼있다고 전했다.

시긴트는 전자 장비로 취득한 정보로, CIA가 도·감청한 내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관련해, 동맹국인 한국 정부의 동향을 자세히 도·감청해 자세히 살폈다는 점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요한 동맹국들에 대해서도 '도청'(eavesdropping)을 해 왔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미국은 한국뿐 아니라, 영국과 이스라엘 등 주요 우방국들을 포함해 다양한 국가들의 국내외 정보까지 포괄적으로 살펴온 것으로 파악돼 논란은 향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러시아군의 공격 시기와 특정 목표물까지 매일 실시간으로 미국 정보기관에 전달된 것으로 파악, 이 같은 정보를 미국이 전달해준 덕에 우크라이나가 중요 전기마다 방어태세를 충분히 갖춘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NYT는 전했다.

아울러 문건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정보뿐 아니라 중동과 중국 문제, 북한 핵 관련 진행상황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속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병사가 로켓 추진 수류탄의 발사 훈련을 하고 있다. ⓒ   AFP =뉴스1 겹처,

NYT는 "유출 문건들은 미국이 러시아뿐 아니라 다른 동맹국에 대해서도 첩보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이미 동맹국들과의 관계가 복잡해졌고, 미국의 비밀 유지 능력에 대한 의구심마저 자아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되면서 "한국과 같은 주요 파트너 국가와의 외교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고 NYT는 지적했다.

한 서방 국가의 고위 관리는 이번 유출 사태에 대해 "고통스러운 유출"이라며 "여러 정보기관이 서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비밀이 유지될 것이라는 신뢰와 확신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미국과의 정보 공유에 있어 신뢰가 보장되지 않는 한, 제한을 둘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美 당국, 유출 경위 조사…韓대통령실 "과거 전례 살펴볼 것"

NYT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문건은 총 100쪽에 이르며, 미 국가안보국(NSA)·중앙정보국(CIA)·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등 정부 정보기관 보고서를 미 합동참모본부가 취합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당수 고위 관리는 문서가 완전히 위조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백악관, 국방부, 국무부 등에 제출되는 CIA '세계 정보 리뷰' 보고서와 형식이 유사하다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미국 법무부는 국방부와 공조해 유출 경위 수사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우크라이나군의 계획과 관련한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만 밝히며 분위기를 주시하는 모양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날 과거의 전례, 다른 나라의 사례를 검토해 대응책을 살펴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은 이날 "과거의 전례, 다른 나라의 사례를 검토해 대응책을 한 번 보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외신 보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제기된 문제에 대해 미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관련 보도들에 대해 이날 오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日정부 브리핑서 독도문제도 거론 韓日 미묘한 온도차,

한국 정부가 제3자 변제라는 강제징용피해 배상해법을 선제안하며 성사된 16일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규제 완화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독도 문제까지 거론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는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하면서 총리는 한일 간 현안에 대해서도 잘 대처해 나가자는 취지를 밝혔다"면서 "이 사안들 중에는 '다케시마(독도)' 문제도 포함된다.

아울러 위안부 문제도 한일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규제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가 우리 입장에서 언급했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꼭 이를 완화해 달라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이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강조하며 이른바 '결단'을 내린 한국 정부의 태도와는 다소 온도차가 감지되는 느낌이다.

선거를 앞두고 있는 일본 정부는 국내정치 차원에서 다소 예민한 문제들을 꺼내든 것이다.

다만 위안부 문제의 경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직접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언급했고, 독도 문제의 경우 일본 정부 관계자가 '한일관계 전반'이라는 카테고리 내에서 언급한 차이는 있다.

대통령실은 위안부 문제가 정상회담에서 거론된 것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지만 부정하지도 않았다.

반면 독도문제와 관련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독도 관련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고, 나올 리도 없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규제 완화나 오염수 방류 등도 역시 한국으로서는 양보하기 어려운 문제들이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 일각에서 강제징용 문제 해법에 대해 속도론을 주장한 바 있다.

 

기적은 있다…생명유지 장치 끄자 의식 돌아온 20대 남성,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20대 남성이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자 호흡과 의식을 돌아오는 기적이 일어났다. 

