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3일 금요일

러시아 10대 소년병 사망했지만, 가족은 3주 동안 몰랐다, "우크라 침공, 美 "러군, 수도 키이우·돈바스 등 4곳에 공습 집중" "하루 전투기 300회 출격 공습…러, 핵무기 사용 준비 징후 없어"러 병사, 우크라 가정집서 에어팟 훔쳤다가…러軍 부대 동향 실시간 노출, 우크라, '푸틴 친구' 포로 맞교환 제안…"소년소녀 귀환" 요구,,,

“사람과 동물 자연 모두의 행복을 추구한다 는 좋은 취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며 아무 거리낌없이 생활 과 아픔없이 웃음만 안고 삶을 영위하는 세상살이 야말로...

러시아 10대 소년병 사망했지만, 가족은 3주 동안 몰랐다, "우크라 침공, 美 "러군, 수도 키이우·돈바스 등 4곳에 공습 집중" "하루 전투기 300회 출격 공습…러, 핵무기 사용 준비 징후 없어"러 병사, 우크라 가정집서 에어팟 훔쳤다가…러軍 부대 동향 실시간 노출, 우크라, '푸틴 친구' 포로 맞교환 제안…"소년소녀 귀환" 요구,,,

"우크라 침공, 美 "러군, 수도 키이우·돈바스 등 4곳에 공습 집중"

"하루 전투기 300회 출격 공습…러, 핵무기 사용 준비 징후 없어"

러 병사, 우크라 가정집서 에어팟 훔쳤다가…러軍 부대 동향 실시간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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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스 대규모 전투 앞두고 러 벨고로드시에 위치,

우크라, '푸틴 친구' 포로 맞교환 제안…"소년소녀 귀환" 요구,

우크라 재벌 빅토르 메드베추크, 금일 체포돼,
로이터 "푸틴, 메드베추크 막내 딸 대부…개인적 친분 관계"

우크라 "키이우 인근서 민간인 시신 900구 발견"

러軍 퇴각 후 발견…"희생자 95% 총상 입어" 

포로 맞교환 제안에도…英 "러 돕지 않을 것" 거부,

우크라서 싸우던 英 용병, 러 방송서 포로 맞교환 요청,

러 모스크바함 침몰 쉬쉬에 가족들 분통…"장례식도 안 알려줘"

모스크바함에 510명가량 탑승 추정…사망자 등 정보 극비,

함정에 징집병 투입 논란도…SNS에 피격 모습 정황 공개,

러, 마리우폴서 영국 용병 생포…우크라 지원 외국 용병에 '경고'

생포된 병사는 영국 출신 숀 피너…4년 전 마리우폴에 정착,

러 병력철수에 16개국 대사관 키이우 복귀,

러군, 우크라 헤르손에 레닌 동상 세우고 러시아 국기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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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철거 동상…"소련으로 돌아가는 쇼는 계속"

러 정교회 수장 "우크라 침공 지지"…각국 교구서 관계 단절 쇄도,

키릴 총대주교, 우크라 침공 지지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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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군사 활동 축소 입장을 밝힌 가운데에도 여전히 수도 키이우(키예프) 등에 대한 공격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키이우와 북부 체르니히우, 하르키우 남쪽 이지윰, 돈바스 지역 등 4곳에 러시아 공습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러시아가 지난 24시간 동안 300회 이상 전투기를 출격하는 등 그 횟수를 지속해서 증가시키는 것을 보고 있다"며 특히 "키이우는 공습으로 여전히 상당한 위협에 놓여 있다"고 언급했다.

러군 폭격에 뼈대만 남은 우크라 수도권 식품 창고 지난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권인 키이우(키예프)주 브로바리에서 구조대원들이 러시아군의 폭격에 뼈대만 남은 식품 창고의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22.3.31,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응청 제공. 연합뉴스, 겹쳐,
앞서 러시아는 지난 29일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면서 신뢰 구축 차원에서 군사 활동을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전날에는 키이우 등에 배치된 러시아군을 재편성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은 키이우를 에워쌌던 러시아군의 20%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이는 철수가 아니라 재배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러시아군 일부는 침공의 길목이었던 벨라루스로 이동했으며 이는 전열 재정비를 통해 우크라이나 내 다른 곳에 배치하려는 의도라는 게 미국의 판단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역시 이날 일부 러시아 부대의 이동은 철수가 아니라 위치 변경이라며 돈바스 지역에서 공격 태세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방부 당국자는 "현시점에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며 "우리의 평가나 전략적 억제 태세를 변경할 러시아의 어떠한 활동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러군 폭격에 뼈대만 남은 우크라 마리우폴 아파트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30 일(현지시간) 친(親)러시아 반군 병사가 무차별 폭격으로 뼈대만 남은 아파트 앞을 지나고 있다.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은 이달 초부터 포위 공격을 받아오다 도시 대부분을 러시아군과 친러 반군에게 점령당했다. 연합뉴스,겹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개전 직후 핵무기 운용부대의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한 바 있으며, 서방의 군사 지원에 힘입은 우크라이나군의 강한 저항으로 장기간 목적 달성을 못 이루자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당국자는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6일 밝힌 우크라이나에 대한 8억 달러(약 9천70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원조와 관련해 지금까지 5차례의 공수가 있었다면서 4월 중순께 인도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군사 지원에는 지대공 미사일 스팅어 800기,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2천 기 등 9천 기의 대기갑 공격무기, 공격용 무인 드론 100기, 기관총·유탄발사기 등 7천 정 등이 포함됐고 첫 인도분은 지난 20일 동유럽에 도착했었다.
 
 
 

러 병사, 우크라 가정집서 에어팟 훔쳤다가…러軍 부대 동향 실시간 노출,

분실 제품 찾을 수 있는 블루투스 기술 이용해 러軍 위치 파악,
돈바스 대규모 전투 앞두고 러 벨고로드시에 위치,
 
우크라이나의 한 남성이 도난당한 에어팟을 통해 러시아군의 병력 배치 동향을 추적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호스토멜에 거주 중인 비탈리 세메네츠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러시아 병사가 훔쳐간 자신의 에어팟의 이동 경로를 매일 공개하고 있다.

그는 애플사가 분실 제품을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찾을 수 있도록 도입한 '나의 찾기'(Find My) 앱(app)을 이용해 러시아군의 경로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에어팟 프로' 뉴스1, 겹쳐,
해당 앱을 이용하면 분실 기기가 인터넷 등을 통해 연결될 때 해당 기기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세메네츠 씨가 공개한 경로에 따르면 그의 에어팟은 국경을 넘어 벨라루스 고멜시 근처로 갔다가 지난주 벨고로드시로 이동했다.
 
해당 지역은 러시아군이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에서의 대규모 군사 작전 실행을 위해 집결하고 있는 곳이다.

세메네츠 씨는 "러시아 괴물들에게 집에서 에어팟을 약탈당했다"면서도 "기술 덕분에 에어팟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침공 초기 키이우 점령을 위해 공세를 펼칠 때 호스토멜에 들어온 러시아군 부대의 한 병사에게 에어팟을 도난당했고 밝혔다.

한편 CNN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하자 다시 마을로 돌아온 키이우 인근 주민들은 자신의 개인 소장품이 사라진 것을 여러 차례 발견하고 있다.

주로 가정집에서는 값비싼 물건들이 약탈당했고 학교에서는 컴퓨터나 프로젝터 등 전자 기기 등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유출된 CCTV에서는 세탁기, 노트북, 전통스쿠터 등을 러시아로 보내는 러시아군의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공개한 전화 감청 내용에는 러시아군이 친척들로부터 노트북이나 운동화, 옷 등 쇼핑목록을 받는 내용까지 담겨있었다.
 
 
 

우크라, '푸틴 친구' 포로 맞교환 제안…"소년소녀 귀환" 요구,

우크라 재벌 빅토르 메드베추크, 금일 체포돼,
로이터 "푸틴, 메드베추크 막내 딸 대부…개인적 친분 관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포로 교환을 제안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에서 "현재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소년 소녀들과 빅토르 메드베추크를 맞교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빅토르 메드베추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메드베추크를 잡았다"면서 "체포 당시 그는 우크라이나 군복을 활용해 변장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우크라이나 군복을 입은 메드베추크의 사진을 텔레그람에 올리며 "보안국이 특수작전을 통해 그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친러 성향을 가진 메드베추크에게 가택 연금 조처를 내린 바 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 트위터 자료 제공 (서울=뉴스1) 겹쳐,
그러나 그는 3일 만에 탈출했다.
 
우크라이나 재벌로 알려진 그의 행방은 이날 체포 소식 전까지 알려진 바 없었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중 한 명인 메드베추크는 러시아와의 친밀한 관계 때문에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이라면서 "그는 푸틴과 개인적 친분을 가지고 있는데, 푸틴은 그의 막내 딸의 대부로도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 6주차인 지난 10일 3번째 포로 교환을 실시했다.
 
당시 우크라이나 측은 군인 12명과 민간인 14명이 자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힌 반면, 러시아 측은 몇명이 귀국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 "키이우 인근서 민간인 시신 900구 발견"

러軍 퇴각 후 발견…"희생자 95% 총상 입어" 
러시아군이 철수한 이후 키이우 인근에서 민간인 시신 900구 이상이 발견됐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AP통신을 인용해 안드리 네비토프 키이우 경찰서장이 이같이 밝혔다면서 희생자는 키이우 인근 마을인 부차에서 가장 많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비토프 키이우 경찰서장은 "시신은 거리에 버려지거나 임시로 매장됐다.
 
