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7일 목요일

"약5년 을 벙어리 짓 하다 지금에서 야 북에 결국 '레드라인' 넘었다..말문 연 '문,,,!?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고각 발사한 듯… ICBM 추정, 백악관 "北 ICBM 발사 강하게 규탄"..日 "용서할 수 없는 폭거" 北, '모라토리엄 파기' 공식화?..ICBM 발사 노림수,,,

“사람과 동물 자연 모두의 행복을 추구한다 는 좋은 취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며 아무 거리낌없이 생활 과 아픔없이 웃음만 안고 삶을 영위하는 세상살이 야말로...

"약5년 을 벙어리 짓 하다 지금에서 야 북에 결국 '레드라인' 넘었다..말문 연 '문,,,!?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고각 발사한 듯… ICBM 추정, 백악관 "北 ICBM 발사 강하게 규탄"..日 "용서할 수 없는 폭거" 北, '모라토리엄 파기' 공식화?..ICBM 발사 노림수,,,

"약5년 을 벙어리 짓 하다 지금에서 야 북에 결국 '레드라인' 넘었다..말문 연 '문,,,!?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고각 발사한 듯…ICBM 추정,

북한, 결국 '레드라인' 넘었다..한반도 정세 폭풍속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앞두고 ICBM 고강도 도발..남북관계 험난 예고,
한미일·북중러 대립 구도 고착화에 북미대화 전망도 어두워,

2022년 3차례 발사 중 마지막 1번은 실패…'만회용' 발사 가능성,

북한, ICBM 추정 발사체 발사..문대통령, NSC 긴급 소집,

'ICBM 도발' 시사 두 달 만에..北, 레드라인 넘었다,

백악관 "北 ICBM 발사 강하게 규탄"..日 "용서할 수 없는 폭거"

北, '모라토리엄 파기' 공식화?..ICBM 발사 노림수,

北 'ICBM 발사'에 文 '긴박한 대응'…NSC 주재하고 "강력 규탄"

오후 3시50분부터 40분간 NSC 주재…"안보리 결의 명백히 위반"
"대통령 당선인측과도 긴밀 협력" 당부…'정부 규탄 성명' 발표도,

北 '괌 타격 가능' 중거리 탄도탄 쐈다… 4년여 만에 처음,

軍 "비행거리 800㎞·고도 2000㎞"… '화성-12형'과 유사,
새해 7번째 무력시위… 고체연료 적용한 신형 가능성도,

북한이 24일 한국의 정권교체기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라는 '레드라인'을 넘으면서 한반도 정세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북한이 한미 양국의 경고에도 결국 고강도 도발을 감행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부터 험난한 남북관계가 예고된다.


이미 북한을 향해 "원칙 있는 대응"을 천명한 윤 당선인이 대북 압박을 위해 미국, 일본과 공조를 강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동북아에서 한미일 대 북중러 대립 구도도 고착화할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 당 창건일 열병식서 신형 ICBM 공개 북한이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연합뉴스 겹쳐]

북한은 그간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거듭하는 와중에도 2018년 4월 선언한 핵실험·ICBM 발사 유예만은 지켰는데 결국 이 선까지 넘은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번 도발은 특히 한미 양국이 지난 11일 북한의 신형 ICBM 발사가 임박했다는 분석을 전격 공개하고, 추가 대북 제재까지 내놓으며 경고한 가운데 이뤄졌다.


관련 영상 = https://youtu.be/t80qrP02Cw8


북한이 외부 여건에 아랑곳하지 않고 당분간 대화보다는 강 대 강 대치를 염두에 두고 행동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내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과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을 계기로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이어가면서 한반도 정세가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5년 전으로 회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북한이 과거처럼 남한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무력 시위로 압박 수위를 키우는 '길들이기'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도 있다.


그간 여러 차례 "북한의 불법적이고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윤 당선인은 이런 북한의 시도에 문재인 정부보다 강경하게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 접견하는 윤석열 당선인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당선인이 24일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2022.3.24 [인수위 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겹쳐,

무엇보다 한미동맹 및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로 일치된 목소리를 내며 북한을 압박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힘을 통한 평화" 기조하에 북핵·미사일 대응 '3축 체계' 구축 등 대북 억지력 강화에 힘을 쏟고, 북한도 신형 무기 개발로 맞대응하면서 군비 경쟁이 전개될 수도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윤 당선인은 이미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려고 하는데 북한이 이런 식으로 도발하면 그 필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은 동북아에서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고착화하는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당분간 남북 및 북미 대화 재개 전망을 어둡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맞물려 진영 간 대결 구도가 견고화하면서 대화 분위기 조성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에서 미국과 유럽 등 서방과 러시아·중국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된 틈을 노려 전통적 우방인 중러와 더 밀착하고 있다.


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기 전까지 중러에 의지하며 대화에 나오지 않고 힘을 키우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시선을 뺏기고, 중러의 견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더 강력한 대북 제재를 결의할 수 없는 상황을 최대한 활용해 전략무기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려 한다는 것이다.


시진핑과 화상 통화하는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3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화면)과 화상 통화를 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 제공. 연합뉴스 겹쳐,

그동안 북핵 문제는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도 협력이 가능한 분야로 여겨졌지만, 결국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의 협조를 기대하기 힘들어진 상황이다.


미국 입장에서도 북한이 거듭 도발하는 상황에서 대화 동력을 찾기 쉽지 않다.


미국은 대화와 외교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러시아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을 계속 용인하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이 대화보다는 당장 북한을 어떻게 억제하느냐의 강경 태세로 바뀔 수밖에 없다"며 "당분간 대화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3차례 발사 중 마지막 1번은 실패…'만회용' 발사 가능성,

북한이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정상 각도 보다 높여 쏘는 고각 발사인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신형 ICBM인 '화성-17형' 시험발사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발사는 평양 순안비행장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10월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북한은 앞서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한미가 ICBM 성능시험으로 평가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6일에도 동일한 기종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지만, 초기 공중 폭발해 발사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이날 발사가 당시 발사 실패를 만회하는 동시에 신형 ICBM 추가 성능시험을 위한 발사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발사는 지난 20일 오전 평안남도 숙천에서 서해상으로 방사포(다연장 로켓포의 북한식 표현) 4발 발사를 한 지 나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올해 들어 12번째 무력 시위이기도 하다.


당시 방사포는 240mm 방사포로 추정되며, 탄도미사일은 아니었다.


한미가 앞선 두 차례 ICBM 성능시험 발사와 관련한 평가 내용을 공개하며 이례적으로 '사전 경고'를 한 상황에서, 이날 발사가 ICBM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사실상 '레드라인'(임계점)을 파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강경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번 발사는 군 당국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 논란 등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 대비태세를 시험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 ICBM 추정 발사체 발사..문대통령, NSC 긴급 소집,

북한이 올해 들어 벌써 12번째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번에 쏜 미사일이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면서 다양한 해석들이 가능하단 분석인데요.