뉴질랜드스터프의 25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남성 윈턴 킹(29)은 지난해 10월 친구들과 술집에 들렀다가 시비가 붙어 싸우는 과정에서 머리를 세게 가격 당했다.
 
이후 심각한 뇌손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졌다. 

그는 수개월 동안 병원에서 생명유지 장치의 도움으로 의식없이 간신히 숨만 쉴 수 있었다.
 
혼수상태를 겪으면서 뇌졸중까지 오기도 했다. 

킹의 가족은 그가 사고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의식을 회복한다 해도 오른쪽 신체 마비를 안고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의료진의 말에 절망했다. 

결국 킹의 어머니와 누나 2명은 “킹은 그런 삶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의료진에게 생명유지 장치를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킹의 누나는 스터프와 한 인터뷰에서 “생명유지 장치 제거를 결정한 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중압감에 어깨가 짓눌러진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우리 가족은 생명유지 장치를 떼어내고 킹을 편안하게 보내주고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과 정반대로 흘렀다. 킹은 생명유지 장치를 껐는데도 호흡을 계속 이어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호흡이 더욱 안정적으로 회복되더니, 급기야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의식을 회복했다. 

생명유지 장치를 끈 지 몇 주가 흐른 후부터는 가족들과 대화도 가능해졌다.
 
자신을 찾아온 친구에게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킹은 “내겐 친구들이 매우 많다.
 
지난 몇 달 동안 많은 사람이 병문안을 왔는데, 매우 행복했다”면서 “사람들이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와 누나들이 나를 돌보며 어려운 시간을 함께 이겨내줬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킹은 의식을 되찾고 대화를 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사고 이전처럼 걷고 움직이는 등 일상 생활이 완전히 가능해질 만큼 회복했다. 

비록 머리를 가격당할 때 생긴 충격으로 시력이 손상돼 다시는 운전을 할 수 없고, 기억력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과거의 일부는 아예 기억에서 사라졌다. 

킹은 “아버지가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기억나지 않아 가족들이 몇 번씩 설명해줬다.
 
스마트폰 비밀번호는 기억하는데, 아침에 뭘 먹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말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
 
기분이 묘하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가족과 친구들의 킹의 회복을 두고 ‘신의 선물’이라고 말한다.
 
특히 친구들은 병원 간호사들이 놀랄 정도로 그가 회복하길 기원했다.
 
수많은 친구들이 병실로 베개와 침낭을 들고 찾아와 그의 병상 옆 차가운 바닥에서 밤새 지켜봤다. 

킹의 누나는 “그는 가족들에게 그저 조용한 아이였지만, 친구들에게는 ‘신의 선물’ 같은 아이였다고 들었다”면서 “그가 회복된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웅크려 겨울잠 자다가...미라화된 3만년 전 ‘다람쥐’ 발견,

무려 3만 년 전 지금의 캐나다 북서부 지역을 뛰어다녔을 미라화된 다람쥐가 발견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캐나다 C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유콘 준주(準州·Territory)의 클론다이크 지역에서 빙하기에 살았던 ‘북극 땅다람쥐’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현지 광부들에 의해 처음 발견된 이 다람쥐는 얼핏보면 털이 뭉쳐진 돌처럼 보인다.
▲ 클론다이크 지역에서 공 모양으로 웅크려 죽은 ‘북극 땅다람쥐’의 미라가 확인됐다,

그러나 최근 유콘 준주 고생물학자들의 연구결과 이 털뭉치는 3만 년 전 살았던 북극 땅다람쥐로, 동면 중 웅크려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말라붙은 갈색털이 돌처럼 굳어져있지만 놀랍게도 작은 손과 발톱, 꼬리 등도 살짝 드러난다.
 
현지 고생물학자인 그랜트 자줄라는 “이 작은 다람쥐가 오래 전 유콘 지역을 뛰어다녔다고 생각하니 정말 놀랍다”면서 “3만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영구동토층에 갇혀있었기 때문에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 X-레이로 촬영된 북극 땅다람쥐 사진,
 
실제 X-레이에 촬영된 사진에도 생전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전문가들은 웅크린 자세로 땅 속에서 겨울잠에 들었다가 깨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지금도 ‘가문’을 이어가고 있는 북극 땅다람쥐는 유콘 등 캐나다 북부 지역은 물론 알래스카와 시베리아 등에 분포한다.
 