희생자 가운데 95%가 총상으로 사망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우리는 러시아군이 점령 당시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길거리에서 처형했음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매일 더 많은 시신들이 잔해와 공동묘지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3 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에서 러시아 군이 집단 매장한 민간인을 인부들이 수습을 하고 있다. AFP =뉴스1 겹쳐,
희생자가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은 최근 논란의 중심에선 키이우 인근 부차마을 이며, 이 지역에서 발견된 시신만 350구에 달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네비토프 경찰서장은 "러시아군은 키이우 점령 당시 친우크라이나 성향을 드러낸 이들을 추적했으며, 키이우 교외에 시신을 모아서 묻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3일 부차와 호스토멜 등 키이우 인근 도시에서 민간인 시신 410구가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발견된 희생자들 가운데는 손발이 뒤로 묶인 채 총상을 입은 이들도 있었는데, 이 사실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점령지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국제사회에 알려졌다.
 
 
 

포로 맞교환 제안에도…英 "러 돕지 않을 것" 거부,

우크라서 싸우던 英 용병, 러 방송서 포로 맞교환 요청,
 
영국 장관은 포로 맞교환 제안에도 러시아를 돕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랜든 루이스 북아일랜드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측근을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우리는 러시아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로로 잡힌 영국군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하면서 "우리는 항상 영국 시민들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고,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에 불법적으로 향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루이스 장관은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군대는 영국의 지원을 받고 있다.
 
우리는 이같은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것이 올바른 지원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군에게 생포된 영국군 숀 피너와 에이든 애슬린은 전날 '로시야 24' 방송에 출연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친러시아 정치인 빅토르 메드베추크와 포로 맞교환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두 사람이 러시아의 강요에 의해 이런 발언을 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군이 선전물 영상을 통해 마리우폴에서 생포된 영국 출신 숀 피너( 48 )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2022.04.18 /뉴스1 (트위터 갈무리) 겹쳐,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친러 성향을 가진 메드베추크에게 가택 연금 조처를 내린 바 있다.
 
그러나 그는 3일 만에 탈출했다.
 
우크라이나 재벌로 알려진 그의 행방은 이달 12일 이전까지 알려진 바 없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우크라이나 군복을 입은 메드베추크의 사진을 텔레그람에 올리며 "보안국이 특수작전을 통해 그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외국인 전투 자원병에게 비자를 면제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대(對)러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토니 래드킨 영국군 사령관은 지난달 "영국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 것은 '불법'일 뿐더러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 참전하고자 하는 자국민들을 만류한 바 있다.

 
 

러 모스크바함 침몰 쉬쉬에 가족들 분통…"장례식도 안 알려줘"

모스크바함에 510명가량 탑승 추정…사망자 등 정보 극비,

함정에 징집병 투입 논란도…SNS에 피격 모습 정황 공개,

러시아 당국이 흑해 함대 기함 모스크바함 침몰 관련 정보를 극비에 부치면서, 함정에 타고 있던 군인들의 가족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모스크바함 승조원 가족들은 당국에 모스크바함 침몰 관련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모스크바함에는 510명가량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되며, 당국은 사망자·부상자·실종자 정보를 국가 기밀에 부치고 있다.

징집병으로 끌려간 19세 아들이 모스크바함에서 복무했다는 한 여성은 침몰 5일 만에 국방부로부터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외 다른 정보는 듣지 못했으며, 장례식이 언제 거행되는지도 알 수 없었다.

러시아 흑해 함대 기함 모스크바함이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공격을 받아 침몰하기 전 모습으로 추정되는 영상. (사진=@ASLuhn 트위터 갈무리) 2022.04.19. [뉴시스] 겹쳐,
현재까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망자는 4명이지만, 실제 사상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독립언론 '노보야 가제타 유럽'은 전날 유가족을 인용해 40명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었다.

알렉산더 가부에프 카네기 모스크바 센터 선임연구원은 "이 정권은 사상자에 대해 투명했던 적이 없다"며 "이런 일이 과거에도 많이 발생했다.
 
매우 새롭거나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지난 2015년 12월17일(현지시간) 시리아 해안 지중해를 순찰 중인 러시아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함 모습. (사진=러시아 국방부) 2022.04.19. [AP/뉴시스] 겹쳐,
젊은 병사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러시아 당국이 부인한 징집병 전투 투입 의혹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쟁 초기 징집병을 배치한 사실을 인정하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거라고 밝혔었지만, 모스크바함 선원 가족들은 가디언에 자신의 아들이 징집병이었다고 호소했다.

한 가족은 모스크바함 취사병인 자신의 아들이 실종된 것으로 기록됐다며 "어떻게 공해 한가운데서 전투 중 실종될 수 있냐"고 울분을 토했다.

러시아 당국이 모스크바함 격침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침몰 전 미사일 공격을 받은 모스크바함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넵튠 미사일로 모스크바함을 공격했다고 밝혔으며, 미국과 영국 등 서방 당국도 우크라이나 측 공격이 사실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러, 마리우폴서 영국 용병 생포…우크라 지원 외국 용병에 '경고'

생포된 병사는 영국 출신 숀 피너…4년 전 마리우폴에 정착,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을 방어하던 영국 출신 용병이 생포됐다고 러시아 측이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방영한 선전 영상에서 영국군 출신이자 우크라이나군 해병대 36여단 소속으로 마리우폴을 방어하던 숀 피너(48)의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에 출연한 숀 피너는 피곤한 기색이었고, 얼굴은 멍든 모습이었다.
 
그는 방송에서 자신의 이름과 영국 출신임을 밝히며, 마리우폴에서 포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군 해병대 36여단 소속으로 5~6주동안 마리우폴 전투에 참가했으며, 현재는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에 있다고 설명했다

포로가 된 과정에 대해서 질문 받자 그는 "마리우폴의 한 공장에 있었고, 공장을 떠난다는 명령을 들었다"며 "그러나 너무 어두웠고, 사방에서 갑자기 폭격이 이뤄지면서 흩어졌다"고 설명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피너는 영국 노팅엄 출신인 친구 에이든 애슬린(28)과 함께 마리우폴을 사수하던 중 지난주 탄약이 소진되자 러시아군에 항복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방송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친러 성향의 기자인 안드레이 루덴코는 "(우크라이나) 36여단 군인들은 사령부가 그들을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 사지로 내몰았다고 증언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동부에 위치한 유럽 최대 철강공장 중 하나인 '라조브스탈'의 위성사진 모습 2022.04.12, AFP =뉴스1, 겹쳐,
보도에 따르면 피너는 영국 베드포스셔 출신으로 영국 왕립 앵그리안 연대에서 복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4년 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로 아내와 함께 이주했으며, 지난 1월 영국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 가족과 제2의 조국을 지키기 위해 이곳에 있다"며 마리우폴 외곽에서 도시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이 영국인이기 때문에 만약 포로가 된다면 러시아군이 우리를 다르게 대할 수 있다고 말하며 "포로가 될 경우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 소탕작전에 피너·에이든과 함께 참전한 제이슨 피하즐릭은 이번에 생포된 두 사람이 각자 다른 부대에 배치됐지만 마리우폴에 있었던 것은 맞다고 증언했다.
 
 
그는 애슬린과 피너가 우크라이나에 참전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대화했다며 이들이 안전하게 석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영국군 포로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군의 승리를 선전하기 위한 목적과 더불어 우크라이나에 참전하는 외국 용병에 대한 경고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러시아군은 지난 16일 마리우폴의 철강 공장 지역을 제외한 지역을 모두 장악했으며, 우크라이나군 4000명이 전사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은 항복을 요구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를 거부하고 결사 항전하겠다고 밝혔다.

 
 

러 병력철수에 16개국 대사관 키이우 복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키예프) 점령을 시도하던 러시아군이 병력을 물리자 안전지대로 임시 이전했던 자국 대사관을 키이우로 복귀시키는 국가가 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외교부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온라인 매체 우크라인스카야 프라우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매일 점점 더 많은 타국 외교공관이 키이우에서 업무를 재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이는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믿는다는 증거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현재 키이우로 대사관을 복귀시킨 국가는 프랑스,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터키, 체코, 슬로베니아, 바티칸, 몰도바, 조지아, 이란,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16개국과 유럽연합(EU)이다.

이에 더해 스페인도 이날 키이우에서 대사관 업무를 곧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한편, 미국은 최대한 빨리 재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 복귀 일정을 내놓지는 않았다.

키이우로 복귀한 프랑스 대사관 [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 겹쳐,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지 안보 상황이 나아지면 바로 키이우에서 외교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말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내세우며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북부 일대에 배치돼 있던 병력을 철수시켰다.

하지만, 13일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 모스크바가 침몰한 뒤로는 키이우와 르비우(리비우) 등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가하는 등 해당 지역 등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고, 이날은 돈바스 지역에서도 대규모 지상 공격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서도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군, 우크라 헤르손에 레닌 동상 세우고 러시아 국기 꼽았다,

시의회 건물 앞에 옛 소련 지도자 레닌 동상 세워,

7년 전 철거 동상…"소련으로 돌아가는 쇼는 계속"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의회 건물에 블라디미르 레닌 옛 소련 지도자 동상을 세우고 러시아 국기까지 게양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니체스크시에 레닌 동상을 세웠다. 헤니체스크는 크름반도 국경 북부의 헤르손주 아조우해에 위치한다.

프라낙 비아코르카 벨라루스 야권 정치인은 이날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의 헤르손 지역에 레닌 기념비를 세웠다"며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을 게시했다.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사진에는 지역 의회 건물 앞에 세워진 레닌 동상과 건물 옥상에 걸린 러시아 국기가 보인다. 레닌은 옛 소련을 건국한 러시아의 사회주의 혁명가다.