양욱 아산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과 함께 북한 미사일 도발 속내와 향후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북한이 올해 들어 벌써 12번째 발사체를 쏘아 올렸습니다.


이번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고각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형 ICBM인 화성-17형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 일본은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이 정도면 일본 입장에선 어느 정도의 위협으로 봐야 할까요?


<질문 올해 석 달 간 12차례 발사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북한은 올 들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에 이어 단거리탄도미사일,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죠.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한미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성능시험으로 평가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난 16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실패 이후 ICBM 성능시험으로 봐야 할까요.


<질문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는 것엔 미사일 기술 향상을 넘어 미국 또는 현 정부, 또는 새 정부에 대한 정치적인 의도도 내포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할까요.


<질문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스스로 유예 약속을 파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월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때에도 NSC 전체회의를 열고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안정, 외교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는데요.


<질문 앞으로 남북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북미가 '핵 단추'를 언급하며 긴장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던, 2017년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결국 4년 가까이 유지되어 온 모라토리엄을 깨고 레드라인을 넘는 수순을 보이면서 더 강경한 대응이 나올 수 있다는 시선도 있는데요.


<질문 6> 북한은 2017년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뒤로 IRBM과 ICBM 발사를 중단했었죠.


그런데 중거리에 이어 장거리 발사로 레드라인을 넘었다,


이런 분석이 가능한데, 최근까지도 미국은 외교적 해결에 문을 열어놓은 상태라는 입장을 견지했죠.


미국도 전략적 인내 중이라는 입장인데, 외교적인 해법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질문 북한이 ICBM을 발사한 만큼 미국 역시 유엔 안보리 소집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공동 대응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과 함께 중국에도 압력을 가하고 있는 상황인데, 중국이 걸림돌이죠. 북한에 대한 대응이 가능할 수 있는지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질문 북한은 앞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추가 도발은 삼가해 왔죠.


현재 북한에서는 김일성 주석 110회 생일인 4월 15일과 맞물려 대규모 열병식 준비가 한창인데, 김일성 주석 생일과의 연관성도 있을 수 있을까요.


추가 도발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ICBM 도발' 시사 두 달 만에..北, 레드라인 넘었다,

오늘 발사로 북한이 4년 전 약속했던 ICBM과 핵실험을 유예하는 모라토리엄 선언은 폐기됐다는 분석입니다.

국제사회가 그어놓은 레드라인을 북한이 한 번에 넘어선거죠.


4년 전 핵실험과 ICBM 발사 중지 조치, 즉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북한.


"4월 21일부터 핵 시험과 대륙간 탄도로켓 시험 발사를 중지할 것이다."


하지만 당시 선언을 뒤집은 이번 ICBM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모라토리엄 파기를 시사한 지 약 두 달만에 이뤄졌습니다.


"신뢰 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하였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볼데 대한 지시를 해당 부문에 포치(공지)했습니다."


더구나 오늘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고도 6200km, 역대 최대 높이까지 올랐습니다.


정상 발사 땐 최대 사거리 1만 5천km로 모라토리엄 선언은 명백히 파기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당시에는 파기라고 선언하기에는 확정적으로 모라토리엄 파기로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너무 명확하잖아요. 


미국 전역을 완전히 커버하는 위력이거든요."


북한이 ICBM 발사를 강행하면서 핵무기 전력화 우려도 나오는 상황.


최근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과 영변 핵단지,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등지에서 시설 복구와 확장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수개월 내로 핵 실험을 재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백악관 "北 ICBM 발사 강하게 규탄"..日 "용서할 수 없는 폭거"

미국이 24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유럽행에 나선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소식을 접하고 "용서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23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의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비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성명에서 "미국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사는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이라며 "이 지역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는 불필요한 긴장과 위험을 증가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키 대변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과 관련해 '임박'(imminent)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2.02.03.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용서할 수 없는 폭거"라고 격분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행에 나선 기시다 총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단에 "일본과 지역,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한편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북측이 지난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통해 드러낸 '화성-17형'으로 추정된다.


발사지는 평양 순안공항으로 추정되며, 탄착지는 일본 홋카이도 오시마 반도 서쪽 150㎞ 지점이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16일에 걸쳐 신형 ICBM을 시험 발사하기도 했다.



 

北, '모라토리엄 파기' 공식화?..ICBM 발사 노림수,

북한이 공식적으로 ICBM 시험발사를 마지막으로 한 게 지난 2017년 11월 29일 화성 15형입니다.


당시 역대 최고 고도 4400km까지 쏘아 올려 950km를 날아갔는데요,


비행시간만 50여 분, 사거리 1만3천km로 추정됐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기록이 깨졌습니다.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오늘 미사일은 최고 고도 6200km가 넘는데다가 비행거리 1080km, 비행시간만 70여 분에 달합니다.


탄두 중량에 따라 사거리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미 본토 전역 타격이 가능합니다.


사실 화성-15형 때도 사거리는 어느 정도 목표에 도달했던 상황이어서, 이번에는 탄두 중량을 높여 ‘다탄두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나옵니다.


실제 화성-17형은 화성-15형보다 직경과 길이도 큰데다 다탄두 형상을 지녀서 ‘괴물 ICBM’으로 불려왔습니다.


흔히 말하는 모라토리엄을 파기한 건데, 이게 정말 우리에게 위험한 도발인거죠?


미사일 아니라 위성발사라고 주장하려나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2018년 4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앞두고 선언 게 바로 핵실험과 ICBM 발사 모라토리엄입니다.


이 두 가지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이후 남북미 관계가 표류하면서도 북한은 절대 이 레드라인을 넘지 않아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정치국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했던 신뢰 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모라토리엄 파기를 시사했습니다.


그리고 2달 만에 결국 실행에 옮긴 겁니다.


북한은 이날을 위해서 철저히 준비해 왔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12차례 미사일을 쏘면서 모든 종류의 미사일이 전략화 된 모습을 보여주며 완성된 미사일 체계를 자랑했죠.


그중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준중거리 신형 ICBM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이 때 정찰위성을 쏘아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위성 발사 기술은 언제든지 ICBM 기술로 바꿔 쓸 수 있기 때문에 곧 ICBM을 쏠 거라고 다들 예상했습니다.


오늘 쏜 ICBM도 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할 가능성 있지만 이미 레드라인을 넘었다는 데 대해서는 우리 정부도 오늘 명확히 규정하고 규탄했습니다.


일부러 긴장을 높이는 것 같은데, 북한이 이 시기에 노리는 게 뭔가요?


북한의 노림수, 네 가지 정도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바로 미국의 ‘관심 끌기’입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중러 긴장관계까지 이어지면서 북한은 미국의 주요 관심사에서 배제되어 있었는데요.


사실상 이번 미사일을 통해 미국의 관심을 끌고, 필요한 협상을 이끌어내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번째는 우크라이나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는 1994년 핵포기를 대가로 안전을 보장받는 부다페스트 각서를 썼었는데요.