북극 땅다람쥐는 1년 중 8~9개월을 동면하는데 특히 현존하는 포유류 중 가장 낮은 신체온도를 자랑한다.

▲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가 북극 땅다람쥐의 동면 과정을 연구 중에 있다.

동면 중에 몸속 내부 온도가 영하 3도까지 떨어지지만 혈액이 얼거나 근육과 골밀도 손실같은 부작용을 겪지않는 것.

이 때문에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가 진행 중인 북극 땅다람쥐의 동면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비밀을 밝혀내면 SF영화에서처럼 향후 인간이 동면 상태로 장거리 우주비행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6월 다람쥐가 발견된 같은 지역인 클론다이크에서 3만 년 전 빙하기에 죽은 새끼 매머드가 발견된 바 있다.
 
이 매머드 역시 형체를 똑바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했다.
 

 

남미 주유소에서 시비 붙은 뒤 ‘불덩어리’ 된 사람…대형사고 이어질 뻔!

주유소에서 발생한 소소한 시비가 끔찍한 사건으로 번졌다.
 
사건은 자칫 대형 폭발사고로 확대될 수도 있다. 

브라질 경찰이 손님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후 도주한 주유소 직원을 추적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은 브라질 남동부 파라나주의 주도 쿠리치바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발생했다.
 
휘발유를 넣기 위해 주유소에 들어선 한 남자 손님과 직원 사이에 시비가 붙은 건 자동차 주유구 때문이었다.
 
상황을 목격한 복수의 증인에 따르면 직원이 주유구를 열면서 고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전신에 불이 붙은 남자가 비명을 지르면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차량 주인이 배상을 요구하면서 직원과 손님 사이엔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말싸움을 하던 직원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듯 갑자기 자동차에 꽂아두었던 주유건을 빼들더니 손님을 겨눴다.

이어 손님을 휘발유로 흠뻑 젖게 한 직원은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순식간에 불길에 휘말린 남자는 비명을 지르면서 주유소 밖으로 달려 나갔다. 

불이 붙은 남자가 비명을 지르면서 뒹굴기 시작하자 다른 직원이 소화기를 들고 달려갔다.
 
주요소 다른 직원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다행히 불은 껐지만 사건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직원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자에게 달려 폭행을 시작했다.
 
경찰 조사에서 한 목격자는 “거의 죽어가는 사람을 그렇게 때릴 수 있는지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동료들이 말리자 직원은 그제야 폭행을 멈추고 남자를 바닥에 버려둔 채 도주했다.
 
뒤늦게 병원으로 후송된 남자는 가슴과 복부, 팔과 다리에 2~3도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병원 관계자는 “다행히 생명을 건졌지만 화상이 너무 심해 치료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면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지 예견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동료 직원은 “당시 주유소 바닥에 휘발유가 흥건했다”면서 “바닥에 불이 붙었더라면 주유소가 날아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가해자 주유원이 타고 도주한 자동차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일을 시작할 때) 직장(주유소)에 제대로 정보를 주지 않았던 가해자의 거주지를 찾아갔지만 신병확보에 실패했다”면서 “도주할 때 가져간 자동차로 어딘가 3의 장소로 이동 중이거나 이동한 것으로 보여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미 페루 청년 배달 가방서 고대 미라 발견…경찰 수사 ,

배달용으로 사용하는 보냉가방에서 수백 년 전 미라가 발견돼 페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라를 갖고 있던 청년의 진술이 있었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페루 문화부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푸노 지방에서 보냉가방에 들어 있는 미라를 발견해 미라를 수습하고 경찰에 수사를 정식으로 의뢰했다”고 밝혔다.

미라는 우연히 발견됐다.
▲ 사진=배달통에서 발견된 미라. (출처=페루 문화부 제공)
 
푸노에서 순찰을 돌던 페루 경찰은 길에서 술을 마시던 3명의 20대 청년과 마주쳤다.
 
길거리 음주는 불법은 아니지만 경찰은 청년들의 신분을 확인하고 간단한 소지품 검사를 했다.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이 종종 해오던 일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깜짝 놀랄 발견을 했다.
 