7년 전 헤니체스크는 이 지역에서 레닌 동상이 있는 마지막 도시 중 하나였다.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에 세워진 블라디미르 레닌 옛 소련 지도자 동상이다. (사진=프라낙 비아코르카 트위터 갈무리) 2022.04.19. [뉴시스] 겹쳐,
2015년 7월16일 헤니체스크  시의회는 정부 청사에 밖에 있던 레닌 동상을 철거했다.

유리 소볼레브스키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지역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이 동상이 철거 이후 새로 세워진 것임을 확인했다.

소볼레브스키 의원은 동상을 설치한 이들을 소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악한 괴물 '오크'에 비유하면서, "헤르손 지역 오크들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소련으로 돌아가는 쇼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어 "붉은 깃발과 옛 소련 시대의 기념물은 심각한 반대 의견의 억압을 배경으로 한다"며 "그들(동상 설치자)은 동기가 투명한 기생충 같은 존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볼레브스키는 또 "그들은 이 지역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사람들은 현재에 살고 있고, 현실적이고 성공적인 미래를 가지고 있다"며 "점령자들은 이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러 정교회 수장 "우크라 침공 지지"…각국 교구서 관계 단절 쇄도,

키릴 총대주교, 우크라 침공 지지 발언 논란,

각국 교구, 키릴 발언 규탄하며 탈퇴 움직임,
다니던 교회 옮기고 총대주교청과 결별 청원도,

러시아 정교회의 수장인 키릴 총대주교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전세계 교구에서 키릴 총대주교와의 관계를 단절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총대교구청 탈퇴를 선언하는 등 키릴 총대주교의 전쟁 지지에 반발하는 각국 교구의 모습을 소개했다.

먼저 러시아 정교회에 소속된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교구에서는 IT 전문가, 이주 공장 노동자,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대다수의 우크라이나 예배자들이 전쟁을 전면 지지하는 키릴 총대주교와의 관계를 단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이탈리아 우디네에 있는 한 교회의 볼로디미르 멜니추크 대주교는 "우리는 모스크바 총대주교가 신학에 관여하지 않고 단지 국가의 이데올로기를 지지하는데 관심이 있다는 것을 봤다"며 "본질적으로 (키릴) 총대주교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왼쪽)과 키릴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가 2016년 2월12일 쿠바 아바나에서 종교통합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교환하고 있다. 2022.03.15, [아바나(쿠바)=AP/뉴시스] 겹쳐,
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총대주교청과의 모든 관계를 끊는 편지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선 일부 신자들이 교회를 옮기고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에선 정교회 신학생들이 주교에게 모스크바 총대주교청과의 결별을 청원했고, 네덜란드 로테르담 교회에선 교구민들이 전쟁 때문에 다툼이 일어나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고 한다.

동방 정교회 부활절 시기가 근접함에 따라 비슷한 긴장감이 동유럽과 남유럽에 집중된 2억명 이상의 신자들에게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전쟁은 키릴 총대주교와 러시아 정교회와의 관계를 재평가하면서 국가 교회, 교구, 심지어 가족까지 분열시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앞서 키릴 총대주교는 모스크바에서 연 설교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성소수자 행진) 지지 등 서구의 골칫거리로부터 러시아를 보호하기위한 성스러운 투쟁으로 규정해 논란이 일었다.

또 총대주교는 고위 군 지휘관에게 성모 마리아 황금상을 수여하는 등 러시아군을 거듭 지지해왔다.
 
매체는 총대주교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규정하며 교회는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동방 정교회 내의 교리적 논쟁과 음모론은 수십년 이상 지속됐지만 전쟁은 빠른 속도로 오랫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분열들을 확대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총대주교 그룹의 학생들은 "그(키릴 총대주교)는 푸틴과 그렇게 많은 것을 동일시하지 말았어야 했고 심지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신성한 전쟁'이라고 부르면 안 된다"고 규탄했다.

또 러시아의 종교학자이자 교회 비평가인 세르게이 차프닌은 약 2만 개의 교구를 관할하는 우크라이나 45개 교구 중 약 22개 교구가 기도 중에 키릴 총대주교를 언급하는 것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드니프로 바로 남쪽의 작은 농업 마을의 전 시장인 안드리 핀추크 대주교는 "평범한 우크라이나인들의 눈을 쳐다보는 것도 부끄럽고, 크릴 총대주교가 끊임없이 말하는 끔찍하고 공격적인 말들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모스크바 총대주교와의 단절을 염려한다"고 했다.
 
 
 

러, '우크라 침공 2차전' 본격 개시…동부 3개 방어선 돌파 시도,

러, 동부 3개 주 방어선 돌파 시도…미사일 등 300여발,

우크라, 돈바스 크레미나 등 통제권 상실…민간인 사상,
르비우 군사 시설 표적 공격도…민간인 첫 사망자 발생,
'함락 임박' 마리우폴서 격렬한 전투…"끝까지 저항할 것"

우크라이나 침공 54일째인 1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대대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인 모스크바함 침몰 보복으로 서부 르비우 군사시설 공격에도 나섰으며, 수도 키이우 인근 북부에도 대대전술단(BTG)을 배치했다.

 
 
동부 3개 주서 우크라 방어선 돌파 시도…미사일 등 300여발 공격,

올렉산드르 모투자니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공세 개시를 위한 병력 재편성을 마쳤다고 평가했다.

모투자니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 부대가 추가 이동되면서 공세 그룹이 강화되고 있다"며 "가장 격렬한 전투는 현재 (드니프로페트로우스키주) 슬로보칸스키와 도네츠크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영토 전면 통제를 위한 공세를 준비 중"이라며 "크름반도와 육로 통로 안정화를 확보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친러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소속 군인들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시내를 순찰하고 있다. 2022.04.19. [마리우폴(우크라이나)=AP/뉴시스] 겹쳐,
모투자니크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주 이지움 주변 몇몇 정착촌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했다며, 이지움 주변은 러시아군 부대가 가장 많이 밀접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위원회(NSC) 의장은 러시아군이 루한스크·도네츠크·하르키우주 최전선 돌파 시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닐로프 의장은 위 세 지역에 대해 "오늘 점령군이 거의 모든 최전선을 따라 우리 방어를 돌파하려고 시도했다"며 "다행히 우리 군이 저지하고 있으며, 러시아군은 크레미나와 작은 마을 등 2개 도시만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밤사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연료 저장소, 창고 등 군사 시설을 표적으로 300여발의 미사일과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돈바스 지역에 현재 76개 BTG가 주둔 중으로, 이 중 11개는 최근 며칠 사이 추가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숨진 한 여성의 시신이 인도에 놓여 있다. 2022.04.19. [하르키우(우크라이나)=AP/뉴시스]겹쳐,

하르키우에선 러시아군의 봉쇄와 포격이 이어지고 있으며, 돈바스 포파스나에선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돈바스 일부 지역에선 러시아군이 통제권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CNN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군이 루한스크주 크레미나시에 진입해 시가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대량의 장비를 갖고 시에 진입했다"며 "현재 크레미나에 포격이 쏟아지고 있어 대피가 불가한 상태"라고 했다.
 
이후 텔레그램에 한 차례 글을 더 올려 "크레미나에 대한 통제권을 잃었다"며, 양측의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다이 주지사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차를 타고 달아나는 민간인을 향해 총격을 가했으며, 4명이 숨지고 중상자 1명이 발생했다.
 
루한스크주 졸로테시에선 포격으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했다.
 
루비즈네시에선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7명이 구조됐다.
 
 
 

'모스크바함 보복' 르비우 미사일 공격…민간인 첫 사망,  

러시아는 지난 14일 발생한 모스크바함 침몰 보복 차원에서 키이우와 서부 르비우에 며칠 전부터 장거리 폭격기로 순항미사일 공격을 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국방부는 미사일 공격이 주로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르비우 소재 우크라이나 제124합동물류지원센터를 파괴하기 위해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시설 내 대규모 외국 무기가 선적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 있는 타이어 수리점이 러시아군 미사일 공습으로 파손된 모습. 2022.04.19. [르비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겹쳐,
우크라이나 측은 공격당한 시설은 빈 창고였다고 반박했다.
 
이번 공격으로 르비우에선 민간인 7명이 사망했다.
 
개전 이후 첫 사망자다.

막심 코지츠키 리비우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4차례 미사일 공격을 하면서,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3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어린이 1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구조 작업에 따라 희생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코지츠키 주지사에 따르면 미사일 3발은 창고에 떨어졌으며, 1발은 타이어 수리점에 부딪혔다.
 
안드리 사도우이 르비우 시장은 이번 공격으로 학교를 포함해 8개 주거용 건물 유리창이 산산이 조각났다고 전했다.
 
 
 

'함락 임박' 마리우폴, 최후의 전투…"격렬한 저항 준비됐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러시아 BTG 10여개는 현재 동남부 항구도시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 점령에 투입됐다.
 
당국자에 따르면 양측 모두 치열하게 교전 중이다.

현재 마리우폴 주변에는 러시아 지상군 상당수가 주둔 중이며, 실제 함락될 경우 이 병력은 동부나 남부에서 활용될 수 있다.

막사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사진에 지난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제철소 공장 등 곳곳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2022.04.19. [마리우폴(우크라이나)=AP/뉴시스] 겹쳐,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마리우폴 인근에서 해병대 상륙을 준비 중이라고 분석했다.