모든 건 물거품이 된 채 초토화 된 상황이죠.


북한은 이 모습을 보면서 핵보유국 지위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걸 명확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이뤄지고 있는 신냉전체제 양상도 북한은 고려했을 겁니다.


사실상 북한은 러시아와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우방국으로부터 지금의 경제 제재, 고립 양상을 타파하고자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에 유엔 추가제재가 이뤄지려면 중국, 러시아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과연 가능할지, 결국은 미국의 독자제재 정도의 추가 제재만이 가능해 보이는 게 현실입니다.


마지막, 북한의 4월은 정치 일정이 집중된 ‘정치의 달’입니다.


대표적으로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10주년이 다가오고 있죠.


북한은 보통 이런 정치적으로 중요한 일정에 북한 주민들에게 그동안 이룬 성과를 보여주는데, 사실상 현재까지 내세울 게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 ICBM 발사 성공을 북한이 최대 치적으로 내세워 홍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은 최근 들어 계속 북한이 ICBM 도발을 할 거라고 예고를 하면서 경고를 했어요.


이번 도발에 대한 반응이 나왔나요?


미국은 지금 아침 6시인데요.


조금 전에 "북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날도 밝기 전에 규탄 성명부터 내놓은 건데요.


미 본토를 관통할 수 있는 ICBM 발사가 재개된 상황에서, 강력한 대응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역시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제재안이 회부될 것으로 보이고요.


미국, 일본과의 공조를 통해 추가 제재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한미, 한일 간 북핵 수석대표들은 유선 협의를 통해 이번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도발이 이걸로 끝날지, 추가 도발은 없습니까.


우리 군은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요?


이제 남은 건 2개인데요.


하나는 ICBM의 정상 각도 발사입니다.


지금까지는 각도를 높여 발사하는 고각발사를 했는데, 정상 각도로 ICBM을 쏘면 일본 열도를 넘어가 태평양에 미사일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4월 김일성 생일을 전후로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바로 핵실험입니다.


이미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를 복구하고 있다는 정황은 여러 차례 포착되고 있죠.


복구 작업을 서두르게 되면 3~4개월 내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추정되는데요.


만약 북한이 정말 핵실험을 단행하게 된다면, 2017년 9월 6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실험하게 되는 것으로, 전술 핵무기를 검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北 'ICBM 발사'에 文 '긴박한 대응'…NSC 주재하고 "강력 규탄"

오후 3시50분부터 40분간 NSC 주재…"안보리 결의 명백히 위반"
"대통령 당선인측과도 긴밀 협력" 당부…'정부 규탄 성명' 발표도,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주재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행위를 지난 2018년 국제사회에 약속한 핵실험·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유예)을 파기한 것으로 규정하고 정부 성명을 내는 등 긴박하게 대응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주재로 이날 오후 3시50분부터 4시30분까지 열린 NSC 긴급회의에서는 원인철 합참의장이 북한의 ICBM 발사 동향과 대비태세를 보고했고, 향후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문 대통령이 올해 들어 NSC를 직접 주재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 2022.3.22 /뉴스1, 겹쳐,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으로서, 한반도와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 교체기에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모든 대응 조치를 철저히 강구하라"고 지시하고 "대통령 당선인 측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북한은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복귀하라"고 엄중히 촉구했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후 2시38분쯤 언론 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NSC 주재 이후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 규탄하는 내용의 정부 성명도 내놓았다.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촉구하는 우리 국민들의 여망, 국제사회의 요구와 외교적 해결을 위한 유관국들의 노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인 바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우리의 굳건한 군사적 대응능력과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위협에도 확고하게 대응해 나가면서 우리 안보 수호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北 '괌 타격 가능' 중거리 탄도탄 쐈다… 4년여 만에 처음,

軍 "비행거리 800㎞·고도 2000㎞"… '화성-12형'과 유사,
새해 7번째 무력시위… 고체연료 적용한 신형 가능성도,
 
북한이 30일 올해 7번째 무력시위를 벌였다.
 
이번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쏜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30일) 오전 7시52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고각으로 발사된 중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800㎞, 정점 고도는 약 2000㎞로 탐지됐다.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 (미국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뉴스1, 겹쳐,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이 약 30분 간 비행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당국이 함께 발사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IRBM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 2017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2017 4~9월 총 6차례에 걸쳐 '화성-12형'(KN-17)을 시험 발사했고, 이 가운데 1차례는 실패했다.
 
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는 2017년 7월 '화성-14형'(KN-20) 2차례와 같은 해 11월 '화성-15형'(KN-22) 1차례가 있었다.

일본 방위성은 30 일 오전 북한 내륙에서 동해상을 향해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EEZ ) 밖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 제공) 뉴스1, 겹쳐,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IRBM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쏘면서 비행거리를 줄이기 위해 발사 각도를 의도적으로 높이는 '고각 발사'(로프티드) 방식을 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화성-12형'의 경우 2017년 5월 시험발사에서 고각 발사 방식으로 발사돼 비행거리 787㎞에 정점고도 2111㎞, 비행시간 30분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화성-12형'을 정상 각도로 쏠 경우 최대 사거리가 4500㎞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에서 쐈을 때 태평양 괌의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단 얘기다.

일각에선 북한이 이달 5일과 11일 자칭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도 자강도 일대에서 실시했단 점에서 기존 '화성-12형'이 아닌 신형 무기체계를 시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비확산센터 소장도 북한이 작년 1월 김정은 총비서 주재 조선노동당 대회 당시 고체연료 로켓엔진을 적용한 ICBM 개발을 천명했단 점에서 "'화성-12형'과 사거리가 비슷한 새로운 고체연료 미사일을 시험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군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라면서도 "현재로선 IRBM급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상승 단계에서 최고 속도 마하16(초속 5.44㎞)을 기록했으며, 해상에 따로 목표물을 설정해 두진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달 들어 2차례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한 데 이어 14일과 17일, 27일엔 각각 KN-23·24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그리고 25일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4년 만에 다시 IRBM급 미사일을 발사한 의도에 대해선 "발사체에 대한 정밀 분석이 필요한 만큼 지금 단계에선 얘기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30 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대형 TV 를 통해 시청하고 있다. 2022.1.30 /뉴스1 겹쳐,
앞서 북한은 이달 19일 김 총비서 주재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 당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가능성을 시사해 전문가들로부턴 "조만간 실제로 ICBM을 발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의 ICBM 시험발사는 2017 11월 '화성-15형'이 마지막이었다.