청년들이 갖고 있던 보냉가방에서 미라로 추정되는 것이 나온 것.
 
경찰은 문화부에 연락해 협조를 요청했다.
 
문화부가 급파한 직원들은 한눈에 미라를 알아봤다.
 
미라의 키는 1.50m 정도였다.
 
미라는 최소한 600년, 최장 8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됐다.

문화부는 “푸노 서부지방에 살던 45세 전후의 남자 미라였다”며 “추가 연구를 해보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루에서 미라는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함부로 미라를 다루거나 거래하려 했다간 형사처분을 받을 수 있다.

미라가 담겨 있던 가방의 주인은 길에서 술을 마시던 3명의 청년 중 한 명이었다.
 
미라가 가방에 들어 있는 경위를 묻자 청년은 “집에서 보관하던 미라”라고 말했다.
 
청년은 “집에 미라가 있다고 했지만 친구들이 믿어주지 않았다”며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미라를 보냉가방에 넣어 갖고 나왔다”고 했다.

경찰은 그러나 청년의 진술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입장이다.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 친구들에게 보여주려 했다면 친구들을 집으로 부르는 게 자연스러웠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수사 관계자는 “굳이 미라를 가방에 담아 갖고 나왔어야 하는가 라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 본다”며 “청년이 미라를 갖고 이동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범죄와 연루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검찰은 “문화재 보호에 국민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과 비슷한 사건이 있다면 반드시 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쁨을 위해 죽였다”…100명 살해한 브라질 희대 살인마 비참한 최후,

희대의 살인마로 불리던 브라질의 페드로 호드리게스 필로가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현지 언론은 “필로가 5일(현지시간) 상파울로의 외곽에서 무참히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필로는 자신의 여동생 집을 찾았다가 봉변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동차를 타고 등장한 괴한들은 필로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
 
괴한들은 모두 복면을 쓰고 있었다.
▲ 사진=10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밝힌 필로의 청년 시절 모습(사진 오른쪽)과 출소 후 모습,

경찰은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용의자들을 검거하지 못했다.
 
잔인하게 피살된 필로는 본명보다 ‘페드리뉴 마타도르’로 더 알려진 연쇄 살인범이다.
 
포트루갈어로 페드리뉴 마타도르는 ‘돌 같은 살인자’라는 뜻이다.

필로는 1954년 상파울로의 한 빈민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과 주변 환경에 밀려 그는 어릴 때부터 범죄세계에 발을 디뎠다.
 
10살 때부터 상파울로의 다운타운에서 도둑질을 시작했다,

검찰의 수사기록을 보면 필로는 15살 때 생애 첫 살인을 저질렀다.
 
그러나 필로 자신이 기억하는 첫 살인은 11살 때였다.
 
워낙 많은 사람을 살해해 검찰이 놓친 사건이 있을 개연성은 충분하다.

실제로 체포된 필로를 법정에 세울 때 검찰은 71명 살인 혐의로 그를 기소했지만 필로는 출소 후 인터뷰에서 자신이 살해한 사람이 1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필로는 생전 인터뷰에서 “기쁨과 복수를 위해 사람을 죽였다”는 말을 자주했다.
 
학교의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던 아버지가 절도 누명을 쓰고 해고되자 아버지를 해고한 사람을 찾아가 노숙까지 하며 기회를 노리다 마침내 살해한 건 필로의 대표적 복수살인이었다.

필로가 나중에 부친을 살해한 것도 어머니를 위한 복수극이었다.
 
필로는 부친이 어머니를 정글도로 살해한 사실을 알고는 망설임 없이 부친을 살해했다.

하지만 살인은 개인적인 복수뿐 아니었다.
 
필로는 마약범죄자, 성범죄자, 소아성애자. 강도, 도둑 등 주로 범죄자를 살해했다.
 
사회를 괴롭힌 이들을 살해하는 건 사회를 대신해 필로 자신이 집행하는 복수극이었다.
 
필로는 “범죄자들을 척결하는 것이라 살인이 곧 사회에 득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필로는 42년간 옥살이를 하고 2018년 출소했다.
 
이후 필로는 유튜버로 변신,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다.
 
살해되기 직전 필로의 구독자는 20만 명에 육박했다.
 
필로는 자서전을 펴내고 다큐를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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