페트로 안드리우시첸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이날 마리우폴에서 격렬한 치열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하일로 베르시닌 마리우폴 경찰서장은 CNN에 "방위군이 격렬한 저항에 준비된 상태"라고 전했다.
 
 
 

尹당선인, EU 집행위원장에 “우크라이나 사태, 부당한 러시아의 침략”

이르면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 한-EU 정상회담 개최 추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에게 “우크라이나 사태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러시아의 침략 행위”라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이 조속히 평화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제 사회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25분간 이어진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대변인은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한국의 신속한 대(對) 러시아 경제 제재와 인도적 지원 조치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 왼쪽 2번째)이 24일(현지 시각)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가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오른쪽),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오른쪽 2번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오른쪽 3번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가운데)과 웃으면서 대화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 정상들은 이날 브뤼셀에 모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하며 단합을 과시했다. /AP 겹쳐,

윤 당선인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EU의 규탄성명 등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북핵 문제가 국제사회에 심대한 안보적 위협이라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윤 당선인은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의 당선 축하 인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한국과 EU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등 공동 가치를 토대로 협력해 오면서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 보건·환경·디지털 등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국제규범 기반의 국제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 측 제공,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에 적극 공감하고, 한국과 EU가 국제사회 주요 도전과제를 대처하는 데 있어 긴밀히 협조해야 하는 전략적 동반자라고 했다.


윤 당선인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한국에서 한-EU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크라전 극적반전…협상진전, 러 키이우 철군 시사,

우크라, 안전보장-중립국지위 맞교환 제안,

러시아 "협정 초안 나오면 정상회담 가능",

러시아, 협상직후 군사활동 대폭 축소돌입,

29일로 34일째를 맞은 우크라이나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평화협상 뒤 모두 만족감을 표시했다. 
 
러시아측은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잘 정리된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협상이 건설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측도 "양국 대통령 간 회담을 할 정도로 충분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전달한 '잘 정리된 입장'이란 새로운 안전보장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해주면 우크라이나는 중립국 지위를 갖겠다는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단이 2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협상하고 있다.
 러시아 대표단은 이 같은 안전보장안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특히 대표단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평화 협정 초안이 준비되면 정상회담을 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경우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협상 직후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즉각 대폭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협상이 처음 희망의 빛을 발산하면서 우크라이나도 처음으로 크름반도에 대한 잠재적 양보를 개략적으로 나타냈다"고 말했다. 
 
소련연방 시절 우크라이나로 배속된 크름반도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다시 자국 영토로 합병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키이우 주변 러시아군의 움직임은 철군(withdrawal)이 아닌 재전개(redeployment)에 가깝다"며 "키이우에 대한 위협이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세를 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10대 소년병 사망했지만, 가족은 3주 동안 몰랐다,

18세 병사, 2021년12월 징집…우크라서 사망,

유해 훼손…DNA 검사로 3주 만에 신원 확인,
부모 "한 달 전 연락 끊긴 후로 소식 없었다"
앞서 우크라 "러 소년병 징집…국제법 위반"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러시아 10대 소년병의 신원이 DNA 검사를 통해 약 3주 만에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월17일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러시아 병사 로만 아키모프(18)의 가족들은 지난 10일 약 3주 만에 아키모프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었다.

아키모프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시베리아 중부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징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모프의 가족들은 지난 3월15일 아키모프와 마지막으로 통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그와 연락이 끊겼으며, 지난 10일에서야 아키모프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당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

이에 대해 미러는 "아키모프의 유해가 훼손돼 DNA 검사로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며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진 러시아 군인 중 제일 어리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17일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러시아 소년병 로만 아키모프(18 왼쪽)의 모습. 유해가 훼손돼 DNA 검사로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가족들은 3주 만에 아키모프의 사망 사실을 전해 들었다. (출처 : 트위터 갈무리)
러시아 당국은 "아키모프는 돈바스 지역을 해방하기 위한 '특수 작전'을 수행하던 중 영웅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아키모프에게 용기 훈장을 사후 수여했다.

이에 아키모프의 어머니는 소셜미디어(SNS)에 아들을 애도하는 시와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고 미러는 보도했다.

게시된 시는 "당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

맹세한다.

당신에게 많은 말을 할 시간이 없었지만, 나쁜 일은 모두 용서하길 바란다.

당신을 꼭 안아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곳에서 평안하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아키모프의 사망 소식에 앞서 지난 17일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하거나 부상 당한 약 3만명의 러시아 군인을 대체하기 위해, 러시아 당국이 16세 청소년을 징집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지역에서 러시아 소년병 배지가 발견되기도 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미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감독관은 "소년병 모집은 국제법을 위반한 행위"라며 "러시아 당국은 1949년 제네바 협약에서 규정한 민간인 보호와 아동의 권리에 관한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 침공] 젤렌스키 "독일 우리에게 냉정"..장갑차 35대 직접구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독일이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데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는 독일 군수업체로부터 장갑차 35대를 직접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우크라이나는 독일 군수업체 라인메탈로부터 마르더 장갑차를 직접구매할 계획이라고 빌트암존탁이 이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독일이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데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는 독일 군수업체로부터 장갑차 35대를 직접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겹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벨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은 여전히 유럽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데 지도적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소극적이고, 냉정한 모습으로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일은 맨 처음에는 우리에게 무기를 지원하지 않았고, 공개적으로 우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나 유럽연합(EU) 회원국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상황은 바뀌고 있다"면서 "나는 이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독일 군수업체 라인메탈로부터 마르더 장갑차를 직접구매할 계획이라고 빌트암존탁이 이날 전했다.


라인메탈은 올해 연말까지 마르더 장갑차 35대를 우크라이나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들 장갑차가 다시 현장에 투입되려면 개선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안드리 멜니크 주독일 우크라이나 대사는 빌트암존탁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이 45일째 지속되는데도 베를린은 서두르는 기색이 없다"고 비판했다.


독일 군수업계에서는 이밖에 우크라이나에 유탄포 장갑차 100대를 공급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벨트암존탁이 전했다.


훈련패키지와 대체장비 등을 포함해 17억 유로(약 2조2천700억원) 상당이다.



 

"남하하는 러시아군 포착"..귀향길 오르는 우크라이나인들,

우크라이나 소식으로 넘어갑니다.


저희가 계속 전해드리는 대로 지금 교전이 주로 벌어지고 있는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와 동남부, 이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두 나라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고, 또 예전부터 우크라이나 내에서 친러시아 성향의 반정부군이 활동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 지역에서 취재 중인 신지수 특파원 연결해서 몇 가지 짚어보겠습니다.


신 특파원, 러시아군이 남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위성에 포착됐다는 소식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게 아무래도 교전이 치열한 동남부쪽에 러시아가 집중하려는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미국 민간 위성영상업체 막사 테크놀리지가 지난 8일 촬영한 사진인데요.


장갑차와 견인 대포를 실은 러시아군 호송대가 우크라이나의 동부 벨리키 부르루크를 지나 남쪽으로 이동 중인 모습이 담겼다고 막사는 밝혔습니다.


동부와 남부에서의 총성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이 하루 동안 대포 등 50발을 발사했고, 동부 도시 2곳에서는 민간인 5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군사작전을 총괄할 러시아 야전 사령관이 최근 임명됐는데 이 장군은 과거 시리아에서 민간 지역을 폭격하고 병원을 사격해 전쟁범죄 연루자로 여겨지고 있어 동남부 지역의 긴장감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동남부쪽에 주요 전선이 형성되면서,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다른 지역에 살던 주민들은 우크라이나 바깥으로 피했다가 집으로 다시 많이들 돌아가고 있다면서요.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은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는 국경검문소인데요.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기 위해 검문소로 향하는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전쟁 초기 딸과 독일로 피란을 나온 스베틀라 씨가 짐가방을 끌고 국경 검문소로 향합니다.


어렵게 빠져나온 길이지만, 고향이 그리워 홀로 돌아가는 걸 택했습니다.


[스베틀라/키이우 : “딸은 젊고 독일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오직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북부 체르니히우에 홀로 남겨졌던 아버지와 3주 만에 연락이 겨우 닿은 나탈리 씨는 아버지께 드릴 과일과 시리얼을 잔뜩 싸가지고 갑니다.


[나탈리/키이우 : “아버지를 구출하러 키이우로 가는 길입니다.


아버지가 한 달 동안 홀로 체르니히우에서 전기도 물도 음식도 없이 있었습니다.


나는 이제 겨우 아버지를 데리러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마리아 씨 역시 고향에서 일을 하며 일상을 살아가고자 한 살된 딸과 함께 귀향길을 택했습니다.


[마리아/르비우 : “우리 일은 우크라이나에 있고, 우리는 멀리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걷거나 차로, 또는 기차로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는 사람들은 매일 만 명 이상입니다.


대부분 러시아군이 철수한 수도 키이우 등 북부 지역과 상대적으로 안전한 서부 지역에 터를 둔 사람들입니다.


전선이 동남부 지역으로 집중되면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해 가족이 남아 있는 고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겁니다.



 

[우크라 침공] "시리아 병력 대거 돈바스 전투 합류 준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결전을 앞두고 시리아 병력이 대거 이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면전을 준비함에 따라 수주 안에 시리아 병력이 이 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현재 터키에서 군사 분석가로 활동 중인 시리아군 출신 아흐마드 하마다씨는 "러시아는 더 큰 전투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리아 병력이 참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러, 돈바스 전면전 준비..'시리아 내전 경력' 사령관 임명,
"시리아서 병력 적극 모집·숙련된 병사 찾아"..최정예 등 4만명 지원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결전을 앞두고 시리아 병력이 대거 이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면전을 준비함에 따라 수주 안에 시리아 병력이 이 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러시아가 과거 시리아에서 러시아군을 지휘했던 알렉산더 드보르니코프 장군을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으로 최근 기용한 점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드보르니코프 장군은 2015년 내전을 치르는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정권을 돕는 러시아 지원군 사령관으로 파견됐다.


