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원웅 '친일 연설' 방치 논란…매국노,,,!? 진중권 "김원웅이 악질 친일파" 美의원 만난 李 "가쓰라-태프트 협약에 한·일 합병..한반도 분할"
'靑, 김원웅 '친일 연설' 방치 논란…!? 진중권 "김원웅이 악질 친일파"
美의원 만난 李 "가쓰라-태프트 협약에 한·일 합병..한반도 분할"
김원웅 광복회장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역대 보수정권을 친일로 규정하면서 "대한민국이 민족 정통성 궤도를 이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오늘 진중권 전 교수가 김회장의 과거 이력을 거론하며 "그런 논리라면 최후의 친일파는 김 회장 본인"이라고 정면으로 맞받았습니다.
야당은 청와대가 김 회장의 연설내용을 사전에 알고도 묵인함으로써 국론 분열을 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어제 광복절 기념사에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 정부를 친일로 규정했습니다.
김원웅 / 광복회장
"박정희 반민족 군사정권은 자체 붕괴되었습니다.
전두환 정권은 6월 항쟁에 무릎 꿇었고…."
하지만 김 회장 본인은 민주공화당에 공채로 들어갔고, 전두환 정권 때도 민주정의당에서 일했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SNS에 "김 회장 논리대로라면 박정희 공화당, 전두환 민정당을 고루 거친 친일파 중의 악질 친일파가 광복회장까지 해먹고 있다는 얘기"라며 "그렇게 친일 청산을 원하면 셀프 청산이나 하라"고 썼습니다.
김 회장의 기념사에 문 대통령이 박수까지 치면서 청와대로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특히 기념사가 사전녹화 되는 과정에서 문제의 친일 발언을 청와대가 확인했음에도 그대로 나간데 대해 국민의힘은 "매년 반복되는 망언을 방치해 국민 분열을 방조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美의원 만난 李 "가쓰라-태프트 협약에 한·일 합병..한반도 분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2일 여의도 민주당사를 찾은 존 오소프 미 상원의원(민주당)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에 한국이 합병된 이유는 미국이 가쓰라-태프트 협약을 통해 승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결국 마지막에 일본이 아니라 (태평양) 전쟁 피해국인 한반도가 분할되면서 (6ㆍ25) 전쟁의 원인이 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객관적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소속인 오소프는 지난 1월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최연소(34) 당선됐다.
어머니 헤더 펜턴이 2017년 애틀란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위원이었다는 점과 미국에서 벌어진 LG와 SK간 배터리 분쟁의 중재 역할을 했다는 소식 때문에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이 후보의 ‘가쓰라-태프트’발언은 환담이 오가던 중 갑자기 나왔다.
“한국의 역사문제에도 상당히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고 화제를 전환한 이 후보는 한·미 관계에 대한 역사관을 드러냈다.
“한국 입장에선 미국의 지원과 협력 때문에 전쟁을 이겨 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고 미국의 경제적 지원과 협력 덕분에 오늘날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유일하게 경제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얻었다.
그런데 이 거대한 큰 성과 이면에 작은 그늘들이 있을 수가 있다”며 꺼낸 말이었다.
이에 오소프 의원은 “어제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한국군과 나란히 싸운 UN군 뿐 아니라 조지아주 출신 미군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해 헌화하며 양국 동맹이 얼마나 중요하고 영속적인지 다시 깨달았다”며 “방한 기간 동안 한국의 역사를 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해 이를 토대로 양국 협력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만남이 보도된 이후 오소프 의원측은 “그 (이 후보의 관련 언급에 대한) 반응으로 한국 전쟁 기간 한국을 지키기 위한 양국 동맹과 함께 미 장병들에 의해 이뤄진 희생을 언급한 것”이라며 “오소프 의원은 어제 전쟁기념관에서 전몰 미군을 기리기 위해 헌화했으며 오늘은 동맹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을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진행형인 '가쓰라-태프트 밀약' 성격 논쟁에 발 담가,
‘가쓰라-태프트 밀약’은 러ㆍ일 전쟁 직후 미국의 필리핀에 대한 지배권과 일본의 대한제국에 대한 지배권을 상호 승인하는 문제를 놓고 1905년 7월 29일 당시 미국 육군 장관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와 일본 제국 내각총리대신 가쓰라 다로가 도쿄에서 회담한 내용을 담은 기록이다.양국이 공식 서명한 조약이나 협정이 아닌 각서 형태인 이 문서의 정치적 효력과 역사적 의미는 근간에도 간혹 정치권의 논쟁거리가 됐다.
2005년 반미(反美) 성향이 뚜렷한 김원웅(현 광복회장) 등 열린우리당 의원 11명은 가쓰라-태프트 밀약 체결 100주년을 맞아 미·일의 공식 사과와 밀약 폐기선언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당시 노무현 정부는 “밀약상의 양해사항은 일본의 진주만 공격과 필리핀 침공으로 그 의미를 상실한 만큼 동 밀약에 대해 미 정부에 사과와 폐기를 공식 요청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같은 해 9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미대사관 국정감사에도 김 의원은 “불행의 원천은 미국이 일본의 한반도 지배를 인정한 1905년 7월 29일의 가쓰라·태프트 밀약에 있다”고 주장하자 야당은 “(그것은) 기존의 미국 입장을 담은 미ㆍ일 간 의견 교환의 대화일 뿐”(박계동 한나라당 의원)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드러난 이 후보의 역사인식은 당시 김 의원의 주장과 궤가 같다.
“오소프 관심 고려”…비공개땐 “비핵화” 강조,
이날 자리에 배석한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 발언에 대해 “오소프 의원이 재미 한인 작가(이민진)가 쓴 ‘파친코’라는 소설을 읽고 감명받아서 작가에게 2번이나 전화했다고 한다”비공개 면담에선 오소프 의원의 질문과 이 후보의 답이 이어졌다고 한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오소프 의원은 “앞으로 10년, 15년 후에 한반도 미래를 어떻게 내다 보시느냐”
“후보가 생각하는 최선의 시나리오 또 그게 아니더라도 이만하면 긍정적이라고 하는 목표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당연히 비핵화”라며 “교류협력, 평화정착으로 남북이 서로 불신하지 않고 북한이 해외에서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국가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가능한 모델’에 대한 오소프 의원의 질문에 이 후보는 “지금 미국과 베트남은 과거 전쟁을 치르고 서로 많은 희생을 치른 국가인데도, 관계 개선을 해서 우방국화 됐다”
“북한도 우리가 노력하면 불가능하지 않을 거다.
봉쇄가 더 지속되면 그 길에서 더 멀어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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