이런 가운데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합참에 따르면 원인철 합동참모의장과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전화 통화에서 상황을 공유하고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해 원 의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을 보고받고 안보상황·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 전체회의 #북한의 ICBM 시험발사는 #2017년 11월 '화성-15형'이 마지막이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 제원을 분석 중 #현재로선 IRBM급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 #약5년 을 벙어리 짓 하다 지금에서 야 북에 결국 '레드라인' 넘었다 #말문 연 '문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고각 발사한 듯 #ICBM 추정 #북한 결국 '레드라인' 넘었다 #한반도 정세 폭풍속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앞두고 ICBM 고강도 도발 #남북관계 험난 예고 #한미일·북중러 대립 구도 고착화에 북미대화 전망도 어두워 #2022년 3차례 발사 중 마지막 1번은 실패 #만회용' 발사 가능성 #북한 ICBM 추정 발사체 발사 #문대통령 #NSC 긴급 소집 #ICBM 도발 시사 두 달 만에 #北 레드라인 넘었다 #백악관 "北 ICBM 발사 강하게 규탄 #日 "용서할 수 없는 폭거 #北 모라토리엄 파기' 공식화 #ICBM 발사 노림수 #北 'ICBM 발사'에 文 '긴박한 대응 #NSC 주재하고 "강력 규탄 #오후 3시50분부터 40분간 NSC 주재 #안보리 결의 명백히 위반 #대통령 당선인측과도 긴밀 협력 당부 #정부 규탄 성명 발표도 #北 괌 타격 가능 중거리 탄도탄 쐈다 #4년여 만에 처음 #軍 비행거리 800㎞·고도 2000㎞ #화성-12형'과 유사 #새해 7번째 무력시위 #고체연료 적용한 신형 가능성도 #북한이 24일 한국의 정권교체기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라는 #레드라인'을 넘으면서 한반도 정세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북한이 한미 양국의 경고에도 결국 고강도 도발을 감행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부터 험난한 남북관계가 예고된다 #이미 북한을 향해 "원칙 있는 대응"을 천명한 윤 당선인이 대북 압박을 위해 #미국 일본과 공조를 강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동북아에서 한미일 대 북중러 대립 구도도 고착화할 전망 #합동참모본부 #북한은 이날 오후 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 #북한은 그간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거듭하는 와중에도 2018년 4월 선언한 핵실험·ICBM 발사 유예만은 지켰는데 결국 이 선까지 넘은 것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스스로 파기한 것 #강력히 규탄했다 #이번 도발은 특히 한미 양국이 지난 11일 북한의 신형 ICBM 발사가 임박했다는 분석을 전격 공개하고 #추가 대북 제재까지 내놓으며 경고한 가운데 이뤄졌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상승 단계에서 #최고 속도 마하16(초속 5점44㎞)을 기록했으며 #해상에 따로 목표물을 설정해 두진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17형은 화성-15형보다 직경과 길이도 큰데다 #다탄두 형상을 지녀서 ‘괴물 ICBM’으로 불려왔다 #흔히 말하는 모라토리엄을 파기한 건 이게 정말 우리에게 위험한 도발인거 #미사일 아니라 위성발사라고 주장하려나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2018년 4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앞두고 선언 한게 #바로 핵실험과 ICBM 발사 모라토리엄 #북한은 이달 들어 2차례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한 데 이어 #14일과 17일 27일엔 각각 KN-23·24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25일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군 관계자는 #북한이 4년 만에 다시 IRBM급 미사일을 발사한 의도에 대해선 #발사체에 대한 정밀 분석이 필요한 만큼 지금 단계에선 얘기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합참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전화 통화에서 상황을 공유하고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해 #원 의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을 보고받고 #안보상황·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번 미사일을 통해 미국의 관심을 끌고 필요한 협상을 이끌어내려할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는 우크라이나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1994년 핵포기를 대가로 안전을 보장받는 부다페스트 각서를 썼었는데 #모든 건 물거품이 된 채 초토화 된 상황 #북한은 이 모습을 보면서 핵보유국 지위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걸 명확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이뤄지고 있는 신냉전체제 양상도 북한은 고려했을 것 #사실상 북한은 러시아와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우방국으로부터 지금의 경제 제재 고립 양상을 타파하고자 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에 유엔 추가제재가 이뤄지려면 중국 러시아의 동의가 필요 #지금 상황에서 과연 가능할지 결국은 미국의 독자제재 정도의 추가 제재만이 가능해 보이는 게 현실이다 #북한의 4월은 정치 일정이 집중된 ‘정치의 달’입니다 #IRBM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쏘면서 #비행거리를 줄이기 위해 발사 각도를 의도적으로 높이는 #고각 발사'(로프티드) 방식을 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화성-12형'의 경우 2017년 5월 시험발사에서 #고각 발사 방식으로 발사돼 #비행거리 787㎞ #정점고도 2111㎞ #비행시간 30분을 기록했 #전문가들은 '화성-12형'을 정상 각도로 쏠 경우 #최대 사거리가 4500㎞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에서 쐈을 때 태평양 괌의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단 얘기다 #일각에선 북한이 이달 5일과 11일 자칭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도 자강도 일대에서 실시했단 점에서 #기존 '화성-12형'이 아닌 신형 무기체계를 시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비확산센터 소장 #북한이 작년 1월 김정은 총비서 주재 조선노동당 대회 당시 #고체연료 로켓엔진을 적용한 ICBM 개발을 천명했단 점에서 #화성-12형'과 사거리가 비슷한 새로운 고체연료 미사일을 시험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평안남도숙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정상 각도 보다 높여 쏘는 고각 발사인 것으로 추정 #합참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언급한 점을 고려 #신형 ICBM인 '화성-17형' 시험발사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발사는 평양 순안비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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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9일 화요일

러 우주인들도 우크라 지지? 우크라 국기 연상시키는 우주복 입어, 왜 골리앗 푸틴과 싸우냐고? "안 싸우면 또 지배당해" "나토 가입 포기 할 수 있어… 그런데 그럼 러시아가 멈출까?" 中, 대만 침공 시 겪을 제재 간접 체험 중,,,

“사람과 동물 자연 모두의 행복을 추구한다 는 좋은 취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며 아무 거리낌없이 생활 과 아픔없이 웃음만 안고 삶을 영위하는 세상살이 야말로...

러 우주인들도 우크라 지지? 우크라 국기 연상시키는 우주복 입어, 왜 골리앗 푸틴과 싸우냐고? "안 싸우면 또 지배당해" "나토 가입 포기 할 수 있어… 그런데 그럼 러시아가 멈출까?" 中, 대만 침공 시 겪을 제재 간접 체험 중,,,

러 우주인들도 우크라 지지? 우크라 국기 연상시키는 우주복 입어,

왜 골리앗 푸틴과 싸우냐고? "안 싸우면 또 지배당해"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교수 "국제사회 도움 절실"

"민간인 2만 명 학살 소문… 날 따뜻해지는데 시체 묻지도 못해"

"나토 가입 포기 할 수 있어… 그런데 그럼 러시아가 멈출까?"