러시아 훈련을 받은 시리아 내 민병대를 잘 알고 있고, 반군이 장악한 도시를 무차별 공습해 초토화하는 전략을 이끌었다.


우크라이나전 초기 크렘린궁은 중동 출신 1만6천명 등 지원자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과 시리아 인권감시 단체들은 그 정도로 많은 사람이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 터키에서 군사 분석가로 활동 중인 시리아군 출신 아흐마드 하마다씨는 "러시아는 더 큰 전투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리아 병력이 참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리아 감시단체들은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적극적으로 병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러시아에서 훈련 경험이 있는 이들이 주 모집 대상이다.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광고판 앞을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겹쳐,

시리아인권관측소 라미 압둘라흐만 대표는 지금까지 2만2천명이 러시아군에, 1만8천명이 러시아 민간 용병 조직 와그너그룹에 등록했다고 추정했다.


압둘라흐만 대표는 특히 최근 몇 주간 시리아 최정예 '호랑이 부대'로 알려진 제25특수임무부대 소속 700명이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기 위해 시리아를 떠났다고 말했다.


다만 이 주장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그는 또 러시아에서 훈련받은 제5사단, 아사드 정권 당시 집권 바트당의 무장 부대인 바트 여단, 시리아 내 팔레스타인 난민으로 구성된 팔레스타인 알쿠드스 여단에서도 지원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모두 시리아 내전 당시 러시아군과 함께 싸웠던 부대다.


압둘라흐만 대표는 "러시아는 숙련된 병사를 찾고 있다.


그들은 러시아군에 의해 훈련된 사람이 아니면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러시아 지지 시위 벌이는 시리아인들, 레바논 거주 시리아인 노동자들이 20일(현지시간) 베이루트 도심의 유엔 기구 앞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초상을 들고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2.3.21, (EPA=연합뉴스) 겹쳐,

이달 초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바그너 그룹이 돈바스 지역에 배치할 전투원을 주로 중동에서 모집하려 한다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커비 대변인은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다.


퇴역 레바논 장성 나지 말라에브는 시리아 전투기가 러시아로 이동한다는 징후는 아직 없지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은 러시아인들이 가까운 미래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성폭행 두렵지 않나" 묻자 …자원입대한 '미스 우크라' 답변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성폭력 등 전쟁범죄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자원입대한 미스 우크라이나 출신 여성이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 입대한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는 아나스타샤 레나는 9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한 누리꾼에게 “러시아군에게 성폭행당할까 봐 두렵지 않냐”는 질문을 받았다.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이어지자 이를 우려한 누리꾼이 그에게 질문한 것이다.

이에 대해 레나는 “이럴 경우에 대비해 수류탄을 지니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이 가까이 와도 된다.
 
그들을 지옥에서 기다리겠다”라고 답했다.

또 레나의 안전과 평화를 기원하는 이들의 질문에 그는 “승리가 다가오고 있다”며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다리가 잘린 우크라이나 소년의 사진을 올리며 “이것이 오늘날 우크라이나의 얼굴이다.
 
우리 아이들을 구해 달라.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멈춰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으로 퇴각하면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전시 강간 증언들이 잇달아 나왔다.
 
글로벌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2월 24일부터 3월 14일까지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체르니히우, 키이우 등 지역에서 성폭행을 비롯한 전쟁 범죄를 저지른 사례들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은 “집단 성폭행은 물론 심지어 자녀가 보는 앞에서 강간을 저질렀다는 증언도 있다”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역시 7일 “러시아군에 의한 고문, 강간, 살인에 대한 더 많은 믿을만한 보고들이 있다”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더 많은 잔혹 행위를 저지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시 강간은 지난 1998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관한 로마 규정’에 따라 전쟁범죄로 규정됐다.
 
우크라이나 당국과 ICC는 보고된 성폭력에 대해 수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년 ‘미스 그랜드 우크라이나’에 선정된 레나는 세계 미인대회에 우크라이나 대표 자격으로 참가한 바 있다.
 
이후 터키에서 홍보 매니저로 활동하던 그는 러시아의 침공이 본격화하자 “침략할 의도로 우크라 국경을 넘는 사람을 죽이겠다”며 입대 사실을 밝혔다.


 

"러군, 아이들 앞에서 성폭행.. 콘돔·가위부터 챙겼다"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지역에서 다수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사진작가 미하일 팔린차크가 이날 수도 키이우 외곽의 고속도로에서 촬영한 사진에는 담요로 싼 남성 1명과 여성 3명의 시신이 찍혔다.

팔린차크는 “여성들은 벌거벗은 상태였으며 신체 일부가 불에 탔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팔린차크의 사진을 비롯해 러시아가 점령했던 지역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즉결 처형, 강간, 고문이 자행됐다는 증거가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퇴각 후 우크라이나가 키이우 인근 지역을 탈환하자 여성들이 강간·성폭행 등 잔혹 행위를 알리기 위해 나서고 있다.

총구를 들이대고 추행하거나 아이들 앞에서 강간을 저질렀다는 증언도 나왔다.

안토니나 메드베드추크(31)씨는 “전쟁이 발발한 날 키이우를 떠나기 전, 나를 보호할 무기로 콘돔과 가위를 집어들었다”면서 “폭격 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구급 상자보다 피임 도구를 먼저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여성들을 위협한 것은 러시아 병사들뿐만이 아니었다.
 
우크라이나 서부 비니치아에서는 전쟁으로 혼란한 틈을 타 우크라이나 교사가 도서관으로 여성을 끌고 가 강간하려 했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지난달 23일 이리나 베데디코파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키이우 지역에서 민간인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러시아 군인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28일 더타임스는 “러시아 군인 두 명이 남편을 총으로 쏘고, 번갈아 나를 성폭행했다”고 증언한 피해자 인터뷰를 전하기도 했다.

전쟁 발발 이후 수백명의 난민 여성을 돕는 우크라이나 단체 페미니스트 워크숍은 지역 정부와 협력해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의학적·법적·심리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페미니스트 워크숍의 리비우 지부 담당자는 “도망간 여성들이 총과 강간범으로부터 멀어진 것처럼 보이겠지만, 트라우마는 계속해서 그들을 따라다닌다”면서 “러시아가 강간과 성폭력을 군사 전술로 사용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사회 전반에 깊은 고통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비열한 10인 얼굴을 공개합니다"…우크라 국방부, '부차학살' 러軍 공개,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수도 키이우 외곽의 소도시 부차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 용의자 10명의 신상을 공개했다.


2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에 “부차 학살에 책임이 있는 러시아 제64기계화여단 소속 학살자 10명의 신원이 확인됐다”며 이들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들을 ‘비열한 10인’(despicable 10)이라고 명명하고 참극을 저질렀는데도 오히려 보상받고 전장으로 돌아갔다며 전쟁범죄에 대한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10명은 뱌체슬라프 라브렌티예프(29), 그리고리 나리슈긴토(30), 바실리 프린스(24), 세멘 말체프(26), 세르게이 페스카로프(24), 알베르트 라드나예프(24), 미하엘 카시누(24), 안드리 비지예프(33), 드미트리 세르지엔카(27), 니키티 아키모프(25) 등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도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 제64 기계화여단 소속 병사 10명을 전쟁 범죄 혐의로 조사 중이다.
 
피의자들은 지명수배될 것이며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 3월 러시아군이 부차를 점령한 기간 민간인에게 고의로 피해를 주고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이들은 적대행위를 하지 않고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민간인을 인질로 잡은 후 무릎을 꿇리고 끈으로 손을 묶은 채 눈을 가렸다.
 
이들은 우크라이나군의 정보를 빼내려 했다”며 “주민을 구타했으며 개인 소지품과 가전제품을 약탈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가 유엔 사무총장의 키이우 방문에 맞춰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AP통신과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은 유엔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이날 러시아가 키이우 시내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집무실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공식 방문 중 러시아군 미사일이 키이우 시내를 공격했다”고 밝혔고,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도 “오늘 저녁 두 번의 폭발이 키이우 중심부를 뒤흔들었다.
 
세우첸키우스키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구테흐스 총장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 직후 키이우를 공습했다.
 
양측의 공동기자회견이 끝난 지 한 시간도 안 돼 미사일을 발사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이 극악무도한 만행을 통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전 세계를 대하는 자신들의 태도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너흴 어떻게 두고 가…” 우크라 동물원 지킨 직원들, 결국 총살,

러시아의 침공에도 동물들을 살리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물원에 남아 있던 직원 2명이 결국 총에 맞아 사망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2도시 북동부 하르키우에 위치한 동물원 펠드먼 에코파크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동물을 위해 남아 있던 직원 2명이 실종됐다가 결국 총에 맞아 사망한 채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에코파크 측은 “앞서 전쟁이 시작되고도 동물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동물원에 머물렀던 직원이 지난달 초 실종됐고, 이에 당국 협조하에 수색해왔다”라며 “하지만 결국 이들은 러시아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채 발견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직원들은 멋지고 용기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의 훌륭한 모습을 잊지 않겠다”라며 유가족과 숨진 직원들의 지인을 향해 애도를 표했다.