"우크라이나는 원래 민주주의, 자유를 갈망하는 사회"

"우크라이나발 난민 1천만 명… 국제사회 도움 절실"

우크라이나, 죽음과 계산 사이,

러 침공 후 민간인·군인 희생자 급증,
전쟁 두고 국제사회 대응은 무기력,
러·美 강대국 잇속 챙기기 행태만 보여,

푸틴의 무리수가 바꿔놓은 국제질서,

동맹·우방 규합 어려움 겪던 美에 선물,
中, 대만 침공 시 겪을 제재 간접 체험 중,
국제정치 '지렛대'는 호전적 군대 있어야,

18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 러시아 우주비행사 3명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케 하는 노란색 바탕에 파란색 줄무니가 들어간 비행복을 입고 ISS에 도착,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방의 언론은 러시아의 우주비행사들도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의미라고 환호했지만 러시아 당국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시키는 우주복을 입고 ISS에 도착했다. 로이터=뉴스1, 겹쳐,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은 러시아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으로 ISS에 도착했다.

이들을 태운 러시아 캡슐이 ISS와 도킹할 준비를 하는 동안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이들은 파란색 비행복을 입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은 돌연 노란색 비행복으로 갈아 입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서방의 언론은 러시아의 우주비행사들도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러시아 당국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러시아 당국은 우주 비행사의 인터뷰를 내보내며 서방 언론의 추측을 일축했다.

우크라이나 국기 - 우크라 정부 홈피 갈무리,
3명의 우주인 중 하나인 올레그 아르테미예프는 "세 명의 우주비행사들이 모교의 색깔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색상은 색상일 뿐이다.

우크라이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우주에 있더라도 대통령과 국민과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아르테미예프와 데니스 마트베예프, 세르게이 코르사코프를 태운 러시아의 소유즈 MS-21 우주선은 이날 오후 8시55분(한국시간 19일 오전 12시55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발사시설에서 발사돼 3시간 남짓 후 러시아인 2명, 미국인 4명, 독일인 1명이 머물고 있는 ISS에 도착했다.
 

 


왜 골리앗 푸틴과 싸우냐고? "안 싸우면 또 지배당해"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교수 "국제사회 도움 절실"

시간은 상대적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눈 깜짝할 새 가는 시간이, 다른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는 지옥처럼 더디게 흐른다.

우크라이나는 지금 지구에서 가장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곳 중 하나다.
 
지난 2월 24일 이곳을 무력 침공한 러시아는 키이우, 마리우폴 등 주요 도시들을 포위하고 무차별 포격을 쏟아붓고 있다.
 
3월 20일(현지시간) 유엔인권사무소(OHCHR)에 따르면, 러시아가 침공한 이후 공식적으로 민간인 사망자 902명(어린이 75명)과 부상자 1459명이 확인됐다.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교수, ⓒ 참여사회,
살 곳을 잃은 난민은 벌써 1천만 명에 육박한다(유엔난민기구(UNHCR) 3월 20일 현지시간 기준).

밤에만 이뤄지던 포격은 이제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
 
지난 15일 북부 도시 루츠크(Луцьк)에서는 빵을 사려고 상점 앞에 줄을 서 있던 우크라이나 시민 20여 명이 대낮에 벨라루스에서 날아온 러시아제 미사일에 목숨을 잃었다.
 
지난 13일에는 남부의 항구도시 마리우폴(Маріуполь)시 당국이 도시 내에서 확인된 민간인 사망자만 218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학교와 병원은 오히려 폭격의 목표물이 되는 분위기다.
 
각자 살던 도시에 머물며 결사 항전 의사를 밝히던 시민들은 생존을 위해 리비우(Львів) 등 폴란드 국경과 가까운 서쪽 도시로 모여들고 있다. 

이 전쟁의 끝은 어디일까.
 
피해자인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이 전쟁을 어떻게 겪어내고 있을까.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해 침공 21일째인 지난 17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카페에서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교수를 만났다.
 
현지에 있는 그의 가족들 역시 살아남기 위해 최근 고향인 키이우를 떠나 폴란드 인근 도시로 피신했다. 

쉐겔 교수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유를 갈망하는 정서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쉽게 러시아에 무릎 꿇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전쟁이 어떻게 끝나든 난민은 남는다는 사실이다.
 
그는 "국제사회와 그 구성원들이 각자 선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우크라이나에 연대를 해주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피해자인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한 번 전쟁을 생각해주시고, 난민들이 다시 가족들과 함께 고향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아래는 쉐겔 교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민간인 2만 명 학살 소문… 날 따뜻해지는데 시체 묻지도 못해"

-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이 21일째다.
 
현지에 있는 가족들은 안전한가.
 
연락이 되다 말다 한다고 들었다. 

"부모님과 여동생, 여동생이 낳은 아기가 우크라이나에 있다.
 
처음에는 키이우 근처에 있었는데 러시아의 폭격이 너무 심해서 아기가 밤마다 잠을 못 자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다.
 
부모님은 키이우를 지켜야 한다는 쪽이었는데, 애가 아프니까 어쩔 수 없이 폴란드와 가까운 리비우로 옮겼다.
 
며칠 걸려서 겨우 도착했는데 러시아군이 거기도 폭격을 하더라.
 
방공호 생활을 며칠 하다가 결국 어쩔 수 없이 폴란드로 넘어갔다고 한다.
 
지금은 안전하다."


 
- 얼마 전부터 러시아군이 민간인 가리지 않고 폭격을 하고 있다.
 
민간인들이 키이우에 머무른다고 해서 도시를 지킬 수 있는 건 아닐 텐데, 아버지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

"60대 후반이다.
 
우크라이나 지역군에 등록하러 갔다가 고령이라 세 번 거절당했다고 하더라.
 
지역군은 동네 지킴이, 검문소 운영, 직접 전투부대 이렇게 세 부류로 나뉘는데 결국 세 번 거절당한 끝에 집지킴이로 배정받았다.
 
집지킴이는 무기를 지급받지 못한다.
 
남부 미콜라이우 주(Миколаївська область)에 외삼촌 가족이 사는데 외삼촌은 전투 부대에 합류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무기가 부족해서 부대원 10명 중 1명만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 러시아는 세계 군사력 2위 강대국이고 쉽게 맞서기 어려운 상대다.
 
그럼에도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람들 대부분이 상당히 강하게 저항한다는 느낌이 있다.
 
아버님과 외삼촌도 마찬가지다. 타국 사람들이 모르는 특별한 배경 같은 게 있나.

"우크라이나는 역사적으로 러시아에 당한 게 많다.
 
외국에서는 우크라이나 역사를 잘 모르고 그냥 소비에트 연방 소속이다가 연방이 붕괴하면서 1991년 독립한 나라로 알더라.
 
우크라이나는 18세기 말부터 반복해서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아왔고, 틈이 날 때마다 독립 시도를 해 왔다.
 
앞서 1917년에 한 차례 독립에 성공해서 5년 동안 독립 국가를 유지했었고. 지난 2014년에는 오렌지 혁명을 겪으면서 시민들 사이에 주권의식도 상당히 강해져 있는 상황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이번 전쟁에서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서 싸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안 싸워서 또 러시아의 지배 아래 들어가게 되면 이게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있다."



- 3월 17일 기준 유엔 집계에 따르면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가 726명(어린이 52명 포함)이다.
 
러시아군이 학교나 병원 등 민간 시설까지 공격하고 있다.
 
현지 상황이 어떤가. 

"우크라이나군이 지키고 있는 도시와 러시아에 점령당하거나 포위당한 도시의 차이가 크다.
 
일단 도시 자체가 점령되지 않은 곳들은 음식 공급이 된다.
 
가게들이 영업을 하고, 가서 돈 내고 물건을 살 수 있다.
 
시민들이 가게 부수고 물건 훔쳐가는 그런 일이 없다.
 
그런데 포위당한 곳은 음식 공급이 안 된다.
 
이미 러시아가 포위를 마치고 포격을 쏟아 붓고 있는 마리우폴 같은 곳은 그저께(3월 15일)만 해도 2만 명 이상 민간인 학살이 있었다는 소식도 나왔다. 
 
너무 가슴 아픈 건 이제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다는 거다.
 
시체를 묻어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는 인력도 도구도 없다. 누가 언제, 어디에 묻혔는지 기록을 할 수도 없다." 
 
 


"나토 가입 포기 할 수 있어… 그런데 그럼 러시아가 멈출까?"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 협상이 4차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정전-즉각철군-안전보장을, 러시아는 크롬반도와 돈바스 등 분쟁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주권 인정, 나토 가입 포기, 헌법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지금 러시아가 내미는 조건들은 사실상 협상이라기보다는 항복 요구다.
 
러시아가 합리적인 조건들을 내세우고 또 우크라이나의 요구를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 협상이 가능할 거라고 본다.
 
일단 지금 러시아가 말하는 것을 믿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17 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아파트에 창문과 가구들이 파손돼 있다. 전날 밤 러시아군에 의한 포격이 있었다.
다 떠나서 일단 협상을 하려면 러시아 군이 철수해야 하는데 그것도 이뤄지지 않았고, 적어도 협상 기간 동안에는 공격을 멈춰야 하는데 그것도 이뤄지지 않았다. 



- 나토 가입을 포기하라는 러시아의 요구는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수용 가능한 내용인가.

"나는 정부 관계자가 아니지만 그 부분은 우크라이나가 충분히 협상 카드로 활용가능하다고 본다.
 
그런데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포기하면 러시아가 거기서 멈출까?
 
국제 사회에 큰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우크라이나가 생각하는 나토와의 바람직한 관계는 가입을 하는 게 아니라 협력하는 수준이다.
 
나토에서도 우크라이나를 가입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 
 
 

- 그렇게 간단하게 얘기하기에는 우크라이나 헌법에 유럽연합(EU), 나토 가입 계획이 명시되어 있다. 

"전후 과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크라이나 헌법에 그 내용이 들어간 것은 2019년 2월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 시절이다.
 
그런데 그 직전 대통령이 친러 성향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 시절 황당한 일이 많았다.
 
가장 직접적인 계기가 됐던 것은 그가 국민적 찬성 여론이 높았던 EU와의 협력 협정을 취소하고 친러시아 행보를 보였다는 점이다.
 
협력 협정이 취소되자 많은 국민들이 길거리로 뛰쳐나와 반대 집회를 벌였다.
 
그러자 야누코비치는 텐트를 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을 만들었다." 


 
- 갑자기 텐트 치는 건 왜 금지한 건가?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집회를 하면 일단 텐트를 친다.
 
그리고 거기서 자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버틴다.
 
그러니까 한국으로 치면 집회 금지법을 만든 셈이다.
 
이외에도 정말 경찰 국가에서만 통과가 가능한 법들이 만들어졌다.
 
여기에 시민들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2013년 유로마이단 혁명이 발생했고,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러시아로 피신을 했다.
 
우크라이나 내에 반러 분위기가 고조되자 러시아가 2014년 크림 반도를 침공했다.

상황이 이러니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정말 강력한 반러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친러 정치인이 정권을 잡았을 때의 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상당히 우려하게 됐다.
 
유럽연합 가입 관련 내용이 있는 헌법 개정은 이 모든 것들이 한 곳으로 압축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싸움을 건 것이 아니라 러시아가 촉발한 반러 정서로 생겨난 불가피한 반작용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나.
 
우크라이나는 국회의원이 총 450명인데, 당시 헌법 개정에 334명이 찬성했다."   
   
 
 
 
"우크라이나는 원래 민주주의, 자유를 갈망하는 사회"

- 실제로 러시아가 지금 노리는 게 우크라이나에 친러 정부를 세우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외국 사람들이 보기에 우크라이나 같은 나라가 러시아 같은 강대국과 끝까지 싸우려고 하는 게 좀 특이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결론은 우리가 러시아라는 나라와 푸틴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다.
 
우리는 푸틴을 잘 알고 있다.
 
이번에 끝까지 싸우지 않으면 또 푸틴의 꼭두각시 같은 정치인이 집권할 것이고 나라를 또 잃어 버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합리적인 조건이 아니라면 끝까지 싸우자는 얘기들이 많다."

 

- 우크라이나는 오랜 기간 소비에트 연방 소속이었고 자유민주주의를 경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시민 개개인이 자유를 갈망하는 수준은 매우 높은 것 같아 놀랍다. 

"한국에도 고유의 민족 정서가 있듯, 우크라이나에도 공동체가 공유하는 정서가 있다.
 
사실 역사적으로 보면 우크라이나는 민주주의와 매우 관련이 깊다.
 
이 땅에서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이어졌던 코자키(Козаки)국가는 국가 수반을 선거를 통해 뽑고 탄핵과 비슷한 절차가 존재했던 유럽 최초의 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다.
 
스타르시나(starshyna)라고 하는 국회 비슷한 집단도 있었고, 입법기관, 헌법도 있었다. 
 
20세기에 들어와 이념과 국제정세 흐름 속에서 러시아와 묶였을 뿐이다."

 

- 이번 전쟁의 원인을 '나토가 러시아 뒷마당을 침범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제사회에서는 우크라이나를 러시아 뒷마당으로 이해하고 있는 경향이 강하다.

"가장 답답한 부분 중 하나다.
 
우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뒷마당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우크라이나는 오히려 모스코비아(지금의 러시아)와 계속 군사적 긴장 관계였다.
 
우크라이나 애국가인 '붉은 가막살나무'나 많은 우크라이나 민요들이 우리 코사크들이 모스코비아 침략군을 막으러 나가는 내용이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항상 외세에 맞서 자유를 쟁취하려고 했었고, 지금 러시아와의 전쟁도 그런 맥락이다. 

냉전이 끝나고 동유럽이 여러 개의 국가로 쪼개진 후에, 미국이 러시아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상당한 예산을 들여 민주주의 착근(着根)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게 우크라이나에서는 효과가 있었고, 러시아에서는 큰 효과가 없었다.
 