아울러 에코파크 측은 살아 있는 동물에게 임시 보금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해당 동물원에선 울타리가 손상돼 일부 맹수들을 안락사해야 할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또 일부는 국경을 넘어 밀수될 위기였다.
 
이에 에코파크 측은 “오늘 밀수 위기에 처해있던 회색 늑대 세 마리와 화식조 한 마리, 당나귀 다섯 마리를 우크라이나 세관에서 압수했고, 동물원으로 데려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동물을 대피시키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다들 잘 지내고 있다”라며 “마지막 동물 한 마리까지 확실히 구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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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2일 목요일

인천지검 "이은해 살인혐의 '검수완박'이면 못찾았다" '계곡살인' 이은해 단체대화방 등장했다는데…내용 들여다보니,,,!?,,,

“사람과 동물 자연 모두의 행복을 추구한다 는 좋은 취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며 아무 거리낌없이 생활 과 아픔없이 웃음만 안고 삶을 영위하는 세상살이 야말로...

인천지검 "이은해 살인혐의 '검수완박'이면 못찾았다" '계곡살인' 이은해 단체대화방 등장했다는데…내용 들여다보니,,,!?,,,

인천지검 "이은해 살인혐의 '검수완박'이면 못찾았다"

"이은해 혼전임신 첫 결혼, 친정母가 그 아이 키워"…동네 이웃 증언,

"친하니깐 괴롭힌거야" 남편 머리채 잡은 이은해…가스라이팅 정황들,

검찰, 가스라이팅 살인혐의 입증 연결고리로 사용할 듯,
이은해 '복어 독 의혹' 부인, "검찰 강압수사" 역공,

"남편 복어 피 살해 시도 안했다" 이은해 법원에 자필 진술서 제출,

감금·강압수사 무서워 도주…"후회하고 있다"
진술서에 남편 윤씨에 대한 사과는 없어,

'계곡살인' 이은해 단체대화방 등장했다는데…내용 들여다보니,,,!?

'계곡살인' 피해자 유족 재산까지 노렸나?…딸 남편 호적에 올려,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

"사건 덮어질까 두려웠는데"…이은해·조현수 체포에 피해자 윤씨 누나 '눈물'

사건 뒤 개설된 인터넷 카페에 심경 글 올려,

'가평 사망'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도주해 공개수배 18일째 검거된 이은해(31·여)와 조현수(30)의 은신처에서 압수된 휴대폰 2대가 검찰로 넘겨졌다.

17일 이날 이씨와 조씨의 은신처인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 오피스텔에서 이씨와 조씨가 각각 사용하던 휴대폰 1대씩 총 2대가 현장에서 발견됐다.

이 휴대폰은 본인 명의가 아닌 '대포폰'일 것으로 보인다.
 
은신처에는 휴대폰 2대 외에도 휴대폰이 더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등은 지난 2월 입주가 시작된 이 오피스텔에 상당 기간 머물렀을 것으로 보인다.
8억대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남편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은해가 16 일 오후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뉴스1,겹쳐,
 
도피 상황에서 자주 은신처를 옮기기보다 이곳에서 은거 생활을 지속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도피에 필요한 생활용품 등이 충분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2월 인천 연구수의 주거지를 떠난 뒤 4개월 동안 검경의 눈을 피해 다녔다.

당시 주거지 인근에서 발견된 차량에는 이은해와 조현수 것으로 보이는 여행용 캐리어 2개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검찰은 이 캐리어 내용물 중 개인 물품 등을 제외하고 범죄 입증에 필요한 증거물들은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잠적 당시 주거지 주변의 정황으로 볼 때 급하게 도피를 결정하고 최소한의 생활도구만 챙겨 떠나면서 나머지 물품은 도피 현장에서 조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한 오피스텔에서 도피에 사용한 도구들과 범행을 입증할 증거물들을 함께 압수했다.
 
가장 관심이 가는 압수물은 이들이 사용한 휴대폰 등 통신 수단과 도피 자금으로 사용한 현금이나 타인 명의의 신용카드 등 지불수단이다.

이씨 등은 도피 중 휴대폰과 신용카드 거래 내역 등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포폰'과 '대포차량' 사용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검거 당시 대포폰 등이 확보돼 도피행각을 이어갈 수 있었던 단서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은신처였던) 오피스텔에서 압수한 물품이 있어 검찰에 넘겼다"며 "경찰은 체포영장만 발부받아 집행했고, 모든 도피 행각에 따른 도피 자금, 은신처, 조력자들에 대한 수사는 검찰이 권한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8억대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남편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은해(왼쪽)와 내연남 조현수가 16 일 오후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인천지검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로 구성된 합동수사팀은 이날 고양시 덕양구 삼송역 인근의 오피스텔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씨의 아버지를 설득해 이은해가 자수를 하도록 유도했으며 이씨가 자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019 년 6월 30 일 저녁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 폭포 4m 높이에서 남편 A씨를 뛰어내리게 종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2.4.16 /뉴스1, 겹쳐,
 
이씨 등은 이날 낮 1225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공개수배 18일째이자 도주 124일째만의 일이다.

조력자가 없었다면 이들이 이 기간 어떻게 수사기관의 눈을 피해 도피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는 지 관심이 쏠린다.

이씨 등이 도피생활을 한 오피스텔은 전세가가 2억대로 형성돼 있다.
 
이들은 이곳에서 최장 2개월가량 생활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들이 어떻게 도피생활을 했는지 파악 중이다.
 
또 이들이 도주해 중단됐던 2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19년 당시 피해자 C씨(39)에 대한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14일 검찰 2차 조사에 불응해 도주했다.

검찰은 올 1월 두 사람을 지명수배하고 추적했으나 3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도 둘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30일 두 사람에 대한 수사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이은해 혼전임신 첫 결혼, 친정母가 그 아이 키워"…동네 이웃 증언,

인천지검 "이은해 살인혐의 '검수완박'이면 못찾았다"

인천지방검찰청이 이른바 '가평 계곡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한 검찰의 '직접 수사'가 '계획 살인 범행'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17일 저녁 인천지검은 언론에 배포한 메시지를 통해 "경찰 차원의 재수사로 피해자에 대한 살인 혐의 입증이 충분했다는 취지의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알렸다.

인천지검은 형사2부장검사를 주축으로 7명의 전담수사팀을 두고 장기간에 걸친 검찰 직접 수사활동을 전개하면서 보험과 연계된 살해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입장문에서 인천지검은 "만약 속칭 '검수완박' 상태였다면, 경찰에서 확보한 증거만으로 기소하여 무죄 판결을 받았거나 증거부족 무혐의 처분을 하였을 것"이라며 계곡 살인 사건이 묻히지 않게 한 것은 '경찰'이 아니라 '검찰'이었단 취지로 말했다.
8억대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은해가 16 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오피스텔에서 검거된 후 고양경찰서에서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인계되고 있다. 2022.4.16 /뉴스1, 겹쳐,

특히 경찰에 대한 보완수사요구를 검찰이 사건 당시에 했다면 이은해와 조현수의 살인혐의에 대한 수사가 좀 더 빨리 이뤄질 수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범죄지 관할 가평서 및 1차 수사를 진행한 일산서부서는 인천지검에서 요청할 수 있는 경찰관서가 아니며, △인천 소재 경찰서들은 1차 수사를 하지 않은 관서라서 사건 내용과 무관해 사건 직후엔 경찰에 대한 보완수사요구의 효용성에 의문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당시로서는 인천지검이 관할 문제로 관내 인천지역 경찰서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효용성이 떨어지는 상황이었단 주장이다.
 
따라서 인천지검은 검찰에 의한 '직접 보완수사'만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인천지검에 따르면 당시 검찰은 일산서부서 수사기록을 검토한 결과, 일부 피의자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되긴 했지만 살인의 범의를 입증할 결정적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피의자들이 부인하고 있었으므로(경찰은 살인범에 대해 구속영장도 신청하지 못한 상황) 소추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천지검은 형사2부장검사 주축의 전담수사팀이 장기간에 걸친 직접 수사활동을 이어나갔고 사건 실체를 알아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인천지검 직접 수사에 의해 이은해가 8억원의 보험에 가입하였으나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해 실효된 보험을 되살린 후 1차 살해시도를 하고, 다시 보험이 실효되자 지인에게 돈을 빌려 보험을 되살린 후 2차 살해 시도를 한 사실을 확인했고, 2차 살해 시도를 통해 피해자인 이은해 남편 윤모씨가 수영을 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피의자들이 알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수영능력이 없는 이은해 남편을 보험이 만료되는 날 피의자들이 가평계곡으로 유인해 강제로 다이빙하도록 시킨다음 주변에 있으면서 구해주지 않고 사망에 이르게 한 계획적 살인 범행을 검찰 수사로 입증할 수 있었다는 게 인천지검의 주장이다.

인천지검은 "특히 1차 살인미수 범행은 경찰이 압수해 포렌식했던 피의자들의 휴대폰을 검찰이 재차 압수해 텔레그램 대화내용을 복원함으로써 복어 독을 이용해 피해자를 죽이려했던 살인의 고의를 입증하는데 성공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경찰 수사에선 밝혀내지 못한 휴대폰 포렌식에 성공해 고의 살인 혐의를 알아냈다는 것이다.
 
 
 

"이은해 혼전임신 첫 결혼, 친정母가 그 아이 키워"…동네 이웃 증언,

'가평 계곡 살인' 사건 용의자 이은해씨의 과거 동네 이웃이 이씨에 대해 "이은해씨 아이는 지금 이씨 엄마가 키우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뉴스1은 이씨가 초등학생 시절을 보낸 곳이자 과거 이씨가 부모와 함께 출연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러브하우스’에 등장한 아파트를 찾았다.
 