우크라이나 사회 자체가 이미 문화적으로 자유, 민주주의와 가까웠던 탓이다.
 
미국이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지금 전쟁을 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게 바로 자유다.
 
전쟁을 피해자인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한번만 생각해 달라."

 
 
 
"우크라이나발 난민 1천만 명… 국제사회 도움 절실"
 
- 침공 이후 세계 각국이 다양한 제재를 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큰 타격을 입은 것 같지는 않다.
 
지금 당장 국제사회가 어떤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청하기도 했지만 우선 미국, 나토 등이 우크라이나를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주는 게 굉장히 필요하다.
 
우크라이나는 공군이 약하고, 러시아는 폭격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세계대전 등 큰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게 현실성이 높지 않은 요구라는 것을 우리도 잘 알고 있다."


 
- 그럼 현실적으로 가능하면서도 필요한 조치는 무엇인가. 

"미국이나 유럽연합(EU)이 이번 전쟁을 종료시키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다른 나라들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좋겠지만, 한국 같은 경우는 사정이 우크라이나와 비슷하지 않나.

올레나 쉐겔 교수, ⓒ 참여사회,

강대국들 사이에 껴 있어서 일단은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는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이걸 해 달라는 말을 못하겠다.


할 수 있는 선에서 의료 지원이나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차원의 후원을 많이 해주시면 고마울 것 같다.
 
사실 이 말을 하는 게 되게 조심스럽다.
 
얼마 전 한국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도 내가 하지 않은 말이 한 것처럼 나가서 당혹스러웠다."

 
 
- "한국은 6·25 당시 칠곡군의 아픔과 국제사회의 도움을 기억해야 한다"는 칠곡군 발(發) 보도(관련기사)를 말하는 건가. 

"맞다.
 
그렇게 맡겨놓은 거 내놓으라는 식으로 말하면 도와주고 싶은 사람도 반감이 들지 않겠나.
 
한국 분들한테 기대하는 것은 전쟁을 비교적 최근에 겪어 봤으니 우크라이나 상황에 좀 더 공감하기 쉽지 않을까 하는 정도다.
 
전쟁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어떻게 멀쩡하던 생활이 망가지는지 이해하기 어려우니까.
 
나만 해도 아프가니스탄이나 시리아 내전을 TV로 볼 때 그저 '불쌍하다',
 
'끔찍하다' 정도 이상의 생각을 가지지 못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정교회 등이 만든 '우크라이나전쟁난민긴급구호연대'에서 운영위원과 민간대사를 맡고 있다.
 
현재 전쟁 난민과 관련한 현안은 무엇인가. 

"정말 많은 수의 난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가장 심각한 문제다.
 
우크라이나 남자들은 입대해서 싸우고 있고 여자들, 아이들, 노인들은 전 세계로 흩어지는 상황이다.
 
벌써 300만 명 가까운 난민이 발생했고, 조만간 700만 명이 추가로 난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천만 명 가까운 난민이 발생하면 먹을 것부터 문제다.
 
가장 가까운 창구가 폴란드인데, 현지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처음 폴란드에 도착했던 식사량과 지금 식사량이 상당히 차이가 난다고 한다.
 
점심시간이 1시에 시작하는데 1시 10분쯤이면 음식이 거의 안 남아 있는 상태라고 한다."

 
 
- 전쟁을 빨리 끝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부분에도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

"폴란드는 난민들에게 잘 대우해주는, 우크라이나 사람들 입장에서 정말 고마운 나라다.
 
그러나 이웃 국가에서 그 많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먹여 살려줄 수는 없지 않나.
 
당장 일자리가 어려운 문제다.
 
우리 부모님과 동생이 난민으로 머무는 폴란드 도시는 전체 인구가 1만 5천 명밖에 안 된다고 한다.
 
나이가 젊고 현지 사람들과 간단한 대화가 가능한 내 동생도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사정을 아는 한국 분들이 난민 후원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
 
하지만 한국도 코로나 때문에 다들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나.
 
과연 얼마나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마음이 힘들다.
 
전쟁이 끝나도 이번에 발생한 대량 난민은 바로 해결되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 

 
 
- 이번 전쟁이 끝나도 우크라이나는 당분간 첨예한 갈등 지역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폴란드로 피신한 부모님은 어떻게 한다고 하던가. 

"이번 주에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깔아놓은 지뢰를 제거하는 데만 2년 정도가 걸린다고 하더라.
 
이미 많은 것들이 파괴됐고, 아마도 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 국민 90%가 빈곤에 시달리게 될 거다.
 
그래도 우리 부모님은 결과가 어떻게 되든 전쟁이 끝나면 하루 빨리 우크라이나로 들어간다고 한다.
 
키이우의 집은 사라져 있겠지만 다시 세우면 되고, 우리나라를 우리가 비우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부모님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 

 
 
- 향후에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지금 하고 있는 긴급구호연대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가 책임져야 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
 
국제사회에서도 국가 재건이라든지 지원이라든지 여러 프로그램을 시작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 때 한국도 같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그런 프로그램에서 열심히 일하고 싶다.
 
우선은 러시아가 하루 빨리 전쟁을 끝내고 돌아가길 바란다."


 

우크라이나, 죽음과 계산 사이,

러 침공 후 민간인·군인 희생자 급증,
전쟁 두고 국제사회 대응은 무기력,
러·美 강대국 잇속 챙기기 행태만 보여,

‘64, 902, 4,000, 그리고 1만4,700.’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숫자다.


각각 우크라이나 어린이, 민간인, 군인, 그리고 러시아군 사망자를 가리킨다.


정확한 집계도 아니고, 희생자는 계속 늘지만 이 기록만으로도 한 달이 채 안 된 전쟁이 남긴 엄청난 상처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그뿐이다.


우크라이나 군인이 6일 수도 키이우 외곽 소도시 이르핀에서 피란길에 올랐다가 러시아군의 박격포 공격을 받고 쓰러진 일가족을 살펴보고 있다. 일가족 가운데 어머니와 아들, 딸이 숨졌다.

러시아군이 쏜 박격포탄에 피란 가던 일가족이 쓰러지고, 빵을 사러 줄을 섰다 거리에 떨어진 포탄에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은 충격적인 영상과 사진이 공개됐는데도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다.


전쟁 게임과 영화에나 나올 법한 무기들이 실제로 하늘을 날고, 헬기와 탱크에 맞아 폭발하는 비극적 장면이 반복되지만 이를 멈추려는 노력은 소극적이다.


국제사회는 무기력하다.


아니 제 잇속 챙기기 위해 계산기 두드리는 소리만 요란하다.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반인도주의적인 전쟁을 제어할 나라와 국제기구가 없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5대 강대국의 비토권에 막혀 어떤 힘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 지원으로 생색을 잔뜩 내는 미국도 뒤로는 챙길 건 다 챙겼다.


대전차미사일 재블린을 생산하는 록히드마틴 같은 방위산업체 주가만 급등세다.


독일과 동유럽을 중심으로 미국산 무기를 잔뜩 수입하고 알아서 러시아 견제에 나서 주는 일석이조 상황을 즐기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핵전쟁과 3차 대전을 피해야 한다’는 게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개입 자제 명분이지만 전황 장기화로 러시아와 푸틴 체제의 몰락을 기다려도 미국은 얻을 게 많다는 계산이 섰을 것이다.


‘푸틴의 흑화’가 가장 큰 죄악이다.


그러나 오바마-트럼프 행정부가 2014년 크림반도 강제병합 용인부터 시작해 고립주의 심화까지 전쟁 발발 가능성을 방치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정치와 외교의 가능성이 사라진 곳에서 평화 대신 전화(戰火)가 찾아왔다.


사람이 죽어 간다.


어떻게든 전쟁부터 멈춰 세워야 한다.


무고한 민간인이든, 참전한 군인이든, 명분도 없는 싸움의 희생자부터 줄인 뒤 훗날을 도모해야 한다.

 


푸틴의 무리수가 바꿔놓은 국제질서,

동맹·우방 규합 어려움 겪던 美에 선물,
中, 대만 침공 시 겪을 제재 간접 체험 중,
국제정치 '지렛대'는 호전적 군대 있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크림반도 합병 8주년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정치는 피를 흘리지 않는 전쟁이고, 전쟁은 피를 흘리는 정치다.”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운 마오쩌둥(毛澤東)의 어록이다.


정치와 전쟁은 그 속성이 같고, 전쟁은 국제정치의 수단이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은 동부 돈바스를 대량학살로부터 해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AP 겹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지돼온 국제질서에 무력으로 현상변경을 시도한 역사적 사건이다.


푸틴의 의도는 단기간 내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고 젤렌스키 정권을 무너뜨려 친러정부를 세우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에 제동을 걸고 러시아의 안보를 지키는 구상이었다.


궁극적으로는 냉전 종식 이후 쪼그라든 러시아의 위상을 회복하고 미중이 주도하는 국제질서에 존재감을 보여주려 했다.


그러나 개전 25일째를 넘어선 지금 단기전은 실패로 규정되는 분위기다.


재래식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를 최첨단 미군으로 착각해선 안 된다.


푸틴은 정치에서도 실패하고 있다.


유럽에서 중립적이던 나라들까지 모두 미국 편에 서게 됐다.


민간인을 공격하고 잔학행위를 서슴지 않는 모습은 그를 국제사회 ‘공공의 적’이자, 전범 히틀러의 반열로 올려놓았다.


침공 전 독일이나 프랑스는 러시아의 영향력을 일정부분 인정하고 유럽에서 공존을 실천해왔지만 지금은 입장이 명확해졌다.


동맹·우호국을 한데 묶는 데 어려움을 겪던 바이든 미 행정부에 푸틴이 선물을 안겼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이 돌아왔다”는 취임 일성이 ‘허언’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던 바이든은 이번 일로 손쉽게 목적을 달성했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창고에서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 당국은 평화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러시아군이 피란민 대피 시설로 사용되던 마리우폴의 한 극장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키이우=AP 겹쳐,

푸틴을 말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시진핑 중국 주석을 흔히 말한다.


그러나 중국이야말로 중대한 시험대에 올라섰다.


중국은 러시아를 비난하는 세계 각국과 거리가 멀어졌다.


중국이 챙긴 이익이라곤 미국이 동아시아에 신경 쓸 여력이 없어졌다는 것 정도다.


반면 향후 중국이 맞닥뜨릴 불길한 징조는 널려있다.


유일한 친구인 러시아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급격히 쇠퇴하고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산 원유나 원자재 수입, 금융거래 등에서 손해를 감수하며 혜택을 베풀더라도 서방의 제재가 계속되고 푸틴이 권력을 유지하는 한 중국은 함께 늪에 빠져들 공산이 크다.


골칫거리를 계속 옆에서 도와주는 꼴이 된 것이다.


더 큰 치명상은 경제제재가 주는 실질적인 ‘억지력’이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규모나 포괄성, 그 효과는 국제사회의 동반출혈을 감수하더라도 시간이 갈수록 커질 것이다.


대만을 침공할 경우 중국에 돌아갈 파괴력을 중국은 간접 체험하는 중이다.


이번 사태로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 회사들은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


체제가 안고 있는 정치적 위험을 경험한 외국 회사들은 살아남기 위해 중국 밖으로 눈을 돌리도록 내몰리게 될 것이다.


러시아가 초기 전략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상대국을 얕본 안이함이다.


철저히 준비하지 않은 초기 전황이 그 증거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에서 피해국 지도자나 국민의 항전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전 세계에 보여줬다.


어느 나라든 최악의 전쟁을 대비해야 한다.


국방부가 무기를 버리고 평화를 논하는 건 어울리지 않는다.


그건 통일부가 하면 된다.


강하고 호전적인 군대가 필요하다.


국방과 평화통일, 두 가지 카드를 양손에 쥐고 결정은 대통령이 하면 된다.


이게 국제정치에 나서는 국가의 ‘지렛대’다.


 

#러 우주인들도 우크라 지지? #우크라 국기 연상시키는 우주복 입어 #왜 골리앗 푸틴과 싸우냐고? #안 싸우면 또 지배당해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교수 #국제사회 도움 절실 #민간인 2만 명 학살 소문 #날 따뜻해지는데 시체 묻지도 못해 #나토 가입 포기 할 수 있데 #그런데 그럼 러시아가 멈출까? #우크라이나는 원래 민주주의 #자유를 갈망하는 사회 #우크라이나발 난민 1천만 명 #국제사회 도움 절실 #우크라이나 죽음과 계산 사이 #러 침공 후 민간인·군인 희생자 급증 #전쟁 두고 국제사회 대응은 무기력 #러·美 강대국 잇속 챙기기 행태만 보여 #푸틴의 무리수가 바꿔놓은 국제질서 #동맹·우방 규합 어려움 겪던 美에 선물 #中 대만 침공 시 겪을 제재 간접 체험 중 #국제정치 '지렛대'는 호전적 군대 있어야 #18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 러시아 우주비행사 3명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케 하는 #노란색 바탕에 파란색 줄무니가 들어간 비행복을 입고 ISS에 도착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방의 언론은 러시아의 우주비행사들도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의미라고 환호했지만 러시아 당국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러시아산 원유나 원자재 수입 #금융거래 등에서 손해를 감수하며 혜택을 베풀더라도 서방의 제재가 계속되고 푸틴이 권력을 유지하는 한 #중국은 함께 늪에 빠져들 공산이 크다 #골칫거리를 계속 옆에서 도와주는 꼴이 된 것 #더 큰 치명상은 경제제재가 주는 실질적인 ‘억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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