그 동네의 주민 A씨는 "듣기로는 이은해씨가 중학교 때부터 집을 나가서 따로 생활을 했다"며 "처음에 결혼을 했는데 이씨가 임신한 상태로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내연남과 공모해 남편을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은해 / 사진=뉴스1 DB, MBC '신동엽의 러브하우스' 영상 갈무리 뉴스1, 겹쳐,
 
그러면서 "들은 바로는 처음에 결혼한 남자와 이혼하고 그때 낳은 아이를 지금 (이씨) 엄마가 키우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은해는 중학생 때부터 밖에 나가 성매매 업소에서 일을 하고 집에 아예 안들어오기도 했는데, 자식과 왕래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은해씨와 내연남 조현수씨를 지명수배했다.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하니깐 괴롭힌거야" 남편 머리채 잡은 이은해…가스라이팅 정황들,

검찰, 가스라이팅 살인혐의 입증 연결고리로 사용할 듯,
이은해 '복어 독 의혹' 부인, "검찰 강압수사" 역공,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씨(31)와 조현수씨(30)에 대한 구속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검찰은 이씨가 남편 A씨(당시 39세)에 대해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한 정황을 모아 살인 혐의 입증을 위한 연결고리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가스라이팅 정황만으로는 논리적 비약에 그친다고 말한다.
 
A씨가 계곡에서 사망에 이르게한 결정적인 증거라고 보기에는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2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해 보면 남편 A씨는 피의자 이은해에게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당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가스라이팅’은 어떤 사람의 심리상태에 조작을 가해 스스로를 불신하게 하고 가해자에 의존하게 하는 심리적 학대를 일컫는다.
 
범죄학에서는 ‘지배적 착취 관계’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8억대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남편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은해가 16 일 오후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뉴스1, 겹쳐,

가스라이팅은 당해도 당하는 줄 모른는 특징이 있다.
 
당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심리적 학대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누구나 당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씨는 이 상황을 내연남인 조현수와 교묘하게 이용했다.

A씨는 사망 5개월 전인 2019년 1월 조현수에게 '은해에게 쓰레기란 말 안 듣고 싶어',
 
'정신병자란 소리 안 듣고 그냥 존중받고 싶어', '이제 좀 무서워 은해가 짜증 내고 욕할까봐',
 
'나도 현수처럼 은해에게 인정받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고통을 호소했다.

조현수는 이 같은 문자 메시지를 이은해에게 보내며 A씨의 심리적 상태를 파악하고 더욱 A씨를 가스라이팅 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이은해에게 머리채를 잡히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

이은해는 A씨가 고통을 호소하자 "내가 있잖아, 술 먹으면 제일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막 대하거나 막 괴롭히거나 그래"라며 "내가 오빠를 무시하고 막 그래서 그렇게 오빠한테 그렇게 행동한 게 아니라 그냥 그래"라고 말했다.

이은해는 또 A씨와 찍은 사진에는 '넌 벗어날 수 없어'라는 메시지도 적었다.

하지만 연봉 6000만원을 받는 대기업 연구원 A씨는 이은해와 결혼한지 1년 만에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등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A씨는 라면 등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해 지인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을 하는 상황에까지 몰렸다.
 
A씨는 이은해에게 전화를 걸어 "돈이 너무 없으니까,
 
돈이 너무 없으니까"라고 말하며 "빚이 너무 많아"라고 흐느꼈다.

이은해는 또 이런 A씨에게 "오빠 근데 정말 나 그만 만나고 싶어?"라고 말하며 윤씨를 가스라이팅했다.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가 19 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2.4.19 /뉴스1, 겹쳐,

이씨는 이런 상황에서 A씨의 가족 명의의 카드를 이용해 '카드깡'을 하기도 했다.

이은해는 지난 2019년 3월 남편 A씨 가족 명의의 카드를 이용해 500만 원 상당의 기름을 구입한 뒤 주유소에 수수료를 준 뒤 현금을 받아 챙기는 등의 수법으로 A씨 가족 계좌에서 약 2억여 원을 빼낸 뒤 조현수와 자신의 계좌에 돈을 나눠 보냈다.

이씨는 A씨를 피보험자, 자신은 보험금 수령자로 생명보험에 무더기로 가입했다.
 
당시 보험 설계자는 이은해가 10대 때 사귀던 남자 친구 B씨가 보험설계를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이은해의 부탁을 받고 사망 담보 위주 보험을 설계했으며, A씨가 사망했을 때 이은해가 받을 수 있는 보험 보상금은 8억 원으로 파악됐다.

이씨가 피해자 A씨 명의로 다수 생명보험상품에 가입하고 2년 뒤 A씨는 3차례에 걸쳐 목숨을 위협받았고 결국 숨졌다.

이씨는 내연남 조현수와 공모해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A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하려 시도했으나 치사량 미달로 미수에 그쳤다.

검찰이 지난해 12월 중순 복원한 텔레그램 대화에서 조씨에게 '복어 피를 넣었는데 왜 안 죽지'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을 증거로 내밀며 이은해의 살인 혐의에 대한 자백을 받으려 했다.

하지만 이은해는 조현수에게 텔레그램을 보낸 것은 인정하면서도 "복어를 구매해 회 손질을 맡겼고 누구 하나 빠짐없이 맛있게 먹었다"며 "복어 독으로 음독 살해하려 했다면 왜 다 같이 먹었겠나.
 
식당은 독이 섞인 부분을 절대 주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은해는 또 복어 피 살해 의혹을 부인하는 자필 진술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검찰이 강압적으로 조사해 도주했다는 내용의 자필 진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검찰은 이은해와 조현수가 살인 혐의 등을 부인하고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이들의 구속기간을 1차례 연장해 달라며 법원에 연장허가를 청구했다.

법원은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여 이은해와 조현수의 구속기간은 5월 5일로 늘어났다.

일각에서는 검찰과 이은해·조현수의 치열한 수 싸움이 시작됐다고 말한다.

검찰이 피의자들이 계획 살인을 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할 경우 이은해와 조현수는 검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치열하게 법적 공방을 벌일 수 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검찰이 살인 혐의 입증을 위해 가스라이팅 등의 상황을 법정에서 말할 수 있지만, 이것이 A씨가 사망에 이르게 한 중요한 단서로 보기에는 논리적으로 비약한 점도 있다"며 "검찰이 피의자들의 범행을 계획성 등을 입증하지 못하면 상황은 피의자들에게 유리하게 흘러 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치열한 법적 공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A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가 수영을 못한다는 사실을 앞선 살인시도 등을 통해 파악한 뒤, 범행 당일 다이빙을 강요하고 A씨가 물에 빠져 있었음에도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A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하려다가 치사량에 미달해 미수에 그친 혐의다.
 
그해 5월에는 경기 용인시 낚시터에서 A씨를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하려다가 A씨의 지인이 발견해 그가 물 밖으로 나오면서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이들은 A씨가 숨진 뒤 그해 11월 무렵 보험회사에 A씨에 대한 생명보험금 8억여 원을 청구했다가, 보험사기 범행을 의심한 회사로부터 거절당해 보험금을 수령하지 못하면서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남편 복어 피 살해 시도 안했다" 이은해 법원에 자필 진술서 제출,

감금·강압수사 무서워 도주…"후회하고 있다"
진술서에 남편 윤씨에 대한 사과는 없어,
 
검찰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한 이은해씨(31)가 법원에서 남편 복어 피 살해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2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이은해씨는 19일 진행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법원에 복어 독 살해 의혹에 대해 자필 진술서를 제출했다.

이은해가 법원에 제출한 A4 용지 2장 분량으로 작성한 진술서에는 도주한 이유와 복어 독 살해 의혹을 부인하는 내용이 담겼다.

진술서에는 (검찰의)감금과 강압적인 수사가 무서워 조현수와 도주했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도주에 대해선 잘못된 선택을 했고 후회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씨는 검찰이 복원한 텔레그램 대화 사실은 인정했으나 복어 독 살해 시도는 부인했다.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왼쪽)조현수가 19 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2.4.19 /뉴스1, 겹쳐,

이씨는 "식당에서 독이 있는 부분은 소비자가 요구해도 주지 않는다"며 "복어 독을 이용한 살해 시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씨가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는 숨진 남편 A씨(당시 39세)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인 A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가 수영을 못한다는 사실을 앞선 살인시도 등을 통해 파악한 뒤, 범행 당일 다이빙을 강요하고 A씨가 물에 빠져 있었음에도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A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하려다가 치사량에 미달해 미수에 그친 혐의다.
 
그해 5월에는 경기 용인시 낚시터에서 A씨를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하려다가 A씨의 지인이 발견해 A씨가 물 밖으로 나오면서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이들은 A씨가 숨진 뒤 그해 11월 무렵 보험회사에 A씨에 대한 생명보험금 8억 여원을 청구했다가, 보험사기 범행을 의심한 회사로부터 거절당해 보험금을 수령하지 못하면서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 14일 검찰 조사에 불응해 도주했다.
 
 
 

'계곡살인' 이은해 단체대화방 등장했다는데…내용 들여다보니,,,!?

경기도 가평 '계곡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명수배 중인 이은해(31)씨를 옹호하는 소셜메신저 단체대화방이 등장했다.

11일 카카오톡에 '이은해'를 검색하면 '이은해 팬톡방', '은해의 은혜', '이은해 팬클럽', '가평계곡 이은해 팬톡방' 등이 운영되고 있다.
 
톡방 별로 참여하는 인원은 적게는 한 자릿수에서, 많게는 80여명에 이른다.

한 대화방에는 "범죄는 중요하지 않다.
 
얼굴이 중요하다.
인천지검 형사2부는 살인 혐의로 이은해( 31 )씨와 공범 조현수( 30 )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 중이다. [사진 출처 = 인천지방검찰청,]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는 공지가 게재됐다.
 
이은해씨의 사진이나 관련 정보로 추정되는 내용은 물론, 다른 대화방이나 팬클럽 카페 링크 등도 공유되고 있다.

한 대화방은 한때 참여 제한 인원수를 넘어설 만큼 인기를 끌었다.

대화방 참여자들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활발히 게재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대화방에 들어와 "방장은 이 방을 왜 만든 것이냐"라거나 "무슨 생각으로 이런 방을 만들었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은해( 31 )씨를 옹호하는 단톡방의 대화 내용(위)과 대화방 목록(아래) 중 일부. [사진 출처 = 카카오톡 오픈채팅 캡처]

대화방 내에는 '계곡살인' 사건과 관련 없는 정치 관련 게시물을 도배하는 참여자도 일부 있다.

이은해는 공범 조현수(30)와 지난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A씨(사망 당시 39세)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A씨의 생명보험금 8억원을 수령할 목적으로 A를 계곡에서 다이빙하도록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검찰 소환 조사에 응했으나, 이후 2차 조사에 불참한 채 그대로 자취를 감췄다.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해 수사기관이 추적 중이다.

현재 경찰은 이은해와 관련된 2건의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별도로 수사 중이다.

지난 2010년 이은해와 당시 남자친구가 인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남자친구만 숨진 사건, 2014년 이은해와 사실혼 관계였던 남성이 태국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사망한 사건이다.
 
 
 

'계곡살인' 피해자 유족 재산까지 노렸나?…딸 남편 호적에 올려,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

'계곡살인' 피의자 이은해씨(31)는 피해자인 남편 A씨(사망 당시 39세)의 호적에 자신의 친딸 이름을 올렸다.
 
다수의 법률 및 범죄 전문가들은 이 역시도 A씨의 보험금을 노린 것으로 분석한다.

A씨의 유족 측이 다수의 언론을 통해 밝힌 인터뷰에는 이씨가 A씨의 호적에 다른 사람과 사이에 난 자신의 딸을 입양시킨 기록이 확인된다.

입양은 2018년 2월 소장이 접수되고, 그해 6월20일 입양 허가 판결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A씨가 숨지면 그의 사망 보험금은 물론이고, A씨의 유족 재산도 이씨의 자녀가 상속인이 된다.

강효원 변호사는 YTN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 출연해 "A씨는 물론이고 나중에 유가족의 재산도 대습상속이 되니까,
 
이씨의 딸이 상속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씨의 보험사기 범행이 밝혀지고, 그 딸을 입양시킨 배경이 피해자의 유족의 재산까지 노린 것이라 한다면 그 범행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강 변호사는 법리적 검토를 통해 이씨의 딸에 대한 입양 취소가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강 변호사는 양친자 관계를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해당해 입양취소는 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파양청구권자가 유족이 될 수 없어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판단했다.

이씨는 공범인 조현수씨(30)와 구속 후에도 검찰 조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A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가 수영을 못한다는 사실을 앞선 살인시도 등을 통해 파악한 뒤, 범행 당일 다이빙을 강요하고 A씨가 물에 빠져 있었음에도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A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하려다가 치사량에 미달해 미수에 그친 혐의다.
 
그해 5월에는 경기 용인시 낚시터에서 A씨를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하려다가 A씨의 지인이 발견해 A씨가 물 밖으로 나오면서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이들은 A씨가 숨진 뒤 그해 11월 무렵 보험회사에 A씨에 대한 생명보험금 8억여원을 청구했다가, 보험사기 범행을 의심한 회사로부터 거절당해 보험금을 수령하지 못하면서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14일 검찰 조사에 불응해 도주했다.
 
검찰은 3월30일 이들을 공개수배했다.
 
이후 공개수배 18일째, 도주 124일째 이들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했다.
 
 
 

"사건 덮어질까 두려웠는데"…이은해·조현수 체포에 피해자 윤씨 누나 '눈물'

사건 뒤 개설된 인터넷 카페에 심경 글 올려,

'계곡사망'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도주한 이은해(31·여)와 조현수(30)의 검거 소식이 전해지자 피해자의 누나가 인터넷 카페에 심경 글을 게재했다.

17일 0시58분께 사건 관련 인터넷 카페인 '가평계곡사건수사대' 게시판에는 'ooo누나'라는 게시자명으로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상엽이 누나입니다'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인 피해자의 누나는 "언젠가는 (이씨와 조씨 검거)이런 날이 올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겪고 나니 글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이제 마음의 짐 하나 정도는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사건을 접하고)분노가 치밀었고, 그런 일을 겪고도 말도 못한 동생이 원망스러웠고, 가여웠다"며 "제 동생을 담보로 본인의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고 했던 그 짐승들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피해자의 누나는 "최근 공개된 그들의 편지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내사 종결 후 보험금을 받을 생각에 몇개월은 행복을 꿈꾸고 완전범죄를 꿈꿨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20년 봄쯤 보험금 지금이 계속 미뤄지니 제게 도움을 청했던 그 뻔뻔함을 아직도 기억한다"며 "언제까지 그럴 수 있는지 앞으로 더 지켜보려 한다"고 했다.
이은해, 조현수의 살인 등 피해자인 윤씨의 누나가 검거소식을 접하고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심경글(가평계곡살인수사대 카페, 뉴스1, 캡처)

그는 "제 동생과 저희 가족을 기망했으며, 얕은 수로 사회와 세상을 속이려 했다"며 "앞으로 재판까지 험난한 과정을 겪을 수도 있다고 하지만,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저희에게는 엄청난 위안이 된다"고 했다.

이어 "문득 오늘밤은 동생과 전화통화라도 하고 싶은 날"이라며 "범죄자는 벌을 받고 동생은 그 여자를 만나기 이전으로 돌아가 평범하게 살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또 "사건이 덮어질까 두려웠고 막막했다"며 "현장에서 애써주신 형사님들, 지난해 2월부터 이 사건을 맡고 공들여 수사해 주신 인천지검 검사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씨와 조씨는 전날 낮 12시25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공개수배 18일째, 도주 124일째의 일이다.

두 사람은 2019년 당시 피해자 C씨(39)에 대한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14일 검찰 2차 조사에 불응해 도주했다.

검찰은 올 1월 두 사람을 지명수배하고 추적했으나 3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도 둘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30일 두 사람에 대한 수사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이은해 혼전임신 첫 결혼, 친정母가 그 아이 키워"…동네 이웃 증언,

'가평 계곡 살인' 사건 용의자 이은해씨의 과거 동네 이웃이 이씨에 대해 "이은해씨 아이는 지금 이씨 엄마가 키우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뉴스1은 이씨가 초등학생 시절을 보낸 곳이자 과거 이씨가 부모와 함께 출연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러브하우스’에 등장한 아파트를 찾았다.
 
그 동네의 주민 A씨는 "듣기로는 이은해씨가 중학교 때부터 집을 나가서 따로 생활을 했다"며 "처음에 결혼을 했는데 이씨가 임신한 상태로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내연남과 공모해 남편을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은해, MBC '신동엽의 러브하우스' 영상 갈무리 뉴스1, 겹쳐,
 
그러면서 "들은 바로는 처음에 결혼한 남자와 이혼하고 그때 낳은 아이를 지금 (이씨) 엄마가 키우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은해는 중학생 때부터 밖에 나가 성매매 업소에서 일을 하고 집에 아예 안들어오기도 했는데, 자식과 왕래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은해씨와 내연남 조현수씨를 지명수배했다.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검 이은해 살인혐의 검수완박 이면 못찾았다 #이은해 혼전임신 첫 결혼 #친정母가 그 아이 키워 3동네 이웃 증언 #친하니깐 괴롭힌거야 남편 머리채 잡은 이은해 3가스라이팅 정황들 #검찰 가스라이팅 살인혐의 입증 연결고리로 사용할 듯 #이은해 복어 독 의혹 부인 #검찰 강압수사 역공 #남편 복어 피 살해 시도 안했다 #이은해 법원에 자필 진술서 제출 #감금·강압수사 무서워 도주 후회하고 있다 #진술서에 남편 윤씨에 대한 사과는 없어 #계곡살인' 이은해 단체대화방 등장했다는데 내용 들여다보니 #계곡살인' 피해자 유족 재산까지 노렸나 #딸 남편 호적에 올려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 #사건 덮어질까 두려웠는데 #이은해·조현수 체포에 피해자 윤씨 누나 눈물 #사건 뒤 개설된 인터넷 카페에 심경 글 올려 #가평 사망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도주해 #공개수배 18일째 검거된 이은해(31·여)와 조현수(30)의 은신처에서 압수된 휴대폰 2대가 검찰로 넘겨졌다 #17일 이날 이씨와 조씨의 은신처인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 오피스텔에서 #이씨와 조씨가 각각 사용하던 휴대폰 1대씩 총 2대가 현장에서 발견됐다 #이 휴대폰은 본인 명의가 아닌 대포폰'일 것으로 보인다 #은신처에는 휴대폰 2대 외에도 휴대폰이 더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등은 지난 2월 입주가 시작된 이 오피스텔에 상당 기간 머물렀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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